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수능 연기로 수능 이후 정시 모집 일정 또한 미뤄지면서 수능 성적은 오는 12월 12일 발표된다. 수능 성적 발표 이후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17년 12월 30일(토)~2018년 1월 2일(화) 중 3일 이상 진행된다. 대학마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목표하는 대학 홈페이지를 꼭 참고하여 지원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 입시 전문가는 “수능 성적만으로 정시모집을 지원하기 때문에 수능 결과 발표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내신성적, 수능성적 무관, 면접전형으로 입학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취업연계가 되는 대학 평생교육원에 수험생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숭실대 평생교육원 입학 관계자는 “전문대, 4년제 대학 종류가 다양하다보니 대학 진학이 어려워보이는 수험생은 없지만 안정된 취업을 고려해 학력 업그레이드를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이 낮은 등급으로 실무 중심 전공 수업과 관련 자격증 등 스펙을 통해 인서울 4년제 학사학위 취득 후 취업 외 대학원 진학,학사편입 등 진로 연계를 찾을 수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새 정부의 첫 감사원장 후보자에 최재형(61·사진) 사법연수원장을 지명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최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황찬현 전 감사원장의 지난 1일 퇴임으로 수장 공백 사태를 맞은 감사원이 정상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 표결을 거쳐 4년의 임기에 들어간다. 사법연수원 13기로 경남 진해 출신인 최 후보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전지방법원장과 서울가정법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냈다. 윤 수석은 “최 후보자는 1986년 판사 임용 후 30여년간 민·형사, 헌법 등 다양한 영역에서 법관으로서의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 온 법조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사원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면서 헌법상 부여된 회계 감사와 직무감찰을 엄정히 수행해 감사 운영의 독립성·투명성·공정성을 강화하고 공공부문 내의 불합리한 부분을 걷어내 깨끗하고 바른 공직사회와 신뢰받는 정부를 실현해 나갈 적임자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상록갑) 의원은 지난 5일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7일 전했다. 농아인협회는 “농아인복지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농아인의 복지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며, 특히 한국수화언어법 제정 및 수어교육 확대에 아낌없는 지원을 주었다”며 감사패 수여 이유를 밝혔다. 한국수화언어법은 한국수어가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고유한 언어라는 것을 밝히고 한국수어의 발전과 보전의 기반을 마련해 농인·한국수어사용자의 언어권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 의원은 19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로서 한국수화언어법이 국회 법사위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해 지난 2015년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임춘원기자 lcw@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에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본격적으로 논의키로 합의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7일 개헌·선거구제 개편에 부정적인 자유한국당을 움직이기 위해 포문을 열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은 국회에서 특위를 만들어서 추진하고 있는 일로 국민의 뜻”이라면서 “(개헌 국민투표를) 지방선거와 동시 투표하자는 것은 지난 대선 때 모든 후보가 똑같이 이야기했던 내용”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한국당이 민주당과 국민의당간 개헌·선거구제 논의 합의를 야합이라고 비판하는 것을 언급하면서 “한국당이 무슨 큰 건수라도 잡은 듯 밀실야합이라고 주장하며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추진이 갖는 정당성마저 훼손하고 있다”면서 “지난 대선에서 한국당 홍준표 후보도 국민께 약속한 것인데 자신들의 공약마저 부정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앞으로 개헌·선거구제 개편 추진을 위해 공동전선 구축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개헌·선거구제 개편에 대한 의견을 정리하는 한편 두 당간 입장 조율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과 국민의당간 협의가 진행될 경우
새해 예산안 처리가 마무리되면서 국회가 개헌·선거구제 개편 정국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은 현 시점에서의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논의에 비판적인 입장이어서 이들 이슈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안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정치구태식, 그리고 밀실거래식 협상 태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개헌과 선거구조 개편 끼워팔기 식의 뒷거래를 비판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당은 예산안에 대한 감정적 대응과 별개로 현 시점에서의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논의에 비판적인 입장이다. 개헌에 대한 입장을 보면 현실적으로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안을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기류가 지배적이다. 이번 개헌의 핵심은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 분산인데 민주당이 ‘4년 중임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도저히 접점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당은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한 ‘분권형 대통령제’ 또는 ‘이원집정부제’를 주장하고 있다. 선거구제 개편에 대한 입장은 더욱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7일 합동 세미나를 열고 최근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균열을 수습하고 이후 입법 정국에서 정책연대를 강화하자고 뜻을 모은 가운데, 안철수 대표가 대통합론까지 거론하면서 다시 통합론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당 의원모임인 ‘국민통합포럼 세미나’를 열고 양당 정책연대의 과제와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인사말에서 “다당제는 한국 정치의 발전이자 시대의 흐름으로, 이를 지키는 주축인 3당과 4당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바른정당과 충분한 소통이 없이 협상이 마무리된 것에 죄송스럽다. 정책 공조는 그렇게(예산처럼) 될 수도 없고 되지도 않을 것”이라며 예산안 수습 균열에 주력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역시 “우리가 정책적으로 추구하는 공통분모가 굉장히 많다. 여기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방송법 ▲서비스발전법▲규제프리존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사회경제기본법 등에서 협력 지점을 찾을 수 있다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은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우원식, 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김동철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7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회동을 뒤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월요일(11일)부터 2주간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12월 임시국회에서는 각 당이 추진중인 주요 법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민주당의 핵심 관심 법안 가운데는 한국당이 반대하는 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법안과 국가정보원 개혁법안,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도 포함돼 있다. 한국당은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과 함께 과거 집권여당 시절부터 필요성을 강조해 온 노동개혁 관련 법안 처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당은 정책연대 파트너인 바른정당과 방송법, 특별감찰관법, 지방자치법, 국민체육진흥법,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의 처리를 위해 공조키로 한 상태다. /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 김정우(군포갑) 의원은 7일 군포시 애자교 내진성능 보강사업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애자교는 군포시와 의왕시간 경계에 위치한 연장 54m의 RC 슬래브 교량으로 일일 1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과하지만, 그동안 내진성능이 보강돼 있지 않아 시설물의 내구성과 안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김정우 의원은 “이번에 확보한 예산으로 애자교의 내진성능 보강사업을 완료하면 지진재난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에 앞서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등 행안부 특별교부세 20억원과 둔대초 체육관 건립 등 교육부 특별교부세 18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임춘원기자 lcw@
군의 입장을 대변하는 국방부 대변인에 최초로 여성이 임명됐다. 국방부는 7일 대변인을 포함한 실·국장급 고위공무원 5명의 인사를 오는 11일부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에는 최현수(57·사진) 국민일보 군사전문기자가 임명됐다. 국방부 대변인에 기자 출신이 임명된 적은 있지만, 여성이 임명된 적은 국방부 사상 처음이다. 최현수 신임 대변인은 지난 2002년 여성으로는 처음 국방부 출입기자가 돼 주요 국방 현안을 다뤘다. 2009년에는 언론계에서 첫 여성 군사전문기자가 됐다. 기자로서 언론계에서는 ‘금녀의 영역’과 같았던 군사 분야를 개척한 공로와 다양한 단독 기사 발굴 등의 공로로 ‘최은희 여기자상’과 ‘올해의여기자상’ 등을 수상했다. 서울 선일여고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미국 시카고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우리 군의 무기체계 사업 등을 관장하는 전력자원관리실장에는 박재민(50) 군사시설기획관이 승진 임명됐다. 행시 36회 출신인 박재민 신임 실장은 군사시설기획관 재직 시절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관련 업무에 깊숙이 관여했다. 국방부 조직관리담당관, 예산편성담당관, 시설기획환경과장, 군사시설기획
2018년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일정이 7일 발표됐다. 원서 접수부터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 소요기간이 전년 대비 60일에서 최대 95일 단축됐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선발 소요기간 장기화에 따른 수험생의 불편과 부담,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올해 대비 평균 두 달 이상단축한 국가직 공채일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 시험의 원서접수는 2월 7일부터 9일까지이고 1차 시험은 3월 10일이며 2차·3차 시험을 거쳐 최종발표일은 5급 공채의 경우 9월 30일, 외교관후보자는 9월 14일이다. 7급 공채는 7월 14∼17일 원서접수, 8월 18일 필기시험, 10월 19∼23일 면접을 거쳐 11월 2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9급 공채는 2월 20∼23일 원서접수, 4월 7일 필기시험, 5월 26일∼6월 1일 면접을 거쳐 6월 15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5급 공채 기술직의 채용 소요일수는 올해 331일에서 내년에는 236일로 95일 줄어든다. 5급 공채 행정직은 296일에서 236일로, 7급 공채는 172일에서 112일로 각각 60일 단축되고, 9급 공채는 182일에서 116일로 66일 줄어든다. 각 시험일정은 수험생의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