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국토교통부의 ‘심야택시난 완화 대책’에 발맞춰 올 연말까지 한시적 ‘택시 강제휴무제’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업계의 찬·반이 갈리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인천의 법인택시 기사는 4465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5686명 대비 21.5%(1221명) 줄었다. 또 7월 말 기준 인천의 법인택시 5385대 가운데 782대가 쉬고 있어 휴업률이 14.8%에 달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야간 시간 택시를 잡기 어려운 승차난이 6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택시업계를 떠나 택배·배달 등으로 전향한 기사들이 복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4일 택시난 완화를 위한 대책을 내고 현행 최대 3000원인 택시 호출료를 4000~5000원까지 인상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는 택시를 주기적으로 강제 휴무시키는 부제를 전면 해제하고, 법인택시의 파트타임 근로를 허용키로 했다. 인천시 역시 연말까지 심야시간대 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였던 심야시간도 서울과 동일하게 오후 10시부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의 법인택시는 12
송도시민총연합회는 4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 주민협의체 관계자가 위원장으로 있는 한 협회에 한국가스공사가 금전적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송도그린에너지가 사업 허가 신청 후 지난해 12월 직접 주민협의체 모집을 시작했다”며 “민간사업자의 주민협의체 조직에 대한 반대여론이 강했지만 현재까지 운영이 강행돼 9차례에 이르는 회의가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송도그린에너지는 가스공사 40%, 한국수력원자력 40%, 인천미래엔에너지 20%로 이뤄진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인천신항 인근 인천액화천연가스(LNG) 기지 내 100㎿ 규모 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연합회는 “주민협의체 회의 장소인 송도 컨벤시아 대관료 300여 만원을 SPC가 지원했다. 또 주민협의체 핵심 관계자가 위원장으로 있는 지역의 한 협회에 가스공사가 금전적 지원을 했다”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직접 감사에 착수하고 주민협의체 의견을 배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가스공사는 최근 주민협의체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연수구걷기협회에 후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걷기협회는 후원금으로 대회 기념품을 만들어 배포했다. 이에 가스공사 관계자는 경기
인천시설공단은 지난달 30일 ‘국민체력100’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인천지역 체력인증센터 워크숍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국민체력100’은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과학적 방법으로 체력을 측정하고 평가해 운동 상담 및 처방을 해주는 스포츠 복지서비스다. 인천지역에서는 송림체육관의 동구 체력인증센터, 미추홀 체력인증센터, 연수 체력인증센터 등 3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인천지역 체력인증센터의 건강운동관리사와 체력측정사가 한자리에 모여 운영상의 문제점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센터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국민체력100 사업이 대국민 체육복지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국민체력100은 만11세 이상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국민체력100 누리집 또는 전화(032-456-2225~6)로 예약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연구진이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ial Disease) 치료에 걸림돌이 되는 신생내막 증식증 관련 유전자 ‘PCK2’를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말초동맥질환은 심장에서 말초 혈관으로 가는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생기는 대표 질환이다. 주로 다리 동맥에서 자주 발생한다. 말초동맥질환은 생활습관 교정, 운동요법, 약물 치료 등으로 호전되지 않으면 혈관재개통을 위해 경피적 혈관 중재 시술이나 수술적 우회로술을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치료가 성공해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세포들이 자라나는 신생내막 증식증이 발생해 치료 부위가 좁아지거나 다시 막히게 된다. 이번 연구를 이끈 고대식 교수는 “말초혈관 질환 환자를 치료하면서 개존율 개선의 필요성을 느꼈고 이를 위해 유전체 빅데이터를 분석, 세포, 동물실험 기반 검증, 환자대상 검증까지 아우르는 융합연구를 진행했다”며 “이번 논문의 바탕이 된 연구를 시작으로 해당 결과가 실제 임상까지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낮은 개존율 극복을 위해 기존 ‘혈관 평활근 세포 증식’에 초점이 맞춰진 연구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방법을 시도했다. 말초혈관
인천환경공단은 지난달 29일 현장직원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VR(가상현실)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하수처리장, 분뇨처리장, 소각장, 음식물처리장, 선별장 등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질병과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안전보건공단 지원으로 ▲시설관리 ▲개구부 추락 ▲비계작업 ▲밀폐공간 ▲컨베이어 끼임 등 실제로 체험하기 어려운 위험 상황을 VR로 재현, 간접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공단 안전관리실 이대희 실장은 “무재해 사업장 조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공단 및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가 최근 3고(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악재로 힘들어 하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당초 1조 원에서 1조 5000억 원 규모로 확대지원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지난 추경에서 8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추가 지원 규모는 ▲이자차액보전 2900억 원 ▲매출채권보험 2000억 원 ▲협약보증 100억 원이다. 이자차액보전은 은행 협조 융자 시 발생하는 이자 중 일부(기본+우대/최대 3.0%p)를 보전해주는 제도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변동금리 위주인 중소기업의 대출 이자부담이 커졌다. 시는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당초 올해 이자차액보전 9100억 원을 1조 2000억 원 규모로 확대했다. 매출채권보험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상대금 미회수 등 부실채권에 대비를 원하는 중소기업들의 수요가 대폭 늘면서 상반기에 조기 소진된 상태다. 시는 올 연말까지 매출채권보험의 보증금액을 2500억 원으로 늘렸다. 협약보증지원은 기술력은 있으나 신용이 부족해 대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기술보증기금과 협력을 통해 최대 10억 원(보증비율 100%)
인천시는 이달부터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을 이용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구치열이 자리 잡는 시기인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예방적 구강 관리 서비스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당초 초등학교 학교건강검진과 연계·협력해 서비스를 지원해 사업에 사전신청한 초등학교의 5학년 어린이들만 무료 구강검진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역 초등학교의 신청률이 45% 정도에 불과해 사전신청 여부 상관없이 모든 5학년 어린이가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검사를 원하는 학생 또는 학부모들은 스마트폰에서 ‘덴티아이’ 앱(APP)을 통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치과 의료기관에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올바른 구강관리를 통한 질병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비용 부담 없는 전문적인 구강관리서비스에 인천시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이달 초 인천e음 신규 운영대행사 공모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주말과 대체휴일을 감안하면 이번 주 4~7일 입찰공고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입찰방식은 시가 평가 주체가 되는 자체입찰이 유력하다. 운영대행비를 지급하는 방식은 재원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2018년부터 인천e음을 운영한 코나아이도 운영비를 받지 않고 전체 결제액의 1% 수준을 수수료 매출로 챙겼다. 시 용역 결과를 보면 코나아이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819억 5300만 원을 수익으로 가져갔다. 카드사에는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시에 입찰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나이스정보통신, 비즈플레이, 신한카드, 코나아이, 하나카드, KT, NH농협은행 7곳이다. 다만 지역화폐 지원 규모가 줄어 지난해같은 열기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올해 6053억 원 편성했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국비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민선8기 유정복 시정부도 기존 ‘50만 원 한도, 모든 가맹점 10% 캐시백’을 ‘30만 원 한도, 연매출 3억 원 이하 가맹점만 10%’로 줄였다. 매출 3억 원 넘는 곳은 캐시백이 5%다. 특히
인천시가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해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시는 보건환경연구원 및 10개 군·구와 AI·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의심 신고접수 및 초동방역을 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AI는 철새를 통해 유입돼 축산차량과 사람 등을 통해 전파된다. 시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가금농가 34곳의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구제역 차단을 위한 조치도 강화했다. 인천에는 지난 2015년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구제역 발병이 없다. 하지만 최근 중국 등 주변국에서 지속적으로 구제역이 나오면서 농장 백신접종을 5단계로 강화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지난달 강원도 춘천 양돈농가에서 2건이 확인됐다. 야생 멧돼지에서도 지속적으로 발견돼 시는 차단방역에 집중하고, 겨울철에는 내년 봄 대비 사전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별방역대책 기간에는 양돈·가금농가에 전담공무원을 지정한다. 축산차량 등록여부, 방역시설 및 소독기록부 작성 등 방역수칙에 대한 집중 단속도 실시한다. 또 광역방제기 및 소독방제차량을 활용해 야생조류 출현지 인근 및 농장진입
인천시가 지역 대표 막걸리 회사 인천탁주와 손잡고 투명페트병 집중수거 캠페인에 나선다. 시는 ‘소성주 플러스’ 투명페트병 출시에 맞춰 10월 한 달 투명페트병 집중수거 캠페인인 ‘심페(PET)소생 프로젝트’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난달 6일 시와 인천탁주가 맺은 ‘투명페트병 재활용률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인천탁주는 당초 초록색이었던 막걸리 병을 투명페트병으로 생산하기로 했다. 시는 자원순환가게를 통해 투명페트병 집중 수거를 추진해 병당 10원의 현금보상을 하기로 했다. 또 소성주 플러스 투명페트병을 가져온 시민에게 접시세트와 공기청정기 등 경품 뽑기 행사를 진행한다. 캠페인 참여하기 원하는 시민들은 이용한 소성주 투명페트병을 물로 헹구고, 라벨을 뗀 뒤 지역 자원순환가게에 가져가면 된다. 정낙식 시 자원순환정책과장은 “투명페트병이 시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해 잘 재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