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발병 직후부터 비상근무 주말도 잊고 사무실서 새우잠 이달까지 낮·밤 없는 업무 계속 16·18일 국감 겹쳐 쌓이는 업무 道·노조 국감 일정 변경 요청에 환노위는 취소·행안위는 강행 경기도청에는 일명 2개의 ‘꺼지지 않는 등불’이 있다. 행정과 기술로 각각 대변되는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 도시주택실 지역정책과다. 경기도정을 이끄는 핵심부서이자 상징이기도 하다. 최근 꺼지지 않는 등불이 늘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에 따른 비상근무 체제 전환에 더해 예정된 국회 국정사무감사 준비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오후 9시쯤 찾은 경기도청은 야시장이라도 들어온 듯 ‘불야성’이었다. 대부분의 사무실에 환하게 불이 켜져있었고, 주차장은 차들로 가득해 나인 투 식스(9시 출근 6시 퇴근) 근로시간을 방불케 했다. 불이 켜진 한 사무실로 들어서자 일부 직원은 컴퓨터를 켜둔 채 엎드려 피곤을 달래고 있었고, 일부는 간식을 먹으며 기지개를 켜기도 했다. 사무실에 앉아 반쯤 남은 음료수를 마시고 있던 한 직원은 “국정감사 시기가 다가온 만큼 주말과 평일 상관없이 눈
경기도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동물 질병을 막기 위한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 운영에 들어갔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겨울철 주로 발생하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병을 차단키 위한 조치다. 도는 이 기간 ‘심각단계’에 준하는 최고 수준의 차단방역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AI 차단방역을 위해 10억원을 투입해 오리 농가의 겨울철 사육제한을 확대하고, 14억원을 들여 5만 마리 이상 사육 산란계(알을 생산하는 닭) 농가 앞 통제초소를 운영한다. 또 철새도래지 및 반복적으로 AI가 발생하는 15개 시·군 102개 읍·면·동을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 철저한 소독과 예찰을 강화한다. ASF 발생으로 확충한 거점소독시설과 및 이동통제초소와 연계, AI 발생위험지역 방역관리에도 집중한다. 100마리 미만 사육농장 등 방역 취약농가에 대해서는 겨울철 닭과 오리 사육 자제와 입식 금지를 유도하고, 산란계 농가의 계란 반출은 농장 밖 개별 환적장 또는 시·군 지정 거점 환적장을 통하도록 할 방침이다. 살아 있는 닭과 오리의
경기도내 사업장이 ‘숲속 공장(Plant in the Forest)’으로 변모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3월 ‘숲속공장 조성협약’을 체결한 도내 기업들의 나무식재 추진 상황을 중간 점검한 결과 9월 말 기준 83개 공장이 총 1만4천957그루를 심어 올해 목표(1만3천602그루)를 10% 가량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3천39그루를 추가로 심을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목표량보다 25%가량 많은 총 1만7천996그루가 식재될 전망된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을 비롯한 도내 121개 기업과 ‘숲속공장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사업장 주변 유휴부지에 공기정화 효과가 큰 소나무, 삼나무, 잣나무, 전나무 등을 식재하여 마치 숲속에 공장이 있는 것처럼 녹화사업을 펼쳐 미세먼지를 줄여나간다는 구상에서다. 또 사업장에 조성된 ‘나무쉼터’ 공원을 주변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도내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 확대를 위해 다음달 말 사업성과에 따라 우수사업장 30개사를 선정, 도지사 표창 및 현판 수여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1만2천여개 사업소가 유휴부지
30일 오후 1시 45분쯤 긴급 재난 안내 문자가 울렸다.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 및 조기 종식을 위해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다. 지난 17일 국내에서 처음 확진된 ASF는 주말(28~29일)부터 이날까지 추가 발병 없이 잠잠한 상태다. 이에 중점관리지역으로 설정된 경기도와 인천시, 강원도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살처분 등 정부의 노력이 돼지열병의 남하를 일정 부분 제어하는 등 효과를 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치사율 100%에 달하는 ASF 잠복기가 약 3주인 만큼, 이번 주가 확산 여부를 판단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현재 차단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방역통제초소 확대, 방역·통제 상황 안전감찰, 재난안전관리기금 확대지원 등 뿐 아니라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등 주요 축제·행사를 취소하는 등 ‘최고수준’의 차단방역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최소한의 움직임이 최대한의 방역’을 담보하는 만큼, 접촉 가능성을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도가 이날 축산 관계자 뿐 아니라 도민에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도가 당부한 주요 내용은
건설공사 수주를 목적으로 서류상 회사를 설립해 불공정 하도급 등으로 이익만 추구하고 부실공사를 초래하는 이른바 ‘페이퍼컴퍼니’는 이달부터 경기도 발주 공사에서 배제된다. 경기도는 도 및 도 공공기관의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입찰단계서부터 페이퍼컴퍼니 여부를 가려, 배제하는 내용의 ‘입찰시 페이퍼컴퍼니 사전단속 제도’를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전단속 제도는 “건설산업 불공정 거래질서를 조장하는 페이퍼컴퍼니를 뿌리 뽑겠다”는 이재명 지사의 정책의지에 따라 지난 5월 발표한 ‘건설업 페이퍼컴퍼니 근절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도 및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입찰에 참여한 업체 가운데 적격심사 대상에 오른 업체를 대상으로 서류 및 현장 확인을 통해 자본금, 사무실, 기술인력 등 건설업 등록기준 충족여부를 단속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개찰 직후 7~15일 소요되는 적격심사 서류제출 기간을 활용해 단속, 이후 진행될 적격심사 단계에서부터 아예 입찰 기회를 박탈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사전단속을 통해 건설업 등록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페이퍼컴퍼니 등 불공정 업체로 적발되면 입찰기회 박탈은 물론 영업정지 등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행정처분도 받게 된다.
경기도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일본 수출 규제 피해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특별보증을 시행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0월부터 기술개발과 국산화 등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기업 지원을 위한 특별보증’(특별보증)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운전자금 500억원, 시설자금 1천억원 등 모두 1천500억원이다. 특히 운전자금 보증한도를 지역신보 가운데 처음으로 8억원에서 13억원까지 상향했다. 지원대상은 관련 법령 및 시행규칙에 따른 소재·부품 취급 제조기업 가운데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해 운전자금이 필요하거나 시설(기계·설비)을 신규 설치하는 기업이다. 업체당 보증한도는 운전자금은 1곳당 최대 13억원, 시설자금은 30억원까지다. 각각 1년거치 2년 분할상환, 3년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경기신보 23개 지점(대표번호 1577-59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이사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경기도와 함께 도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도내 기업들이 일본의 경제 규제환경 속에서도 부품국산
신원부 한국평가원장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 독특한 사례 선제적 파악 가능 임창열 도의회 안행위 부위원장 자치경찰제는 자치분권의 핵심 道자치경찰은 경기도 특색 살려 김기세 道자치행정국장 복잡한 행정체계 집결 유일 지역 자치경찰 테스트베드 역할 충분 정부가 도입을 추진중인 ‘자치경찰제’ 시범지역에 ‘대한민국의 축소판인 경기도가 포함돼야 한다’는 당위성이 강조됐다. 경기도의회는 30일 도의회에서 ‘경기도 자치경찰제 도입에 따른 바람직한 운영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도와 도의회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2019년 경기도 추계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이다. 자치경찰제는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책임 아래 경찰권을 담당하도록 하는 것으로 지방자치 정신에 따른 지방자치 강화와 검·경 수사권 조정 차원에서 비롯된 제도다. 서울·세종·제주가 이미 시범지역으로 선정됐고, 지난 5월 당정청이 대상 지역을 확대해 내년부터 시범운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박근철(더불어민주당·의왕1) 위원장을 좌장으로 한 토론
경기도가 안전하고 공정한 건설노동현장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숙련 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이 첫 발을 내딛는다. 경기도는 도내 13개 교육훈련 기관과 함께 추진하는 ‘숙련 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 교육생을 10월부터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붕괴위기에 놓인 건설산업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자 지난 5월 경기도가 수립·발표한 ‘새로운 경기 좋은 건설일자리’ 종합계획의 일환이다. 숙련인력 부족으로 안전사고 발생 및 품질저하를 겪고 있는 건설현장을 위해 다양한 도내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숙련 건설인력을 육성, 현장실습 및 취업지원을 통해 건설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목표다. 올해는 경민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등 도내 총 13개 교육훈련기관에서 460명의 교육생을 선정,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각 기관별 일정에 따라 2~3개월 과정으로 교육한다. 광주, 부천, 성남, 수원, 시흥, 안산, 안양, 의정부 지역에 경기도가 지정한 13개 전문교육훈련기관에서 기관별로 타일, 건축목공, 철근, 도장·방수, 설비, 용접, 조적, 미장, 배관 과목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경기도와 도내 시·군, 공공기관 등이 각종 행사를 취소·연기하면서 후속조치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티켓 환불, 입주기업 보상 등의 조치가 뒤따라야 해서다. 29일 경기도와 시·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시작 후 도내 23개 시·군에서 모두 423건의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됐다. 이날까지 307개 행사가 취소됐고, 116개 행사는 연기됐다. 주말(28~29일) 새 104건이 추가로 취소·연기됐다. 시·군별로는 양주시가 가장 많은 46개 행사를 취소하고 7건은 연기했다. 남양주시도 취소 44개, 연기 7개에 달했고, 연천(취소 40개, 연기 5개)과 이천(취소 34개, 연기 26개)도 취소된 행사가 30건을 넘어섰다. 취소나 연기된 대표적 행사 가운데 하나가 올해 제10회를 맞는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다.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이 진행하는 행사로 당초 29억원을 투입해 지난 27일부터 11월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사가 취소되면서 예약 판매한 13만장 상당의 입장권을 환불조치 해야 한다. 환불조치에만 1달여가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행사를 위해 NH농협은행으로부터 후원받은 10억원 상당의 물품 반납
‘경기도형 정책마켓’ 본선에 진출한 시·군 우수 정책사업 5건이 선정됐다. 경기도는 11~19일 도내 14개 시·군이 제출한 31건의 우수정책에 대한 예선 심사를 진행, 본선 진출 우수사업 5건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형 정책마켓은 민선 7기 이재명 지사의 역점 추진사업 중 하나로 도가 시·군의 우수 정책을 사고, 도의 역점사업을 시·군에 파는 등 ‘정책 상호교류’를 통해 ‘우수정책 확산’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본선에 오른 5건은 ▲동네의원과 함께하는 치매조기검진사업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 사업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사업 ▲장애영유아보육교사 전문성 교육사업 ▲생애주기별 통합 서비스 플랫폼 ‘온(溫)-드림(Dream)’ 사업 등이다. 이 가운데 치매조기검진사업은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연 1회 1만5천원의 본인부담금을 지원, 동네 의원에서 치매 조기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 사업은 임신부들이 100원만 내고 월 2회(편도 4회) 택시를 이용하도록 했고,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사업은 학자금을 제외한 등록금 50%를 연 2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정책이다. 도는 다음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