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와 연천 등 경기북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가 이달말까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축산 방역 당국은 이달말까지 추가 확산이 없으면 ASF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판단, 차단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SF의 잠복기가 최대 2주가량이기 때문이다. 경기도와 파주, 연천 등 경기북부 지방자치단체는 현재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차단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ASF가 발생한 파주시와 연천군은 이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돼지 일시이동중지 조치가 해제됐음에도 1주일간 이동제한을 유지하기로 했다. 발생 시·군과 인근 시·군 등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접경지 6개 시·군 376개 돼지 사육농장에 대해서는 농장 입구마다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과 사람 통행을 철저히 차단한다. 농장 입구와 주요 도로에는 생석회를 살포하고, 군인과 방역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철저히 소독하도록 했다. 6개 시·군에 대한 돼지반출금지 조치 기간도 1주일에서 3주일로 연장됐다. 파주 발생농장과 2개 가족농장, 연천 발생농장 등 4개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9천659마리 살처분도 이날까지 모두 완
경기도가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과정에서 벌어지는 불공정 작품 선정, 특정작가 독과점 등의 부조리 근절을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시행에 들어간다. 장영근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8일 ‘공정한 건축물 미술작품 시장 조성을 위한 경기도 미술작품 심의위원회 구성현황과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공공미술 시장의 예술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추진하는 ‘건축물 미술작품 공모 의무화’ 제도 시행의 첫걸음이다. 도는 건축물 미술작품이 가장 많이 설치되는 광역자치단체로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제도가 시행된 1995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에 설치된 작품 중 24%가 도내에 설치됐다. 또 문화예술진흥기금 출연액은 118억원으로 전국의 약 40%를 차지한다. 그러나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와 관련, 여러 가지 문제가 오랜 시간 산적해 있다며 제도 개선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도는 우선 ‘경기도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심의위는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5명과 미술 분야 44명, 건축·안전 등 모두 55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앞으로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의 제정 취지를 살려 공공미술로서의 예술성 및 공공성을 강화하고, 예술성
오는 28일부터 도내 시내버스 요금 200원~450원 인상과 관련, 경기도가 도민의 교통비 부담 최소화 및 품질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2022년까지 3천272억원을 들여 20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기도 버스 서비스 개선 기본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허승범 경기도 교통국장, 조재훈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장원호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정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버스 서비스 개선 노·사·정 실천 공동 선언식’도 개최했다. 버스 서비스 개선 기본계획은 ‘일상의 복지를 실현하는 경기버스’ 실현을 목표로 오는 2022년까지 추진할 5대분야 20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5대 분야는 ▲취약층 교통비 부담 완화 ▲출퇴근 편의 증진 ▲민원 감소 ▲안전성 향상 ▲쾌적성·편의성 증진 등이다. 취약층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선 청소년교통비 지원(만 13~18세 연간 8만원, 만 19~23세 16만원 이내), 시내버스 요금할인 확대
경기도 내 시각 장애인 주간 보호시설이 전무해 이를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경기도 시각장애인복지관은 18일 도의회에서 ‘경기도 시각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김선제 백석예술대 교수의 ‘경기도 시각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설치’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도의회 이영봉(더불어민주당·의정부2) 의원을 좌장으로 조병래 경기도 장애인복지과장, 이진원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군포시지회장 등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됐다. 지난해 기준 전국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은 724개로 이 가운데 127개가 도내에서 운영중이다. 또 전국 등록 장애인 260만5천425명 가운데 21.3%인 55만4천110명이 도에 등록됐다. 도에 등록된 장애인 가운데 시각 장애인은 전체의 9.6%인 5만3천301명으로 지체(26만7천979명), 청각(6만9천259명), 뇌병변(5만4천340명) 등에 이어 4번째로 많았다. 이에 반해 이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주간보호시설은 단 한곳도 없는 실정이다. 시각 장애인의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이용률도 1일 평균 5명으로 전체 장애인 이용자(2
국공립어린이집 신축 국비 지원 규모가 확대돼 경기도내 시·군의 재정부담이 줄게됐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공립어린이집 신축의 경우 1곳당 17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반면, 법적 지원은 최대 9억2천200여만원(국비 4억6천만원, 도비 2억3천만원, 시·군비 2억3천만원)에 불과했다. 부족한 건립비 7억7천800만원은 별도 예산을 편성·지원하는 해당 시·군의 재정적 부담으로 돌아갔다. 또 국공립어린이집 신축 시 국비 예산지원 산출기준이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적용, 상대적으로 공시지가가 비싼 도내 시·군은 부담을 더 해야 하는 불합리한 문제가 있었다. 이에 도는 지난해부터 국회, 중앙-지방자치단체 정책협의회, 보건복지부 등에 지속해서 국비 지원 현실화를 건의했고, 보건복지부가 이를 반영해 개정한 예산 지원기준을 최근 내놓았다. 최근 예산 지원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국공립어린이집 신축 시 1곳당 국비 지원액이 현행 최대 4억6천100만원에서 9억원으로 증액, 일선 시·군은 4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도내에서 연간 10곳의 어린이집을 신축하면 매년 최대 44억여원의 시·군 재정부담이 줄어드는 셈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추진 시 불합리한 사항
경기도가 수소 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수소에너지 전환을 통한 CO₂/미세먼지 Free Zone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수소생산기지, 수소차·충전소 등 인프라를 확충, 환경과 산업이란 두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18일 경기지역을 수소에너지 산업 성장기를 주도하는 글로벌 산업벨트로 육성하는 내용의 ‘경기도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기본계획은 5대 추진목표와 이를 실현하는 5대 분야에 20대 중점과제로 구성됐다. 5대 추진 목표는 ▲2030년까지 수소생산기지 10곳 발굴 ▲수소 배관망 100㎞ 확대 ▲수소차 13만대·수소버스 4천대 보급·수소충전소 200곳 설치 ▲수소연료전지발전 1GW 구축 ▲주력사업융합형 수소 클러스터 육성 등이다. 우선 1만5천㎡(3만5천평) 규모의 평택 LNG인수기지를 냉열을 이용한 액화수소 등을 도입하기 위한 수소인수기지로 활용해 수도권 남부 및 중부권 거점형 수소공급허브로 구축해 나간다. 또 버스차량기지, 지역난방공사·한국가스공사 정압소, 기업연구소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28일부터 200원∼450원 오른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시내버스 요금 인상안을 18일 밝혔다. ▶▶관련기사 3면 교통카드 기준 일반형 시내버스는 기존 1천250원에서 1천450원으로 200원(16.0%) 오른다. 좌석형 시내버스는 2천50원에서 2천450원으로 400원(19.5%), 직행좌석형 시내버스는 2천400원에서 2천800원으로 400원(16.7%)이 각각 인상된다. 경기순환버스는 2천600원에서 3천50원으로 450원 오른다. 현금을 낼 경우 일반형은 200원, 나머지 3가지 종류 시내버스 요금은 400원씩 오른다. 앞서 도는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대규모 운행감축 및 파업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지난 5월 시내버스 요금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활성화 방안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일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공정한 세상’이라며 미군 반환공여지에 대한 국가차원의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에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공정함이다. 공동체 유지를 위한 가장 중요한 가치로 모든 영역에서 관철돼야 한다”며 “북부지역은 그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각종 규제를 당했다. 반환공여지 문제는 국가적 관점에서 공정하게 처리하는 것이 합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반환공여지는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매입·개발하도록 돼 있지만 각종 재정문제 등으로 실현이 불가능하다”며 “용산기지의 경우 정부에서 막대한 재원을 투자해 개발하고 있는데 재정이 어렵고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렀던 지역에 대해서는 국가가 나서 실질적으로 개선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와 국회의원 9명이 공동 주최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반환공여지 국가주도 개발이 현 정부의 공약사항인 만큼 정부 차원의 조속한 추진과 제도개선, 민간투자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한 목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17일 “대법원 삼고심에서 무죄판결이 내려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정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를 진심으로 염원한다”고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소심 결과는 전혀 예상치 못한 판결이었고, 당선무효형에 대항다는 것으로 대한민국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의 도정공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지난 6일 열린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이 지사는 대법원 심리를 앞두고 있다. 염 대표의원은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 지사는 도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고, 지금까지 도민과의 약속을 성실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청년기본소득, 무상교복, 무상급식, 산후조리비 지원 등 보편적 복지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공건설 원가공개, 아파트 후분양제, 지역화폐, 불법시설물 철거 등 경제민주화를 통한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어왔다”고 밝혔다. 또 “도의회와의 협치를 통해 도민 숙원사업이었던 학교실내체육관 건립을 이뤄냈고, 민관협치위원회 구성을 통해 민주적 거버넌스를 구축해왔다”며 “민선 7기 1년
경기도가 평화의 중요성과 DMZ의 생태관광자원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18~21일 고양 킨텍스에서 ‘DMZ 페스타’를 개최한다. DMZ 페스타는 DMZ의 생태환경, 역사, 가치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DMZ관’, ‘평화관’, ‘생태관’, ‘관광관’ 등 4개 주제관으로 진행된다. DMZ관에서는 DMZ의 개념과 함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고, 평화관에선 4·27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사진·영상자료 등이 전시된다. 생태관은 ASMR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DMZ의 생태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관광관은 경기북부 지자체들이 DMZ 일대의 자연과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으로 각각 꾸며진다. 유명인사, 전문가들과 함께 DMZ의 역사와 생태, 음식, 평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도 열린다. 18일에는 역사 강사 큰별쌤 최태성씨가 ‘DMZ, 평화의 상징이 되기까지’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된다. 19일에는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요리연구가 심영순씨의 ‘新(신) 대동맛지도, 한반도 食(식)잔칫상을 찾아서’가 마련되 남북한의 상징적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시연으로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게 된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