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내연녀에게 ‘죽어라’라고 협박한 혐의로 인천의 한 경찰서 소속 경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혐의는 협박, 자살교사 등으로 A씨의 심문(영장실질심사)는 8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새벽 내연녀인 40대 여성 B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A씨는 B씨와 통화에서, B씨가 “헤어지자. 죽고 싶다”고 말하자 “죽어라”라고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화 직후 B씨는 극단적 선택을 했고, B씨의 시신은 같은 날 오전 8시 30분께 서구 가정동 한 빌라에서 발견됐다. A씨의 협박은 B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으로 통해 포착됐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통화 시점과 내용 등을 미루어 볼 때 B씨의 극단적 선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3년 간 내연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B씨와 통화하던 날 근무 중이었고, B씨가 ‘죽고 싶다’고 말을 했으면 경찰관으로서 112나 119에 신고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며 “A씨가 내연녀를 협박한 혐의뿐 아니라 사실상 극단적 선택을 시켰다고 보고 자살교사 혐의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 국토교통위원회)은 특정기간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신탁계약을 체결한 산업단지 사업자들에게만 배제됐던 재산세 분리과세를 신탁 기간에 관계없이 적용하도록 하는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산업단지 조성용 토지에 대해서는 재산세 감면을 위한 분리과세를 적용해 왔다. 하지만 2019년 말 대법원에서 사업용 토지를 신탁한 경우 소유권이 신탁회사에 있으므로 분리과세 적용 불가 판결을 내려 2014년부터 재산세, 종합부동산세를 소급 추징했다. 이에 국회는 2020년에 ‘지방세법’을 개정해 2021년부터는 신탁 여부와 관계없이 분리과세를 적용토록 했지만 2014년부터 2020년까지 기간 동안 신탁제도를 활용한 산업단지 사업자는 여전히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소급하는 처지에 놓여있는 상태다. 대표적으로 인천 서구 아이푸드파크는 45억 원을 추징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는 90여 곳이 같은 위기에 처했다. 김 의원은 “사업용 토지를 담보신탁 하는 것은 자금조달 목적일 뿐”이라며 “신탁회사를 기준으로 세법을 적용하는 것은 실질과세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탁체결한 사
인천시의회에 시민 소통 및 적극적인 의정활동 홍보를 위한 공간이 새롭게 마련됐다. 시의회는 의정활동 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한 ‘의회 방송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지난 5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의회 방송 스튜디오는 창고로 사용하던 의회 본관 지하 1층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됐으며, 기존에는 별도의 방송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지 않아 의원 인터뷰 및 영상 메시지 등을 촬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시의회는 이번 방송 스튜디오 구축을 통해 체계적인 방송환경 및 HD 방송 시스템 인프라 조성으로 효율적인 의원 인터뷰 및 영상 메시지 촬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튜디오 내부에는 팔미도, 인천대교 등 인천을 상징하는 이미지들을 이용한 롤 스크린을 설치하고 각종 소품과 가구 등을 활용한 인터뷰 공간을 마련하는 등 상황에 따른 맞춤형 영상 촬영 시스템도 구축했다. 정상구 시의회 총무담당관은 “향후 방송 스튜디오를 적극 활용해 양질의 의정 홍보 콘텐츠 제작은 물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의정활동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개소 행사에는 신은호 의장과 강원모·백종빈 부의장, 조성혜 의회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원재 청장을 비롯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입주기업·기관 임직원 등 100여 명이 5일 미추홀구 학익동을 찾아 저소득 가구에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총 15가구에 3000장의 연탄을 전달했으며 행사에는 인천경제청 공무원들과 아이센스, 이너트론,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캠시스, 한국산업단지공단 정보융합ICT, DM Bio, TOK첨단재료, u-IT클러스터협의체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원재 청장은 “2년째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어렵지만 연탄을 전달받고 활짝 웃는 우리 이웃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봤다”며 “앞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 등 내년에도 원도심과 상생하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은 교동도 대룡시장이 ’추억의 골목길사업’으로 민통선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19~2022년까지 총 사업비 19억 원을 투입해 골목길 보도블럭 포장, 마을 게이트, 시장 게이트 등을 조성한다. 올해는 사업비 9000만 원을 들여 대룡시장 상인회가 제안한 쉼터조성, 골목길 재정비사업 등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대룡시장 추억의 골목길 만들기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내년도 사업비 4억 20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대룡리 상인회 및 지역주민 대표들과 함께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등 교동도를 지역의 특색에 맞도록 새단장해 나갈 방침이다. 대룡시장은 황해도 연백군에서 피난 온 실향민들이 고향에 있는 시장인 ‘연백장’을 그대로 본 떠서 만든 골목시장이다. 골목 곳곳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벽화들과 조형물, 오래된 간판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이발소, 잡화점, 신발점, 약방 등 시간이 멈춘 듯 1970년대의 풍경을 간직한 곳이다. 골목마다 오래된 간판, 이발소, 잡화점, 신발가게, 약방, 다방 등 1970년대의 풍경이 그대로 남아있어 옛 정취를 느끼려고 주말이면 도시의
인천서부소방서는 지난 4일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위한 지역사회 협업 걷기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효진 SK인천석유화학 SHE·Tech실장, 안기운 서구 복지문화국장,신명희 서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김인환 인천서구 걷기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걷기 캠페인은 걷기 운동과 기부 운동으로 워크온이라는 어플을 활용해 ‘Hi, Walk Together’ 챌린지에 5개 유관기관이 참여, 공동목표 5000만 보의 걸음수를 달성하면 SK인천석유화학이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300세트를 후원하는 캠페인이다. 이날 서부소방서는 발대식과 함께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협력하는 ‘서구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완벽한 추진을 위한 첫걸음의 안전 선포식도 병행했다. 송태철 서장은 “이번 소방시설 지원을 통해 주택 화재예방 및 사회적 화재취약계층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보탬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유관기관의 협업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노력을 적극 실천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이 추진하는 실증 프로그램에 힘입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실증 사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GS칼텍스도 스타트업의 실증 지원에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인천테크노파크, GS칼텍스 인천지사와 공동으로 ‘GS칼텍스-인천스타트업파크 Smart-X Energy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실증(테스트)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인천경제청이 집중 지원하는 실증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GS칼텍스는 주유소 이용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하기 위해 송도국제주유소와 선학로주유소 등 직영 주유소 2곳을 실증자원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어반모빌리티는 ‘모비고’(공유 전기자전거) 30대를 GS칼텍스 직영주유소에 비치해 전기자전거 거점 스테이션으로 활용, ▲출·퇴근 ▲관광 ▲배달 등 이용객 별 목적에 맞는 대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그 효과를 검증한다. 기간은 오는 12월 10일까지 오전 8시~오후 8시 네이버 예약(모비고 예약 검색)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향후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서로 상생하
인천시는 ‘2021년 제2차 인천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공모’에서 15개 기업을 신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2일부터 17일까지 인천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공모를 실시, 접수된 28개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실사와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이에 따라 인천형 예비사회적기업은 상반기 7곳을 포함해 모두 61개로 늘어났다. 하반기에 새로 지정된 기업은 ▲㈜더꿈 ▲㈜띵동푸드 ▲㈜올바른네트웍스 ▲㈜하임코리아 ▲화이트어비스㈜ ▲㈜몽키빠렛트 ▲㈜세정상사 ▲㈜애니락 ▲㈜감성수수 ▲㈜레베카아트 ▲㈜하베르 ▲㈜드림플러스커뮤니티 ▲㈜아빠맘스킨 ▲언프레임㈜ ▲웜푸드㈜이다. 각 기업들은 신청 유형에 따라 일자리제공형·사회서비스 제공형·기타(창의·혁신)형으로 구분되며 유형별 판단 기준을 충족함으로써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게 된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에는 일자리 지원을 비롯한 전문인력과 사업개발비 지원 신청자격이 부여되며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경영 컨설팅과 지원,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와 판로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에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기업들은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
‘2021년도 제4회 빅웨이브 IR(투자유치 사업계획서 발표회)’이 개최된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특히 변주영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이 직접 참석해 인천시의 투자활성화 정책설명회를 연계할 예정이다. 빅웨이브(BiiG WAVE)는 인천지역 유망기술 벤처창업기업의 육성과 인천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만든 투자유치 플랫폼 브랜드로, 올해 4월에 시작해 7월과 9월에 걸쳐 총 3회 진행됐다. 4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10일 오후 2시 온·오프라인으로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호텔에서 열리며 센터가 발굴한 아라레연구소, 시너지에이아이, 옵티로, 에스티에스바이오, 라이징크래프트 등 바이오 유망기업 5개 사가 투자유치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국내·외 유관기관, 투자기관, 대기업 등도 온라인으로 참여해 신규·후속 투자유치 및 참여기업의 밸류업과 스케일업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 변주영 일자리경제본부장이 직접 인천시 투자활성화 정책 설명회를 진행, 인천시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 및 투자 인프라, 정책 및 비전 등을 공유하면서 협력 파트너를 발굴할 계획이다. 시는 스타트업파크, K바이오 랩센트럴,
인천 강화군에 있는 보문사는 4일 용왕전 개축공사 상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보문사 선조 주지스님, 전등사 여암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유천호 강화군수, 신득상 군의장 등이 참석했다. 상량식은 목조 건물의 골재가 거의 완성된 단계에서 대들보 위에 대공을 세운 후에 최상부 부재인 마룻대(상량)를 올리고 거기에 공사와 관련된 기록과 축원문이 적힌 상량문을 봉안하는 의식이다. 용왕전 개축공사는 이달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보문사는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 회정대사가 금강산에서 수행하던 중 관세음보살을 친경하고 강화도로 내려와 창건했다. 양양 낙산사, 금산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기도 도량이다. 특히 낙가산 중턱 눈썹바위 아래 딱 트인 서해를 내려다 보고 있는 마애관세음보살에 정성으로 기도를 드리면 이뤄지지 않는 소원이 없다 해 불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선조 주지스님은 “용왕전 개축공사는 보문사의 숙원사업으로 오방용왕님을 모신 용왕전이 준공되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용왕전이 될 것”이라며 “불교의 핵심 사상인 ‘자비’를 실천해 관음성지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천호 군수는 “보문사 등 문화유산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