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백혜련(수원을·사진) 의원이 지방자치TV가 선정하는 ‘2017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2017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은 JJC지방자치TV 모니터단이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국정감사 기간 중 국회의원의 피감기관 대상의 질의태도, 내용의 전문성, 대안제시능력, 성실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백 의원은 올해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정부 ‘적폐청산’과 관련해 예리한 분석과 송곳 같은 질의로 주목 받았다. 백 의원은 세월호 특조위의 박근혜 전 대통령 세월호 7시간 행적 조사를 방해한 당시 청와대 수석들의 실명을 밝혀내 언론사가 ‘국감인물’로 선정했으며,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컨트롤타워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관련 시행령과 훈령 개정에 직접 개입한 정황도 밝혀냈다. 또 국정감사 기간 내내 법원과 검찰, 감사원 등 사법기관 개혁에 대한 방향과 정책대안을 충실히 제시했다. 백혜련 의원은 “여당 의원으로서 국정에 무한책임을 느끼며, 앞으로도 국가의 정책과 예산 집행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집권여당 국회의원으로서 모든 지원과 함께 감시의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보고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한국당 김성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그러나 23일 본회의 개최에는 합의하지 않아 사실상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국회법상 체포동의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하는데 12월 임시국회 회기가 23일에 종료되는 만큼 표결을 하려면 23일 본회의를 개최해야 한다. 여야의 이 같은 입장은 임시국회 회기종료 후 검찰이 자연스럽게 최 의원의 신병 확보에 나서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서 처리 절차는 없다는 뜻”이라면서 “임시국회가 끝난 뒤인 24일 이후부터의 신병 확보는 검찰이 알아서 판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당 김 원내대표가 “전임 원내대표의 합의 사항을 존중하겠다”면서 추가 본회의를 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고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전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검찰의 실제 목표가 신병 확보라는 점에서, 우리가 회기를 (24일 이후까지)
여야 3당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의 주재로 주례회동을 하고 12월 임시국회 운영방안을 논의하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이날 회동은 전날 새로 선출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처음 만나는 상견례이기도 했다.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선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 의장을 향해 “그동안 한국당이 본의든 아니든 ‘패싱’되고 배제되며 국민이나 당원들로부터 많은 질책과 비난을 받았다”며 “그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 의장님도 야당을 오래 하셨는데, 아직까지 야당이 체질화되지 않은 우리 당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 정 의장은 이에 “야당 역할을 너무 잘하고 계셔서 걱정된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여당을 향해서도 “대여투쟁력이 결여된 야당은 존재의 가치가 없다. 앞으로 한국당은 어느 때보다 대여투쟁력을 제대로 갖춰 협상에 임하겠다”면서 “우 원내대표가 많이 배려해주고 양보해달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제가 붉은색 넥타이를 맸는데, 김동철 원내대표도 같은 마음인 것 같다. 김성태 원내대표를 환영하는 의미”라며 “우리에겐 강강술래라는 전통이 있다. 왜적을 맞아서도 함께 춤을 추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홍미영(사진)인천 부평구청장이 13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경선에 도전을 선언, 민주당내 인천 경선 레이스가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홍 구청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출마를 공식화 했다. 홍 구청장은 빈민·여성운동가 출신으로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선출됐고, 이후 노무현재단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그는 “여성 광역단체장으로서 인천을 규모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행정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천시장 경선에는 홍 구청장 외에도 민주당 박남춘(인천 남동갑) 의원,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 등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재선인 박 의원은 친노 진영 핵심 인사로 꼽히며, 현재 인천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의원은 “여러 의견을 들어보며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 출마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늘은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로, 우리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이 겪은 이 고통스러운 사건에 깊은 동질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완다문화주점에서 열린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저와 한국인들은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아픔을 간직한 많은 분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중국이 번영할 때 한국도 함께 번영했고 중국이 쇠퇴할 때 한국도 함께 쇠퇴하는 등 양국은 오랫동안 긴 역사를 함께해 왔다”며 “두 나라는 제국주의에 의한 고난도 함께 겪었고 함께 항일투쟁을 벌이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왔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이 중국 방문 첫 메시지로 난징대학살을 거론한 것은 비슷한 시기 일제강점기라는 핍박의 시기를 거치며 항일운동을 해온 한중 양국의 공통된 역사를 내세워 동질성을 부각함으로써 두 나라의 친근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는 망명지에서 치열하게 항일독립운동을 펼친 독립유공자 후손들께서 자리를 빛내주고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북한 핵·미사일 도발 위기와 관련해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기꺼이 북한과 첫 만남을 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 확인 또는 핵·미사일 도발 중단 등 북·미 대화를 위해 기존에 내걸었던 조건을 일단 접어두고 협상 착수를 위한 무조건적 회동에 나설 수 있다는 파격적인 내용의 제안이다. 일단 북·미가 대화 테이블을 꾸려 머리를 맞대는 것을 시작으로 ‘비핵화 로드맵’을 짜 북핵 문제의 해법을 마련해 보자는 것으로, 이 제의는 북한의 핵무력 완성을 앞둔 위기 사태의 해결에 있어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과 국제교류재단이 공동 주최한 ‘환태평양 시대의 한·미 파트너십 재구상’ 토론회 기조연설 후 문답에서 “우리는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되면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기꺼이 북한과 첫 만남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냥 만나자. 당신(북한)이 원한다면 우리는 날씨 얘기를 할 수 있다”며 “사각 테이블인지, 둥근 테이블인지에 흥미를 갖는다면, 그것에 관해 얘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국회 국방위원회는 1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안’과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안’을 심의했으나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반대로 의결을 보류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두 법안이 기존 법률을 개정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법률을 만드는 것인 만큼 국회법 규정에 따라 공청회부터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결국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켰다. 한국당 김학용(안성)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이나 군 의문사의 진상규명은 당연히 필요하다”면서도 “사회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의견이 첨예한 제정법안은 공청회를 거치는 등 더 정확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정진석 의원도 “법안의 취지에 크게 반대하지 않는다”며 “다만 공청회를 하지 않는 것은 절차적으로 명백한 하자”라고 지적했다. 앞서 한국당 경대수·이종명 의원은 지난 11일 법률안심사소위원회에서 공청회 없는 법안 의결을 양해하기로 했으나 이날 전체회의에서 같은 당 의원을 설득하지 못했다. 법안소위 위원장인 경 의원은 “소위에서 능력을 다해 최대한 심사해 전체회의로 올렸다”며 “여야 의원 구분 없이 판단하고 결정해달라”고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5·18 특별법
국민의당 통합파인 국민통합포럼은 영남에서, 반대파인 평화개혁연대는 호남에서 각각 독자 행사를 개최키로 해 이들이 서로 분당 사태를 염두에 두고 세 규합을 위한 물밑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2일 국민의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민의당·바른정당 의원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은 오는 14일 오후 부산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경제 발전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함께 참석해 통합 분위기를 띄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포럼 측이 염두에 뒀던 행사 장소는 광주였지만, 최근 통합론을 둘러싼 내부 갈등에 더해 안 대표 측 인사로 분류되는 박주원 최고위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DJ) 비자금 의혹’의 제보자라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역 민심이 악화돼 장소를 부산으로 급히 변경했다. 특히 부산의 경우 중앙당 차원의 논의와 별개로 양당 부산시당이 지난 11일 정책연대에 이어 내년 6·13 지방선거 후보를 공동으로 발굴하겠다며 선거연대까지 선언하는 등 통합 논의가 매우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어서 이번 행사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일각에서는 양당 대표의 이번 포럼 참석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예정인 가운데 여야 모두 체포동의안 처리에 명시적 반대 의사는 밝히지 않고 있어 12월 임시국회 내 체포동의안 처리의 관건은 본회의 일정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 의원의 체포동의안 문제에 대해 “법과 절차에 따라 원칙대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국회법은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그 이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이를 보고하고,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 규정 그대로 적용하겠다는 의미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1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순리대로 될 것으로 그것을 가로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 체포동의안 문제에 대한 한국당의 공식 입장은 이날 오후 새로운 원내지도부가 선출되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당도 드러내놓고 체포동의안에 반대하지는 않고 있는 모습이다. 국민의당도 ‘방탄국회’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 문제는 본회의 일정과 한국당의 협조·동참 여부다. 12월 임시국회는 23일까지가 회기로 현재 본회의는 22일에만 잡힌 상태다. 최 의원 체포동의안이 22일 본회의에 보고되면 23일에 별도로 본회의를
더불어민주당이 12일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논의 과정에서 헌법 전문에 ‘6·10 민주항쟁’·‘5·18 광주 민주화 운동’·‘촛불혁명’ 등의 정신을 포함하는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우원식 원내대표 주재로 ‘헌법 전문·기본권’을 주제로 ‘개헌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민주당은 14일에는 ‘경제재정·지방분권’, 19일에는 ‘정당선거제도·사법’, 21일에는 ‘정부 형태’를 주제로 연속 의총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의총은 개헌특위 위원인 권미혁 의원이 현재까지의 논의 상황을 의원들에게 보고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의원들이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헌법 전문에 ‘6·10 민주항쟁’·‘5·18 광주 민주화 운동’·‘촛불혁명’ 등의 정신을 포함하는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고 강훈식 원내대변인이 설명했다.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명시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헌법에 명시할 사안이 아니라 법률에 위임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강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기본권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의총에서는 헌법에 안전권·건강권 등 기본권 관련 조항을 신설하는 방안과 노인·장애인·청소년·아동 권리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