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이찬열(수원갑) 의원은 어린이집 보육 실태 조사를 강화하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현행법은 보육 실태 조사를 3년마다 시행토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3년마다 어린이집 운영을 조사해 ‘보육실태조사’를 발간하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집 통학차량 사고와 급식 안전 문제가 해마다 불거지면서 이를 강화해 어린이집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특히 여름철은 유아가 폭염 속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방치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해 7월에도 경기도 동두천에서 4살 유아가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7시간 동안 갇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어린이집의 부실한 급식 문제도 매년 학부모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이찬열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기존 보육 실태 조사의 내용에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관리와 급식 관리에 관한 사항을 포함해 그 결과를 공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찬열 의원은 “그 어느 곳보다 사각지대가 없어야 하는 보육 현장에 어린이집 차량 사고와 급식 논란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차량 안전 관리와 급식 관리 사항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공존의 정치’를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여야 협치에 방점을 찍은 ‘공존의 길’로 ▲유연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혁신을 통해 공존하는 길 ▲남과 북이 평화를 통해 번영으로 공존하는 길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포용하는 참 공존의 길 등을 제시했다. 이 원내대표가 가장 먼저 언급한 ‘공존의 정치’인 ‘유연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혁신을 통해 공존하는 길’을 위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제안한 정책경쟁에 기꺼이 응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선거제도에서의 ‘공존’은 선거법 개혁에서 시작한다며 자유한국당을 항해 “전향적 자세 변화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두번째 ‘공존의 길’인 ‘남과 북이 평화를 통해 번영으로 도약하는 공존’으로 ‘한반도’의 공존을 언급했다. 지난달 30일 사상 최초의 판문점 남·북·미 정상 간 만남을 계기로 다시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지난 일요일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은 판문점에서 일어나는 역사적 장면을 지켜봤다. 남북에 이어 북미 간 문서상의 서명은 아니나 사실상의 행동으로 적대관계 종식과 새로운 평화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선언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전협정 66년 만에 사상 최초로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두 손을 마주 잡았다. 또 미국의 정상이 특별한 경호 조치 없이 북한 정상 안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이어질 북미 대화에서 늘 그 사실을 상기하고, 의미를 되새기면서 대화 토대로 삼는다면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펼쳐진 남북미 3자 정상 회동과 사실상의 북미 정상회담을 북미 간 적대관계 종식의 출발점이자 비핵화를 추동하기 위한 정치적 의미의 ‘종전선언’에 준하는 것으로 문 대통령이 평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는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9·19 군사합의로 남북 간 사실상 종전선언과 불가침 선언을 한 것으로 간주해왔다. 문 대통령은 또 “그에 앞서 저는
여야가 교섭단체 대표연설·대정부질문 등의 의사일정을 합의하면서 국회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북한 어선 국정조사’가 국회 정상화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교섭단체 3당은 교섭단체 대표연설 및 대정부 질문 등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오는 3~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9~1일 대정부질문을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추경·법안 처리 일정은 아직 여야간 합의를 보지 못한 상태이다.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한국당이 북한 어선 삼척항 입항 논란과 교과서 조작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완전한 국회 정상화’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나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 동력선 입항 사건과 교과서 조작 사건에 대해 우리 국회가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며 “6월 국회에서 두 현안에 대한 국정조사를 통해 국회다운 국회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도 국정조사를 두고 한국당과 보조를 맞추며 여당을 압박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원만한 의사일정 진행을 위해 야권이 요구하는 국정조사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여야
기준 미적합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교통행정기관의 보완 요구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인천 남동갑) 의원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시설이 설치기준에 미적합한 경우 교통행정기관이 보완을 요구하도록 하는 한편, 이동편의시설에 관한 지도 및 감독의 책임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명확히 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 교통약자법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의 교통약자들이 모든 교통수단을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편의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돼 있다. 하지만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할 이동편의시설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다는 게 맹 의원 측의 설명이다. 실례로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2016년 진행한 전수조사 결과 이동편의시설 기준 적합 설치율이 평균 7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적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곳이 9.4%, 이동편의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18.1%에 달했다. 맹 의원은 “교통약자에게 이동권은 곧 생존의 문제기 때문에 이동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추는 것을 단순한 복지의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산상록갑)은 오는 4일 안산 상록구 반월천에서 반월천 산책로 조성 공사 기공식이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인산 상록구 반월동은 생활편의시설과 문화·복지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인근에 마땅한 산책로가 없어 지역 환경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전해철 의원은 반월저수지에서 건건천 합류지점에 이르는 반월천 2.2km에 걸쳐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조성 △가로등 설치 △고수부지·저수로 조성 △고수부지 주변 생태환경 조성 △하천 진입·횡단 시설 설치 등을 위해 지난 2017년 3월 행정자치부로부터 특별교부세 5억원을 지원 받았다. 이밖에도 현장설명회 개최, 환경부 환경영향 평가시 협조 요청 등의 노력을 해 온 결과, 지난 6월 반월천 산책로 조성 사업이 착공됐다. 전 의원은 “반월천 인근은 마땅한 산책로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자연생태계를 접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하천 수변공간이 조성되어 지역주민들에게 생활의 여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생활편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1급 발암물질 석면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석면피해자들의 증언대회가 국회에서 개최된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의왕·과천) 의원은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전국 석면피해자 증언대회’를 열어 석면피해자들의 피해 상황에 대한 증언을 듣고 생활 속에 존재하는 석면의 위험성을 알려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자리를 갖는다. 석면은 수십 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 악성중피종, 석면폐증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석면 공장이나 석면 주택 등 석면 주변에서 살다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피해입증이 쉽지 않다. 이번 증언대회는 석면공장 노동자를 포함한 5명의 석면피해자들이 직접 증언자로 나선다. 신 의원은 “우리 주변 곳곳에 아직도 석면이 많이 남아있어 석면 피해자는 계속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증언대회를 통해 석면의 위험성을 재인식하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신창현 국회의원과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BANKO)가 주최하고 노동부와 환경부, 교육부, 국토부 등 석면 관련 업무 담당부처가 토론자로 나선다. /정영선기자 ysun
3당 대표, 국회에서 기자회견 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특위 활동 기간 종료 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간으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야3당 대표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3당은 선거제도 개혁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지금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그동안 함께 선거제도 개혁에 앞장서온 야 3당과 어떠한 협의나 설명도 없이 정개특위 심상정 위원장을 교체하라는 한국당의 집요한 떼쓰기에 굴복하고 말았다”며 “만약 이번 합의로 정치개혁 논의의 주도권이 반개혁 세력인 한국당에 넘어간다면 선거제도 개혁은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여야 4당 공조로 만들어온 선거제도 개혁을 책임 있게 완수하고자 하는 의지와 방도를 밝히기 바란다”며 “그 의지의 출발점은 정개특위 위원장을 민주당이 맡아 특위를 책임 있게 운영하는 것”이
여야는 1일 북미 판문점 회동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와 평화당, 정의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가속화하는 ‘역사적 만남’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만남의 역사적 의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문재인 정부 역할 축소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손을 맞잡는 세기의 만남이 이뤄졌다. 한반도 평화를 향한 또 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졌다”며 “사전합의가 없었음에도 신속하게 회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남북미 정상간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은 우리 모두가 대결과 냉전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다시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했다”며 “이제 북미 실무협상을 거쳐 대화와 협상이 본격화되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를 향한 불가역적인 국면의 발단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66년만에 전쟁의 당사자였던 미국 군통수권자인 미국 국가 원수와 북한의 통수권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DMZ의 MDL 군사분계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북한 어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의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방위원회 소속 한국당 백승주·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1일 국회 의안과에 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등 135명의 요구를 담은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한국당은 당론으로 이를 발의했으며 바른미래당은 결의안을 통해 의원 전원이 서명했다. 조사할 사안의 범위는 ▲사건 발생 후 군 당국의 사건의 은폐·축소 시도 여부 ▲북한 송환과정에서 청와대·국가정보원 등의 종용여부 및 조기송환의혹 전반 ▲청와대 등 고위 권력층의 불법·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 ▲그 외 본 사건과 관련하여 규명이 필요한 사항 등으로 규명했다. 조사 시행위원회는 교섭단체별 의석비율로 위원을 선임하는 특별위원회로서 정수는 18인으로 요구했다. 의원들은 요구서에서 “국방부는 자체 조사를 통해 북한 선박 이동 경로 등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사건 발생 직후 지금까지 일관되지 못한 사실관계 확인과 입장 발표로 국민적 지탄과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과 해경의 경계작전 실패, 미흡한 초기 대응 조치, 국방부 등 부처의 일관되지 못한 사실관계 확인과 입장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