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 대상이 임신부로 확대됐다. 경기도는 ‘2019-2020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 대상이 올해부터 확대됨에 따라 임신부들도 무료로 이용할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및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만 무료 예방 접종이 가능했다. 무료 예방 접종 희망자는 연령별 실시기간을 확인 한 뒤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연령별 실시기간은 ▲어린이 2회접종대상(2019년 9월17일~2020년 4월30일) ▲어린이 1회접종대상(2019년 10월15일~2020년 4월30일) ▲만 75세 이상(2019년 10월15일~11월22일) ▲만 65세 이상(2019년 10월22일~11월22일) ▲임신부(2019년 10월15일~2020년 4월30일) 등이다.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보건소 및 보건복지콜센터(1339, 129)로 문의하면 된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경기도의 내년도 생활임금이 올해보다 3.6% 오른 1만364원으로 확정됐다. 경기도는 생활임금위원회 등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생활임금은 물가상승률을 비롯해 가계소득과 지출을 감안, 실제 생활이 가능한 최소 임금을 뜻한다. 당초 도는 내년도 생활임금 산정 기준으로 3개 안을 제시했다. 1안은 주거비와 교육비가 반영된 1만20원, 2안과 3안은 각각 여가문화비와 교통비를 추가 반영해 1만253원, 1만551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대비 1안은 2.0%, 2안과 3안은 2.53%, 5.51% 오른 수치다. 도의 내년도 생활임금은 최저임금대비 120.65% 수준이다. 도는 지난 2015년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생활임금을 도입, 이후 3년간 평균 12.5%씩 올리며 올해 1만원을 달성했다. 류광열 도 노동국장은 “생활임금제는 노동자들의 소득을 증대시켜 소비를 활성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시 생산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 선순환 제도”라며 “생활임금제의 민간 확산 유도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수원 광교신도시에 중산층이 입주하는 임대주택을 국내 처음으로 공급한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1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형 중산층 임대주택 시범사업 모델’을 발표했다. 이 사장은 이 자리서 “임대는 분양주택과 달리 부동산 경기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발주할 수 있어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와 정부의 임대주택 확대 정책에도 기여하게 된다”며 “이제는 주거에서 이용으로, 분양에서 임대로, 단순임대에서 주거서비스로 변환이 필요하며 임대를 고민하는 소비자의 주거 선택권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중산층 임대주택 모델은 광교신도시 내 A17 블록(옛 법원·검찰청 부지) 분양주택 부지를 임대주택 부지로 전환해 임대주택 549가구를 공급하는 게 핵심이다 전용면적별로는 84㎡ 482가구, 74㎡ 67가구 등이다. 공공임대주택은 무주택자라도 소득·자산 기준을 초과하면 청약할 수 없지만 이번 중산층 임대주택은 소득·자산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라면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이 가능하다. 입주자는
전범기업 제품 인식표 부착 및 친일잔재 일소 등 이른바 ‘극일’(克日) 안건들이 경기도의회를 줄줄이 통과했다. 경기도의회는 10일 제338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경기도교육청 일본 전범기업 기억에 관한 조례안’, ‘문화재 및 공공시설 등의 친일 흔적 일소(一掃) 촉구 건의안’을 각각 의결했다. 황대호(더불어민주당·수원4) 의원이 대표발의한 일본 전범기업 기억에 관한 조례는 일본 전범기업 제품에 대해 각급 학교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토론 등을 통해 전범 기업 인식표를 붙이거나 전범 기업 제품 안 쓰기 캠페인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대상 전범기업은 국무총리실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조사와 대법원판결로 알려진 전범 기업이다. 인식표 부착 등의 대상 품목은 행정력 낭비 등을 초래할 수 있어 20만원 이상의 학교 비품으로 제한했다. 당초 지난 3월 발의됐으나 사회적 합의가 더 필요하다는 등 비판 여론에 밀려 철회했다가 전범 기업 제품 인식표 부착을 의무화한 규정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
극장에서 볼수 있던 ‘조조할인’이 경기도내 시내버스에도 도입된다. 경기도는 대중교통 활성화 및 도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시내버스 조조할인 요금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일반형·좌석형·직행좌석형·순환형 등 4가지 시내버스 중 직행좌석형(광역버스)에 한해 400원의 요금을 할인했다. 다음달부터는 나머지 3가지 시내버스에 대해서도 조조할인이 시행돼 오전 6시 30분 이전에 버스를 타면 일반형은 200원, 좌석형은 400원, 순환형은 450원을 각각 할인한 요금을 적용한다. 다만, 조조할인은 버스 요금을 인상한 이후에 적용한다. 도는 일반형 1천250원, 좌석형 2천50원, 직행좌석형 2천400원, 순환형 2천600원인 현행 시내버스 요금을 다음달 200∼600원 인상할 방침이다. 도는 또 만 6세 미만 영·유아 3명까지 버스요금 완전 면제도 추진한다. 현행 일반형 시내버스 요금체계에 따르면, 청소년은 30% 어린이는 50% 할인을 적용하고 있으며, 만 6세 미만 영유아와 국가유공자·애국지사는 운임이 면제된다. ‘경기도 시내버스 운송약관’ 상 만 6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3명까지 무료로 승차가 가능하나 좌석배정을 원하는 경우
경기도는 화성시 향남읍·팔탄·정남면(기계장비), 성남시 상대원 1동(식품제조), 안양시 관양동(전자부품) 등 3곳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관련기사 9면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는 숙련 기술자인 소공인들이 몰려있는 공장지대를 산업 클러스터로 전환해 발전기반을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집적지구로 지정되면 공동기반 시설 구축비로 15억원 안팎의 국비를 지원받고 마케팅 및 기술개발 등 소공인 지원사업 공모 때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선정으로 도내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곳으로 늘게됐다. 앞서 시흥 대야·신천(기계금속), 용인 영덕(전자부품), 양주 남면(섬유제품) 등 3곳은 2017년에, 군포 군포1동(금속가공)과 포천 가산면(가구제조)은 지난해 각각 지정됐다. 화성시 향남읍·팔탄·정남면 기계장비 집적지구(141.7㎢)에는 국비 15억원과 도비 3억원, 시비 9억원 등 모두 27억원이 투입돼 공동장비실, 교육장, 공동 물류창고, 회의실 등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소공인 협업 기술개발 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술 아이디어 실현, 상용화를 통한 제품 다각화, 기술협업화·공동생산화
경기도가 1호 규제샌드박스 실증으로 추진중인 퍼스널모빌리티 활성화 사업에 애로를 겪고 있다. 규제샌드박스 사업인 만큼 기존 관련 법령 등이 미비, 실증에 수반되는 공유자산이나 개인형 이동장비의 보험가입 문제 및 인증 등 절차상 차질을 빚고 있어서다. 9일 경기도와 관련 업체에 따르면 도는 시흥시와 화성시,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업체인 ㈜매스아시아, ㈜올룰로와 함께 ‘공유 퍼스널모빌리티(개인형 이동수단) 서비스 실증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도 지난 7월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실증특례를 허용, 제도적 뒷받침도 마련됐다. 이 사업은 전동킥보드의 자전거도로 운행을 통해 대중교통이 열악한 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 가능성을 실증하는 실험이다. 아파트 단지와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에 전동킥보드 공유 주차장을 조성해 출퇴근 시민이 전동킥보드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개념이다. 대여와 공유는 스마트폰 앱을 통한 소액 결제로 이뤄진다. 실증을 추진할 매스아시아는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이 심한 화성 동탄역 인근에서, 올룰로는 산업단지 근로자는 많으나 지하철역에서 직장까지 대중교통 환경이 열악한 시흥 정왕
경기도의회 일본경제침략 비상대책단이 9일 도의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일본 경제침략에 따른 도의회 차원의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선 일본의 수출통제 제도 및 대일의존도 주요품목 관련 전문가 보고를 통해 일본 경제침략 현황에 대한 이해도도 높였다. 전략물자관리원, 경기연구원, 경도, 도교육청 전문가 및 담당 공무원 등이 참여한 이 자리에선 ▲일본 수출규제 통제제도 ▲일본 수출규제 품목 분석 결과 ▲도내 일본식 잔재 및 일본산 제품 사용현황 ▲도내 일본산 농축수산물 유통현황 및 일본 수입물품 방사능 검사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일본산 농축수산물 유통현황 및 잔류 방사능 검사 강화방안에 대한 비상대책단 위원들의 관심이 높았다. 조광주(더불어민주당·성남3) 단장은 “일본경제침략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본수출 규제의 구체적인 내용 및 관련된 도내 현황에 대한 이해도가 선행돼야 한다”며 “앞으로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실상들을 파악한 후 의회차원의 대응책들을 구체적이고 면밀하게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번 338회 임시회 기간동안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부품 국산화 지원사업’ 23억원, ‘소재 부품 국산화 연구개발
경기도가 시내버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공기청정필터 교체 지원 및 공회전 제한장치를 설치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의 ‘2019 시내버스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다음달까지 22억6천100만원을 투입, 도내 51개 시내버스 운송업체를 대상으로 공기청정필터 교체 지원과 공회전 제한장치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공기청정 필터 교체 지원 사업은 총 13억3천700만원을 투입, 초미세먼지 제거 기능을 갖춘 공기청정 필터를 차량 상부 에어컨 공기 흡입구에 설치해 미세먼지 및 황사 주의보 시 차내 공기질 개선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1천723대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5천238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차종별로 대당 최소 13만7천원에서 최대 54만6천원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공회전제한장치 설치사업은 경유 버스 차량에 차고지 및 회차지에서 주·정차 중 불필요한 공회전 시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장치를 설치, 배출가스로 인한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도는 지난해 1천778대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9억2천400만원을 투입해 1천154대에 설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상수 도 버스정책과장은 “앞으로 시·군과 보조금을
경기도가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발생한 벼·과수 등 농작물 및 공공시설물 피해 등에 대해 신속한 응급복구 및 피해상황 조사, 지원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8일 도내 인명피해 2명(사망1명, 부상명1), 공공시설 및 사유시설 피해 건수는 각각 340건, 845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이번 태풍 ‘링링’은 강력한 바람을 동반, 수확을 앞두고 벼 쓰러짐 피해와 낙과 피해가 발생한 면적은 각각 1천344ha, 781ha에 달하는 등 피해가 심했다. 경기도가 8일 오후4시 기준으로 잠정 파악한 농어업분야 피해면적은 2천176ha에 달한다. 한편 그동안 태풍 피해를 많이 입어왔던 비닐하우스 구역의 피해 면적은 49ha로, 이는 농식품부 내구성 규격을 준수해 설치하는 곳이 많아지며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 또한 수산 분야도 해수면 어항시설과 어선은 피해는 없었고, 내수면 어선 1척은 침몰했지만 2시간 30분 만에 인양됐다. 김양식장은 4개소가 파손, 재산피해액은 7억6천만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0년 ‘곤파스’ 때 보다 피해액이 57% 감소한 수치다. 이에 도는 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