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9일 군청 진달래홀에서 한국도로공사 주관으로 ‘계양~강화 고속국도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환경적 측면에서 노선 주변의 환경현황 분석과 함께 건설사업 진행 시 각종 환경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들이 제시됐다. ‘계양~강화 고속국도 건설사업’은 연장 29.9km, 폭 23.4~30.6m(왕복 4~6차로)로 총사업비 2조 8859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 2020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2021년 3월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해 이달 중 용역 준공을 앞두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사업비 협의와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4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계양~강화 고속국도’가 개통되면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군민의 삶에 획기적인 변화와 함께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의 성장이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 여건에 맞는 고속국도 접속 위치와 접속에 따른 주변 교통체계 정비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강화와 김포를 잇는 고속도로 교량이 우선 설치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종합건강검진비 지원사업이 올해 3년째를 맞이해 3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10일 시에 따르면 중증 질환이나 건강 위험 요인에 대한 조기 진단과 적기 치료를 통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자 지난 2020년부터 종합검진비 지원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시 사회복지사협회가 매년 검진 병원 발굴 및 협약 등 사업을 주관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정규직은 물론 근로계약기간이 6개월 이상인 주 40시간 근무 기간제 근로자도 본인이 희망하는 병원에서 특수초음파, CT 등 정밀항목 검사를 포함한 20만 원 상당의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다. 올해 2760여 명의 시설 종사자가 인천의료원, 인하대학교병원, 한국건강관리협회 종합검진센터 등 20개 협력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으로 10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시 사회복지사협회와 협력 병원 간 건강검진 협약식이 진행됐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날 시 관계자와 사회복지사협회 이배영 회장, 20개 협력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질의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상호 협조를 약속했다. 신병철 시 복지정책과장은 “사회복지 최일선에
인천시는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승기하수처리장 지하화(현대화)에 필요한 막대한 사업비를 어떻게 충당할까. 하수도특별회계 가용예산이 아예 없는 상황에서 사업비가 900억 원 늘어난 현대화 사업을 위해 매년(5년 간) 최소 330억 원의 일반회계와 100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부족분을 메우겠다는 계획이지만 녹록지 않다. 9일 시에 따르면 승기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비는 당초 2980억 원에서 900억 원 가량이 늘어난 3890억 원이 될 전망이다. 무려 30% 가량이나 증가한 셈이다.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용역(중간보고)에서 지난 2014년 기준으로 적용해 책정한 사업비가 물가 상승 등 현재 상황을 고려할 경우 900억 원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는 우선 5년 간 330억 원씩 일반회계 1650억 원, 1000억 원의 지방채 발행, 국비(사업비의 5%) 155억 원, 원인자부담금 251억 원 등으로 사업비를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0년 10월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가 포함된 ‘2035년 인천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이 환경부 승인을 받았지만 기획재정부는 국비 지원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수처리시설의 경우 신설 또는 증설 외
인천시 서구는 ‘맑은 하늘이 일상이 되는 클린 서구’를 만들기 위해 올해 인천 군·구 중 최대 예산인 54억 원을 확보해 ‘소규모 사업장 대기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3년 간 진행한 ‘대기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대상 최대 90%(8억 원)까지 노후 방지시설 교체 비용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구는 그동안 소규모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사업장에 192억 원을 투입, 노후 방지시설 214개 교체를 지원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사업장 배출 대기오염물질 농도가 평균 30% 이상 저감되는 효과를 보였다”며 “주민이 직접 체감하는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구는 오는 28일까지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 대상은 ▲대기환경보전법 배출 허용기준 강화에 따라 시설개선이 필요한 사업장 ▲노후 방지시설 운영사업장 ▲주요 민원 발생 사업장 중 환경개선에 관심 있는 사업장 등이다. 이와 함께 보조금 지원사업과 연계한 방지시설 맞춤형 기술진단을 병행한다. 사업장별 오염물질 저감대책 수립, 시설개선 등 추가 저감 방안을 마련하고 노후 방지시설 교체 사업장에 최대 369만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올해부터 중간처리하지 않은 건설폐기물의 직반입을 금지함에 따라 1월 한 달 동안 공사장생활잔재폐기물(구 건설폐기물) 9010톤이 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694톤 대비 77.8%가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또 1월 중 반입차량 567대 가운데 5.1%인 29대를 적발해 벌점부과 및 반출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가연성폐기물 20%이상 혼합 11대, 직경15㎝ 이상 혼합된 차량 14대를 적발해 벌점기준금액 7만 8000원의 2~8배 벌칙금을 부과했다. 공사는 공사장생활잔재폐기물 위탁처리업체들이 자체 분리, 선별, 파쇄시설이 없어 급한 대로 중장비로 분리선별하고 있기 때문에 반입기준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고 봤다. 공사 이재일 부장은 “공사장생활잔재폐기물 위탁처리업체에도 자체 분리, 선별, 파쇄시설을 허용하여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매립지로 반입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인천 영종도와 강화도를 묶어 홍콩을 대신할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도시로 조성하는 방안이 담긴 책 ‘www.유정복.com’<사진>을 최근 출간했다. 그는 책에서 “중국정부의 국가보안법 강화 등으로 홍콩에 있는 9000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해외로 옮겼거나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제2의 홍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적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유 전 시장은 “우리 인천이 미국의 세계 전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홍콩 탈출 다국적기업과 국제기구 등을 유치(이전)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들 기업이 인천에 정착할 수 있도록 ‘New홍콩시티’(가칭) 건설 기본구상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이 국제공항‧항만이 있는 세계의 관문이고 북한과 인접한 지리적 특징을 살려 ‘세계평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UN본부 유치 추진도 주장했다. 그는 “현재 송도에 15개의 국제기구가 있고 향후 추가 유치계획이 있지만 인천이 평화의 도시라고 할 수 없다”며 “UN본부 인천 유치는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전쟁예방, 나아가 세계평화 기여 등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라고 분
인천시 강화군은 강화읍 원도심 중심에 위치한 ‘고려궁지’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강소형 잠재관광지·육성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잠재력 있는 관광지를 발굴해 체계적으로 홍보·마케팅하는 내용이다. 고려궁지가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광상품 개발 지원, 한국관광공사 채널 및 해외지사 활용 홍보, 유력매체 활용 홍보 등 체계적 홍보마케팅 지원을 받게 된다. 고려궁지는 고려가 몽골군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도읍을 개경에서 강화로 옮긴 1232년(고종 19)부터 다시 환도한 1270년(원종 11)까지 38년 간 사용되던 고려궁궐터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이곳에는 강화의 지방 행정관서와 궁궐 건물이 자리를 잡았다. 강화의 궁궐은 행궁과 장녕전, 만녕전, 외규장각 등이 있었으나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에 의해 불타 없어졌다. 지금은 강화유수가 업무를 보던 동헌과 유수부의 경력이 업무를 보던 이방청 등이 남아있다. 한편 강화 원도심에는 고려궁지를 중심으로 성공회 강화성당, 조양방직, 미래체험관, 소창체험관, 강화읍성 등이 골목길로 연결돼 있다. 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거둔 괄목할만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핵심 전략 산업들을 중심으로 한 투자유치를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청은 핵심 전략 산업군인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제조, 항공·복합물류, 지식·관광서비스 사업에 대한 투자유치와 함께 지난해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의 48.6%를 차지한 바이오 클러스터의 밸류체인 완성을 중점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올해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액 6억 달러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인한 세계·국내 경제 성장 둔화, 경제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분쟁 지속 가능성, 송도국제도시 11공구를 제외한 잔여 부지가 7.2%에 불과한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전년수준으로 목표를 정했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외국대학 추가 유치활동 및 물류·유통, 관광·레저, 의료복합단지, 금융 인프라 등 기존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서비스산업 투자유치 활성화 ▲바이오, 스마트제조 등 첨단산업 및 수소산업, 커넥티드카 인증평가센터, 로봇실증센터 등 미래 신산업 거점 구축 ▲중장기 투자유치 전략 수립 및 투자유치활동(IR)
인천시 강화군은 7일 일제침략기 강화지역 의병으로 활동한 기록이 있는 독립유공자 발굴 용역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유천호 군수와 최용규 인천대학교 이사장, 이태룡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장 및 직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연구용역은 일제강점기 강화도에서 일본 군경과 의병투쟁을 벌인 미포상 독립유공자를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국가유공자로 등록 및 포상하도록 하기 위해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와 산·학협력을 통해 추진했다. 군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미포상 독립유공자 30명을 발굴, 국가보훈처에 포상 등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기존 포상을 받은 독립유공자에 대해서도 행적을 정리해 강화의병활동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기린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강화군은 3·1운동 발상지 복원사업,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인상 및 배우자 복지수당 신설, 해누리공원 무료 안장 등을 통해 전국최고 수준의 국가유공자 예우와 애국정신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이 더욱 존중받고 영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
인천 송도 워터프론트 조성사업의 1-1단계가 5월 준공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027년 완료를 목표로 단계별로 추진 중인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1-1단계는 현재 토목공사 전반을 완료하고 친수 시설 설치와 조경공사 등 마무리 공정이 진행 중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수문을 통한 해수 순환으로 유수지의 수질을 개선하고 집중호우 시 해수유입 차단 및 저류용량을 확보, 침수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남측 연결수로 곳곳에 주민들이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친수시설과 경관특화 보도교, 연결수로 양측의 은하수광장, 달빛광장 등 시각적 휴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후속 단계인 1-2단계는 교량의 경관 및 공법선정 등 실시설계 단계의 주요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하반기 공사 발주를 목표로 6·8호수~북측연결수로~북측수로 구간의 본격적인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지난해 9월 타당성 조사사업으로 선정돼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약정을 체결하고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오는 7월 조사 결과가 나오면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부터 개발계획 변경 및 해양수산부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