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화) 수능성적표가 배부되었다. 수능성적 발표 이후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2018년 1월 6일(토)~1월 9일(화)이며 2018년 1월 10일(수)부터~2월 5일(월)까지 정시 가군 나군 다군 전형기간을 갖는다. 또한 2월 6일(화)까지 정시 합격자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 입시 전문가는 “올해 수능의 경우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낮아졌다는 평이 지배적이며, 영어 절대평가로 인한 변별력 감소로 인해 학생들이 응시해야 할 대학의 지원 전략 및 눈치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중하위권 정시 4·5·6등급 대학 및 전문대의 경우 전년도보다 경쟁률이 높아질 전망이며, 수능 성적 확인 후 정시 전형별로 영역별 반영· 과목 가중치 등 대학별 전형을 파악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능 성적표 수령 후 대학별 지원 전략을 세우는 과정에서 4년제 대학 및 전문대뿐만 아니라 대학 부설 교육기관·평생교육원 등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을 알아보는 학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입시 관계자는 덧붙였다.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 입학 관계자는 “매년 수능성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1일 한선교·김성태·홍문종(기호순) 세 의원은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한국당은 이틀간의 선거운동을 거쳐 12일 오후 4시 국회에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한 후보가 없으면 득표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를 실시해 당선자를 결정한다. 경선은 ‘친홍’(친홍준표) 후보는 김성태 의원, ‘친박’(친박근혜) 후보는 홍문종 의원, 중립지대 후보는 한선교 의원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김성태 의원은 ‘강고한 대여투쟁’을 전면에 내걸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을 거덜 내는 포퓰리즘 정책을 막아내고, 정치보복으로부터 한국당 의원들을 지켜내겠다”며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에 맞서 싸우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100인의 정책전사단’을 만들어 문재인 정권의 본질을 지속적으로 폭로하겠다”고 밝혔고, 당내 해묵은 계파 갈등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다 녹여낼 수 있는 뜨거운 용광로와 같은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홍문종 의원은 ‘통합과 화합’을 강조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갈라진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1일 “정당은 승리를 위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며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 의지를 재확인했다. 안 대표는 이날 전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외연 확대 방법의 대안으로 바른정당과의 연대 또는 통합을 (내가) 말했는데, 더 좋은 외연 확장 방법이 있다면 대안 위주로 토론하자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연대·통합을 추진하려는 바른정당 등에 대한 오해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른정당이 영남당’이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바른정당 구성원의 지역구를 보면 7명이 수도권, 1명이 전북, 3명이 영남이라 지금은 ‘수도권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어 “(바른정당을) 적폐세력이라고 말하는데, 바른정당의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고 두 번에 걸쳐 자유한국당을 탈당하면서 반(反)자유한국당 노선을 분명히 했다”며 “결국은 한국당과 합치려고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오해도 있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통합론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한 책임론에 대해 “당의 최종 책임은 당 대표에
바른정당의 지지율이 일부 지역에서 ‘보수경쟁’을 벌이고 있는 제1야당 자유한국당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당 진로를 놓고 심각한고민에 빠진 바른정당이 모처럼 반색했다. 김성동 사무총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지난 주말 갤럽에 따르면 바른정당의 지지율이 서울에서 한국당에 2%포인트 앞서 5개 정당 중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 공개한 조사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에서 바른정당 지지율은 11%로, 한국당(9%)에 비해 2%포인트 높았다. 김 사무총장의 이같은 보고가 있자, 유승민 대표는 마이크를 넘겨받아 “대구·경북(TK)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도 나오고 있다”며 소개했다. 유 대표는 어떤 여론조사 결과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서울신문과 서울대폴랩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16~20일까지 전국 성인 1천7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4%포인트)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여론조사에서 바른정당의 TK 지역 지지율은 17.8%로, 민주당(27.3%)에 이어
자유한국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11일 노후파산을 염려하는 6070세대의 노인빈곤 문제와 출산양육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워킹맘 워킹대디인 3040세대의 양육부담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일명 ‘할마할빠법’(아이돌봄지원법 일부개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할마할빠법’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은 가족 등이 손자, 손녀를 돌봐줄 경우 할아버지+아빠(할빠) 할머니+엄마(할마) 등에게 가족양육수당 등 지원책을 마련하고, 손자녀 등과 외출할 경우 국가와 지자체의 시설 이용비용을 할인해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그동안 가족 내 노동 특히 시아버지와 시어머니, 장인과 장모가 손자녀를 돌보는 것은 ‘조부모의 의무’로만 여겨져 온 측면이 있어, 노년층에게 손자녀 양육부담을 전가한 것이라는 비판도 있었고, 그에 대한 노년층의 부담과 불만도 적지 않았다. 원유철 의원은 “3040 세대 저출산과 양육부담 문제, 6070 세대 빈곤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조부모에 대한 손자녀 돌봄수당, 외출시 공공시설 할인 등 지원책 마련을 통해 가족 구성원의 행복은 물론 공동체의 경제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민생·개혁 입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12월 임시국회 법안 처리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재차 촉구했다. 민주당은 특히 새해 예산안 처리 과정에 여전히 반발하는 자유한국당이 ‘비협조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임시국회 첫날인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개혁 입법은 국민의 열망을 담은 과제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생 회복과 권력기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받들어야 한다”며 “개혁 과제를 신속히 처리해 내년도 예산과 더불어 민생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완주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 첫 번째 정기국회가 끝난 뒤 곧바로 이어지는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지난 100일간의 정기국회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개혁·민생 입법이 본격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권력기관 개혁의 핵심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법과 국가정보원 개혁법을 임시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상임위에 계류 중인 많은 민생 입법도 올해를 넘기기 전에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만 우여곡절 끝에 처리된 예산안과 달리 법안의 경우 국회선진화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중간 결과와 관련,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의 분노와 허탈감이 큰 만큼 비리에 연루된 임직원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엄중 책임을 묻고 부정하게 채용된 직원에 대해서도 채용 취소 등 국민이 납득할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나아가 드러난 채용비리에 대해 일회성 조사나 처벌로만 끝내지 말고 공공기관과 금융기관부터 우선 채용비리를 근절하고, 민간 기업까지 확산시켜 우리 사회의 고질화한 채용비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며 “공정한 채용문화 확립을 공정사회로 가는 출발점으로 여겨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부터 올해 마지막 임시국회가 시작됐다”며 “그동안 국회는 국정감사와 예산심의 등 쉼 없이 달려왔는데, 이제 개혁·민생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국민의 여망에 화답해 주시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는 정의를 바로 세우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해가 돼야 한다는 게 촛불 정신으로, 나라다운 나라는 권력기관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위해 일하는 나라”라며“우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허용하는 선물비의 상한액을 농축수산물에 한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고, 경조사비는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추는 개정안이 11일 가결됐다. 이날 가결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차관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시행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원위원회에 음식물·선물·경조사비의 상한액을 정한 이른바 ‘3·5·10 규정’을 ‘3·5·5+농축수산물 선물비 10만원’으로 조정하는 내용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상정해 가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권익위 관계자는 “지난번과 달리 표결해 부치지 않고, 위원들의 합의로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공석 중인 사무처장을 제외한 14명 가운데 박은정 권익위원장 등 정부위원 6명과 외부위원 7명 등 총 13명이 참석했다. 외부위원 1명은 불참했다. 권익위는 앞서 지난달 27일 전원위원회에서 부결된 개정안을 큰 폭의 내용 수정 없이 2주일 만에 거의 그대로 다시 올려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음식물에 대해서는 상한액 3만원을 유지했다. 선물비의 경우 상한액을 5만원으로 유지하되, 농축수산물 및 원료·재료의 50% 이상이 농축수산물인 가공품에 한해 상
오는 13∼16일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11일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양 측은 사드 문제를 둘러싼 서로의 입장차를 감안해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고 공동언론발표문을 내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 참석을 시작으로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이어 두 정상은 확대 및 소규모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별도 회동을 갖는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지난 7월 독일에서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의 첫 회담과 지난달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렸던 베트남 다낭에서의 회동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선 두 회담이 다자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반면 이번 회담은 오로지 양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한중 당국 간 10·31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합의와 베트남에서의 정상회담에 이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사드 갈등을 최대한 봉합하고 특히 경제와 문화 분야에서의 정상화를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양국은 정상회담
당정청 ‘과학기술-건설산업 일자리대책’ 협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당정청 회의를 열고 과학기술 및 건설산업 분야에 대한 일자리대책을 논의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연구 산업은 주변 산업으로 파급 효과가 크고 잠재력이 높아 경제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된다”면서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 일자리가 다시 혁신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뿐만 아니라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스타트업을 뛰어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용유발 효과가 큰 건설산업의 일자리대책 마련도 시급하다”면서 “직접 시공제 도입 등으로 다단계 하도급 착취구조를 개선하고 공제제도 개선을 위한 고용개선 법률, 크레인 전복사고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원청업체의 책임성 강화 법률이 신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과학기술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원동력”이라면서 “하지만 인프라가 부족하고 기술 기반의 창업 비중이 작고 출연연(정부출연연구기관)의 고용 여건이 나쁘다. 신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대책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건설산업은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