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공사)와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스타트업의 디지털 뉴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iH공사와 인천TP는 27일 송도국제도시 인천스타트업파크 인스타Ⅰ 5층 코워킹스페이스에서 ‘혁신성장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인천스타트업파크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체결로 두 기관은 인천스타트업파크 입주 스타트업의 혁신 서비스 발굴 및 제품 실증지원 등 우수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모은다. 이승우 iH공사 사장은 “iH공사의 목표는 도시 브랜드 강화와 함께 삶의 공간으로서 최고의 도시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우수한 스타트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5년 전인 2016년 5월 말. 인천도시공사(iH공사)는 공사채 남발로 7조 원이 넘는 빚더미에 앉아 있었다. 자산매각, 투자유치로 돌파구를 찾았지만 여의치 않았다. 자본은 2조9211억 원, 빚은 7조3794억 원. 부채비율은 253%에 달했다. 매년 이자만 2400억 원, 당시 1인당 국민소득(2만8338달러)으로 계산하면 인천시민 7400명의 연간 소득과 맞먹는 규모였다. 잦은 사장 교체로 대규모 사업은 지지부진했고, 10조 원이 넘는 재정만 쏟아부었지만 시의 재정위기만 초래했다는 오명도 감수해야 했다. 2003년 이후 오로지 정치적 판단에 따른 낙하산 인사들의 단골 보금자리 조직, 인천시민이 낸 세금으로 자생력 없는 부실기업으로 전락한 iH공사의 암흑기였다. 파산 요구가 빗발쳤던 2016년 이후 iH공사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다했다.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리려는 혁명적 사고가 있어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했다. 이승우 사장이 취임한 지난해부터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iH공사의 빚은 6조1977억 원으로 2016년에 비해 5년 사이 1조2000억 원 가량 줄었다. 부채비율도 236.4%로 17% 감소했다.
인천시 백령도 하늬해변과 진촌리 마을이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우수한 생태자원을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보전하고 발전 동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 생태관광지역을 지정하고 있다. 선정되면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 생태보전 활동, 에코촌·생태관광센터 등 시설 설치, 자연환경 해설사 배치, 홈페이지·블로그 홍보 등의 지원을 받는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진행된 이번 공모에 전국 15곳이 신청했고, 인천을 포함한 3곳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 2013년 도입된 국가 생태관광지역은 현재 전국적으로 26곳에 달하지만 인천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백령도 하늬해변과 진촌리 마을은 점박이물범(천연기념물 제331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해양보호생물)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최근 1500여 마리만 남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백령도에서는 매년 봄부터 늦가을까지 300여 마리의 점박이물범을 관찰할 수 있으며 하늬해변에는 육안으로 생태관광이 가능한 점박이물범 바위 3곳과 인공쉼터 1곳이 있다. 환경단체와 시민 및 학생모임들의 보호활동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또 백령도에서 번식하는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백로와 저어새, 검은머리
인천시 강화군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전담조직을 구성해 도시재생 뉴딜공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군민과 상호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살펴봤다. 철종이 왕위에 등극하기 전 거닐었던 ‘왕의 길’...강화읍 도시재생 총사업비 100억 원 규모로 강화도령(조선 25대 왕 철종)이 왕위에 등극하기 전 거닐었던 ‘왕의 길’이 테마다. 강화읍성 4대문안 지역이 대상이다. 군은 ▲용흥궁공원 제모습찾기 ▲마을의 정취가 담긴 골목길 정비 ▲살기 좋은 안심마을 가꾸기 ▲천년 우물 쉼터 조성 ▲강화도심 진입부 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완료했다. 도시재생에 참여한 지역민들은 기존 원도심의 철종이 머물던 용흥궁, 최초의 한옥 성당인 성공회 강화성당, 대몽항쟁기의 고려궁지 등 문화재를 이용해 골목길에 스토리를 불어넣고 북문길 작은 음악회와 고려역사 문화체험 등의 사업을 펼치면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서문안, 새시장 마을 정비(새뜰사업) 서문안마을과 새시장마을 취약지약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각 30억 원을 들여 빈집정비와 함께 슬레
인천시 강화군은 ‘강후초등학교 폐교시설 문화재생’ 사업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빅데이터와 함께하는 똑똑한 컨설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강후초 폐교시설 문화재생 사업’은 사업비 65억 원을 투입해 테마형 전시관, 야외 쉼터, 별자리 체험시설 등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통신·소비·교통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관광객 현황, 소비실태 분석, 이동 동선 등 빅데이터 기반의 지역관광 여건을 분석하고 운영·체험 프로그램, 전시시설 구성, 대상별 주·야간 관광객 유치 및 홍보 방안 등을 컨설팅해 ‘강후초 폐교시설’을 인프라가 부족한 강화군 북부지역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또 DMZ 평화의 길, 늘(NLL)평화의 철책길, 교동 화개산 전망대 조성 사업 등과 연계해 관광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관광 허브로 조성해 북부지역의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군은 찾는 관광객 수가 연간 1000만 명을 넘고 있으나 방문객이 일부 지역에 치우쳐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북부지역
인천시가 2040년 도시의 미래상을 새로 그리기에 앞서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2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안)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청회는 김민배 인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고존수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서종국 인천대 교수, 김환용 한양대 교수, 장정구 인천시환경특별시추진단장, 이왕기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동석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법정계획인 도시기본계획은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시·군이 공간적으로 발전해야 할 장기 구조적 틀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다. 시가 새로 수립 중인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을 통해 향후 인천의 도시공간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되는지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시는 시민의 목소리는 물론 인구성장 둔화 및 원도심 인구 감소, 새로운 환경 문제 등 현안사항과 전망 분석 등을 통해 핵심과제 및 정책방향을 담아 ‘행복하게 세계로 나아가는 환경도시 인천’을 도시 미래상으로 설정했다. 이의 달성을 위해 다같이 누리는 시민행복도시, 글로벌 플랫폼 기반의 국제해양도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도시 등 3대 목표를 세우고
26일 인천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4차 임시회에서 GTX-D(수도권 광역급행철도) Y자 노선 반영 재검토 촉구 건의안 등 29개 안건이 채택됐다. 인천시의회가 제출한 ‘GTX-D Y자 노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재검토 촉구 건의안’에는 경기도 김포와 인천시 검단·영종도 지역 출·퇴근 이용객들의 통근시간 단축과 함께 수도권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교통의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개회식 종료 후 전국시·도의회 의장들이 함께 GTX-D Y자 노선의 추가 반영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도 가졌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신은호 의장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4차 임시회를 인천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회의가 진정한 지방분권 및 자치발전을 위해 전국 시·도의회가 더욱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시·도의회 의장들을 맞이한 박남춘 시장은 “300만 인천시민들과 함께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난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이 통과될 수 있었던 것은 여기 계신 의장들이 있어 가능했다. 앞으로도 전국 지방의회가 서로 활발히 교류하고 협
인천시 강화군은 신미양요 150 주년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수자기 특별전’을 강화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하고, 강화전쟁박물관은 신미양요와 관련한 유물을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1871년 6월 신미양요 당시 강화도 광성보 전투에서 실제 사용한 수자기를 비롯해 각종 무기류와 미국 측 신문기사, 어재연(1823~71) 장군 교지 등 유물이 전시된다. 수자기는 깃발 한가운데 장수를 뜻하는 ‘수(帥)’자가 적혀 있는 가로, 세로 4m가 넘는 대형 깃발로 총지휘관이 있는 본영에서 사용했다. 1871년 신미양요 때 어재연 장군은 광성보에서 수자기를 세우고 미군에 대항해 항전했다. 미군의 근대적 군사력에 밀려 광성보는 끝내 함락됐으나 어 장군을 비롯한 350여 명의 조선군이 전사하는 등 치열하고 끈질긴 저항에 부딪친 미군은 결국 퇴각하게 된다. 미군은 퇴각하면서 수자기를 전리품으로 강탈해 애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소장해왔다. 문화재청이 지난 2007년 미국과 수자기 대여협정서를 체결하고 국내로 들여왔고, 2010년부터는 강화역사박물관이 보관하고 있다. 대여협정기간 만료 이후에는 강화역사박물관이 직접 미 해군사관학교 박물관과 재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서구갑)은 25일 백령공항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하는 ‘서해5도지원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서해5도는 남북 분단의 현실과 특수한 지리적 여건상 북한의 군사적 위협으로 피해를 받아온 곳이다. 특히 인천항에서 배로 4시간이 소요되고 잦은 기상 악화로 결항과 지연율이 30%가 넘어 교통, 의료, 교육, 문화 등 보편적 혜택들로부터 소외돼 왔다. 지난해 백령도에서 생후 50여 일 된 아이를 둔 20대 여성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였으나 뱃길이 끊겨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김교흥 의원은 백령도에 소형공항을 건설, 서해5도 주민의 생활안정과 이동권을 보장하고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서해5도지원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서해5도 개발 및 지원을 위한 종합발전계획에 공항건설을 포함시키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김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백령공항 건설의 필요성에 대해 국토교통부를 설득해 왔으며, 현재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앞두고 있다. 김교흥 의원은 “백령공항 건설은 서해평화와 서해5도 주민의 생명을 보장하는 핵심사업”이라며 “인천국제공항과 백령도를
인천시교육청은 25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전통시장 꾸러미를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교육청직원친목회가 인근 전통시장 상품으로 과일·채소 등 4가지 꾸러미 상품을 제작했고, 구입 희망 품목에 대해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시교육청은 지속적인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위해 ▲전통시장에서 간식 구입하기 ▲명절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교육지원청 및 직속 기관 인근 전통시장 이용하기 등을 실천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에 동참하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행사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