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는 16일 인천 송도에 있는 극지연구소에서 제1호 연구소기업 (주)크라이오텍의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크라이오텍은 남극에서 확보한 생명과학기술을 실생활에 활용하기 위해 극지연구소가 세운 첫 번째 연구소기업이다. 크라이오텍은 남극의 해양미생물부터 분리한 저온 단백질 분해 효소를 제품화활 계획이다. 극저온의 환경에 적응·진화한 생물들로부터 추출한 효소는 낮은 온도에서도 반응이 잘 일어나고 단백질 분해 기능과 세척력도 뛰어나, 의료용 세정제나 산업용 효소의 원료로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극지연구소 임정한 박사 연구팀은 해양수산부 R&D ‘양극해 미래자원 탐사 및 활용기술 개발’ 등을 통해 남극 해양 미생물(Pseudoalteromonas arctica PAMC 21717)에서 찾은 저온 활성 단백질 분해 효소를 실험실에서 생산하는 데 성공하고 미국과 유럽 등에 특허등록을 마쳤다. 극지연구소는 영하의 온도에서 손상 없이 혈액 보관을 가능하게 한 동결보존제기술 등 극지에서 얻은 지식과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국내 기업에 기술 등을 이전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활성화라는 사회적 책임 달성을 목표로 이번에 연구소 기업의 문을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은 지난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이슬기의 ‘느린 물’과 류한길의 ‘③’ 개인전을 진행 중이다. 인천아트플랫폼은 변화하는 예술 환경 속에서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고 한국미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국제적 활동을 가진 이슬기, 류한길 두 명의 중견작가를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두 작가는 모두 20여 년 이상 동시대 시각예술 현장에서 활동한 40~50대 중견 작가로, 국제 현장에서 활발한 호응을 얻으며 활동해왔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작가 세대론적 접근방식으로 올해 중견작가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성장 가능성을 지닌 신진작가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슬기 작가는 2020년 국립현대미술관과 SBS가 주관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0에서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제3회 파리 라 트리엔날레 등 세계 유수의 비엔날레에 초대돼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작가는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에서 발견되는 버내큘러리티(vernacularity) 감각을 여러 장인과 협업을 통해 언어의 본질과 연결하며 작품세계를 발전시켜왔다. 이번 전시 또한 여러 해 협업해 온 문살, 단청, 누비 장인들과의
1만8000세대 규모로 개발되는 인천 구월2지구와 인근지역 공공주택지구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인천시는 오는 21일부터 2023년 9월20일까지 2년간 구월2지구와 인근지역에 대해 이상거래, 투기행위 등을 방지하고,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 정착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공공주도 3080+’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과 관련한 조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10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7조에 따라 인천시장이 2년간 지정·운영하는 것으로, 지정 구역은 3개 구(6개 동) 13.91㎢에 이른다. 구 별로는 미추홀구 관교동(0.90㎢)·문학동(1.29㎢), 연수구 선학동(2.17㎢), 남동구 구월동(5.36㎢)·남촌동(2.09㎢)·수산동(2.10㎢) 등이다. 체육시설(인천문학‧선학‧남동경기장), 유통‧공급시설(수산정수사업소, 남촌농산물도매시장), 남동국가산업단지, 남동도시첨단산업단지 등은 제외됐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일정규모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경우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받은 자는 일정기간 실거주·실 경영
한 상 가득 맛난 음식 앞에서 손자들의 재롱을 보며 너털웃음을 짓는 할아버지, 부엌에서 조금이라도 부족할까 연신 음식을 내오시는 할머니, 삼촌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아빠, 설거지에 손이 마를 새 없는 엄마, 친척들이 주신 용돈을 어디에 쓸지 고민하는 손자들. 코로나19가 불러온 추석에 대한 그리움이다. 불과 몇 해 전만해도 당연한 풍경이 아련하다. 올해 영훈(48)씨의 추석은 지난해와 다를 바 없다. 몇 년 전 혼자되신 어머니를 이번에도 찾아뵙지 못한다. 홍삼 선물세트와 용돈을 보내드린 것에 위안을 삼는다. 일곱 살, 아홉 살 아이들도 연휴동안 집에서만 보내야 한다. 기껏해야 마스크를 끼고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 나갈 뿐이다. 동네 식당들은 추석 연휴 5일 내내 문을 닫는다. 어차피 손님도 없을 텐데 종업원 인건비를 줄일 요량이다. 거리 곳곳에 ‘아들아, 올해에도 오지 말고 선물이나 보내라’,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 등 현수막이 걸려 있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옛말이 된지 오래다. 올해 10명 중 8명이 추석 연휴 고향을 방문하지 않을 거란 뉴스에 마음이 더 퍽퍽해지는 영훈씨다. 하지만 내년 추석은 다를 터다. 꼼꼼한 방역, 안정적
인천시 강화군 후포항이 어촌뉴딜사업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1970~80년대의 전성기를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어촌지역의 다양한 자원 활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해온 ‘어촌뉴딜 300사업’의 첫 성과인 강화군 후포항의 준공식을 1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후포항 어촌뉴딜사업에는 부유식방파제 설치(34m), 선착장 경관정비, 후포항 진입로 개선(6900㎡), 소원바위 탐방로(284m) 설치, 회센터 정비, 어업 인을 위한 휴식 공간과 어구창고 신축 등 총 86억 8900만 원이 투입됐다. 이로써 후포항은 어선들의 안전한 이용과 원활한 어업활동이 가능해졌으며 진입도로 정비와 밴댕이 특화거리 정비, 수산물 직매장의 노후 시설개선 및 소원바위 탐방로 조성 등 먹거리와 볼거리를 갖춰 코로나19 이후 뚝 끊긴 관광객의 발길을 다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박남춘 인천시장·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배준영 국회의원·유천호 강화군수·신득상 강화군의회 의장 및 어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후포항의 어항시설을 확충해 강화군의 자랑인
SK인천석유화학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사회 및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1% 행복나눔 캠페인을 5년째 이어나가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15일 회사 내 행복드림관에서 ‘1% 행복나눔 상생 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1% 행복나눔 기금은 구성원들이 매달 1%의 임금을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201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총 5억 4000만 원의 기금이 조성됐고, 협력사 구성원의 복지증진을 위한 상생사업과 인근 지역 사회공헌사업에 절반씩 투입된다. 올해까지 누적 기금은 24억여 원 규모에 달한다. 회사는 올해 협력사 상생을 위한 신규 사업으로 상주 협력사 18곳의 직원 300여 명에 대한 단체 상해보험에 가입하기로 했다. 협력사 구성원들은 공정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상해로 인한 질병, 사망, 후유 장애, 수술, 입원 등에 대해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됐다. 또 협력사 구성원의 문화 생활, 자기계발 지원을 위한 복지 포인트 및 명절 선물 구입비를 인천e음카드 캐시와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무재해 목표 기간 달성에 따른 포상금도 별도 지급한다. 회사 측은 인천e음카드,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인천스타트업파크 6층 커넥트홀에서 비대면 온라인 물류분야 취업·창업 토크콘서트 ‘All LOGISTICS INCHEON’을 개최한다. 인천인자위 물류산업분과위원회와 인천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디지털 전환시대 청년의 물류분야 취·창업’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다. 물류산업 분야의 창업과 취업으로 세션을 나누어 스타트업 창업, 직무 및 취업전략에 대한 발표와 자유로운 질의응답 기회를 마련해 인천 물류산업에 취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을 통한 심재선 인천인자위 공동위원장의 개회사와 박남춘 인천시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첫 번째 창업 세션에서는 손수영 ㈜애즈위메이크 대표와 남영수 ㈜밸류링크유 대표가 ‘물류분야 창업 스타트업’에 대에 발표한다. 이상근 ㈜삼영물류 대표가 ‘일반물류 직무분야’, 최종해 인천국제공항공사 물류개발팀 차장이 ‘공항물류 직무분야’, 안길섭 인천항만공사 사회가치실 실장이 ‘항만물류 직무분야’에 대한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인천인자위 물류산업분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자칫 침체될 수 있었던 인천 물류산업에 이번 토크콘
(재)인천문화재단은 인천지역 전문예술인을 위한 종합건강검진, 정신건강의학 약물치료 비용을 지원하는 ‘2021 인천 예술인 의료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문예술인의 안정적인 예술 창작활동과 건강권 확보를 위해 마련된 이 사업은 질병, 육아, 임신, 출산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 예술인을 포함해 전문 직업 예술인의 과중한 의료비 부담을 해소하고 예술 활동의 복귀 및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돕고자 마련됐다. 1인당 최대 35만 원 범위의 종합건강검진비용과 최대 100만 원 가량의 정신건강의학 약물치료비 중 1개 영역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인천 내 의료기관 지출에 한하는 사후지급 방식으로 시행된다. 모든 지원금은 지원 신청 접수 뒤 재단의 승인 완료에 따른 의료비 지출 건에 한하며, 재단 승인 이전의 사전 지출 건은 소급 적용이 불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전문예술인의 경우 ‘예술인 복지법’에 따른 예술활동증명 완료자로 공고일 기준 유효하고, 인천 연고 증빙이 가능해야 한다. 경력단절 예술인은 본인의 경력단절 기간에 대한 사유 증빙과 함께 최근 10년(2012~2021년) 간 인천 내 창작활동 실적 2건 이상과 인천 연고 증빙이 있으면 된다. 오는 10월 12일
최근 3년 간 인천지역 무연고 사망자 중 80%는 연고자가 시신 인수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인천의 무연고 사망자는 580명, 이 가운데 464명(80%)은 연고자가 시신 인수를 거부해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됐다. 전국 평균(70%) 보다 10% 더 높은 수치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은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연고자를 배우자, 자녀, 부모, 직계비속, 직계존속, 형제‧자매 등의 순서로 규정하고 있다. 시신 인수를 거부하는 연고자들의 대부분은 ‘장례비용이 부담스럽다’ ‘왕래가 끊겼다’는 이유를 내세운다는 게 관계 당국의 설명이다. 연고자가 통보를 받은 날부터 14일 이내에 시신인수 또는 시신처리 위임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시신처리 의무를 거부한 것으로 간주한다.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시신 처리는 장사법에 따라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처리한다. 장례식 없이 곧바로 화장되는데, 인천의 경우 무연고 사망자를 모시는 장례업체에 지원하는 장제급여는 1인당 77만 원 정도다. 허종식 의원은 “장례의식 없이 바로 화장되는 무연고 사망자의 존엄과 권리
SK인천석유화학과 SK E&S는 15일 인천 서구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 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재현 서구청장, 김교흥 국회의원, 임동주 시의원,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혁신실장, 구현서 SK E&S SV추진본부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서구지역 복지시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SK인천석유화학과 SK E&S는 사랑의 열매 이웃사랑성금 6000만 원을 인천 서구노인복지관, 가좌노인문화센터, 서구지역자활센터 등 3곳에 기탁했다. 이들 기관은 이달부터 3개월 동안 인천 서구지역 소외계층 100여 명에게 주 5회 이상 도시락 및 간편식, 절기별 특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끼 나눔 온(溫)택트’는 코로나19 장기화 속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식사를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당장의 끼니 해결 조차 어려운 저소득 홀몸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SK 관계사들이 올해부터 일제히 시작한 사회공헌사업이다. 특히 취약계층에 배달하는 도시락은 인근 지역 소상인으로부터 제공받을 예정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