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 예방의 날’(매년 6월 15일)이 무색할 정도로 노인학대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학대 예방·보호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1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노인학대는 가정, 노인복지기관 등 사회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었으며 발생건수 또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앞서 지난 3월 서울에서 폐지를 줍던 70대 노인에게 다가가 욕설하며 폭행한 남성이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또 지난 3일 대전의 한 70대 방문 요양보호사가 80대 치매노인을 상습적으로 학대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실제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2 노인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신고접수 건수는 2020년 6259건, 2021년 6774건, 2022년 6807건에 달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학대장소별 발생건수를 보면 노인복지시설이 2022년 74건으로 전년(22건) 대비 증가량은 236.3%에 달했다. 첫 신고 이후 5년 안에 다시 신고가 접수된 사례를 의미하는 재학대 건수도 2021년 739건에서 2022년 817건으로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학대 발생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다양한 예방·
수원시는 관내 기업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매홀벤처포럼’을 창립해 오는 27일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매홀벤처포럼’은 대·중견기업, 대학, AC/VC(창업기획자/벤처 캐피털), 유관기관, 창업기업 관계자 등이 정기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이다. 매홀(買忽)은 시의 옛 이름이다. 시와 성균관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IBK기업은행, 새빛펀드운용사, 지식산업센터, 아주대 산학협력단 등이 함께한다. 시는 오는 21일까지 대·중견·중소·창업기업, 유관기관, 대학 등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하는데 기업일자리정책과 전자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오는 27일 오후 5시 시청 중회의실에서는 매홀벤처포럼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이 포럼 출범을 선포하고 기조 강연과 기업설명회, 비즈니스 인사이트 네트워킹 등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관내 기업들의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 기업, 기관, 대학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매홀벤처포럼은 짝수달 마지막 목요일인 8월 29일, 10월 31일, 12월 26일에 개최될 예정
수원시는 장마철에 대비해 공영주차장과 환승센터 등 시설물 117개소를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와 수원도시공사가 합동으로 구성한 점검반이 공영주차장 90개소, 환승센터 2개소, 화물차 차고지 2개소, 자투리주차장 23개소 등 총 117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시는 매년 분기별로 4주간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는데 이번 점검은 하절기 집중호우에 대비해 이뤄질 예정이다. 점검 내용은 손상·균열 등 누수 결함 발생 여부, 배수구 막힘·배수펌프 작동 이상 여부, 강풍 대비 각종 시설물 고정 여부, 조경수목 지지대 결속 상태 등이다. 시 관계자는 “올여름은 폭염과 집중호우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점검 후 지적사항을 신속히 정비·보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만드는 ‘누구나 시민제안가’ 사업을 추진하고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누구나 시민제안가는 시민이 ‘새빛톡톡’에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전문가·공무원·시민이 정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서비스디자인 방법론을 적용해 최적의 대안을 도출하는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12일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제안가, 시민, 전문가, 서비스디자이너, 시 관계자 등에게 사업 취지와 추진 내용을 공유하고 서비스디자인 과제와 새빛톡톡 플랫폼을 소개했다. 제안된 서비스디자인 과제는 ‘가까운 이웃이 함께하는 시니어 일자리 연계 아이돌봄 및 어린이 등하교 동행사업’, ‘중장년층 소상공인 대상 홍보트렌드 교육 지원 및 환경개선 지원사업’ 등 2건이다. 참여자들은 다음 달까지 이해하기, 발견하기, 정의하기, 발전하기, 전달하기 등 5단계로 구성된 서비스디자인 과정에 참여한다. 오는 8월에는 성과보고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3회 이상 참여한 시민에게는 활동 수료증을 수여하고 활동 시마다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새빛톡톡에 올라온 시민제안을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정책으로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며 “활동내용은 새빛톡톡 내 ‘시민제안 스토
수원시장학재단은 ‘2024년 상반기 장학생의 날’ 행사를 열고 장학생으로 선발된 307명에게 장학증서와 총장학금 7억 7200만 원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박춘근 수원시장학재단 이사장,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시장학재단은 우수(166명), 희망(32명), 효·선행(3명), 과학(19명), 행복(87명) 장학금 등 5개 분야에서 장학생을 선발했다. 우수장학금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 희망장학금은 저소득층 학생, 효·선행장학금은 효·선행을 실천해 다른 사람의 귀감이 되는 학생에게 수여한다. 박 이사장은 “시의 미래는 여러분과 같이 자기 계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인재들에게 달려 있다”며 “장학생으로 선발된 만큼 자긍심을 느끼며 정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청년들이 자신의 성취를 다른 사람과 나누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시도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손 내밀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장학재단은 2006년 4월 출범해 인재 발굴·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으로 지금까지 1만 2835명에게 약 106억 87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급
수원화성 주변 지역 규제 완화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해당 지역에 대한 수원시의 계획·정비 사안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완화 이후 시의 구체적인 계획·정비 등이 추진되지 않아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화성 주변 지역은 문화재 보호를 위한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으로 지정돼 건축물 높이 제한 등 규제를 받아왔다. 앞서 수원화성 주변 지역 규제는 2008년 시작됐다. 2010년에는 규제 기준 변경 고시로 성곽 외부 500m 구역의 건축물 높이를 8m~51m까지로 규제했다. 해당 지역의 면적은 5036㎡로 시 전체면적의 4.2%에 달하지만 건축물 높이 제한 등 규제가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과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돼왔다. 이에 지난해 12월 시는 수원화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규제를 완화해 수원화성 외부 반경 200~500m 구역은 시 도시계획조례 등 관련법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200m 이내 지역에도 기존 높이 제한을 약 3m 완화했는데 이는 건축물을 한 층씩 증축할 수 있는 정도의 높이다. 당시 완화된 규제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가능해지면서 시는 노후화한
수원시는 수원형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 ‘새빛하우스’ 지원 대상 699호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 수원도시재단에서 ‘집수리 선정 및 자문위원회’를 열고 새빛하우스 대상을 선정했다. 선정된 699호의 총보조금 신청 금액은 31억 4285만 원이다. 지난 3~4월 새빛하우스 사업에 참여할 가구를 모집했는데 2268호가 신청했다. 시는 신청 주택을 대상으로 지원 적정성·공사비 단가·물량 등을 점검했다. 오는 10월까지 집수리 사업 착공·중간 점검을 하고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준공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새빛하우스는 집수리지원구역 내 노후 저층주택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대상 주택은 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지난 4층 이하 주택이다. 최대 1200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10월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1000호 지원을 확정했고 ‘2026년까지 2000호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재가 의료급여사업 협력의료기관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란자 시 복지여성국장, 정일용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재가 의료급여사업은 장기입원 의료급여 수급자가 퇴원 후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복귀·정착할 수 있도록 의료·돌봄·식사 등 재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의료급여서비스다. 시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장기 입원자의 퇴원 후 케어플랜(돌봄계획)을 수립하고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해 이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의 찾아가는 재택의료사업과 연계해 재가 의료급여사업 대상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가 의료급여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수원시공무직노동조합과 ‘2024년 공무직 임금·단체(보충)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시청 귀빈실에서 개최된 협약 체결식에는 김선기 시 행정지원과장, 김규동 시공무직노동조합위원장, 허경재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수원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고정급 총액 대비 2.5% 임금 인상, 2024년 성과상여금 지급 기준 확정, 2025년 대민활동비 월 5만 원 신설(일부 공무직 야간 순찰 지원) 등이다. 모성보호제도 확대 보장, 병가 신청 요건 변경(연 6일 초과 시 진단서 제출)도 포함됐으며 특히 후생복지제도를 개편해 일·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말 시공무직노동조합의 교섭 요구안 접수 후 약 7개월간 본교섭과 실무회의를 거듭해 최종 합의를 이뤘다. 김 위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공무직원들의 처우개선이 이뤄져 기쁘다”며 “노사 간 협약 체결을 위해 고생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직원들이 더 나은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시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측 교섭대표 김 행정지원과장은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존중해 협약을 원만하게 체결했다
지난해 이재준 수원시장은 ‘경제’를 강조하며 기업과 투자를 유치해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이에 수원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행정력을 집중하며 성과와 결실을 일궈냈다. 민선8기 2년 차에 경제특례시를 만들어낸 시의 노력을 알아본다. ◇기업과 동행 노력, 꾸준한 결실을 보다 기업 유치를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웠던 민선8기 시는 첨단기업을 유치했다. 시에서 미래를 그리는 첨단기업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지난해 7월 국내 최대 규모 초정밀 커넥터 제조기업 ㈜우주일렉트로닉스가 본사와 연구소를 시로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알렸다. 같은 해 12월에는 바이오 콘텐츠 및 동물용 진단기기 기업 ㈜바이오노트가 광교지구에 R&D센터 신축 이전을 약속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 지역의 유망 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지원도 시 경제 활성화의 주요 방안이다. 시가 투자한 수원기업새빛펀드가 본격적으로 운용을 시작한 것이 경제 분야 주요 성과로 꼽힌다. 조성 당시 계획의 3배가 넘는 3068억 원으로 결성된 새빛펀드는 5개 분야로 나눠 운용되는데 이 중 265억 원이 의무적으로 수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