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선희 개인전이 인천 중구 도든아트하우스에서 열린다. 10월 1일부터 10일까지다. 김선희는 줄곧 ‘해와 달이 떨어지다’라는 명제로 작품전을 열고 있다. 동시에 해와 달이 뜨고 사라짐을 목격하고 결국 찰나와 스치는 인연에 대한 깊은 사유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김선희의 작업에는 음과 양이 역동적으로 작용해 조화롭게 잉태한다. 그것은 해와 달이 뜨고 지는 순환고리 속에서 서로 어울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상생의 길로 나가려는 자연의 이치와 희망을 담아내려 하는 것이다. 결국 작가가 담아내려는 것은 자연의 질서와 울림이며 그 안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집요한 물음을 던지고 그 답을 찾기 위해 끊임 없이 붓질을 하고 또 해댄 결과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라는 모진 현실 속에서 우리에게 존재에 대해 묻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고민, 치유와 상생의 시간을 생각해보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인천 경제 재도약 실현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28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인천 5대 공약은 ▲인천 경제 재도약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매립지 갈등·영흥석탄발전소 전환 ▲인천내항 재생사업과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남북교류와 국제협력의 관문으로 인천의 발전 등이다. 이 후보는 “인천은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은 물론이고 UN 지속가능발전센터와 녹색기후기금(GCF) 등 16개 국제기구가 위치해 세계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글로벌 국제도시”라며 “동시에 인천은 서울과의 연계 교통망 부족, 도심을 분단하는 경인전철, 신·구도심의 불균형 발전, 남동·부평·주안산업단지의 노후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은 언제나 시련을 딛고 위기를 극복하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온 저력이 있다”며 “그 저력의 토대 위에서 인천을 다시 도약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인천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한 뒤 제2인천의료원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후보는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성남의료원 설립에 큰 역할을 한 것과
인천 강화도의 바다관문 초지항과 여객선 기항지 아차‧하리항이 매력적이고 접근하고 좋은 어항‧어촌으로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강화군은 ‘2021년도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인 길상면 초지항과 ‘여객선 기항지 개선사업’ 대상지인 아차항‧하리항이 해안수산부의 기본계획 심의를 거쳐 사업비 106억 원을 최종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로 초지항과 여객선 기항지 개선사업 대상지로 아차항‧하리항이 선정돼 사업비 85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군은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 숙원사업을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또 원할한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해양수산부의 기본계획 심의를 전국에서 제일 먼저 완료하는 등 국비확보에 총력전으로 나서 공모 선정 사업비보다 21억 원이 증액된 106억 원을 확보했다. 초지항에는 2023년까지 어항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선착장 연장, 방파제 신설, 초지광장·주민 쉼터 조성 및 경관시설 개선 등을 통해 역사관광 콘텐츠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어항이 조성된다. 또 아차항‧하리항은 무너진 물양장을 복구하는 등 주민 숙원사업을 채택해 여객선 기항지로 도서지역 접근이 열악한 어항의 인프라가 대폭 개
인천시는 상상플랫폼의 공적 공간 내 공방 운영사업자를 10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대부 면적은 1131㎡ 규모로 모두 12개 공방이 입점할 수 있다. 인천시 소재 사업장을 두고 있는 사업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모집 및 일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전문성 및 창의성 ▲입상실적 및 전시활동 ▲상품화 가능성 ▲대중화 노력 등의 심사를 거쳐 10월 21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장 위치·면적·기간과 대부계약 체결 전 협약 이행에 관한 사항 등을 협상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모에 들어가는 공방의 경우 최초 대부일로부터 10년 간 운영이 가능하다. 조승환 시 재생콘텐츠 과장은 “올 연말까지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상상플랫폼을 개관할 예정”이라면서“항만재생의 첫 걸음인 상상플랫폼이 인천의 대표적 복합문화 관광시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상플랫폼은 내항의 폐곡물 창고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해 시민참여단의 의견 수렴을 거쳐 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으로 나눠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미 운영사업자 선정을 마친
인천 출신 조각가 노용래 전시회가 29일부터 오는 10월 5일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와 같은 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오랜 세월 꾸준히 자연과 산을 탐색해왔다. 그의 작업은 산이 되기도, 풍경이 되고 때론 바람이 되기도 한다. 또 내면의 열망을 상징해 드러내기도 한다. 그것은 곧 고향이요, 생명의 노래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에는 그가 그리는 유토피아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셈이다. 작가가 집요하게 천착해온 돌 아상블라주 작업은 외형적으로는 돌과 기둥을 이루는 혼합재료의 조합으로 보이지만, 아주 독특한 미감의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심미적 경지의 표현이다. 작가는 산행에서 얻은 돌을 이용, 작업 과정을 통해 산을 만들어내고 있다. 결국 기가 작품에 사용하고 있는 돌들은 산을 좋아하는 작가의 산행 중 발견한 일종의 ‘발견된 오브제’이지만, 이는 오랜 경험 내지는 순간적 영감 같은 것에 끌려 발견하고 선택이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미술평론가 이재언은 “돌과 종이, 정형과 비정형, 자연과 인공, 구축과 해체 등의 이항적(二項) 상호작용이 선명히 드러나는 게 그의 작품이 보여주는 특징”이라며 “이러한 관계항의 존재는
인천시교육청은 인천 생태시민교육 발전 방안 수행을 위해 학생, 교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환경문제에 대한 학생의 관심도가 교원, 학부모에 비해 낮고 현재 학교교육이 환경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길러주는 것에 대해 비동의 응답률이 높게 나타나 생태환경교육 강화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설문은 ▲학교 구성원의 기후위기 및 대응에 대한 인식 수준 ▲생태문명으로의 전환 필요성 인식과 참여 의지 ▲향후 인천 생태환경교육의 방향 등을 주제로 학생, 교원, 학부모 총 1만 3467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조사 결과 평소 환경(환경문제)에 학생 42.12%, 교원 82.90%, 학부모 62.90%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교원 및 학부모에 비해 학생의 관심도가 낮게 나타났으며 특히 중학생의 관심도(36.94%)가 초등학생(49.03%), 고등학생(46.47%)에 비해 낮았다.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삶의 양식을 전환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학생 55.44%, 교원 82.52%, 학부모 65.79%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가장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환경 분야로 ▲학생은 지구온난화 및 기후(87.42%), 쓰레기(85.97%
인천환경공단 공촌사업소는 최근 인천시 서구 두드림보호작업장을 방문, 강화섬쌀 20포(200kg)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나눔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지원하고 복지시설에 나눔을 실천하고자 진행했다. 이날 전달된 쌀은 공촌사업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다. 김만기 공촌사업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 서구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되는 ‘달려라, 아비’ 북 콘서트가 조기 매진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인천시는 오는 10월 5일 인천지역 3개 극장에서 개최되는 연극 ‘달려라, 아비’의 초연을 기념해 개최되는 북 콘서트에서 인천 출신의 원작자인 김애란 작가가 직접 관객들과 만나 소설가의 삶과 원작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인천 수도국산 일대를 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달려라, 아비’는 김애란 작가가 2005년 발표한 단편소설로, 김애란 마니아들 사이에서 그의 등장을 알린 작품으로 인식된다. 발표 첫해 한국일보 문학상을 받는 한편 현장 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 동아일보 ‘올해의 책 10’에도 선정됐고 지난 8월에는 KBS-한국문학평론가협회의 ‘우리시대의 소설’로 선정되며 독자와 평단은 물론 작가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2019년 리마스터판으로 발간되기도 했다. 연극 ‘달려라, 아비’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의 지원을 통해 인천문화예술회관, 부평구문화재단, 인천서구문화재단과 공연 기획사 스포트라이트가 공동 제작하는 작품이다. 인
인천시가 북부권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 SOC(사회기반시설)을 대폭 늘린다. 시는 서구 검단동, 마전동, 원당동 등 북부권에 오는 2030년까지 돌봄센터, 생활문화센터, 국민체육센터 등 86곳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북부권은 현재 자연취락지역과 공장밀집지역, 토지구획정리사업구역 등이 혼재돼 있다. 검단신도시, 검단산업단지와 같은 공공개발과 함께 곳곳에서 민간 도시개발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현 시점의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고, 도시개발에 따른 중장기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북부권 지역밀착형 생활 SOC 확충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가장 수요가 많은 초등학교, 국공립유치원, 공공도서관, 온종일돌봄, 생활문화센터, 국민체육센터 등 6개 유형의 생활 SOC를 집중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검단동, 마전동, 원당동 등을 중심으로 37곳의 6개 유형 생활 SOC가 운영 중에 있으며 확정된 계획에 따라 추가로 46곳이 공급될 예정이다. 하지만 북부권의 장래 인구와 생활권 구조를 고려할 때 여전히 부족하다고 판단, 이미 공급이 예정된 46곳 외에 40곳을 추가해 86곳의 생활 SOC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북부권 생활 SOC
인천시 강화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해 개최 예정이었던 ‘강화군민의 날 기념 제78회 강화군체육대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지난 23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강화군체육회 권영택 회장과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군민의 날 체육대회 미개최에 대한 사항들을 토의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애로사항과 대응방안 등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체육대회 미개최 결정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지역에서도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군민의 안전을 위한 특단의 조치다. 한편 군은 군민의 날 체육대회로 편성된 예산을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으로 돌려 사용할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코로나의 기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체육시설 폐쇄 및 운영 제한 등으로 생활체육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코로나 상황도 고려해야겠지만, 오늘 나온 건의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군민들이 동네에서 생활체육을 즐기며 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스포츠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