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한층 강화된 방역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6대 핵심대책을 중점 추진,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확산 방지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6대 핵심대책은 ▲방역통제초소 확대설치 ▲실국장 지역전담 책임제 ▲방역·통제상황 안전감찰 ▲지역 군부대 협조 요청 ▲재난관리기금 확대 지원 ▲행사 축제의 취소·연기·축소 등이다. 우선 도는 방역통제초소 36곳과 거점소독시설 29곳을 운영하고, 모든 양돈농장 입구에 초소를 설치해 24시간 통제하기로 했다. 현재 파주 68개, 연천 40개, 포천 102개, 동두천 11개, 김포 16개, 양주 19개, 이천 6개 등 모두 262개를 설치했다. 이동중지 기간인 26일 오후 12시까지 이천, 안성, 용인, 여주, 화성, 평택, 양평 15개 시·군에 630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실·국장 지역전담 책임제’도 시행한다. 31개 시군별로 도의 실·국장급 간부 공무원을 담당관으로 지정해 방역상황을 관리, 현장 방역실태 점검과 애로사항 청취 등의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또 현장 통제초소가 형식적으로만 운영되지 않도록 도 차원의 현장관리반을 구성해 근무자 복장, 정위치 근무, 비상물품 구비
경기도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남한산성 도립공원 내 음주와 노점 행위 등 불법행위 근절대책을 마련,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센터는 우선 가을철 성행하는 불법 노점 행위를 없애고자 공원 내 술 판매대, 파라솔, 아이스박스 등 모든 적치물에 대해 자진철거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거부 시 행정대집행을 통해 불법 적치물을 강제 철거한다. 또 불법 영업 중인 노점상에 대해서는 고발조치를 비롯한 처벌을 병행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월 도립공원 내 불법 노점상 1곳을 고발했으며 다른 노점상에 대해서도 추가로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그동안 불법 노점상에 대해서만 부과하던 과태료를 앞으로는 도립공원 내 탐방로에서 술을 마시는 탐방객에게도 물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광주경찰서, 남한산성파출소 등 경찰과 공조체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행 자연공원법에 따르면 공원 내에서는 지정된 장소 밖에서 상행위와 음주 행위 등을 할 수 없으며 이를 어길 경우 각각 200만원 이하,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금지 행위는 지정된 장소 밖에서의 상행위, 야영, 취사, 흡연, 음주, 계곡 내 목욕 및 세탁 등이다. 공원마을지구를 제외한 곳에서는 공원생태계
중요무형문화재 ‘승무’(제27호)의 예능보유자 이애주 서울대 명예교수가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으로 25일 취임했다. 임기는 2021년 9월 15일까지며 연임이 가능하다. 이 신임 이사장은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한국전통춤회 예술감독, 한영숙춤보존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다섯 살 때부터 춤을 춘 이 이사장은 우리 전통 춤의 태두 한성준과 그 수제자 한영숙으로 이어지는 승무의 적통을 이은 춤꾼이다. 그는 1987년 7월 반정부 시위에서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연세대 이한열 열사의 운구 행렬 앞에서 ‘한풀이춤’을 추며 온몸으로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 이사장은 이 열사 장례식에서 보인 춤사위로 주목받으며 ‘시국춤’ 또는 ‘정치춤’을 추는 사람의 상징이 됐다. 이 이사장은 “도립예술단의 역량을 집약할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마련하고, 다양한 분야의 무대를 활성화하는 데 일조하겠다”며 “DMZ에 문화예술을 연계해 평화를 상징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조주형·최인규기자 peter5233@
㈜경기방송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4일 사임한 박영재 사장 후임으로 제작부문 사장에 정수열(전 충주MBC 사장)을, 보도부문 사장에 유연채(전 KBS 보도총괄팀장,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수열 제작부문 사장은 현재 극동대학교 언론홍보학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 사장은 경희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언론학 박사 과정을 거쳐 1977년 MBC 라디오국 PD로 방송계에 입문, 이후 MBC 프로덕션 이사 등을 거쳐 충주 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정 사장은 MBC 라디오의 간판프로인 ‘격동 30년’을 제작한 바 있다. 또 ‘한올의 실을 위한 노래’로 ABU 특별상을 수상했고, 주요논문으로는 ‘지역매체의 적소연구(공동체 라디오의 지역정보 가치)’를 꼽을 수 있다. 유연채 보도부문 사장은 서강대 신문방송과 졸업 후 KBS 기자로 입사해 워싱턴특파원 및 보도본부 취재 1팀장, KBS뉴스라인 앵커, 보도본부 보도총괄팀장 등을 거쳐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2015년부터는 경기방송 시사999 진행을 3년간 맡았고, 현재 경기방송 시청자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정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그리브스에 역사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오는 2021년 본궤도에 오른다. 경기도는 캠프 그리브스 부지를 받는 대신 국방부에 제공하는 대체시설 실시계획이 지난 20일 승인, 다음달 안으로 대체시설 조성을 위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2년 4월 도가 국방부에 ‘기지활용방안’을 제안한지 7년여 만이다. 도는 기존 부지에 병영·생태체험관, 역사전시관, 휴양시설 등을 갖춘 역사공원을 건립해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파주 군내면 백연리의 캠프 그리브스는 1953~2004년 미군이 주둔한 민통선 내에 유일한 반환 미군기지로, DMZ로부터 2㎞가량 떨어진 곳에 있어 분단의 현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앞서 도와 국방부는 2014년 6월 기부 대 양여 방식의 기존 부지 활용에 합의했다. 기부 대 양여는 공익사업자(경기도)가 대체시설을 기부하고 국가(국방부)가 공익사업 시행자에게 기존 부지를 양여하는 방식으로 주로 군사시설 이전 사업에 적용된다. 도는 인근 부지 25만9천361㎡에 378억원을 들여 막사, 초소, 정비고, 창고, 훈련시설 등을 갖춘 군
경기도가 일본정부의 수출 규제조치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및 근본적인 산업 체질 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마련에 착수한다. 경기도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경기연구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경기도 경제현안 진단 및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도내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통상마찰 장기화에 대비한 지속적 관리 체계를 마련해 일본정부의 보복성 수출 규제 조치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3회 긴급추경을 통해 연구용역 추진에 필요한 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경기도 산업구조 및 경제여건, 도내 기업의 대(對) 일본 수출입 현황, 일본 수출규제가 도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수출 피해기업 현황 등) 등을 면밀한 분석 및 진단을 실시하게 된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토대로 종합 대응방향 및 전략을 수립하고, 분야별·기간별(장·단기) 주요쟁점 분석 및 대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관세청 HS코드 분석을 통해 일본수입품목 중 전략 물자 및 ‘캐치올 규제’(비전략물자라 할지라도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이용될 수 있다고 여겨지는 경우 수출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55억원을 긴급 추가 지원한다. 경기도는 김포지역에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긴급 투입하고, 도내 17개 시·군에 경기도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방역대책비 45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가 ASF 확산을 막고자 투입한 예산은 111억5천500만원으로 늘었다. 앞서 도는 파주와 연천에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 19개 시·군에 방역대책비 30억원 등을 투입한 바 있다. 도는 긴급 지원자금을 해당 시군이 현장 상황에 따라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설치·운영, 방제약품 구매 등에 자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김포지역 거점소독시설을 방문, 현장방역 활동을 점검하면서 “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대한의 강도로 대응을 실시하라”며 최고 수준의 조치를 재차 강조했다. 이 지사는 23일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양평군 ASF 방역대책 상황실을 찾아 “(태풍 이후 방역을) 원점에서 다시 진행하고 정부 협조와 관계없이 기본적으로 경기도 차원서 전액 부담해 집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북부청사 ASF 방역대책본부에서 열린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임직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서 ‘지역사랑 환경정화 캠페인(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 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찾아 수원화성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깨끗한 수원화성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이민우 이사장을 비롯한 경기신보 임직원은 화성행궁부터 수원천, 화홍문, 연무대를 따라 주변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켐페인 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인근 전통시장에서 식사를 하며 임직원간 소통의 시간도 보냈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대법원 심리를 앞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선처해달라는 각계 탄원이 줄을 잇고 있다. 정치권 등에 이어 도내 농민·시민단체도 기자회견을 통해 이 지사 선처 호소에 힘을 보탰다. 경기도내 37개 농민·시민단체는 24일 경기도의회 앞에서 이재명 지사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 자리서 “이재명 지사의 농민 기본소득 추진,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공공 급식 확대 등 경기도 농업 분야의 혁신적인 정책과 제도는 농민·소상인·소비자들이 상생하는 도정의 핵심”이라며 “대법원의 무죄판결을 촉구하고 이재명표 정책의 중단 없는 추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은 불평등과 양극화라는 자본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향하는 헌법정신을 구현하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여망에 따라 경기도정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입장표명과 함께 모든 노력을 강구하라”며 도민이 선출한 국회의원, 도의원, 시·군
시·군 부단체장들과 영상회의 “과할 정도로 준비해 대응”지시 “돈 아끼지 말고 자원 총동원 도에서 최대한 예산 등 지원” 도, 거점소독시설 29곳으로 확대 198곳 초소 설치 차량 등 통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기 종식의 세계적 모범사례를 만들자”며 최고 수준의 강도 높은 방역 대응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의정부시에 있는 도 북부청사 ASF방역대책본부에서 열린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에서 “공식 검사 결과만 기다리지 말고 발생했다고 가정해 과할 정도로 준비해 대응해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 지사는 “예방적 살처분은 국가 공동체를 위해 특정 농민들이 특별한 희생을 하는 것으로 법의 테두리에서 현 시세에 맞게 최대한 억울하지 않게 보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군에서 인력이나 자원이 고민일 텐데 걱정하지 말고 우선 인력을 긴급채용하고, 차단 방역 시설 설치나 추적시스템 구축에 돈을 아끼지 말고 최대한 투자해야 하며 도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r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