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원도심 역세권 11곳의 활성화를 위해 구체적인 사업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 달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체계는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거점사업 발굴과 실행전략 마련, 공동사업 시행에 목적이 있다. 사업 대상지는 시민공원역, 문학경기장역, 송도역, 남동구청역, 부평시장역, 계산역, 석남역세권이다. 기존 선도사업지인 인천시청역, 부평구청역, 작전역, 서구청역도 포함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7월부터 원도심 내 주요 역세권 활성화구역 설정 및 선도사업 선정 작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말에는 작전역세권 거점사업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세 차례에 걸쳐 사업화 방안 논의를 위한 실무회의를 진행했고, 지난달 기본협약서에 대한 내부 법률 검토도 마쳤다. 하반기에는 유관기관과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사업 타당성 검토 및 거점사업 우선순위 결정 등 실질적인 사업화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후 실시협약과 공동사업 시행까지 단계별로 추진해 나간다. 이종신 시 도시균형국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민간과 공공부문의 참여를
SK인천석유화학이 해운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발맞춰 바이오 중유 기반의 선박유(B30)를 출시해 공급을 개시했다. B30은 SK인천석유화학의 SRFO(Straight Run Fuel Oil)과 제이씨케미칼이 공급한 바이오 중유를 7대 3의 비율로 혼합하는 방식으로 생산됐다. SK인천석유화학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과의 공동 실증 연구를 통해 선박용 연료의 국제 표준인 ISO 8217를 준수하는 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 4월 26일 공급을 개시했다. B30는 기존 선박유 대비 약 25%의 탄소 감축 효과가 있어 해운 부문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지속적인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바이오 연료에 대한 국제 인증(ISCC EU)으로 배합 원료의 환경성과 감축 효과를 공식 인정받았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30년까지 연료유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21% 낮추도록 목표를 세웠는데, 이를 준수하지 못한 선박은 배출량에 비례한 비용을 내야 한다. IMO는 지난 4월 11일 열린 제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기 조치를 승인한바 있다. 특히 이번 선박유에 사용된 SRFO는 초경질 원유를 크래킹(분해) 공정 없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항만공사가 30일 오전 송도지타워에서 ‘골든하버 관광·레저 집객시설 유치·조성을 위한 상호협력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원팀 체계를 구축하고, 골든하버 프로젝트의 글로벌 투자유치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경제청은 외국인 투자유치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인천항만공사는 항만 인프라의 개발 및 운영 경험을 강점으로 삼아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골든하버 관광·레저 시설 조성을 위한 투자자 유치 ▲골든하버 투자기업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 ▲아암물류단지 내 투자기업 유치 등에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골든하버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위치한 약 42만 7000㎡ 규모의 상업용지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초대형 크루즈 터미널에 인접해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을 강점으로 레저·휴양·쇼핑·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어우러진 해양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인천경제청과 테르메그룹코리아는 오는 6월까지 사업협약과 임대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올 초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슈퍼블루도 골든하버 내 부지를 포함해 송도국제도시를 사업 대상지로 검토 중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국제
한전 KPS 사장 임명이 10개월 넘게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허상국 전 한전 KPS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통과됐지만 여전히 임명되지 않고 있다. 대통령 탄핵으로 한덕수 권한대행이 임명해야 하지만 산업부가 이런저런 이유로 제청을 하지 않고 있어서다. 산업부 산하 한국전력기술(KEPCO)과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등은 새 기관장이 임명됐다. KEPCO 신임 사장에는 김태균 전 한국전력 기술혁신본부장이, KOMIR 신임 사장에는 황영식 전 한국일보 주필이, KINS 원장에는 임승철 전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이 각각 임명됐다. 반면 같은 시기에 내정된 허 한전 KPS 내정자에 대한 임명 제청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 김홍연 현 사장의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 산업부가 허 내정자에 대한 임명을 대선 이후로 미루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산업부가 현 정치 상황을 고려해 선택적 제청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산업부가 한쪽에만 치우친 선택적 제청을 한다면 이는 예전 산업부의 블랙리스트 사건을 연상하게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전 KPS 내부에서는 지난 1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가 동절기 휴식을 마치고, 지난 26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서구의 대표적인 야간 명소로 자리잡은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가 오는 10월 12일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된다. 최대 길이 120m, 높이 75m까지 올라가는 물줄기와 음악, 영상,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연출된다. 음악에 맞춰 분수가 율동감 있게 솟아오르고, 화려한 조명과 시원한 물줄기가 어우러지며 장관을 연출해 인천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배경 음악은 다양한 계층의 이용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주민 설문조사를 거쳐 최신곡을 비롯해 동요, 트로트, 클래식 등 다양한 연출곡으로 구성됐다. 운영 시간은 낮 공연의 경우 기존 주 4일에서 주 6일로 확대해,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오후 12시 20분~오후 1시) 분수 연출만 진행된다. 야간공연은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지난해보다 20분 늘어난 1시간(오후 8~9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 일정 확대 및 운영 시간 조정은 시민들의 접근성과 관람 편의를 높여,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를 더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이용 시간을 확대했다”며 “
“인천시민과 함께 교황의 정신 기억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 프란치스코 교황(제266대 교황)의 선종을 애도하기 위해 인천교구 주교좌 답동성당에 마련된 교황 추모 분향소를 방문했다. 이날 유 시장은 분향소 방문에 앞서 정신철 주교(인천교구장)와 만나 교황 프란치스코의 생전 업적과 인류에 대한 헌신, 그리고 가톨릭교회가 지역사회에 기여한 다양한 활동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인천교구가 지역사회의 연대와 화합을 위해 꾸준히 펼쳐온 나눔과 봉사의 실천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 시장은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로 전 세계인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하신 분이다”며 “그분의 따뜻한 가르침을 기억하며 시민들과 함께 마음 깊이 추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도 그분이 남기신 정신을 이어받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1일 오전 7시 35분(한국 시각 오후 2시 35분), 향년 88세로 선종했다. 장례 미사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로마 시각)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인천교구는 같은 날 오전 10시(한국 시각) 교구 공식 마지막 추모 미사를 봉헌할 계획
인천시가 미 존스홉킨스·차병원과 송도국제도시 내 차세대 세포유전자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전날 유정복 인천시장이 차병원과 전 세계 줄기세포 선두그룹인 미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의 임원진을 접견했다. 차병원과 존스홉킨스 측은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향후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날 송도국제도시 내 차세대 세포유전자 클러스터 조성 등 글로벌 협력 병원 설립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며, 이를 계기로 송도를 동북아시아 의료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인천경제청과 성광의료재단은 지난 2023년 9월 12월 국제업무지구 I-11 부지에 글로벌특화병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인천 방문에는 찰스 위너(Charles Wiener) 존스홉킨스 병원 및 대학교 국제의료총장을 비롯해 챙다 장(Chengda Zhang) 글로벌서비스 디렉터, 김한중 차의과학대학교 이사장, 차원태 총장, 최석윤 차병원 바이오그룹 부회장, 윤도흠 의료원장, 윤경욱 차헬스케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세계 최초로 성인 체세포 줄기세포 기술을 성공시킨 차병
인천시가 영문소식지 ‘인천나우(IncheonNow)’ 창간 15주년을 맞아 최근 발간된 3+4월호(Vol. 92)와 연계한 구독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호는 ‘글로벌 교육 도시로 도약하는 인천’을 주제로, 인천의 국제적 교육 환경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특히 ‘2025~2026 재외동포 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독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흥미로운 콘텐츠를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글로벌 교육도시 인천의 인프라 소개(IGC, 국제학교 등) ▲조셉윤 주한 미국 대사 대리 초청강연(조지메이슨대학교 글로벌 리더십 특강) ▲노래로 한국문화를 알리는 황현주 뉴저지한국학교장(어린이합창단 단장) 인터뷰 ▲근대건축물의 새로운 가치 재조명 ▲글로벌홍보단(외국인 인플루언서)과 함께한 인천 탐방기(한국이민사박물관) ▲규방다례 예능보유자 최소연 인터뷰 ▲인천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레시피 등이다. 창간 15주년을 기념한 구독자 이벤트는 ‘인천나우’에 실린 내용(국문, 영문)을 읽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벤트는 ▲인천 알아보기 퀴즈(You Quiz on the Incheon) ▲사진 응모 이벤트(Incheon Memories Film) ▲리뷰 이벤트(Reader’s
인천에서 열리는 APEC 장관회의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APEC 회의는 경주를 중심으로 인천·부산·제주 등지에서 분산 개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인천에서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를 비롯해 디지털장관회의, 식량안보장관회의, 여성경제장관회의, 반부패고위급대회 등 4개 분야 장관회의가 차례로 열린다. 이후 10월 재무장관회의 및 구조개혁 장관회의가 한 차례 더 열린다. 다만 인천에서 열리는 모든 장관회의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릴 계획이다. 이에 APEC 장관회의 중 안보협력회의를 부평캠프마켓에서 열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2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이단비(국힘·부평3) 시의원 주재로 ‘부평캠프마켓 활용방안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경기신문 박지현 기자, 이명규(국힘·부평3) 시의원, 유제홍 국힘 부평구갑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단비 의원은 “인천에서 열리는 APEC 회의는 대한민국과 인천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회의는 송도뿐 아니라 부평캠프마켓 등 도시의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장소에서도 함께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평캠프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과 청라국제도시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보행자 사고 예방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어린이 보호구역과 주요 교차로, 횡단보도 사고다발 지점 등에 설치된다.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역주민 및 인천시교육청의 요구를 반영해 영종과 청라국제도시 내 28곳에 33개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완료할 계획이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첨단 ICT을 활용해 횡단보도 보행자들의 안전을 돕는 교통안전 관련 보조장치다. 기존 횡단보도 보행신호기 이외에 ▲횡단보도 바닥에 점등되는 LED 보행신호등과 ▲보행신호 음성안내시스템 ▲신호등에서 숫자와 도형으로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적색잔여표시기 ▲보행자가 횡단보도 보행을 완료하지 못하면 5∼10초 보행 시간을 연장해주는 자동연장시스템이 포함돼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꾸준히 사업을 추진해 송도·영종·청라 71곳에 121개의 서비스를 설치했다. 왕복4차로 이상인 도로 중 보행자 통행이 빈번하고 보행자 횡단사고가 잦은 구역을 대상으로 했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초등학교 주변에는 전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윤원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