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지역 사회에서 동등한 시민으로 대우받도록 하는 '아동친화도시'로서 수원시가 지속가능한 아동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지난 2017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고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아동친화도 조사를 지속하는 등 아동의 권리 존중을 보장하고 있다. 2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아동친화도시는 1989년 196개국이 비준한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며 18세 미만 모든 아동의 성장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과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권을 보장하는 도시다. 시는 한국에서 13번째로 인증 받은 자치단체로서 국내 아동친화도시 중 가장 많은 아동이 사는 도시다. 올해 4월 말기준 19세 미만 아동은 약 18만 6694명에 달한다. 2016년 '수원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와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시작으로 아동친화적 제도체계를 구축했고 2년마다 아동친화도 조사를 실시하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난 23일에는 '제3차 수원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2026~2029년)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했고 시는
지난 20일 외벽이 부풀어 안전 우려로 주민들이 대피했던 수원시의 한 다세대주택 외벽 일부가 붕괴했다. 26일 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장안구 송죽동의 다세대주택 외벽이 붕괴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외벽에 마감재로 사용된 벽돌들이 무너졌고 건물 골조를 이루는 콘크리트 구조물은 붕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떨어진 벽돌은 시가 지난 22일 붕괴에 대비해 설치한 안전망 안으로 쏟아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장비 5대와 소방관 등 15명을 투입해 안전조치를 했고 붕괴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이날 외벽 붕괴 이후 긴급 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건물의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1990년 준공을 받아 35년이 된 해당 건물은 반지하를 포함한 4층짜리 건물로 현재 8가구, 10명이 거주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20일 외벽이 부푸는 현상이 나타나 건물에서 빠져나왔다. 시는 해당 건물 주민과 함께 인근 주택 주민들에게도 대피하도록 해 총 12가구, 17명이 시가 제공한 유스호스텔이나 지인 집 등으로 거처를 옮겼다. 지난 21일에는 시와 국토안전관리원, 안전진단업체 등이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
말레동현필터시스템(주)이 경기 사랑의열매에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700만 원을 기부했다. 26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23일 화성시에 위치한 말레동현필터시스템 본사에서 김미선 부사장, 조희수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 100여 명과 강성훈 경기 사랑의열매 사회공헌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영남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말레동현필터시스템 본사, 울산공장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액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조성됐다. 기부금은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 회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말레동현필터시스템은 지난 2017년 9월 현재까지 8년 간 '착한일터'에 참여하며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의 일부를 기부해 왔다. 회사 역시 기부에 동참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누적 기부금은 총 6595만 원에 달한다. 김 부사장은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마련한 이번 성금이 산불 피해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북부적십자봉사관에서 '2025년 재난심리활동가 2차 워크숍'을 개최했다. 26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번 워크숍에서 올해 대형 재난을 겪은 광주지사 및 울산의 재난심리활동가들이 참석해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활동가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문수선 경기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센터장은 "재난경험자에 대한 심리지원 활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다양화, 대형화되는 재난 속에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문적인 교육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광명 신안산선 도로붕괴 사고, 포천 포탄 오발사고, 안성 고속도로 붕괴사고 등 실제 재난 현장에서 심리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행정안전부 위탁을 받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가 공동 운영하고 이씅며 재난 경험으로 심리적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심리학과 교수, 정신건강 전문요원, 임상심리사 등 전문 자격을 갖춘 상담 활동가들이 무료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한국도로교통공단 TASS(교통사고분석시스템)가 발표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24명으로 2023(30명)보다 6명 줄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20% 감소했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4720건으로 2023년(4744건)보다 0.7% 감소했다. 시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보행자, 이륜차 운전자,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통안전 개선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보행자가 시야를 확보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횡단보도 정지선 SET-BACK(이격 설치)을 확대하는 등 도로 횡단 환경을 개선하고 교통안전 캠페인, 스마트 교통안전 시스템 확대 등으로 교통사고를 지속해서 줄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교통안전 의식이 높아지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교통안전 개선 사업의 효과가 나타나 사망 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결혼이민자 멘토링 프로그램 '새빛멘토링' 실시 시가 다음 달 1일부터 '새빛멘토링' 멘토와 멘티를 각 10명씩 모집한다. 새빛멘토링은 한국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
수원시 영통구 삼성본사 인근에 건물주 직영 프리미엄 파티룸 메종드솔과 바비큐·게임 공간 모두의게임 스튜디오가 정식 오픈했다.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구성과 차별화된 시설·서비스로 지역 내 파티룸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수원 영통역 인근에 위치한 메종드솔과 모두의게임 스튜디오는 최근 정식 오픈하며 프리미엄 파티룸 시장에 진입했다. 이 공간은 일반 임대 운영이 아닌 건물주 직영 방식으로 운영돼 고급 시설과 안정적인 관리 체계를 갖췄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메종드솔은 스타일러, 바닥난방, 2중 창호 방음 설비, 고급 주방, 독립 드레스룸 등 호텔급 사양을 갖춘 실내 공간과, 6m×5m 규모의 대형 테라스 글램핑존까지 포함돼 이용객들에게 도심 속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참숯, 가스, 전기 그릴 등 3종류의 바비큐 설비도 완비됐다. 이 파티룸의 가장 큰 특징은 시간대별로 전혀 다른 콘셉트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낮에는 브라이덜샤워를 위한 대여 공간으로, 드레스와 구두, 티아라 등 20여 종의 소품과 포토존을 무료로 제공한다. 밤에는 모두의게임 파티룸으로 전환된다. PS5, VR, 닌텐도 스위치, 포켓볼, 탁구, 다트, 너프건 사격장 등 다양한 게
국민건강증진법과 지자체 조례에 따라 학교, 의료기관, 대형 건축물 등 장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해당 구역에서 흡연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여전히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어린이 교육시설 및 초·중·고등학교의 경우 해당 시설과 함께 인근 30m 이내를 금연으로 지정하고 있지만 어린이 놀이시설은 해당되지 않아 어린이를 비롯한 시설 이용자들의 간접흡연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 위치한 한 놀이터에는 어린이들이 미끄럼틀과 그네를 타며 뛰어놀고 있었다. 놀이터를 지나는 시민들은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과 달리 놀이터 인근에는 이질적인 모습이 보였는데 약 10m 떨어진 도로에 담배꽁초가 쌓여 있었다. 일부 시민들은 흡연을 하며 놀이터를 지나기도 했다. 영통구에 위치한 어린이 놀이터의 경우에도 인근 도로에 담배꽁초가 쌓여 있었고 인근 주민들은 간접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었다. 김정인 씨(38)는 "흡연을 하는 것은 본인 자유지만 적어도 어린이들이 모여 뛰어노는 놀이터 앞에서는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며 "학교 등은 인근 30m까지 금연구역
경기도교육청이 색채를 통해 학교 공간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전문가와 함께 포용과 창의가 공존하는 미래 교육환경을 구현한다. 23일 도교육청은 실무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시설 색채디자인 워크숍'을 남부청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학교 신축, 리모델링 등 교육시설 사업에서 색채가 지닌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무자의 전문성과 색채디자인 적용 사례를 강화하려는 목표로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도교육청의 색채디자인 정책 방향 소개, 전문가 강연,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또 색채디자인 전문기관인 (주)한국색채디자인개발원의 이지영 소장이 강연자로서 학교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색채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색약자, 저시력자 등이 조도가 낮은 공간에서도 시각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 개발에 착수하고 내년부터 모든 신축학교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색채로 만드는 포용적 학교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여름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2025 만석거 새빛축제'가 다음 달 5일부터 15일까지 만석공원에서 개최된다. 23일 수원시는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인 만석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수원시의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밤 축제 '만석거 새빛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축제 첫 날인 6월 5일에는 오후 8시 20분부터 환상의 음악 분수, 오로라쇼, 불꽃놀이,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장구가 개최하는 만석거 새빛페스타와 연계해 진행되며 새빛축제에 앞서 오후 3시부터 홍보·체험부스, 새빛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6월 6~7일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에는 음악 분수와 오로라쇼를 하루 2회 운영하고 제2야외음악당 광장에서 만석거 산책로로 이어지는 구간에 다양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축제가 끝나는 15일까지 '새빛산책길'을 운영한다. 새빛산책길에는 쌀알라이팅, 고보조명(바닥이 이미지를 투영하는 조명), 수목 반딧불 레이저, 아치조형물, 스트링라이트, 포토존을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다채로운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만석거 새빛축제를 찾아 밤의 운치와 낭만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만석거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가 '울릉도-독도 현장 체험을 통한 역사관 바로 세우기' 직무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3일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번 연수를 교원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과 독도 영토 주권 의식을 고취하고 이를 학교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실천적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연수에는 경기도 내 유·초·중·고 교원 31명이 참가한 가운데 울릉도 및 독도 현장을 중심으로 역사적·지리적 이해를 넓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수는 지난 1월 9일 경기교총과 울릉크루즈간 체결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운영됐으며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울릉도 및 독도 연수에 필요한 선박 운항, 교통 편의 등을 제공했다. 참가한 교원들은 독도 입도 체험을 비롯해 독도박물관, 독도전망대 등 주요 역사 현장을 방문하며 교과 수업에 활용 가능한 자료를 확보했다. 또 역사교육 전문가 특강 등으로 독도 교육의 실천적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상호 경기교총 회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탐방을 넘어 교육자로서 역사적 책임감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교원 직무연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