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A업체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수의계약 9건, 제한입찰 3건, 일반입찰 2건 등 모두 14건의 인천도시공사 발주 용역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금액만 모두 15억 8524만 6000원에 달한다. 특히 이 회사는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 AA29B 공구 특별설계 공모 과정에서 인천도시공사 공모 담당 직원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경기신문 10월 12일자 1면 보도)을 받는 B씨가 등재 이사로 돼 있다. 전 인천시 공무원(건설 관련)이었던 B씨가 역시 이사로 등재돼 있는 C업체는 A업체의 자회사로 검단 AA29B 공구 특별설계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DL컨소시엄의 부관사이기도 하다. 8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A업체는 2018년부터 용역 수주 건수가 크게 늘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간 4건에 불과했지만 2018년 한 해에만 수의계약‧제한입찰 각 2건씩 4건의 용역을 수주(계약금액 1억 8378만 4000원)했다. 2019년에는 수의계약‧일반입찰 각 1건씩 2건(1억 9205만 4000원)을, 2020년에는 수의계약만 3건(6126만 원)을 따냈다. 특히 올해에만 A
인천대학교는 교육부 지정 대학중점연구소인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가 병무청으로부터 2021년 병역특례연구기관으로 지정돼 우수 인력이 해당 연구소에서 연구에 집중하며 병역 대체복무를 할 수 있게 됐다고 8일 밝혔다.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는 감염병과 이를 매개하는 매개곤충에 대한 생물학적인 연구와 빅데이터, IT 및 AI 기술 및 미래기술을 이용한 매개체 감염병 연구, 관리방법 및 방제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는 국내 유일 대학연구소로, 현재 국내·외 연구진들이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2020년 하반기부터 향후 9년 간 ‘융복합기반기술을 이용한 감염병 매개곤충 제어 플랫폼 구축’의 자유공모 주제로 교육부 대학특성화사업인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 수행하고 있다. 최근 주요 연구로서는 국내 최초로 매개곤충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 및 AI기술을 이용한 매개곤충 자동화 분류기술 개발, 말라리아와 뎅기열 등과 같은 감염병을 옮기는 매개곤충에 대한 스마트 방제 기술을 개발했고 현장에서 적용가능한 기술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센터장인 권형욱 교수는 “인천은 지리적으로 해외 유입에 따른 감염병 발생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매우 중요한 곳으로, 미래기술을
인천시 강화군은 골판지 원자재 가격상승이 농업인에게 유통비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농산물 포장상자를 확대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지역 농산물의 유통 품질 및 상품의 고급화,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구마, 포도 등 강화를 대표하는 농산물에 대해 포장상자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만 5000여 농가에 160만 상자 공급을 완료했다. 하지만 최근 속노랑고구마의 작황이 좋아 예년보다 생산량이 2000톤 이상 늘어나 기존에 공급한 포장상자가 부족한 가운데 골판지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농업인의 부담이 가중됐다. 이에 군은 농업인의 유통비 부담을 경감하고 농업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 군비를 전액 투입, 농산물 포장상자 22만 장을 추가로 공급할 방침이다. 농협과 협력사업 방식으로 농협이 포장재를 일괄 구입해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농사에 바쁜 농업인들은 지역농협 영농자재 판매장에서 자부담분만 내고 구입하면 된다. 불은면에서 고구마를 재배하는 한장렬씨는 “고구마 작황이 좋지만 가격은 시원치 않고, 농특산물 상자값 등 유통비 부담으로 걱정이 많았다”며 “군이 빠르게 지원을 결정해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유천호 군수는 “농업
박남춘 인천시장은 철저한 코로나19 방역대응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안전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8일 ‘11월 실・국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상회복추진단이 검토 중인 ‘인천시민 일상회복 종합대책’과 함께 전 시민 대상 일상회복 인천지원금 지급이 조속히 시작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인천시는 코로나19 초기 때부터 가장 신속한 검사·격리체계 운영을 통해 방역의 모범도시가 될 수 있었던 만큼 일상회복에 있어서도 모범이 돼야 할 것”이라면서 “가장 힘든 시기에 가장 신속히 모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인천지원금을 조속히 지급할 모든 역량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또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에 더해 시의 정책적 노력이 더해져야 할 것“이라며 ”백신접종과 방역·의료체계, 민생경제 및 소비진작 등 전 분야에 걸쳐 면밀한 진단과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기존 접종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백신접종을 아직 못한 시민들도 접종을 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전 실·국이 적극
제6회 환경사랑 작은 음악회가 6일과 7일 송도스포츠파크 앞 공원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음악회는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따른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음악회를 찾은 시민들은 모처럼만에 가을 정취가 가득한 야외에서 음악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만끽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작은 음악회는 환경기초시설의 주민편익시설을 무대로 해 시민들과 함께 환경과 음악을 주제로 자연스럽게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인천지역 뮤지션들에게 무대를 제공하는 한편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함께 즐기는 행사로 진행됐다. 퓨전국악, 포크싱어, 트로트, 요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인천 서구에서 온 황지현(48·여)씨는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어야 했던 아이들과 함께 음악으로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다”며 “잔디밭에서 오랜만에 뛰어 노는 아이들을 보니 기뻤다”고 말했다. 연수구에서 온 김철용(68)씨도 “친구들과 우연히 왔다가 음악회를 보게 됐다”며 “울긋불긋 단풍 속에서 음악이 흘러나와 어깨 춤이 저절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번 음악회는 인천환경
경찰이 내연녀에게 ‘죽어라’라고 협박한 혐의로 인천의 한 경찰서 소속 경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혐의는 협박, 자살교사 등으로 A씨의 심문(영장실질심사)는 8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새벽 내연녀인 40대 여성 B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A씨는 B씨와 통화에서, B씨가 “헤어지자. 죽고 싶다”고 말하자 “죽어라”라고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화 직후 B씨는 극단적 선택을 했고, B씨의 시신은 같은 날 오전 8시 30분께 서구 가정동 한 빌라에서 발견됐다. A씨의 협박은 B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으로 통해 포착됐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통화 시점과 내용 등을 미루어 볼 때 B씨의 극단적 선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3년 간 내연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B씨와 통화하던 날 근무 중이었고, B씨가 ‘죽고 싶다’고 말을 했으면 경찰관으로서 112나 119에 신고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며 “A씨가 내연녀를 협박한 혐의뿐 아니라 사실상 극단적 선택을 시켰다고 보고 자살교사 혐의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 국토교통위원회)은 특정기간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신탁계약을 체결한 산업단지 사업자들에게만 배제됐던 재산세 분리과세를 신탁 기간에 관계없이 적용하도록 하는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산업단지 조성용 토지에 대해서는 재산세 감면을 위한 분리과세를 적용해 왔다. 하지만 2019년 말 대법원에서 사업용 토지를 신탁한 경우 소유권이 신탁회사에 있으므로 분리과세 적용 불가 판결을 내려 2014년부터 재산세, 종합부동산세를 소급 추징했다. 이에 국회는 2020년에 ‘지방세법’을 개정해 2021년부터는 신탁 여부와 관계없이 분리과세를 적용토록 했지만 2014년부터 2020년까지 기간 동안 신탁제도를 활용한 산업단지 사업자는 여전히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소급하는 처지에 놓여있는 상태다. 대표적으로 인천 서구 아이푸드파크는 45억 원을 추징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는 90여 곳이 같은 위기에 처했다. 김 의원은 “사업용 토지를 담보신탁 하는 것은 자금조달 목적일 뿐”이라며 “신탁회사를 기준으로 세법을 적용하는 것은 실질과세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탁체결한 사
인천시의회에 시민 소통 및 적극적인 의정활동 홍보를 위한 공간이 새롭게 마련됐다. 시의회는 의정활동 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한 ‘의회 방송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지난 5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의회 방송 스튜디오는 창고로 사용하던 의회 본관 지하 1층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됐으며, 기존에는 별도의 방송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지 않아 의원 인터뷰 및 영상 메시지 등을 촬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시의회는 이번 방송 스튜디오 구축을 통해 체계적인 방송환경 및 HD 방송 시스템 인프라 조성으로 효율적인 의원 인터뷰 및 영상 메시지 촬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튜디오 내부에는 팔미도, 인천대교 등 인천을 상징하는 이미지들을 이용한 롤 스크린을 설치하고 각종 소품과 가구 등을 활용한 인터뷰 공간을 마련하는 등 상황에 따른 맞춤형 영상 촬영 시스템도 구축했다. 정상구 시의회 총무담당관은 “향후 방송 스튜디오를 적극 활용해 양질의 의정 홍보 콘텐츠 제작은 물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의정활동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개소 행사에는 신은호 의장과 강원모·백종빈 부의장, 조성혜 의회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원재 청장을 비롯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입주기업·기관 임직원 등 100여 명이 5일 미추홀구 학익동을 찾아 저소득 가구에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총 15가구에 3000장의 연탄을 전달했으며 행사에는 인천경제청 공무원들과 아이센스, 이너트론,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캠시스, 한국산업단지공단 정보융합ICT, DM Bio, TOK첨단재료, u-IT클러스터협의체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원재 청장은 “2년째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어렵지만 연탄을 전달받고 활짝 웃는 우리 이웃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봤다”며 “앞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 등 내년에도 원도심과 상생하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은 교동도 대룡시장이 ’추억의 골목길사업’으로 민통선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19~2022년까지 총 사업비 19억 원을 투입해 골목길 보도블럭 포장, 마을 게이트, 시장 게이트 등을 조성한다. 올해는 사업비 9000만 원을 들여 대룡시장 상인회가 제안한 쉼터조성, 골목길 재정비사업 등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대룡시장 추억의 골목길 만들기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내년도 사업비 4억 20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대룡리 상인회 및 지역주민 대표들과 함께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등 교동도를 지역의 특색에 맞도록 새단장해 나갈 방침이다. 대룡시장은 황해도 연백군에서 피난 온 실향민들이 고향에 있는 시장인 ‘연백장’을 그대로 본 떠서 만든 골목시장이다. 골목 곳곳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벽화들과 조형물, 오래된 간판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이발소, 잡화점, 신발점, 약방 등 시간이 멈춘 듯 1970년대의 풍경을 간직한 곳이다. 골목마다 오래된 간판, 이발소, 잡화점, 신발가게, 약방, 다방 등 1970년대의 풍경이 그대로 남아있어 옛 정취를 느끼려고 주말이면 도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