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위기아동을 조기에 발견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민관 협력 아동의 안부를 묻다’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도와 31개 시·군이 함께 추진한 사업으로 통·리장이 양육수당을 받는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복지사업을 안내하고 아동의 안정적 성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5~8월 도내 만 7세 미만 양육수당 대상아동 16만4천52명의 전 가정을 통·리장이 직접 방문, 미거주 등 특이사항이 있는 아동 2천98명의 가정을 읍·면·동 공무원이 재차 방문했다. 방문 결과 아동 10명에 대해서는 복지서비스를 연계했고, 63명은 복지상담을 진행했다. 나머지 2천25명은 아동양육 보호실태 확인 등 거주를 확인했으나 별다른 문제점이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A아동(만 3세)은 부친이 물류센터 일용직, 모는 식당에서 아이를 데리고 일하는 상황으로 월세 미납으로 거주하던 집에서 쫓겨나 여관에서 거주하던 상황이었다. 아동의 발육상태가 좋지 않고, 지적장애가 의심돼 아동의 지능검사를 진행하고 재활치료를 지원했다. 가정에는 적십자사 희망풍차 물품지원을 연계하고,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를 통한
경기도의회가 도의원과 공무원의 갑질을 막기위 한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2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3월 23일부터 시행된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대통령령) 개정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경기도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개정 작업에 나섰다. 개정안 핵심은 도의원의 갑질을 방지하는 것으로 ▲직무관련 조언·자문 등의 제한 ▲가족채용 제한 ▲수의계약 체결 제한 ▲의장 등의 민간분야 활동내역 제출 등 7개 조항이 신설될 예정이다. 도의회의 경우 지난 2014년 전국 광역의회 최초로 행동강령 조례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당시 조광명(현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사무국장) 의원이 2012년 행동강령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지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조차 “지방의회 자주성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혀 3년간 계류되기도 했다. 행동강령 개정안 유광국(더불어민주당·여주1)이 대표발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삼(민주당·안산7) 의원은 ‘경기도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경기도보를 통해 입법 예고된 조례안은 공무원(산하기관 직원 포함) 등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환경 속에서 근무하면서 건전한 공직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7일 독도를 찾아 나라사랑 독도지킴이 연수(독도 연수)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독도 연수는 최근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 취지와 함께 역사의식 함양, 단합된 의지 피력을 위해 마련됐다. 독도 연수에 참여한 경기신보 임직원은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을 방문해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논바할 수 있는 사료의 정리와 이론적 토대를 보며, 독도가 우리 땅 이라는 영토의식과 민족의식을 고취했다.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태극기 문양의 옷을 입고, 태극기를 손에 흔드는 태극기 퍼포먼스도 실시했다. 경기신보는 경기도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 1천500억원 규모의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시설설비 확충 및 운전자금 특례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부터 100억원 규모의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특별경영자금’을 지원중이다. 이민우 이사장은 “이번 독도연수는 한일 양국의 갈등이 발생하기 전부터 추진했던 사항으로 직원들의 애국심 고취와 대한민국의 기술독립에 대한 중요성을
경기도는 고덕국제신도시 3단계 구역 중 3-3공구(62만5천㎡)에 대한 부지조성 공사를 오는 30일 우선 착공, 2022년 7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3-1, 3-2, 3-4 등 나머지 3구역은 2020년 착공해 2025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3-3공구는 삼성전자가 입주한 고덕일반산업단지 서쪽 부지로 공동사업시행자인 평택도시공사가 조성공사를 맡고 있다. 고덕국제신도시 내 유일하게 첨단산업시설 유치가 가능한 곳으로 인접한 고덕일반산단과 연계해 지식기반 첨단산업단지 클러스터로 특화 개발될 예정이다. 부지 조성 후에는 반도체 협력업체 생산시설이 입주하는 R&D센터(17만㎡), 농수산물센터(5만㎡), 단독주택(4만㎡), 화물자동차정류장(2만㎡) 등이 들어서게 된다. 김준태 도 도시주택실장은 “주변 지역 조기 개발을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위해 3단계 구역 중 핵심인 3-3공구를 우선 착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사업은 경기도(2%), 한국토지주택공사(LH·85%)), 경기도시공사(8%), 평택도시공사(5%)가 공동으로 미군이전평택지원법과 택지개발촉진법에 근거해 평택시 서정동·고덕면 일원 1천341만㎡를 8조1천603
경기도는 일본 정부의 보복성 수출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핵심 소재·부품 장비의 국산화 추진을 위한 산·학·연·관 연구협력체인 ‘소재부품 연구사업단’을 구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본 정부의 경제 침공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이재명 지사의 정책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도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핵심소재 부품에 대한 일본 의존도를 최소화 하기 위한 조치다. 사업단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을 주축으로 연구기관, 대학, 대기업 및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해 핵심소재·부품·장비 산업 국산화를 위한 연구 과제를 도출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분야별 기획·운영위원회를 구성해 2022년까지 소재 12개, 부품 12개, 장비 12개 등 모두 36개 연구 과제를 발굴한 뒤 분야별 6개씩 모두 18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융기원은 기술개발 컨설팅과 지식재산(IP) 전략 수립 등에 필요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제공하는 컨트럴타워 역할을 맡는다. 대학은 기업체 중심의 실용기술 선별과 성과 검증을 수행하며, 연구기관은 신뢰성 테스트 설비 제공과 지원을 담당한다. 중소기업은 분야별 기술개발을 통해 시제품을
사회복지시설을 용도에 맞지 않게 숙박업소로 불법 운영하거나 보조금·시설종사자 인건비 등을 임의로 착복해 부당이득을 취한 사회복지시설 전·현직 대표 등 11명이 경기도 수사망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사회복지법인과 시설에 대한 수사를 벌여 3개 시설의 전·현직 대표 등 11명을 사회복지사업법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적발된 모 어린이집에서 부적정하게 사용된 지자체 보조금 2천524만원도 환수하도록 했다. A사회복지법인 전·현직 대표 등 4명은 사회복지시설인 ‘노인복지주택’을 호텔 숙박시설로 불법 운영해 얻은 1억7천700여만원의 수익금을 사적으로 유용하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2007년 개원 초기부터 155개 객실 가운데 60개 객실을 특정 종교단체에 20년간 임대하는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것은 물론 그 외 객실도 1박당 3만∼12만원의 숙박료를 받고 방문객들에게 빌려주는 등 불법 영업을 해왔다. 또 등록되지 않은 불법 파크골프장, 사우나 등 입소자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사용돼야 할 부대시설도 외부 일반인에게 불법 대여해 부당이득을 취했다. 불법 영업 수익금을 자신들 또
“1천350만 경기도민과 31개 시·군, 경기도교육청에 속한 4천500여개 학교와 170만 학생에 대한 공동 책임을 지고 있는 이재명 지사를 선처해 직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게 옳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중대한 차질이 생길 것입니다.” 26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이재명 도지사의 선처를 요구하며 대법원에 보낸 자필 탄원의 취지다. 이 교육감을 비롯해 이날 하루에만 체육인과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 등이 이 지사의 선처를 요구하는 릴레이 탄원에 합류, 정치권과 농민·시민단체 등에 이어 분야별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광명시 17개 소상공인단체협회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지사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판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재명 지사는 시장상권진흥원 설립을 통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 왔다. 그런데 수원고법의 2심판결은 소상공인의 꿈을 무너뜨렸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민의 압도적 지지로선출된 도지사를 TV 토론회 말 한마디로 파면시킬 수 없는 일”이라며 “무릇 사법부 판결은 국민적 공감대가 있어야 국민적 신뢰를 얻을 수
경기 북부와 인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5일 하루 동안 연천과 인천 강화에서 ASF 의심 사례 3건이 잇따라 신고되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후 연천 1곳, 인천 강화 1곳의 양돈 농가에서 ASF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강화군 불은면의 또 다른 양돈 농가 1곳에서 ASF 의심 개체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 당국은 신고에 따라 현장을 통제하고 초동방역에 나서는 한편, 확진 여부를 따기지 위한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 앞서 강화에서는 전날 ASF 혈청검사 도중 한 농가에서 의심 사례가 나왔고,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천에서는 지난 18일 ASF가 국내에서 두 번째로 확진됐다. 연천은 앞서 농식품부가 설정한 6개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에 포함돼 있었던 곳이고, 강화는 전날 정부가 중점관리지역을 3개 광역 시·도로 확장하면서 새로 편입된 지역이다. 이날 현재 국내 ASF 확진 판정은 모두 5건이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지지부진한 수도권 대체매립지 조성에 환경부가 사업추진 주체로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 지사와 박 시장은 25일 도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정사회·자원순환 일류도시를 위한 공동발표문’에 공동 서명했다. 양 지자체는 우선 중앙정부가 생산·유통 단계부터 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수도권 공동매립지 조성에 사업추진 주체로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또 매립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극대화, 직매립 금지 등 친환경적 자원순환정책 추진을 통해 소각재 및 불연재 폐기물만을 최소 매립하는 ‘친환경매립지’를 조성·운영하기로 했다. 나아가 공동 매립지 조성 여부와 상관없이 ‘폐기물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지자체별로 폐기물 처리대책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공동발표는 재활용·소각 처리돼야 할 생활·사업장·건설폐기물이 현 수도권매립지에 직매립되면서 반환경적 운영, 시설 사용연한 단축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는 공동 인식에서 비롯
실추된 교권 확립을 위해 관련법령에 법적 개념을 정립하고, 조례 등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5일 도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교권 확립 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2019 경기도 추계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실추한 교권의 현 실태를 살펴보고 교권확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먼저 좌장을 맡은 도의회 방재율(더불어민주당·고양2) 의원은 “교권침해 발생 건수가 계속 증가해 교실수업 붕괴의 원인이 되고 있는 시점까지 왔다. 학교현장에서 교원들의 교권보호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세세하게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최근 3년간 교권 침해 현황 등에 따르면, 2016년과 2017년 학생과 학부모 등에 의한 교권침해는 각각 465건, 49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에도 교사를 상대로 한 상해 폭행, 모욕, 성폭력 명예훼손 등의 경우가 521건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학생과 학무모 관련 건수가 각각 478건, 3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교권 침해의 주요 사례는 직접적 폭력행위, 수업 방해 행위로 구분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