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조정과를 방문해 '경기도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사업'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8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이희승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사정희 부위원장, 김은경(민주·권선1) 의원, 정영모(국힘·영화) 의원 등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시의원, 시·유관기관 관계자 등 10명은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조정과를 방문했다. 위원회는 현장에서 보건복지부에 공식 촉구문을 전달하며 외국인 유아 보육료 지원의 형평성 확보와 어린이집 운영난 해소를 위한 협의 절차의 조속한 마무리를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지방정부와 현장이 아무리 준비해도 중앙정부의 협의 절차가 늦어지면 제도는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올 상반기 내 협의 절차가 마무리돼야 어린이집 경영 안정과 외국인 유아의 보육권 보장이 가능하다"고 강주했다. 한편 이날 전달된 촉구문에는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외에도 시 보육인 대표 5020명이 공동 서명에 참여해 보육 현장의 요구를 함께 담았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시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개소한 '수원시 인권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았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월 4일 개소한 시 인권센터는 10년 동안 시민 인권 보호·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인권침해 구제, 자치법규·정책 등에 대한 인권영향평가, 제도개선 권고, 인권침해 실태조사 등 업무를 하며 시와 소속 기관, 출자·출연기관, 시의 지원을 받는 시설·단체에서 업무 수행과 관련해 발생한 인권침해 사건을 독립적으로 조사한다. 지난해에는 시 인권담당관이 자체적으로 추진한 '수원시 인권영향평가 제도 진단 및 인권영향평가 모델 구축을 위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시가 축적해 온 인권영향평가 사례와 발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2024년 인권영향평가 보고서'를 제작한 바 있다. 시 인권센터 관계자는 "개인에 대한 구제 절차뿐만 아니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제도·정책 마련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적 소수와 약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새빛시민 1일 쓰레기 30g 감량 실천 서약 캠페인 시가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새빛시민 1인 쓰레기 1일 30
수원시는 '5월 노동안전의 날'을 맞아 의왕시와 함께 망포1동행정복지센터 신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7일 시는 이날 의왕시, 노동안전지킴이, 담당 공무원들로 구성된 합동점검단이 현장에서 떨어짐, 끼임, 부딪힘 등 3대 사고를 중점적으로 살피고, 방호조치 상태와 비계 설치 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동안전의 날은 사업주·노동자 안전 인식 개선과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해 경기도, 시군, 유관기관 등이 캠페인, 합동점검 등을 하는 행사다.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실시하며 작업자들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시와 의왕시는 격월로 각 시의 공사 현장을 찾아 밀폐공간 질식 사고 예방, 고령 근로자 안전수칙 등 시민 대상 안전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면서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합동점검과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서 지난달 안산시에서 열린 노동안전의 날 행사에 참여해 외국인 근로자 안전 수칙을 홍보하고 위험 요인을 확인한 바 있다. 시는 안산시와 함게 12월까지 매월 노동안전의 날에 정기적인 합동점검과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중국 지난시와 우호 친선
수원축산농협이 어버이날을 맞아 남녀 최고령 조합원 가정을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7일 수원축산농협은 이날 장주익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남성 조합원 서재훈 어르신(88)과 여성 조합원 박송자 어르신(82)을 찾아 카네이션 꽃다발과 한우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 조합장은 "수원축협이 1957년 창립이후 70년 가까이 되는 긴 시간 동안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원로 조합원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원로 조합원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지자체 마스코트는 홍보 수단에서 나아가 지역 주민이 소속감을 느끼고 지역 고유의 브랜드를 강화하는 등 효과를 보이는 가운데 수원시도 '수원이' 캐릭터를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수원시 마스코트는 '수원이'와 '뚜니'가 있지만 수원이를 제외한 마스코트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수원이'와 '뚜니' 캐릭터의 낮은 변별력으로 시민이 혼란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이' 캐릭터는 수원에서 처음 발견된 멸종 위기 1급 우리나라 고유종 '수원청개구리'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다. 수원청개구리 보존과 생태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수원이는 지난 2015년 시만의 차별화된 도시브랜드를 구축하고자 시행한 '수원시 캐릭터 개발 및 웹툰 기획·제작용역'을 통해 마련돼 2016년 6월 '수원이'로 명명됐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 홍보물, 웹툰 등 매체와 '찾아가는 수원이 환경교실', '청개구리 스펙'(SPPEC) 등 시정 전반에 걸쳐 활발히 사용됐다. '뚜니'의 경우 '수원이'의 서브 캐릭터이며 수원이의 어린시절 모습으로 올챙이에서 개구리로 진화하자마자 수원이가 사는 수원시로 여행을 왔다는 설정이다. 그러나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용인시협의회가 지산그룹의 후원으로 용인시 내 취약계층 250세대에 봄김치를 전달했다. 7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산그룹의 기부금 550만 원으로 진행된 봄김치 김장 봉사활동에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용인시협의회 봉사원 4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미숙 용인시협의회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적십자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해주는 지산그룹에 감사하다"며 "겨울 김치가 소진되는 이 시기에 봄김치를 전달해 취약계층이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고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진영 대한적십자사 동부봉사관 관장은 "용인시협의회는 지산그룹의 지원으로 올해 총 4차례의 취약계층 지원 나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번 봄김치 나눔을 통해 봉사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봄기운이 각 가정에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산그룹은 지난 2021년 대한적십자사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RCHC)에 가입해 경기도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에 함께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저소득층 40~64세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고독사 위험군 발굴 기획 조사'를 해 위험군 332명을 발굴했다. 7일 시는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4일까지 중장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사회적 관계망·외로움·우울감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전체 조사 대상은 6316명이었으며 조사에는 4892명이 참여했다. 고독사 위험도 판단 도구를 활용해 고독사 위험군(13점 만점에 6점 이상), 비위험군(5점 이하)을 분류했다. 332명(6.8%)이 위험군이었다. 장안구가 130명으로 가장 많았고, 권선구 73명, 영통구 66명, 팔달구 63명 순이었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발굴한 고독사 위험군의 복지 수요를 파악해 보건복지부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 중 안부확인서비스인 새빛안부똑똑, AI스피커 등을 연계했다. 우울증, 알코올 의존증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 상담·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수원시자살예방센터 등 정신건강 관련 기관에 순차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부확인서비스 연계, 사례관리대상자 선정 등으로 발굴한 고독사 위험군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제보할 수 있는 복지위기알림 앱을 활용해 시민들이 위기가구를 제
"하고 싶은 얘기 편하게 하면 돼. 말하고 싶은게 있다면 뭐든지 나한테 얘기해줘." 수원시가 마련한 생성형AI 기반 마음 건강 플랫폼 '점프 프렌즈'(Jump Friends) 속 일상과 고민 이야기를 들어주는 '미야'가 하는 말이다. 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점프 프렌즈는 고립과 외로움을 느끼는 청년·청소년들에게 실시간으로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누리집에 접속하면 개인의 관심사와 고민거리에 맞는 AI와 대화할 수 있다. 창 밖 구경을 하며 날아가는 참새와 나뭇잎을 지켜보는 게 취미인 고양이 '미야'에게 따뜻한 위로를 듣거나 K-POP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패션, 뷰티에 관심이 많은 '민지'와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평소 농구를 즐겨하며 운동과 게임을 좋아하는 '민호', 청소년 멘토 동아리 부장으로서 친구관계, 성적, 진로고민을 상담해주는 '이서', 게임에서 만난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준', 요리사를 꿈꾸며 가족과 친구들에게 요리해주는 것을 좋아하는 '지민', 여행 유튜버 '지아' 등 AI와 함께 관심사에 맞는 대화가 가능하다. 상담은 친구와 메신저를 주고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양이 '미아'에게 힘든 하루를 보내고 위로를 부
수원도시재단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함께 어린이날을 맞아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개최한 사회적경제 오픈마켓 '어썸마켓'(어린이날 썸마켓)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6일 수원도시재단은 지난 5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행사에 어린이날을 기념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기도록 수원시 사회적경제기업 및 소상공인 15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키링 만들기, 커피박 공예, 나무 공예 등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식품, 반려동물 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는 즉석 사진 촬영과 꾸미기가 가능한 부스가 운영됐고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재미를 선사했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사회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어썸마켓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더 확산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일제강점기 격렬했던 수원 지역 저항의 역사는 10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구도심 곳곳에 남아 있다. 총칼 앞에서도 독립을 향한 굳은 의지를 지켰던 의인들은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근대 건축물과 공간에 새겨져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지역 독립운동의 길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좋은 방법도 있다. 시가 만든 근대 인문기행 중 대한독립의 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이다. 총 4.5㎞가량을 둘러보는 데 3시간 정도 소요되니 더위가 시작되기 전 수원의 독립운동 핵심지와 독립운동가의 숨결이 머물렀던 공간들을 돌아보길 추천한다. ◇연무대부터 방화수류정까지…만세 운동을 기억하며 독립의 길 코스의 시작은 '연무대'다. 지금의 평온한 모습과 달리 100여 년 전 연무대에는 독립을 염원하는 민초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수원장날이었던 1919년 3월 16일 일본의 침탈로 핍박받던 상인을 중심으로 모인 수백 명의 사람들이 창룡문 안 연무대부터 만세를 외치며 팔달문과 종로 방향으로 번졌다. 성곽을 따라 북쪽으로 내려오면 오른쪽에 나타나는 '방화수류정'도 수원지역 독립 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수원 만세운동의 발화점이기 때문이다. 1919년 3월 1일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