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구한말 근대화와 독립운동 역사에 횃불이 된 강화도 기독교 역사 재조명에 나섰다. 군은 15일 ‘강화 기독교 역사기념관 전시물 설치’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관내 기독교계의 주요 목회자와 장로들이 참석해 전시주제와 스토리라인 구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전시물 전반에 걸쳐 논의했다. 전시관에는 ‘강화의 역사와 믿음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130년 전 민족 근대화에 횃불이 된 기독교 정신을 기념하는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강화군의 역사와 최초의 기독교 전파 과정, 초기 선교사와 강화 기독교인의 삶, 기독교를 통한 만인이 평등한 교육·문화·의료체계 구축, 강화 기독교인의 3·1운동과 항일운동, 기독교 가치와 실천의 계승 공간을 마련하고 주제와 맞는 기념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군이 보유한 기독교 문화유산을 집대성한 기념관 건립을 통해 강화군의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오늘날 필요한 시대정신과 가치를 재창조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오늘 나온 의견을 반영해 더욱 알차게 강화군에 기독교를 상징하는 기념물이 전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독교 역사기념관은 강화기독교사의 근대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인천환경공단은 14~15일 이틀 동안 연수구, 부평구, 계양구를 방문해 온라인 교육용 컴퓨터 35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교육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정보 불균형 해소를 지원하고, 정보통신의 발달로 급증된 전자폐기물의 자원순환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컴퓨터 지원을 위해 지난 8월부터 공단 직원들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와 노후 불용컴퓨터 217대를 모아 한국IT복지진흥원 기증을 통해 온라인 교육이 가능한 컴퓨터 35대로 재탄생 시켰다. 이들 컴퓨터는 연수구 지역아동센터 10곳과 부평·계양구 지역 온라인 학습 도움이 필요한 이웃 25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상길 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비대면 생활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에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온라인 정보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컴퓨터 재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순환을 선도해 ‘환경특별시 인천’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공단은 지난 3월에도 126대를 모아 30대의 컴퓨터를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이 시민들의 안전한 추석 명절나기를 위해 연휴기간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민생안정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박남춘 시장이 민생현장 방문과 비상근무자 격려 등을 통해 일상생활 속 방역상황 점검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박 시장은 민생현장 방문 첫 날인 15일 24시간 근무태세에 임하고 있는 남동부수도사업소와 송현119안전센터를 찾아 상수도 급수와 재난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또 중구 예방접종센터와 인천의료원을 방문, 근무자와 의료진들을 격려하는 한편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의 위기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해 주고 있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다”며 “피로 누적과 격무로 많이 힘들겠지만 여러분 덕분에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추석을 보내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가칭)영종2동 행정복합청사 예정지와 운서역 공영주차장 신축현장을 찾아 차질 없는 사업 추진과 안전한 시공을 강조했다. 신포국제시장에서는 전통시장의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소상
인천시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55.4% 감축했다. 시는 기준 배출량 3만 3634톤 중 1만 4986톤을 배출해 1만 8648톤을 줄인 것이다. 이는 정부의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이하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대상 전국 783개 기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조명 소등 및 냉·난방 온도 준수,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금지, 직원 차량 2부제 실시, 신재생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LED 조명기기 교체 등 마른 수건을 쥐어짠 결과다. 인천지역 전체 배출량 중 8%에 불과한 공공기설이나 가정에서 1만 8648톤을 줄인 셈이다. 이는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 발전소가 연간 내뿜는 온실가스의 0.014%에 불과하다. ◇ 정부가 틀어쥐고 있는 발전시설…직접배출량 감축은 먼 얘기 지난 2018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7억 910만 톤이다. 인천은 우리나라 전체의 9.2%인 6583만 6000톤을 배출했다. 이 중 직접배출량은 5111만 톤으로 78.3%에 달한다. 옹진군과 서구에 있는 광역발전시설이 주요 배출원이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31%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도시, 청정에
인천시교육청은 일반고 전환 대비를 위한 자율형공립고 발전 전략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동인천고, 인천공항고, 인천예일고, 인천상정고, 강화고 등 자율형공립고 교장, 업무담당 부장,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담당자가 참석해 ▲2021 자율형 공립고 운영 현황 ▲일반고 전환 대비 학교별 전략 ▲자율형 공립고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자율형공립고는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공립고 교육력 제고를 통해 지역 간, 계층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교다. 시교육청은 2010년부터 일반고를 선도할 수 있는 교육모델을 정립할 수 있도록 자율형공립고를 지원해왔다. 동인천고, 인천공항고, 인천예일고는 2022년 3월, 인천상정고, 강화고는 2023년 3월 각각 일반고 전환이 예정돼 있다. 인천예일고는 온라인공동교육거점센터, 인천상정고는 에듀테크선도학교 등을 운영하며 일반고 전환을 대비한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또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진로맞춤형 교육활동, 일반고와 교육과정 공유 및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 활동의 내실화에도 힘쓰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그 동안 축적된 교육활동 운영 성과가 단절되지 않도록 일반고 전환에 대비한 학교별 대책
인천시는 지난 7월 준공을 완료한 ‘인현2 우리집’의 입주자 32세대가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현2 우리집’은 사회적 약자에게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우리집 1만호 공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 7월 착공 후 2년 만에 총 7층, 연면적 1481㎡ 규모로 건립됐다. 영구임대주택 32세대와 사회복지법인 인정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이 들어선다. 조택상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14일 입주에 따른 주민불편 사항을 확인하는 등 현장을 점검하고 공사관계자를 격려했다. 우리집 1만호 공급사업은 주거약자가 기존 생활권 내에서 자립·공동육아·복지시설 등의 생활환경을 누리면서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인천형 영구임대주택으로 인천시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5월 체결한 ‘우리집 공간 채움 프로젝트’ 업무협약에 따른 지정기부 모금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에 소규모 생활가전 제품도 지원했다. 또 전국자동차노동조합 등이 동참해 이달 17일까지 입주민 36세대 전체에 세대 당 200만 원 이내로 에어컨, 세탁건조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택상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우리집 및 공간 채움 프로젝트가 주민들
인천시가 서울대학교 병원 유치, 인천제2의료원 설립 등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팔을 걷었다. 13일 박남춘 시장은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과 ‘인천지역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시와 서울대병원이 손 잡고 지역균형발전의 가치 달성,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인천지역에 보다 탄탄한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다. 두 기관은 ▲지역사회 수요에 맞는 다양한 협력사업의 개발 및 확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과제 발굴, 정책개발 및 실행과제 도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입되는 감염병 및 항공 관련 국가재난 대응 의료시설 확충 등 체계 마련 ▲공공의료발전을 위한 정책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박 시장의 서울대병원 유치 계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시는 영종도에 서울대병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국립대 병원 유치로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미 국립대 병원 영종도 유치는 ‘2030 인천도시 기본계획’에 포함돼 있다. 인천지역 숙원사업인 인천제2의료원 설립도 가시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일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학계·전문가 등 모두 15명이 참여하는 설립 추진 협의
인천시 강화군은 명절을 맞아 ‘인삼농가 돕기 강화인삼 구입 릴레이 챌린지’을 진행해 인삼 소비촉진에 대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유천호 군수를 비롯해 전 부서 및 읍·면, 사업소는 명절 선물용으로 인삼을 구매하고 사회단체와 기업체에 대한 홍보를 강화했다. 지난 8일에는 KBS 랜선장터를 이용해 강화인삼을 소개해 방송 당일에만 60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소비촉진에 집중하고 있다. 강화고려인삼은 고려인삼의 원산으로 고려 고종(1232) 때부터 재배가 시작됐다. 인삼은 기후, 토양 등 환경조건이 무척 까다로운 특용작물로 강화도는 해풍의 영향을 받는 서늘한 기후 조건과 미사질 토양, 식양 토양을 갖추고 있어 인삼 재배에 최적지다. 특히 강화는 6년근 인삼재배의 최적지로 꼽힌다. 강화고려인삼은 원기를 보하고 혈액생성을 왕성하게 하며 폐기능을 강화시키는 한편 체내의 독을 제거하는 등 신비의 영약으로 알려져 있다. 또 동체에 내공이나 내백이 없이 육질이 단단하고 치밀하며 인삼 고유의 향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있어 홍삼 원료로도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강화인삼농협은 쇼핑몰(http://ghinsamshop.nonghyup.com/)을 통해
인천대학교 지역혁신 트라이버시티연구소는 일반시민, 공무원 등 성인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10월과 12월 두 번에 나누어 최대 8개 강좌를 개설,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트라이버시티(Triversity)연구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및 고령화 심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대 청년의 전통적 대학진학 수요와 차별화된 평생교육체제 도입을 연구하고자 지난해말 설립됐다. 연구소는 일반시민, 공공부문, 산학협력, 소상공인 등 4개 분야로 학내 교수진에게 강좌개설 신청을 받은 뒤 내·외부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로 8개 강좌를 최종 선정했다. 10월 셋째 주 개설되는 강좌는 일반시민 분야 ‘개인 재무관리를 위한 금융아카데미(성영애 소비자학과 교수 등)’,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INU Great Books 토의 세미나(이용화 영어영문학과 교수 등)’, 산학협력 분야 ‘Presentations : Present Yourself the Best(피터 래버 교수)’, 공공분야로 ‘산업도시 인천의 백 년과 미래로의 제언(박진한 일어문학과 교수 등) 등 총 4개 강좌다. 12월 넷째 주에는 일반시민 분야로 ‘퍼스널 이미지 메이킹(김선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근대문학관은 인천작가회의와 함께 2021년 4차 시민참여프로그램 ‘홍명진 작가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미스 조’를 진행한다.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부터 문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홍명진 작가의 ‘미스 조’는 올해 4월 발행된 신간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조는 숱하게 만났다 헤어진 시절 인연 중 한 사람이다. 부피도 그다지 크지 않고 같이 살았던 시간은 딱 석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건 중요한 게 아니었다. 조는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내 머릿속에서 딸그락딸그락 소리를 내며 굴러다녔다”라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홍명진 작가는 2001년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하고 2008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숨비소리’, ‘우주비행’, 소설집 ‘터틀넥 스웨터’, ‘당신의 비밀’, ‘엄마가 먹었던 음식을 내가 먹네’ 등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인천의 문학인이다. 사계절문학상, 우현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북 콘서트는 계간 ‘작가들’ 편집주간 이재용 평론가가 진행을 맡는다. 홍명진 작가와 함께 작품에 대한 진솔한 대담을 나누며 약 2시간 동안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