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하절기(7~8월)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대책’을 통해 도내 취약계층 7만2천245가구에 105억906만원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집중발굴·지원 계획’을 수립, 추진해왔다. 추진계획은 ‘사람 중심의 하절기 민생안정 대응체계 구축’을 목표로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 ▲생활안정 지원 ▲보호·돌봄·안전 강화 ▲민간참여 활성화 등 4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도는 또 복지국장을 단장으로 상황총괄반, 노인대책반, 장애인대책반, 사회복지시설점검반, 서민생활안전지원반 등 5개반으로 구성된 ‘하절기 종합대책 지원단 TF팀’도 꾸려 7~8월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집중지원을 펼쳤다. 이 결과 생계곤란 가구 및 자살고위험군 등 8천101가구에 긴급복지를 지원하고, 5만9천990가구에는 민간복지자원 연계 및 환경개선 등을 지원했다. 열악한 환경에서 자폐성 장애를 가진 아들(20)을 양육하며 살아온 미혼모 A(49·수원) 씨의 경우 도의 지원으로 쾌적한 보금자리를 갖게 됐다. 주민 제보로 A씨의 집을 방문한 지원단은 쓰레기와 배설물, 바퀴벌레 등이 가득한 환경에서 사는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당뇨합병증
경기도는 자유로 구간 교통관리시스템 개선 공사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25억원을 들여 도로전광표지(VMS), 차로제어시스템(LCS), CCTV 등 노후 시설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도로전광표지와 차로제어시스템은 기존의 3색 표지판에서 풀 컬러 표지판으로 개선해 시인성을 향상, 다양한 형태로 교통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CCTV는 200만 화소 이상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설치, 보다 정확한 교통상황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도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지능형교통체계(ITS’를 도입한 곳이다. 지능형교통체계는 차량검지기, CCTV, 도로 기상정보 수집 장치, 안개센서 등의 첨단장비를 이용해 각종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도로전광표지, 차로제어시스템, 교통방송, 인터넷 등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구축 10년이 지나면서 장비 노후화 등으로 제대로된 교통정보 제공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장공사는 오는 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자유로 구산IC~가양대교 구간에서 시행될 예정으로 일부 구간 통제가 이뤄진다. 배홍수 도 교통정보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장비 고장 등으로 인해 정보제공이 어려웠던 불편함이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가 도내 외식업 분야 소상공인의 자금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경기신보 이민우 이사장, 외식업중앙회 정해균 경기도지회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외식업중앙회 회원사에 대한 신용보증 제도 홍보 ▲외식업중앙회 회원사에 대한 정기적 현장상담회 개최 ▲그 외 협약당사자가 쌍방이 필요하다고 합의한 사항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이날 협약은 경기 둔화 지속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겪는 도내 외식업 분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소해주자는 차원이라고 경기신보는 설명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외식산업경기지수는 65.97로 전분기대비 0.89p 하락했고, 3분기 외식산업 미래경기전망지수도 68.66으로 약보합세를 지속중이다. 경기침체 지속,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트렌드 변화 등에 따른 외식소비 감소 여파로 분석됐다. 이민우 이사장은 “국내 외식산업은 시장 정체와 과당경쟁으로 인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실정이다. 이번 협약이 도내 외식업 분야를 활성화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해균 지회장은 “국내 외식산업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사회서비스원시범사업단은 이달 내 남양주와 부천 종합재가센터가 잇따라 문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종합재가센터는 다수 돌봄을 한 개의 기관에서 통합·연계해서 공공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오는 8일 다산동에 문을 여는 남양주종합재가센터에서는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게 된다. 부천종합재가센터는 10일 오픈하며 방문요양, 방문목욕 등의 서비스와 함께 장애인활동지원 역할을 맡는다. 센터는 부천시 심곡동에 위치한다. 시범사업단은 올해 직영시설인 종합재가센터 개소로 민간이 담당했던 돌봄을 공공 영역으로 확대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명희 단장은 “이번 종합재가센터 개소는 경기도의 공공 사회서비스 첫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며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지역통합돌봄이 되도록 다양한 기관과의 업무협약은 물론 이용자들의 체감 높은 복지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올해 경기도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2일 경기도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등에 따르면 도내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37만5천톤으로 지난해 39만톤보다 3.8%(1만5천톤) 가량 줄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쌀 예상 생산량도 6만∼10만톤 감소한 377만∼381만톤으로 예측됐다. 도내 1㏊당 쌀 생산량도 지난해 5톤보다 2% 적은 4.9톤으로 예측됐다. 쌀 생산량 감소 전망은 벼 개화 후 알곡이 형성되는 등숙기에 발생한 태풍 ‘링링’과 ‘타파’ 등으로 인한 벼 쓰러짐 피해, 가을장마에 따른 일조시간 감소, 벼 재배면적 감소 등 때문으로 분석했다. 도내 벼 재배면적은 정부가 쌀값 안정 등을 위해 시행한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7만8천㏊에서 올해 7만6천600㏊로 1.8%(1천400㏊) 줄었다. 전국 재배면적 역시 지난해 73만7천㏊에서 72만9천㏊로 1.1%(8천㏊) 줄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쌀(정곡 80㎏) 가격은 지난해 12월 기준 19만3천여원에서 지난 25일 18만5천여원으로 7천원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올해 쌀 생산은 줄 것으로 예상하지만 쌀 수급량을 고려하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와 인천시에 대한 국정감사 여부가 오는 4일과 7일 열리는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행안위는 2일 “경기도와 인천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따른 국감 연기 요청이 잇따라 접수됐다. 4일과 7일 전체회의 논의를 통해 진행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안위의 경기도 국감은 오는 18일, 인천시는 15일 각각 예정돼 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지난달 30일부터 ASF 발병으로 인한 방역체계 구축 및 조기 종식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국감 연기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달 27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도 같은 맥락에서 국감 취소를 촉구한 바 있다. 경기도의회도 행안위의 국감 취소를 요청하기로 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대표의원은 “돼지열병이 국가적인 중대사안인 만큼 행안위에 국감 취소 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7일 이후 추가 발병 없이 잠잠하던 ASF 이날만 파주에서 2건이 확진되고 2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날까지 확진된 11건의 ASF는 모두 경기(6건), 인천(5건) 지역에서 발생됐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경기도가 공공 미술시장의 불공정 문제 해소를 위해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제도를 강화한 이후 심의 통과 비율이 종전 60%대에서 10%대로 대폭 낮아졌다. 경기도는 지난 달 24일 열린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회에서 25개 작품 중 3개 작품만 심의를 통과해 12%의 가결률을 보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건축물 미술작품 공모 의무화’ 제도를 도입하면서 지난 달 6일 심의위원회를 새로 구성한 이후 처음 이뤄진 것이다. 심의위를 새로 구성하기 전인 지난 8월까지 열린 14차례 심의에서 336점 중 210점이 통과해 62.5%의 가결률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앞서 도는 건축물 미술작품의 공공성과 예술성 강화 차원에서 연면적 1만㎡ 이상의 공동주택(민간임대주택은 제외)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에서 건축물을 지을 때 설치하는 미술작품을 건축주가 공모를 거쳐 제작·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 지난 6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또 종전 80명이던 심사위원단(풀)을 55명으로 축소하고 대신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 당연직 도의원과 미술· 건축·조경·공간·안전 분야 전문가 등을 심의위원으로 새로 위촉했다.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개선방안도 마련했다. 개선
경기도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일본산 석탄재의 안전성이 입증될 때까지 경기도 발주 공사에서 이를 혼합한 시멘트 사용을 제한한 조치에 대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경기도는 만 19세 이상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일본산 석탄재 등 폐기물 수입과 관련, ‘도정현안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3%가 ‘안전성이 입증될 때까지 경기도가 발주하는 공사에 대해 일본산 석탄재가 혼합된 시멘트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에 적절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3%가 ‘안전성이 입증될 때까지 경기도가 발주하는 공사에 대해 일본산 석탄재가 혼합된 시멘트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에 적절하다고 답했다. 또 84%는 일본산 석탄재 폐기물 수입 상황에 대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고, 73%는 신고만 거치면 가능한 수입 절차를 허가제로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바람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일본산 석탄재 폐기물을 활용한 시멘트 제조를 정부나 지자체가 제한하는 방안에는 응답자의 76%가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방사능 및 중금속 검사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도 93%였다. 정부나 지자체가 시행할 가장 적절한 방안으로는 국내산 석탄재 재활용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019년 경기도 추계 정책토론 대축제’ 성과가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구현돼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1일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 고은정(고양9)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와 도의회가 공동 추진한 ‘2019년 경기도 추계 정책토론 대축제’는 지난달 2일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 과제와 방안모색 토론회’를 시작으로 같은달 30일까지 모두 22회에 걸쳐 진행됐다. 당초 25회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3회의 토론회가 보류됐다. 지방자치, 경제노동, 건설교통, 평생교육, 농정해양, 환경수질 등 분야도 다양하다. 특히 ▲3기 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방안 ▲농민기본소득 ▲경기도 감사위원회 설치 ▲팔당상류지역 주민 삶 향상 ▲자치경찰제도 시행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재생 등 경기도 민선7기 주요정책과 관련된 주제가 다수 포함됐다. 이 뿐 아니라 ▲김포 민속5일장 안전운영 ▲미래 평택교육방향과 고교평준화 ▲양평지역 한강 물관리 대안 모색 등 시군 현안도 다뤄 지역주민의 관심을 높였다. 이 기간 토론회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제와 살처분 작업에 투입된 현장 종사자들에 대한 트라우마 관리에 나서겠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가축 전염병인 조류인플루엔자(AI)나 구제역 방제와 살처분 작업에 투입된 종사자들이 식욕 부진이나 불면증, 환청 증세를 호소하는 등 트라우마에 시달리기도 해 ASF 관련 작업에 투입된 현장 종사자들도 심리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경기도는 최고 수준의 대응방침으로 ASF 확산방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재난대응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며 “자식처럼 기른 돼지를 살처분해야 하는 농장주인도, 그 업무에 투입된 공무원과 용역직원들도 모두 극한의 정신적 고통과 싸우고 있다. 트라우마 관리로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제·살처분에 투입된 종사자들 가운데) 심리지원 대상을 발굴하고, 정신과 치료 등 신속한 재난 심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진화작업에 투입되는 소방관처럼 트라우마 위험에 노출된 경우 심리지원을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라우마 관리는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가 운영하는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와 지역 보건소가 맡아 심리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