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무원의 재택근무·시차출퇴근 등 비대면·비접촉 근무를 활성화 한다. 25일 인사혁신처는 ‘2020년 공무원 근무혁신 지침’을 통해 오는 26일부터 46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비대면 근무를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가 밝힌 근무혁신 지침은 코로나19로 변화된 행정환경에 맞게 일과 방역이 함께 할 수 있는 근무여건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비대면·비접촉 방식의 근무가 공직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재택근무, 스마트워크 근무 등 교대 원격근무를 적정 비율로 시행한다. 재택근무 시 명확한 의사소통 및 성과중심 복무관리,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 등 복무상황 체계적 관리 등의 복무관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정영선기자 ysun@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박병석 의원(6선·대전 서구갑), 부의장 후보로 김상희 의원(4선·부천병)을 공식 추대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무투표 당선 방식으로 박 의원과 김 의원을 각각 국회의장 및 부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박병석 의원은 “일하는 국회를 위해 국회의장이 길잡이를 하라는 주문이 있었고, 기꺼이 그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며 “품격있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일하는 국회 개혁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법정시한 내 개원하느냐 마느냐가 21대 국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국회가 법에 정한 날짜에 개원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국회의장직 수행을 위해 당적을 떠나게 된다”고 언급하는 대목에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박 의원은 “2년 뒤 다시 당으로 돌아올 때 신뢰받는 국회의 초석을 다졌다는 의장이 되길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했다. 또 이날 민주당
주민등록번호 부여 체계가 1975년 제정 이후 45년만에 개편된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번호 중 지역번호를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등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26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7개 가운데 성별을 표시하는 첫번째를 제외한 나머지 6개 번호를 임의번호로 채우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 뒷자리 7자리는 성별·지역번호·신고 순서 일련번호·검증번호로 구성돼 있어, 주민등록 번호를 통해 출생지가 노출되면서 지나친 정보제공 방식이라는 논란이 있어 왔다. 정부는 이번 개정에 따라 지역번호가 폐지됨으로써 특정 지역 출신에 대한 차별 논란을 해소하고, 개인정보 침해 우려도 최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정안에서는 또 주민등록표 등·초본을 발급받을 때 이름·주소·생년월일 등 기본정보 외에 ‘세대주와의 관계’나 ‘과거 주소 변동사항’ 등의 표시를 민원인이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가정폭력 피해자가 등·초본 교부 제한을 신청하는 대상자 범위를 보다 명확히 하고 있다. /정영선기자 ysun@
국민들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법’을 20대 국회의 가장 좋은 입법으로 뽑았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국민 1만5천880명을 대상으로 ‘제20대 국회 내 처리한 입법 중 좋은 입법’을 물은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정치·행정, 경제·산업, 사회·문화·환경 3분야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2.3%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법’을 좋은 입법으로 꼽았다.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법’은 방탄국회 해소, 국회의원 친인척 보좌진 채용 금지, 국회의원 민방위훈련 편입 등을 망라한 것이다. 이밖에도 정치·행정 분야에서는 ‘음주운전 처벌 강화법’이 34.4%,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법’이 24.3%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제조물 징벌적 손해배상책임법(37.7%)’ ‘금융소비자보호법‘(30.8%)’ ‘건축물 안전 강화법(30.0%)’ 순이었다. 사회·문화·환경 분야에서는 ‘근로시간단축법(34.6%)’ ‘디지털성폭력 방지법(29.4%)’ ‘감정노동자 보호법(21.9%)’ 순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제21대 국회에 국민께서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입법을 반가워하실지 우리 국회가 알 수 있는 기회가 됐
미래통합당이 내년 4월 재보선까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구성을 결정하면서 강도 높은 쇄신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24일 미래통합당에 따르면 통합당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워크숍에서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장도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미래통합당을 이끌게 됐다. 통합당이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임기를 위한 당헌을 개정하면 김 위원장에겐 내년 4월 7일 재보궐선거까지 임기 1년이 보장된다. 김 위원장은 4·15 총선의 참패를 딛고 당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고강도 쇄신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종인 비대위가 꾸려지게 되면서 ‘청년 세대’를 강조해온 김종인 위원장의 비대위원 선정작업에 관심이 쏠린다. 총 9명의 비대위원 중 당내에선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원장이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합류하고, 현역 의원중 초·재선그룹에서 각 1명씩 추천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남은 4자리는 30~40대의 외부전문가로 채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재섭(서울 도봉갑)·천하람(전남 순천&mid
정의당이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당의 전면적 쇄신을 위한 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혁신위원장에 장혜영 당선인을 임명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 발족식에서 “오는 8월 예정된 당 대회까지 혁신위원 여러분께서 정의당을 새롭고 탄탄한 길로 또렷이 안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어 “우리가 실패로 평가했지만 선거제도 개혁에 올인한 것은 단지 이번 총선 전략에 머무른 것이 아니다”며 “길게는 20년 진보정치, 짧게는 7년 정당의 도약을 위한 정치적 선택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정의당의 향후 전망과 비전, 노선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성급한 결론을 이끌어내는 데 조급해하지 말고 여러 갈래의 입장을 공론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 혁신위원장을 맡은 장혜영 당선인은 “정의당이 시민들에게 다시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혁신위는 강민진 대변인, 권수정 서울시의회 의원, 김설 광주청년유니온 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를 비롯해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시흥을)은 국회사무처 주관 ‘2019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국회의원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국회의원’은 지난 한 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법안을 대상으로 우수입법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조 의원은 2018년 7월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법안은 캠핑카자동차 종류 구분을 없애 승용차, 화물차, 특수차 등의 차종도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지난해 7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 의원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입법 성과를 내기위해 4년간 매진했다”며 “20대 국회 유종의 미를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오늘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매진하라는 국민적 요구를 받들겠다”며 “21대 국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경제활력 제고에 앞장서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를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이 21일 공개적으로 ‘민주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이미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본인의 해명이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 검증과 공천 책임을 가진 민주당이 뒷짐만 지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민주당은 지금까지 '사실 관계 파악이 먼저'라면서 당선인 개인의 해명에만 맡겨 놓고 있다”며 “그러나 윤 당선인은 그동안 해명과정에서 여러 차례 사실관계 번복이 있었고, 가족 연루 의혹들도 제기되어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 해명하는 것은 더 이상 설득력을 갖기 어렵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기억연대 회계 의혹은 검찰에 맡기더라도 윤미향 당선인 재산 형성 과정 의혹에 대해선 더불어민주당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며 사태를 키워온 책임이 민주당 지도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민주당은 조속히 진상을 파악해서 국민께 밝히고 진실에 상응한 책임있는 조치를 내놓기를 촉구한다”며 나눔의 집 관련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의혹에 대해선 검찰 수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관련 의혹이 잇달아 제기되는 가운데 야권은 윤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 등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21일 미래통합당은 곽상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당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다. 이종배 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선자 워크숍에서 “진상 규명과 사퇴를 촉구하고, 국정조사 추진도 논의할 것”이라며 “시민단체가 회계를 부정적으로 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도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이익선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연에 대한 의혹제기가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는 국회 국정조사만이 이 사안과 관련된 실체적 진실을 햇빛 아래 드러내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인권 운동으로 재정립할 수 있는 길이라 믿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에 우리 미래한국당은 21대 국회 개원 즉시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연 의혹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의당도 윤미향 당선자와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비판 수위를 끌어 올렸다. 윤 당선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제기된 의혹들이 말끔히 해
미래통합당이 21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관련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종배 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워크숍에서 “지금 윤미향 사태가 사회를 흔들어 놓고 있고 시민단체가 기부를 받은 것, 부정 사유화하는 것에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며 “진상을 규명하고, 수사와 사퇴를 촉구하고, 국정조사 추진도 논의할 것”이라며 TF구성 사실을 공식화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윤 당선인이 이사장을 맡았던 정의기억연대의 회계부정 의혹을 거론하며 “시민단체가 회계를 부정적으로 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도 TF에서 만들어 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책위의장은 “통합당은 21대 개원에 맞춰 발의할 1호 법안을 곧 발표하겠다. 20대 국회에서 해결하지 못한 ‘국민부담 경감 경제 활성화’ 법안이라든지 ‘사회안전망 사각지대 해소 법안’ 등 여러 가지를 놓고 지금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TF 위원장은 곽상도 의원이 맡기로 했으며, 위원 구성 등은 향후 논의키로 했다. 앞서 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도 윤 당선인의 의혹을 진상규명하기 위한 TF를 꾸린 바 있어 통합당과의 공동 TF팀 구성도 검토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