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을왕산 일대에 조성되는 아이퍼스 힐(IFUS HILL) 사업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이 늦어질 전망이다.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의사 결정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늦춰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2일 인천공항공사, 아이퍼스힐㈜과 3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참여, 사업 참여에 대한 보장,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 등 3가지 안건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공항공사는 사업 내용의 적정성, 참여 방식, 정부 협의 등 의사 결정 절차를 감안한 최소한의 검토기간을 고려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아이퍼스 힐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하지만 인천경제청은 3월 중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은 예정대로 하고 사업시행자 지정 전 정부 승인, 예타 해결 뒤 인천공항공사가 사업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퍼스 힐은
인천대학교는 대학 차세대 에너지융합연구소와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가 22일 인천지역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에너지 분야 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에너지 효율화 및 저탄소 관련 차세대 기술발굴·연구 ▲인천지역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상호협력 등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인천대 유우식 공과대학장, 김준동 차세대 에너지융합연구소장과 한국에너지공단 김형중 인천본부장, 신호철 에너지 협력팀장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은 농촌진흥청(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육성한 지역 적응 벼 신품종 ‘나들미’에 대한 품종보호를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고시히카리’, ‘추청’ 등 외래품종을 대체하고 농가와 소비자가 원하는 최고품질의 고부가가치 쌀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농촌진흥청, 농협,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남부·북부지역에 8000㎡ 규모로 시험포를 마련하고 조생종 12 계통, 중만생종 7 계통을 재배해 생육과정, 병해충 저항성 등을 평가했다. 수확 후에는 군민, 농협,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식미평가를 통해 밥맛이 좋은 우수 계통(품종)을 최종 선발하고 공모를 통해 품종명을 ‘나들미’로 결정했다. 군은 올해 사업으로 채종포 운영 등 종자 증식·보급 체계를 구축하고, 내년부터는 농업인에게 ‘나들미’ 종자를 확대 보급해 차별화된 고품질의 명품쌀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나들미’는 강화나들길을 따라 이어지는 들판에서 강화가 품고 길러낸 자연과 땅 위의 좋은 기운을 받고 자란 잘 익은 벼를 의미한다. 강화나들길은 강화군의 역사와 선조의 지혜를 느끼며 어제와 오늘의 삶을 잇고 드넓은 황금 벌판
아트센터인천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인 KBS교향악단과 최근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3일 아트센터인천에 따르면 KBS교향악단의 대표 브랜드인 ‘정기연주회’를 연 4회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대관 개최, 인천의 공연예술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들에게 우수 문화예술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협약의 골자다. 이에 따라 KBS교향악단 제775회 정기연주회가 첫 공연으로 오는 27일 오후 5시 아트센터인천에서 열린다. 지난 1월 26일 KBS교향악단 제9대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피에타리 잉키넨의 지휘와 비루투오조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의 협연으로 이뤄질 이번 연주는 ‘나의 소원은’이란 주제로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바딤 레핀은 지난 2006년 KBS교향악단과의 협연, 2021년 내한 리사이틀을 통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거장이다. 또 이날 연주되는 교향곡 4번은 차이콥스키가 평생 작곡한 교향곡들 가운데 가장 열정적이고 변화무쌍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곡으로 잉키넨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이후 제777회 정기연주회(4월 28일)에는 피터
인천시가 주민참여예산 의제 발굴에 시민의 참여를 기다린다. 시는 ‘협치형’ 주민참여예산사업 발굴을 위한 의제 공모를 23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민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시민을 대상으로 아젠다를 공모하고 온라인 시민투표를 통해 10개 안팎의 의제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의제는 시가 추진하는 정책 중 시민편익을 증진하고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발굴하기 위한 주제로, 2021년 주요 협치형 의제는 ‘청년이 만드는 청년 정책’, ‘자원순환도시 인천 조성’ 등 11개였다. 올해는 의제 공모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협치형’ 주민참여예산 안내 동영상을 제작해 공모 시 게재한다. 공모된 의제는 온라인 시민투표를 거쳐 선정하며 선정된 의제는 시민,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협치단의 숙의 과정을 통해 ‘협치형 주민참여예산사업(총 200억 원)’으로 발굴된다. 올해 인천시 주민참여예산은 ▲시민 제안을 공모하는 ‘참여형(240억)’ ▲민·관이 함께 사업을 발굴하는 ‘협치형(200억)’ ▲동 단위 생활밀착형 사업인 ‘주민자치회형(60억)’ 등 3개로 운영된다. 시민이 제안하고 선정한 의제로 민·관이 함께 발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에 군 최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군은 ‘외포리 프로젝트 종합개발’ 및 ‘외포권역 어촌뉴딜 300’ 사업의 본격 추진에 앞서 부지면적 1만 7㎡, 차량 329 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오는 5월까지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최대 새우젓 산지인 외포리에는 외포 수산물 직매장을 중심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지만 성수기에는 주차시설이 부족해 많은 불편이 따르면서 공영주차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은 ‘외포리 프로젝트 종합계획’으로 오는 10월 퇴역함정을 활용한 함상공원을 조성해 조선의 최초 해군사관학교인 통제영학당을 기념하고, 2025년까지 관내 모든 수산·어업인이 참여하는 ‘종합어시장’을 새롭게 건립할 예정이다. 또 ‘외포권역 어촌뉴딜 300사업’을 2024년까지 추진해 ▲물양장, 선양장, 선착장, 어구어망창고 등 어촌기반시설을 대폭 보강하고 ▲외포항 포토존 정비, 바다쉼터 조성 ▲수산물직판장 새우젓 상징 특화 ▲삼별초 역사광장 정비 ▲갈매기 생태학습장 조성 등의 사업을 벌인다. 이밖에 외포와 석모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유치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는 올해 ‘인천스타트업파크 부스트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지원기관을 오는 3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시티, 바이오 융합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에 특화된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역량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내·외 기관이나 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5개 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지원기관에는 스타트업 육성 비용과 함께 스타트업 육성 시 필요한 인천스타트업파크 공간과 인프라가 지원된다. 선정된 주관 기관은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스마트시티, 바이오융합 분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 비즈니스 모델(BM) 고도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 및 해외 진출을 돕는 지원 기관을 매년 선정, 부스트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해마다 스타트업 30개 사를 육성·지원하고 있다. 인천스타트업파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글로벌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을 인천스타트업파크와 함께 전폭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관 및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
“지난해까지만 해도 탄소배출권 거래가격이 오르기만을 기다렸는데…” 지난해 탄소배출권을 팔아 8억 원 가까이 수익을 올린 인천시가 올해에는 오히려 돈을 들여 배출권을 사야할 처지에 놓였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1만 5000원이었던 탄소배출권 톤당 거래가격이 지난 18일 기준 2만 9900원이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3만 5000원까지 올랐던 탄소배출권 거래가격이 최근 시장 분위기 침체로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그래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온실가스 감축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할당 배출량보다 적은 양을 배출할 경우 남는 탄소배출권을 판매할 수 있는 제도다.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은 시장에서 상품처럼 거래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정수처리시설(16곳), 하수처리시설(15곳), 폐기물처리시설(5곳) 등 환경기초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꾸준히 늘려 왔다. 또 불필요한 전기를 아끼기 위한 설비(LED)를 구축하는 한편 전기‧수도 사용량 감축 환산금을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와 탄소중립숲 조성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시는 환경부가 할당한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적게 배출했다. 특히 지
인천시 강화군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운수종자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전액 군비로 직접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생활안정자금으로 33억 원을 마련해 임차 소상공인에게 100만 원, 자가 소상공인에 50만 원, 운수종사자에게는 100만 원씩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으로 최근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으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운수종사자가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도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현재 관내에 거주하는 소상공인과 운수종사자다. 소상공인은 다음달 31일까지 우편접수(강화읍 강화대로 394 경제교통과 지역경제팀) 및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운수종사자의 경우 이달 25일까지 군 경제교통과에서 접수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매출에 직접 타격을 받으면서도 정부의 방역 지침에 성실하게 동참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운수종사자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들을 최선을 다해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시가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등 관내 8개 관계기관과 함께 글로벌 수준의 환경연구 단지 장기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21일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인천 소재 종합환경연구단지를 글로벌 수준의 환경전문 연구, 산업, 인력양성 등을 아우르는 교류의 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립환경과학원 등 8개 관계기관이 ‘글로벌 종합환경연구단지 장기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종합환경연구단지는 환경연구산업의 메카로 우리나라 관문인 인천공항과 인접, 국내·외적으로 환경정책 홍보에 최적지임에 불구하고 그간 활용도가 미미했던 실정이다. 따라서 인천시 등 8개 기관은 연구단지 발전방안과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박남춘 인천시장 등 8개 관계기관 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종합환경연구단지 장기발전과 지역 환경개선 및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환경전문 복합연구단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친환경 생태단지, 환경연구·산업의 국제화 및 교류의 허브 공간 조성 ▲환경기반 지역경제·산업 활성화, 각 기관별 발전방안, 체계적인 육성지원 법적 근거 마련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