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현행 복지대상자 선정기준은 ‘가난의 기준’이라며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결 방안으로는 ‘기본소득’ 개념을 제시하며 ‘복지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지사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복지대상자 선정기준 이제는 바꿉시다’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21세기 선진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좀 더 잘살기 위해 탈북한 주민이 굶어죽었다. ‘가난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지원을 배제당한 것으로 기준이 공평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조사를 해보니 합리적으로 ‘가난의 기준’을 적용했다면 16만명이 추가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 틈새에 있는 16만명이 어쩌면 자살하거나 굶어죽는 상황에 처할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복지제도는 과거 자본주의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유용한 체제였지만 현대사회에 부족한 사람을 채워주는 개념이 과
경기도내 저소득 층의 기본권 확보 및 소방공무원의 신병안전을 위한 복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미림(자유한국당·비례) 의원은 28일 열린 제338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름다운 노년의 삶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저소득층 기본권을 위한 이미용 복지 확대를 요구했다. 30여년간 미용업에 종사하며 노인, 저소득층,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미용봉사를 해왔다는 한 의원은 “도내에 2만5천여개의 이미용 업소가 있다. 이들은 각 시·군·구별 미용봉사대를 만들어 매주 하루 쉬는 휴일을 반납해가며 미용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미용봉사를 하면서도 마음 한켠에는 큰 짐이 늘 있다”며 “정해진 시간 내에 많은 분들의 미용을 하다보니 원하는 서비스를 해 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날 의사로부터 최후 선고를 받은 어르신이 ‘다음에는 못 볼 수도 있다’며 아름다운 색으로 염색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사례를 소개하며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은 누구에게나 똑같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미용은 인간의 최소한의 기본권 보장 관점에서 봐야 한다. 하지만 정부의 복지급여로는
민선7기 경기도에 ‘숙의 민주주의’ 제도가 본격 도입된다. 경기도는 오는 31일부터 1박2일간 화성 YBM연수원에서 도민참여단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경기도 도정정책 공론화조사 숙의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도민참여단은 ▲삶의 현재와 미래 ▲기본소득의 개념, 필요성, 대상, 효과 ▲기본소득 재원 ▲기본소득 실행방안 등 4개 세션별 객관적 정보를 듣는다. 이어 분임별로 기본소득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인 뒤 도민 스스로 주도하는 숙의의 시간을 갖는다. 도는 이 과정에서 여론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피는 ‘공론화조사’를 통해 기본소득 정책의 발전방향 등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도에서 ‘도정정책 공론화조사’가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복지정책의 미래와 기본소득’을 의제로 한 공론화조사는 ㈜한국리서치와 갈등해결&평화센터 컨소시엄이 수행하다. 특히 찬반의 제한적인 대안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의제에 대한 전문가와의 질의응답, 분임별 토의, 전체 나눔 과정을 거쳐 정책 대안을 도출하는 ‘열린 토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조사의 전문성과 중립성을 위해 구성된 ‘경기도 공론화조사 연구자문위원회’가 조사의 전 과정을
낙후된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평화통일특별도’ 설치가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립기반을 마련한 뒤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신중론을 피력했다. 이에 반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분도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적극적인 찬성입장을 보여 대조를 보였다. 최경자(더불어민주당·의정부1) 의원은 28일 진행된 제338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의를 통해 “‘평화통일특별도(분도) 설치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돼 현재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도지사와 교육감의 의견을 물었다. 최 의원은 “경기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분도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 남북부 지역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려는 경기도의 노력이 성공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 남부 지역과는 다른 발전 전략을 수립해야 할 필요가 있으나 각종 중첩 규제의 역차별을 받아 온데다 기반시설에도 차이가 있어 불균형이 더욱 심해졌다”며 경기 남북부 분리의 공론화를 요구했다. 이에 이 지사는 &l
경기도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을 전담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다음달 공식 출범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오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창립 발기인 총회 및 이사회를 열었다. 총회와 이사회는 진흥원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것이다. 총회에는 이사장과 원장 내정자 등 임원진 1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석해 진흥원 정관(안), 임원 및 이사회 구성·운영(안),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기본·운영재산(안) 등을 심의·의결하였다. 이날 10여명의 발기인은 설립취지문을 통해 ▲경기도와 31개 시·군, 중앙정부 등 관계기관·단체 및 민간 협력 거버넌스 구축 ▲조사·분석·연구로 차별화된 정책 개발·시행 ▲도정 역점사업인 지역화폐 운영·지원 등 도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사회는 오후석 도 경제실장,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당연직으로 방기홍 이사장 내정자 및 임진 원장 내정자, 비상임이사 내정자 7명을 선임직으로 선정하고, 감사업무를 위해 비상임감사 내정자 1명을 뒀다. 이사회는 제규정(안), 법인설립허가 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해 진흥원
경기도가 공정한 건설산업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 하도급 체불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도내 공동주택사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자재비 체불 문제로 인한 하도급 건설업체와 건설노동자 보호를 위해 ‘경기도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체불방지 위한 업무처리지침’을 개정, 29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정 지침은 ▲대금 체불 발생 시 신규 사업 참여 제재 및 협약 해지 규정 신설 ▲민간사업자 제안서에 하도급 관리 및 대금체불 방지계획 제출 ▲대금체불 관리의무 규정 신설 ▲도급계약 체결 시 대금 지급 보증서 교부 규정 신설 ▲노무비, 장비비, 자재비 직불 시스템 사용 등의 내용을 담고있다. 적용 대상은 경기도시공사와 민간건설회사가 협약을 통해 추진하고 공동주택사업이다. 도는 이번 재발방지 대책을 통해 그동안 민간건설공사 현장에 만연돼 있던 원 도급사의 하도급업체나 건설노동자에 대한 하도급대금 및 임금 체불, 후려치기 등의 불공정 관행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해 9월 발주자가 임금·하도급대금 등을 직접 지급하는 ‘대금지급확인시스템’을 도입, 도 및 산하 공공기관이 활용중이다. 지난 7월 말까지 모두 288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일본의 경제침략 철회, 진정한 반성, 정당한 배상 없이는 우리의 싸움을 끝낼 수 없다”며 근본적 해결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윤경(군포1) 수석대변인을 비롯한 도의회 민주당 대변인단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주간브리핑을 통해 “지난 23일부터 한달여 가량 일본대사관 소녀상 앞에서 이어졌던 도의회 민주당 1인 릴레이 시위가 끝났다. 하지만 일본정부의 새로운 조치도, 역사에 대한 반성과 피해자에 대한 배상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도의회 민주당은 지난 23일부터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철회 및 한반도 강제병합과 전쟁범죄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 촉구를 위한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이 시작한 1인 시위는 주말을 제외한 21일 동안 하루에 8명의 의원이 참여해 모두 168회 이어졌고, 일부 의원은 3~4회씩 1인 시위에 참여하기도 했다. 시위에 참여한 의원들은 “치졸하고 불법적인 일본정부 경제보복 즉각 철회하라!”, “국민의 힘으로 일본 경제보복 막아내자!”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일본의 경제보복 철회 및 국민들의 관심과 단결을 촉구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제보복에 맞서 기초지자체들이 일본 지자체와 교류를 중단하는 것과 관련, “신중하고 길게 멀리보고 나가야 된다”고 27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제33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박착순(더불어민주당·성남2) 의원의 “실익 없는 일본 지자체와의 교류를 중단하는 것이 어떠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독일이 세계 2차대전에서 패배해 무릎 꿇고 사과하고 인정했으나 일본은 부인하고 묵살했다. 일본 정치의 필요에 의해 한국과 대결전선이 만들어지고,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넓게 봐야 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대응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어떻게 할 것이냐. 공식적인 교류사업 중단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지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일부 문화체육 교류활동을 안한 부분이 있다. 계속 판단 상황이 오고, 고민이 많다. 국가와 국민에 도움이 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박 의원이 &
경기도와 도내 국회의원이 복지 역차별를 해소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및 기초연금의 불합리한 수급대상자 선정기준에 도민 약 13만명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복지대상자 선정기준 개선방안 토론회’가 열린다.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 31명 공동 주최, 도와 경기복지재단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토론회에는 이재명 지사와 도내 국회의원, 복지기관 및 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선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불합리한 선정기준으로 약 13만명에 달하는 도민이 ‘국민기초생활보장 및 기초연금’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의 복지 부작용 해소 방안을 찾게 된다. 국민기초생활보장 및 기초연금 수급대상자는 ▲대도시(특별시, 광역시) ▲중소도시(광역도 시지역) ▲농어촌(광역도 군지역) 등 3단계 ‘지역별 주거유지 비용공제 기준’을 적용해 선정된다. 비슷한 수준의 경제력을 갖췄더라도 대도시에 거주할수록 기본재산액(주거유지비용) 공제가 커져 대상자로 선정될 확률이 높아진다. 공제기준 상 ‘대도시’에 포함되는 부산, 대구, 대전, 울산,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이 오는 29일 경기대학교 텔레컨벤션센터에서 ‘2019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경기지역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대회에는 ‘새로운 경기, 민관협치로 사회보장의 기본을 세우다’를 슬로건으로 31개 시·군 및 535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관계 공무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전공연 및 연극으로 보는 민관협력, 협의체 활동영상을 시작으로 ▲샌드아트 퍼포먼스 ▲유공자 표창 ▲공동선언문 발표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 시·군, 읍면동의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일선에서 지역복지를 담당하는 다양한 주체가 모여 민관협치를 공고히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충남 보은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 등도 참여해 지역복지실천현장에서의 민관협력의 의미를 함께 되새길 예정이다. /조주형기자 peter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