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이 18일 세월호 선체가 인양된 목포를 찾아 추모하고 피해자 가족과 간담회를 갖는다. 17일 민주당에 따르면 재선 박주민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초선 당선인 30여명은 18일 오전 9시 30분 목포 신항을 찾아 세월호 추모행사를 가진 뒤 선체를 참관한다. 오전 10시 30분에는 박 의원의 사회로 4·16세월호 가족협의회 및 4·16연대와 간담회를 갖는다. 이후 오후 3시 30분에는 민주당 일정으로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구속부상자회,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민주당은 “초선 당선자들이 21대 개원 전에 사회현안의 현장을 방문해 직접 이야기를 듣고, 국회가 그리고 정치가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고민해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자발적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초선 당선자 중 강선우, 고민정, 고영인, 김남국, 김민철, 김영배, 김용민, 김원이, 문정복, 민병덕, 박상혁, 박영순, 신현영, 양경숙, 양이원영, 양향자, 오기형, 오영환, 유영주, 이동주, 이소영, 이수진, 이용우, 이탄희, 장경태, 장철민, 전용기, 천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일을 맞아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광주를 찾는다. 17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는 18일 오전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 245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지도부는 회의 후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전원과 함께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번 광주 방문을 통해 5·18 정신을 되새기고 사건 진상 규명과 관련 법안 처리에 대한 의지도 다질 예정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5·18 당시 발포 명령자에 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함에 따라 민주당의 관련 입법 추진에도 힘이 실린 전망이다. 광주·전남 당선인 18명은 이날 “21대 국회 개원 즉시 5·18 관련법 개정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지도부도 대거 광주를 찾는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는 주 원내대표가 취임 후 택한 첫 현장 방문지다. 통합당 최고위원인 원희룡 제주지사도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의 최대 관심사
이태원 클럽에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는 가운데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가 예정대로 20일에 진행될 전망이다. 17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정세균 총리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고3 학생의 경우 입시 문제도 있다. 예정대로 고3은 20일에 학교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다행히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숫자는 안정되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 순발력 있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당장은 등교일정에 변화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이에따라 고3은 20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은 27일, 고1·중2·초3∼4학년은 6월 3일, 중1과 초5∼6학년은 6월 8일에 등교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정은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은 15일 “현재 정도로 (감염 유행) 규모가 유지되거나 조금 더 통제되는 상황이 되면 고3 등교 개학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를 중대본 내에서 논의한 바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따라 이번주에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지 않으면 고3 등교가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입장이다./정영선기자 ysun@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대표직에서 조기에 물러나기로 했다. 심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전국위원회 회의에서 “혁신위가 준비한 혁신 과제와 발전 전략을 7월 혁신 당대회에서 결실을 보게 뒷받침하는 것이 마지막 소임”이라며 “혁신 당대회 이후 조기 당직자 선거가 실시되게 제 임기를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 쇄신을 위해 오는 2021년 7월까지 1년 이상 남은 임기를 채우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심 대표는 “남은 기간 당 혁신사업을 뒷받침하고, 총선 이후 닥친 현안과제들이 소홀히 다뤄지지 않도록 공백을 메꾸는 역할을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하겠다”면서 새로운 리더십 구축을 위한 독립적 혁신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심 대표는 “우리는 거대양당의 반칙과 횡포, 견제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선거를 치렀다. 당 도약이 절실했던만큼 좌절감도 컸던 선거”라며 “정의당은 좌절을 딛고 혁신을 결단하고 과감히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오늘 전국위는 당의 혁신구상과 이후 정치 로드맵을 제시해 총선 이후 길을 찾아가는 첫 자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흡하게나마 선거제도 개혁은 이뤄냈지만 거대양당의 기득권 벽은 넘어서지 못했다”며 “당의 정체성 후퇴들을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4일 서울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의 갑질과 폭행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이번 사건과 같은 갑질·폭행에 대해서는 근로기준법상 직장내 괴롭힘 금지 조항과 사용자의 폭행에 대한 가중처벌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 “경비 노동자에게 아파트 입주민은 사용자의 지위를 가진 것이나 다름없지만 입주민에 의한 갑질과 폭력으로부터 경비 노동자를 지켜주기 위한 안전장치는 현행법에 부재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비 노동자에 대한 폭언과 폭행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오죽하면 경비원을 ‘인간임을 포기해야 근무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표현까지 나왔겠느냐”며 “입주민의 갑질·폭행을 예방하고 경비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도 마련되지 않아 안타까운 비극만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전국의 30만 경비 노동자들이 근로기준법을 적용받고 인간답게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 개선과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정영선기자 ysun@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중랑을)이 민주당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 내정됐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박홍근 의원은 민주당 내 대표적인 정책통, 전략가이고 예산협상 경험이 풍부한 예산통”이라며 “국난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국가 예산을 책임질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예산조정소위원회 위원으로 두 차례 활약하며 아동수당 도입, 기초연금 인상, 일자리 확충 예산 등 문재인 정부의 2018년과 2019년 예산 및 추가경정예산을 지켰다”며 “누구보다 예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부와 함께 민생경제를 살릴 예산안을 만들고 야당과 함께 예산을 신속하게 처리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책위원회 부의장, 국회 운영위원회·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국회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정영선기자 ysun@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21대 국회 원 구성을 신속하게 마치고 즉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에서 3차 추경이 통과되고 예산이 확보돼야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일자리를 지킬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된다”며 3차 추경에 대한 속도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해서는 안된다”며 “일자리를 지키는데 여야가 따로 없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위기 극복 대책은 속도와 타이밍이 생명”이라며 “정부의 추경 편성과 관련해 신속한 논의를 위해 원 구성 이전이기는 하지만 오늘 중 예산결산위원회 간사를 내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예결위 간사에는 3선의 박홍근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그린뉴딜 정책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은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서 시작된다”며 “정부·행정에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한 데이터기반 행정 활성화법을 20대 국회에서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 시작 즉시 그린뉴딜기본법을 추진하겠다”며 “녹색 일자
제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이 미래한국당과 합당하기로 합의를 한 가운데 열린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협력적 관계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4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미래통합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4일 합당을 논의하는 기구를 만들어 ‘조속한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인 주호영 원내대표와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의 조속한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합당 논의기구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논의기구에는 각 당에서 2명씩 참여하기로 했다. 다만 합당 시한은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합당 시점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합당 할 것이며 합당 절차가 있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오는 19일 전당대회를 거쳐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을 의결하기로 했다. 주 원내대표와 원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20대 국회 회기 안에 폐지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양당 대표는 여야 합의 없이 ‘4+1 협의체’가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준연동형 비례대표
여야는 오는 20일 20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14일 합의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첫 공식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본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구직촉진법 제정안을 비롯해 n번방 재발 방지법, 헌법 불합치 법안 등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쟁점이 됐던 과거사법은 2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하지는 못했지만, 큰 틀에서 20대 국회 중 처리하기로 합의하고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핵심은 배·보상 문제인데, 과거사법 관련 단체 중 대부분이 배·보상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신속하게 개정안을 처리해달라고 해 (배·보상) 문제없이 처리 가능하다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21대 국회 원 구성이나 3차 추가경정예산 처리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지만, 날선 신경전도 이어졌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난 위기극복을 위한 ‘속도전’을 강조하며 신속
남북 접경 해역에서 조업 제한 조치를 어긴 어민을 형사처벌하는 규정을 담은 ‘어선안전조업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서해5도 어민들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의원 주최로 열린 ‘어선안전조업법 무엇이 문제인가’ 긴급토론회에서 “어선안전조업법은 군사적 통제로 주민의 삶을 억압하는 악법”이라며 개정을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조현근 서해5도 평화운동본부 정책위원장은 “건전한 어업질서 확립과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의 보호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정된 어선안전조업법은 오히려 그 목적과 달리 형사처벌조항만 강화돼 나타난 법”이라며 “정작 서해5도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법안에 반영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선안전조업법은 과거 남북간 대립이 심했던 박근혜 정권시절 발의된 법”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8월 제정된 어선안전조업법은 어선의 안전한 조업과 항행,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함을 목적으로 제정된 법률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어선의 안전한 조업과 항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을 만들고 조업을 하는 자는 이에 협조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