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경인통일교육센터는 메타버스 ‘DMZ 에코랜드’를 정식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비무장지대(DMZ) 생태 환경을 구현한 것으로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통일교육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DMZ 에코랜드’의 시작점은 DMZ 열차로, 지난 2007년 도라산역과 판문역을 오가던 남북간 화물철도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했다. 또 서해5도(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와 경기‧강원 지역 접경 DMZ에 서식하는 동식물 정보가 메타버스 속 야외 정원과 식물원, 동물원 컨셉으로 담겨있다. 이 밖에도 OX퀴즈왕, 기념촬영, DMZ 영상 관람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작업에는 총 6개월이 소요됐고 메타버스 전문업체 ㈜메타버즈와 함께 아주대 미디어학과 학생들이 기획에 참여했다. ‘DMZ 에코랜드’는 오픈형 메타버스 플랫폼 ZEP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한기호 아주통일연구소 연구교수는 “초‧중‧고 통일교육 현장에서 가상공간과 교과가 연계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을 구현, 흥미로운 학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별 민통선 마을 이야기 등을 비롯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꾸준히 확대해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1월18일까지 전문기관과 함께하는 ‘창의융합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련 전문기관을 통해 참가 학생들과 첨단 기술 산업, 사업현장 전문가들이 만나 학생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참가 인원은 지난달 15일에 모집을 시작해 총 23교 1711명으로 선착순 마감했다. 전문기관으로는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를 중심으로 스토리숲,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한국공학대학교, 여주대학교 등이 함께한다. 프로그램에서는 1일형으로 ▲웹툰으로 만들어가는 나만의 이야기 ▲우리가 만들어갈 DMZ 생태과학 ▲꿈을 찾아 나는 드론 등이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은 배움의 공간을 확장해 교육과정 연계를 통한 과제해결 중심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프로젝트별로 성과물 공유를 통해 학생들의 성장과 미래역량 함양을 돕는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광동중학교 박동현 학생은 “넓은 야외에서 부담 없이 드론 촬영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드론으로 축구게임도 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신청한 광동중학교 김지연 교사는 “3년간 외부체험을 못했는데 학생들의 관심 주제로 깊이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드론
내년부터 대학생과 대학원생 외에 학점은행제 학습자도 정부의 고정금리 학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2023학년도부터 기존 대학생에 한정됐던 학자금대출 지원 대상을 학점은행제 학습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출 대상은 교육부가 학자금대출 지원기관으로 고시한 교육기관에서 ‘평가인정 학습과정’을 수강하는 학습자다. 학습자는 1인당 총 4000만원 한도 안에서 학위 취득에 필요한 학습비 전액을 빌릴 수 있고, 소득기준은 제한이 없다. 대출 가능 연령은 만 55세 이하이며 성적 기준은 직전학기 성적이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이어야 한다. 대출기간은 본인 형편에 따라 최장 18년까지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대학생이 받을 수 있는 '취업 후 상환 대출'은 이용할 수 없다. 금리는 매년 교육부 장관이 고시(고정금리)한다.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교육부는 학자금대출 지원 대상기관 선정을 위해 오는 17일까지 426개 학점은행제 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교육부 대학재정장학과 관계자는 “개인이 미래에 대비할 역량을 개발하는 것을 지원하고자 대출 대상을 넓히게 됐다”며 “이번 제도를 통해 연 15만명가량이 혜택을 받을 수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달여 앞둔 수험생들은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3학년도 수능 부정행위 방지 대책’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에서 적발된 부정행위는 총208건이었다. 부정행위 유형으로는 ‘종료령 이후 답안 작성’이 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소지(65건), ’4교시 응시 방법 위반(44건), ‘시험 시간 휴대 가능 물품 외 소지(23건)’ 등이었다. 수험생들은 4교시 탐구영역 선택과목의 순서를 바꿔 풀거나 동시에 풀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돼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지난해 수능부터 한국사와 탐구영역 답안지가 분리됐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먼저 필수 영역인 한국사 시험을 치르고 답안지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탐구영역 선택과목 문제를 순서대로 풀어야 하는데 제2 선택과목 시간에 이미 종료된 제1 선택과목 답란을 작성하거나 수정하면 이 역시 부정행위에 해당해 유의해야 한다. 시험장에 가져갈 수 없는 물품으로는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전자식 시계 등이 있다. 소지한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수능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수험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별 위원장과 만났다고 밝힌 데 대해 민주노총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발해 진위 논란이 일었다. 발단은 12일 경사노위 등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노총 참여를 설득할 방안이 있느냐’는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김 위원장이 “어제 민주노총 산별 위원장과 만찬을 했다”고 답한 데 있었다. 이후에도 재차 “민주노총 산별 위원장과 저녁을 몇 시간을 같이했다”며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 경사노위는 정부가 노동자, 사용자 단체와 함께 고용노동 정책을 협의하고 대통령에게 정책 자문을 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다. 민주노총은 현재 경사노위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비록 민주노총 본부는 사회적 대화에 불참하지만 민주노총의 산별‧기업별 사업장을 아울러서 노사정 협의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에 민주노총이 즉각 반박 논평을 냈다. 민주노총은 “어제 김문수 씨와 만나 만찬을 한 민주노총 산별 위원장은 없다”며 “국회 앞에서 거짓 증언‧위증을 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위증을 해도 민주노총이 아무런 대응도 못
경기도가 전국도서관대회에서 전국 최다 수상을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제59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도내 9개 학교도서관이 우수 학교도서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 학교도서관 부문에 전국 724개교가 참가한 가운데 13곳이 우수 학교도서관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초등학교 3교, 중학교 5교, 고등학교 1교 등 총 9개교가 수상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학교가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 표창은 군포 금정중이,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은 여주 금당초·안양 평촌초·성남 성남중·수원 영통중이, 교육부장관 표창은 시흥 대야초·포천 내촌중·남양주 마석중·수원 천천고가 받았다. 특히 금정중은 학년별로 사회관계망서비스, 환경, 청소년 범죄를 논제로 한 독서토론대회를 개최하고 미래자서전 발간, 그림책 창작 등 독‧서‧화(讀‧書‧畵)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김용우 도교육청 도서관정책과장은 “도교육청은 학교도서관에 가장 많은 사서‧사서교사를 배치하는 등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선도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독서습관 정착을 통해 학생들이 역량 있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주대학교가 가족회사를 대상으로 세무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2일 아주대 LINC 3.0 사업단은 해당 프로그램의 본격 시작을 앞두고 ‘가족회사를 위한 세무 컨설팅 및 경정청구 지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가족회사가 놓치기 쉬운 세제상 혜택을 찾아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세금에 대한 기본 이해 ▲놓치기 쉬운 세금 안내와 납세자 착오 납부 사유 소개 ▲경정청구시 필요한 서류와 절차 등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사업단에 등록된 가족회사는 총 1600여개로, 아주대는 대학과 기업 간의 교육‧인적‧물적 자원의 공유를 기반으로 가족회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을 위해 아주대 산학협력단‧LINC 3.0 사업단은 지난 8월 세무법인 셜록택스와 가족회사의 세무 컨설팅 및 경정청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가족회사 세무 감면 혜택 컨설팅 지원, 세금환급을 위한 경정청구 지원 등을 위해 적극적인 협업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아주대 LINC 3.0 사업단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아주대는 지난 4월 교육부
경기지역 급식노동자들이 열악한 학교 급식실 환경개선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2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급식노동자들의 폐암 발병률이 비슷한 연령대와 비교했을 때 35배에 달한다”며 환기 시설 전면 교체 등을 요구했다. 실제 급식노동자들은 업무 특성상 조리흄이 발생해 폐암 발병 위험에 노출돼있다. 강득구·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폐암 검진을 받은 급식노동자 중 1.02%가 폐암 의심 단계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과 비슷한 연령대의 폐암 발생률이 0.0288%인 것에 비교하면 약 35배의 유병률을 보인 셈이다. 경기학비연대는 경기도의 급식노동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음에도 도교육청이 아직 폐CT 검진을 실시하지 않음을 지적하며 빠른 검진 실시를 촉구했다. 도교육청의 급식실 카페테리아 시범운영에 대해서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공약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급식실에 적정 인원을 배치하고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드는 것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작년 급식노동자들의 산재 발생건수가 총 1200여건이 발생했다며 배치기준 개선을 촉구했다. 경기학비연대는 이를 위
경기교육행정포럼이 최근 발표된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안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럼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교육감의 자치조직권을 존중하며, 지방교육자치의 완전한 실행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포럼은 “조직개편은 법령상 기구설치 기준, 조직 문화와 인적 구성, 조직 구성원의 업무량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검토‧분석한 후 추진할 수 밖에 없다”며 “단편적 시선으로 조직개편안을 비판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1부교육감과 제2부교육감 직위를 수행하는 자의 전문 분야 등을 고려한 조직개편으로 교육행정의 효율성과 책임성, 신속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본청 조직 슬림화에 따른 소관업무 이관으로 부서장의 통솔범위가 지나치게 확대될 것을 우려해 과장‧담당관의 통솔범위를 고려한 정원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단위학교의 시설관리 업무부담 완화를 위한 학교 내 수영장 관리주체 변경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정호 포럼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은 새로운 출발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면서 “다만 문제가 있다면 경기교육가족과 함께 소통‧협력하면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만드는 길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도교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1월4일까지 청소년 영상 공모전 ‘We all CREATOR’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이 스스로 기획‧제작하는 창작활동을 통해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도내 중‧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이며 학교‧지역 홍보, 우리가 꿈꾸는 학교 등 자유로운 주제로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또는 4인 이하 팀 단위로 참여 가능하고 신청은 담당자 이메일(hand9634@naver.com)로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교육청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담당자 전화(070-5143-5420)로 문의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시상 결과를 11월 중순 누리집에서 발표하고 대상 4팀에 10만원, 최우수상 5팀에 7만원, 우수상 5팀에 5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이근규 대변인은 “이번 공모전이 청소년들의 다양한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작활동을 통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