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중앙도서관 현상설계공모 과정에서 공고기준을 위반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며 탈락업체가 의혹을 제기한 것(본보 8월 18일자 4면 보도)과 관련, 시가 탈락업체 대표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 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탈락업체는 경찰에 공고기준 위반혐의로 수사의뢰하고 나서 양측간 진실 공방이 법정으로 비화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전국 건축사협회 서명 작업을 중앙도서관 현상공모에 따른 서명 작업인 것처럼 왜곡해 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탈락업체인 D건축 대표 김모씨를 지난달 경찰에 고소했다. 시는 고소장을 통해 지난 8월 부산에서 개최된 전국 건축사협회 서명 작업이 설계 및 응모 현장에서 빚어진 어려움과 잘못된 점 등을 개선하는 회의였는데도 탈락업체 대표 김모씨는 마치 중앙도서관 현상공모에 문제가 있어 서명 작업을 벌인 것처럼 대외적으로 성명서를 유포, 시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현상공모와 관련해 관련 공무원들이 1등 낙찰업체와 부정한 연결 고리가 있는 것처럼 김 대표가 출판물을 이용해 주장하고 있으나 모두 사실 무근으로 공직자는 믈론 기관에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D건축측은 "시가 시립 중앙도서관 현상 설
엘리베이터의 잦은 고장으로 말썽을 빚은(본보 11월 1일자 6면 보도) 뉴코아 아울렛 산본점이 1층 동관 400여평을 군포시에 용도변경 신청서만 제출하고 사용승인도 받지 않고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시와 (주)산본역 쇼핑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장한 뉴코아 아울렛 산본점은 (주)산본역 쇼핑센터로부터 1층 일부와 2-3층 일부를 임차했으나 1층 동관 400여평이 판매 시설이 아니어서 시에 용도변경 신고만 하고 사용승인은 받지 않았다. 그러나 개점 하루 전날 사용승인 신청서를 받은 (주)산본역 쇼핑센터는 공사내역서 및 준공도면, 소방검사 필증이 첨부되지않아 쇼핑센터 명의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없다며 대표이사 날인을 거부했다. 이로 인해 뉴코아측은 1층 동관 400여평에 대한 사용승인도 받지않고 1주일째 불법영업을 해오고 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군포시는 뉴코아 아울렛 산본점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이 없어 영업 규제조치를 취하지 못한 채 (주)산본역 쇼핑센터만 건축법 위반으로 형사고발 조치한 상태다. 이와 관련 (주)산본역 쇼핑센터측은 "뉴코아 아울렛측이 개점 하루 전 까지 제반 서류를 준비하지 않아 사용승인에 필요한 날인을 거부했다
최근 군포시 산본역사에 새로 개장한 N백화점의 엘리베이터가 잇따른 고장으로 승객들이 공포와 불안에 떨고 있는데도 백화점측이 뚜렷한 대책도 없이 방치하고 있어 이용객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31일 백화점 이용객들에 따르면 N백화점이 군포시 산본역사 1-3층에 새로 개관한 지난 28일 오후 12시께 엘리베이터가 운행중 3층에서 멈춘뒤 문이 열리지 않은채 가동이 중단돼 승객 10여명이 30여분간 공포에 떨었다. 이날 사고를 당한 남궁 모(31·주부·산본동 주공아파트2단지)씨는 "이날 백화점 2층에서 3층으로 가기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3층에 도착했는데도 문이 열리지 않고 정전된데다 비상전화도 되지 않아 30여분간 갇힌채 공포에 떨었다"고 말했다. 29일에도 오후 12시께 어린이 5명과 임신부를 포함 성인 2명이 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다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공포에 떨었다며 백화점측에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N백화점측은 "당시 엘리베이터는 사고로 운행이 중단된 것이 아니다"며 "최신 엘리베이터는 승객들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움직이거나 정원 초과시 자동으로 센서가 작동해 기계가 멈추는 것인데 승객들이 고장으로 오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군포시가 시의 허가도 받지않은 채 불법으로 발코니를 확장한 아파트 400여세대에 대해 형사 고발은 물론 계고장 한번 보내지 않고 입주 승인해 준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이 아파트에는 관련 부서 간부 등 시와 경찰서 공무원 20여명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난해 발코니 등 불법 확장으로 적발돼 형사고발된 인근 300여세대 아파트 주민들이 봐주기 의혹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5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3일 군포2동 Y·D아파트 1천247세대에 대해 입주 승인했다. 그러나 시는 이 아파트의 3분의 1이 넘는 400여세대가 불법으로 발코니 확장공사를 강행하고 있는데도 해당 입주민이나 확장 공사를 하고 있는 건설사에 대해 계고장 발부나 형사고발 등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은 물론 사용 승인까지 해주었다. 현행 법규에 의하면 지자체의 허가 없이 아파트 발코니 등을 불법으로 확장하다 적발되면 시가 사용승인을 유보할 수 있고 형사 고발되면 1천만원 이하에 벌금형과 1년 이하에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이와 관련, 인근 당정동 L아파트 300여세대 주민들은 "지난해 입주전 아파트 발코니를 확장했다가 형사 고발
군포시 대야동주민자치센터가 행정자치부가 후원하고 열린사회 시민연합이 주관한 2005 전국주민자치센터 박람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군포시는 지난 2001년 박람회 첫 개최이래 5년연속 우수자치단체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주민자치센터박람회는 올해 5회째로 '주민의 힘으로 주민자치시대를 열자'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진주시청 전시관에서 4개분야 42개 우수자치센터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대야동주민자치센터가 출품한 '맞춤형 웰빙도시'는 주민자치위원이 유급 상근자로 활동하면서 주민자치센터 운영 및 지역특성에 맞는 지역사회진흥사업을 적극 추진해 주민들의 자원봉사정신 함양과 자치역량강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선정됐다. 대야동주민자치센터는 그동안 유채꽃밭조성, 올챙이.도룡뇽 부화관찰, 감자캐기 등 농사체험, 해바라기 꽃밭조성, 가재잡기 및 물놀이 체험, 오리를 이용한 친환경 벼농사법 관찰 등 진정한 생활자치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지역특성을 살린 사업들을 추진한 바 있다. 또 이번 박람회에서 김영미(43·여) 대야동주민자치위원회 총무가 자치센터내 강좌운영 및 맞춤형 웰빙마을 추진을 위해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봉
군포지역 고등학교들이 관내 및 인근지역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들 학교는 10월 한달간 중학교 3학년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소속 학교의 모든 것을 알리는 설명회를 갖는다. 그동안 특수목적고(외국어고, 과학고)와 자립형 사립고 등에 지역의 우수학생들을 빼앗겼던 군포지역 고교들이 학교홍보 및 '우수학생 유치 반격전'에 나서기 때문이다. 특히 고교평준화 이후 대학진학율이 높아진 점을 이용, 설명회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학교로 유치하기 위해 집요하게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2002학년도부터 평준화로 바뀐 군포시 일반계 고교 졸업생의 주요 대학 진학률이 평준화 이전보다 갑절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군포시 관내 고교들은 설명회 추진일정에 맞춰 중학교를 직접방문하거나 자체설명회 장소를 마련, 학교소개 및 학교비젼안내, 대학진학현황, 학교특성화 교육소개, 교육정보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와 관내 고등학교들이 적극적으로 학생 유치에 나서는 것은 최근 몇 년간 우수학생들이 특목고 등의 선호로 타지역으로 빠져나갔다"며 "하지만 고교평준화 이후 성적 우수자를 다시 군포시 지역으로 끌어들일 '돌파구'가 마련
군포시가 국제화시대에 걸맞는 청소년인재 육성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군포청소년교육특구 지정 사업에 대해 시의회와 시교육청이 적극 지원의사를 표명하고 나서 사업 진행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6일 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5일 제123회 시의회임시회 제1차 조례특별위원회에서 지난달 22일 시가 군포청소년교육특구 추진에 따른 의견요청에 대해 의원간 열띤 토론을 거쳐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한 특구추진시 관련기관, 단체, 교육청, 시민 등과의 충분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특구 지정후에는 특구사업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한 내실화를 도모하는 한편 추진상 수반되어야 하는 예산 등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공청회에서 박종화 군포교육장은 “공교육과 교육특구가 맞물려 교육이 이루어지고 기관과 기관의 유대가 강화된다면 군포청소년교육특구는 청소년들이 국가의 주춧돌이 될 수 있는 좋은 프로젝트이다”라며 “지원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도울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교육관련전문가의 의견, 시민공청회, 시의회 의견 등을 종합해 이달 중 재정경제부에 정식으로 특구지정을 신청할 계획이
군포시가 산본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끈을 이용한 획기적인 하천수 직접 정화공법을 도입,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산본천의 수질은 과거 생활오수의 유입으로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30ppm을 초과했으나 정화시설 설치와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실시한 후 BOD 10ppm 정도의 수질로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0년 전국 최초로 군포시내를 관통하는 산본천 복개구간(너비 9m, 길이 700m)에 끈의 표면적에 미생물을 활착시켜 수질을 정화하는 시설인 일명 `끈상 미생물 접촉여재'를 설치했다. 또 2001년부터 올해까지 안양천 상류인 당정동 마벨교 부근과 금정동 범양냉방부근 하천 둔치 지하에 깊이 6m, 폭 8m, 길이 50∼60m의 대형 관로를 만든 뒤 끈상 미생물 접촉여재를 설치, 오염된 하천의 물이 접촉여재구간을 1시간 가량 통과하면서 오염된 물속의 각종 미생물이 끈에 달라붙어 발효해 물이 정화되도록 했다. 시 조사결과 산본천의 경우 접촉여재 설치전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 농도가 30ppm에 달했으나 설치후 10ppm이하로 떨어졌고 당정동과 금정동 구간 역시 평소 10ppm에서 3급수 수준인 3∼3.5p
군포시가 추진중인 교육특구사업에 대해 교육환경 개선을 비롯 사회·경제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돼 시의 특구지정 신청에 탄력이 붙게 됐다. 반면 영어교육에 편중된 점과 도시계획시설 변경과정에 사전 타당성 검토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군포시는 지난 21일 유관기관단체장, 시민,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회의실에서 교육특구 조성을 위한 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는 군포시를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그동안 수립한 군포청소년 교육특구안에 대한 관련기관 및 교육 전문가, 학부모 등으로부터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교대 김종호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청회는 경기개발연구원 하봉운 박사의 주제발표에 이어 경희대 성열관 교수, 서울교대 이영희 교수, 협성대 김성기 교수, 경기도의회 하수진의원, 군포시의회 조완기의원, 안동규 군포고 교장, 서강석 군포문화센터관장, 고귀선 학부모교육지원단장 등 8명이 패널로 참가, 토론을 벌였다. 이날 공청회에서 패널들은 대체적으로 교육 기반이 취약한 군포시에 교육특구가 조성되면 사회적 경제적 효과는 물론 점차적인 교육환경 개선에 큰 효과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그러
지구대 경찰관이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하다 추락위기에 처한 여중생을 신속히 대처해 귀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군포경찰서 산본지구대에 근무하고 있는 안용철(43)·조성완(40) 경장(사진 오른쪽부터). 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9시 50분께 경찰서 지령실로부터 한 여중생이 주공아파트 옥상 난간에서 자살을 시도하려 한다는 무전연락을 받고 출동했다. 이들은 현장에 출동해 아파트 옥상 난간에 있던 노모(15)양의 양쪽 팔을 붙잡아 끌어 올려 구출했다. 이날 현장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던 인근 주민 이모(54)씨는 "경비실에 근무하는 박모(66)씨가 난간에서 뛰어 내리던 노양의 옷을 붙잡고 버티기 힘든 아슬아슬한 상태에서 경찰관들이 출동해 간발의 차이로 노양을 난간에서 끌어 올렸다"고 말했다. 또 안경장과 조경장은 노양을 구출함과 동시에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안정을 취하도록 응급 조치했다. 이 광경을 지켜본 주민들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용감하게 본연의 임무를 수행한 경찰관들에 대한 이구동성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