자유한국당 송석준(이천·사진) 의원은 국도 3호선에서 이천시 장호원읍 와현리 진입을 위한 곡선반경을 조정하는 감속차로 설치 사업비로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도 3호선은 이천시를 관통해 수도권과 서울로 들어가는 도로로 이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지만 국도 주변 마을로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는 곡선반경 구간확보가 되지 않은 곳이 적지 않아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고 시민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교통량 1만8천718대에 이르는 풍계교 접속부에 길이 120m의 감속차로가 설치돼 교통흐름이 개선되고 국도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이 강화된다. 송석준 의원은 “이천의 다른 지역의 안전한 국도 진출입 설치를 위한 국비확보를 위해서도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 정재호(고양을·사진) 의원은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 및 가족의 영예로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생활지원을 받지 못하는 생존 독립유공자 가족에게 생활지원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현행법은 순국선열·애국지사사업기금의 용도로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의 예우 및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금 지급으로 한정하고 있어 독립유공자가 생존해 있는 경우 그 후손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문제가 있었다. 개정안은 동일한 독립유공자 후손이면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독립유공자 가족을 지원 대상에 포함하여 그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형평성을 맞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재호 의원은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사회 인식을 불식시켜야 한다”며 “독립유공자 자녀들의 생활수준 향상을 통해 정의가 보상받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바른정당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동행 취재하던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들이 중국 경호원들에게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 중국 당국의 의도적인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정부에 철저한 대응을 촉구했다.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중국 한복판에서 국빈인 대통령은 찬밥 신세를 당하고 기자들은 중국 경호원들의 주먹과 발길질에 샌드백 취급을 당했다”며 “이는 외교적 결례를 넘어 의도적인 모욕”이라고 비난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어쩌다가 중국에 이런 존재가 되었나. 국민의 가슴 속에 피멍이 맺힌다”며 “중국에서 돌아오는 대로 문 대통령은 오늘의 치욕에 대해 국민 앞에 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국민의당 이찬열(수원 장안·사진) 의원은 14일 정치권 인사의 체육단체장 겸임을 통한 정치력 행사를 제도적으로 규제하기 위한 일명 ‘자치단체장 체육단체장 겸임금지법’인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체육단체의 장을 겸임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또 겸임이 금지되는 직을 제외한 다른 직을 겸임하는 경우에도 임시개시 후 1개월 이내, 임기 중에는 15일 이내에 신고하도록 하고, 행정안전부장관 또는 시·도지사는 이를 홈페이지에 게시, 공개하도록 명시했다. 그간 정치권 인사의 체육단체장 겸임이 관행적으로 행해지면서, 지역 내 생활체육회가 선거 때만 되면 조직 동원 등을 통해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찬열 의원은 “생활체육 발전이라는 본래의 목적이 아닌, 소위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정치권 인사들로 인해 조직 전체가 병들고 있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규모 동원의 우려가 큰 만큼, 폐단을 시정하기 위한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발의 취지를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해양수산부 직원들의 세월호 진상조사 방해사건과 가상통화 정부대책 유출사건에 대해 “용납될 수 없다. 반드시 밝혀내서 엄단하고 다시는 그런 사람들이 공직을 무대로 딴짓을 못 하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20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해수부 직원들이 세월호 침몰 진상조사를 방해한 흔적이 있다는 것이 조사 결과 밝혀졌다. 어제는 가상통화에 대해 정부가 어떻게 대처하려고 하는가에 관한 최종 발표가 나오기 최소한 2시간 40분 전에 보도자료의 초안이 유출된 사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 공직자들이 온당하지 못한 외부세력과 내통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아직도 공직사회 내부에 있다는 것은 저에게는 매우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개헌 문제와 관련해 경제민주화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하고 지방분권 문제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TF를 만들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제윤경 원내대변인이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경제민주화 문제와 관련, “토지공개념이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헌법에 명기하는 것에 우리당은 대체로 동의 수준이 높다”면서 “그러나 여러 쟁점이 있고 이슈화할 가능성이 있어서 당차원의 심화 토론을 위해 TF를 구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지방분권 문제에 대해선 “지방재정 관련 논의가 가장 심도 있게 됐고 전반적으로 분권 선언이나 주민자치권 강화, 지방재정에서 사업 결정의 보충성 원칙 등은 동의수준 대체로 높았다”면서 “재정 불균형과 관련해서 추가 심도논의를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지방분권도 TF를 만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날 의총에서는 개헌 시 국회가 예산 편성권을 갖는 문제, 감사원의 소속 변경 문제, 양원제 도입이나 자치사법권 문제 등도 거론됐으며 추후 정부 형태에 대한 당내 논의 시 추가로 토론키로 했다. /임춘원기자 lcw@
여야가 임시국회가 열린 지 4일째가 된 14일 법안 논의는 공전하고 있는 데다 기 싸움과 신경전을 계속하면서 12월 임시국회가 ‘소리만 요란한 빈 수레’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벌써 나오고 있다. 여야는 이날도 서로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기 싸움과 신경전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개혁과제와 민생입법을 모두 가로막을 거면 왜 임시국회 소집에 동의했는지 한국당에 국민이 묻는다”면서 “부패 의원 몇 명을 구하려고 방탄국회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면 입법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에 선출된 지 처음으로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은 제1야당으로 문재인 정권의 극단적인 좌파 포퓰리즘, 무차별한 퍼주기 복지를 통한 인기영합주의적 국정운영, 전방위적 정치보복 및 안보무능포기 등을 강력하게 저항하고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여야는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안’ 등의 처리가 무산된 것을 놓고도 책임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공청회를 하자며 법안 처리를 무산시킨 한국당소속 위원장과 위원들은 무책임하게 해외시찰 떠나 20일에 온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13일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다음달 5일까지 24일간이다. 개정안은 청탁금지법이 허용하는 음식물·선물·경조사비의 상한액을 정한 이른바 ‘3·5·10 규정’을 ‘3·5·5+농수산물 선물비 10만원’으로 조정한다. 본래 청탁금지법은 직무와 관련해서는 대가성 여부를 불문하고 금품수수를 금지한다. 다만, 원활한 직무수행 또는 사교·의례·부조의 목적으로 제공되는 음식물·경조사비·선물을 대통령령이 정한 범위까지 허용한다. 개정안은 음식물에 대해서는 상한액 3만원을 유지했다. 선물비의 경우 상한액을 5만원으로 유지하되, 농수산물 및 농수산물이 원료·재료의 50%를 초과한 가공품에 한해 상한액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선물(5만원 이하)과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을 함께 받는 경우에도 10만원까지 가능하다. 개정안은 선물의 범위에서 상품권 등을 뜻하는 ‘유가증권’도 제외했다. 직무 관련자에게는 5만원 이하라도 상품권 선물을 금지한다는 의미다. 경조사비의 경우 현금 경조사비 상한액을 기존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추되, 화환·조화(결혼식·장례식)는 10만원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현금 5만원과 5만원짜리 화환·조
정부는 13일 가상통화 투기과열과 가상통화를 이용한 범죄행위를 막기 위해 긴급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가상통화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대책을 확정 지었다. 정부는 우선 신규투자자의 무분별한 진입에 따른 투기과열을 막기 위해 은행이 거래자금 입출금 과정에서 이용자 본인임을 확인하도록 하고, 이용자 본인 계좌에서만 입출금이 이뤄지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고교생 이하 미성년자와 비거주자(외국인) 등의 계좌개설 및 거래금지 조치를 추진하는 한편 금융기관의 가상통화 보유·매입·담보취득·지분투자를 금지한다. 이는 제도권 금융회사의 가상통화 투자가 ‘투기심리’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조속한 시일 내 입법조치를 거쳐 투자자 보호, 거래투명성 확보 조치 등의 요건을 갖추지 않고서는 가상통화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한다. 가상통화 거래소 운영을 위해서는 예를 들어 고객자산의 별도 예치, 설명의무 이행, 이용자 실명확인, 암호키 분산보관, 가상통화 매도매수 호가·주문량 공개 등 의무화를 검토한다. 가상통화 거래소에 자금세탁방지의무를 부과하고 은행 등의 의심거래 보고의무도 강화한다. 가상통화 자금모집 행위인 I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3일 경기·서울을 합쳐 ‘서울도’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역 서울도 형성과 수도권 규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서울을 도쿄, 런던, 뉴욕 등 외국 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서울과 경기도를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발제에서 도시 경쟁력을 낮추는 수도권 규제를 철폐하고 이른바 ‘서울도(道)’라는 ‘초강대도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관련기사 3면 즉, 전국을 서울도(수도권), 대전도(충청권), 대구도(경북권), 부산도(경남권), 광주도(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으로 재편하자는 게 남 지사의 구상이다. 남 지사는 “이제 경기라는 개념을 포기하고 광역 서울도로 가자는 것”이라면서 “교통, 상수도, 주거 등 생활 측면에서 보자면 사실상 서울로 금을 그어놓은 게 국민들로선 불편하기만 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남 지사는 “30년간 수도권을 규제로 눌렀지만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