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불붙는 소송전 청청마을 갈등의 씨앗 태양광발전 식수 사용 중인 계곡 앞 마을 진입로 쪽에 설치 경관 훼손·수질 오염 논란 분쟁 중인 가평지역 “수익금 마을 발전에 써달라” 주민 요구에 업체 측은 난색 郡 “모두 좋은 결과 위해 노력” 가평지역은 태양광발전 사업으로 인한 주민과 업체간 갈등이 소송전으로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 6일 경기도와 가평군,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7년) 가평군 내에 설치 허가가된 500kW~3천kW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은 모두 60개다. 발전용량 기준으로는 7만여kW 규모다. 허가 건수로나 발전용량 기준 모두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4번째다. 특히 허가된 건수와 발전용량 규모의 96% 이상이 2017년 이후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재생에너지 육성 붐에 맞춰 태양광발전 사업 신청 및 허가가 쇄도한 셈이다. 하지만 곳곳에서 업체와 주민간 분쟁이 발생, 일부에선 소송전으로 번지고 있다. 가평군 설곡리 일원의 경우 2만3천여㎡ 부지에 태양광발전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곳에 들어설 태양광 발전시설은 500kW 규모 4기, 1천kW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6일부터 일본대사관 정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 경제보복 철회 촉구 릴레이 1인 시위’에 들어간 가운데 5일까지 모두 56명의 도의원이 시위에 참여했다. 민주당 릴레이 1인 시위는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철회 및 한반도 강제병합과 전쟁범죄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위에 참여한 의원들은 “치졸하고 불법적인 일본정부 경제보복 즉각 철회하라!!”, “국민의 힘으로 일본 경제보복 막아내자!”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일본의 경제보복 철회 및 국민들의 관심과 단결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 릴레이 1인 시위는 오는 23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경기북부 지역에서 태양광발전 시설 허가가 가장 많은 연천. 연천을 찾아 차를 타고 이동하다 보니 굳이 찾아보려 하지 않아도 산자락에 위치한 태양광발전 시설이 속속 눈에 들어왔다. 연천지역에 허가된 태양광발전시설은 모두 95개. 도내 전체에서도 동부에 위치한 여주(183개)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발전용량 기준으로도 여주에서 두번째로 많은 13만1천여kW로 도내 전체의 15.4%를 차지하고 있다. 목적지로 한 곳은 미산면 백석리 일원의 태양광발전 시설로 이 곳의 발전용량은 2천400여kW다. 이 곳을 향하는 동안에도 산 중턱마다 자리잡은 3~4곳의 태양광발전 시설이 목격됐다. 목적지에 도착해 태양광발전 시설을 찾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나무 등으로 울창한 인근 산림과 달리 주변 나무를 모두 베어낸 곳에 태양광발전 시설이 위치, 유독 눈에 띄어서다. 이 시설 인근에는 마을 주민들이 가꾸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감자밭과 양계장 등이 위치했다. 때마침 장마철인 만큼, 산사태라도 일어나면 피해가 고스란히 전달될 것으로 보였다. 오히려 태양광발전 시설에 마땅히 있어야할 배수시설은 보이지 않았다. 태양광 패널 청소 시 약품 등을 사용하지 않고, 빗물이나 지하수 등만 이용
출판, 방송, 게임, 만화 등의 콘텐츠산업에 종사하는 경기도내 프리랜서 가운데 절반이 연 소득 1천만원 이하며 절반 이상이 생계유지를 위해 ‘투잡’을 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1~6월 도내에 거주하거나 경기도 소재 9개 콘텐츠 분야에서 일하는 프리랜서 281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지원방안 등을 담은 연구보고서를 5일 발표했다. 9개 콘텐츠 분야는 출판, 영상·방송·광고,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지식정보·콘텐츠솔루션, 음악, 영화, 캐릭터 등이다. 조사 결과 출판(14.9%), 영상·방송·광고(13.2%), 게임(12.5%), 만화(11%) 등의 순으로 종사자가 많았다. 소득 수준(지난해 1년 동안 연 소득)은 절반인 50.2%가 1천만원 이하라고 답했고, 100만∼500만원 미만도 33.1%에 달했다. 5천만원 이상 고소득 프리랜서는 4.3%에 불과했다. 생계유지를 위해 다른 경제 활동을 병행하는 프리랜서는 52%로 나타났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청청마을 갈등의 씨앗 태양광발전 (상)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라더니… 산사태 위험·산림훼손 주범으로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에너지 정책의 화두는 ‘전환’이다. 원자력과 화석연료에 의존하던 에너지원을 안전하고 깨끗한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으로 수력·폐기물·바이오에 비해 풍력과 태양광에 투자를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2017년 기준 세계 재생에너지 설비 투자액 가운데 풍력과 태양광 비중이 85.8%에 달하는 등 풍력과 태양광 중심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전 세계적인 흐름이기도 하다. 이같은 흐름에 국내에서도 태양광발전이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한 갈등도 유발되고 있다. 특히 상당수 태양광 시설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산지에 설치돼 산림훼손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고, 주민과의 마찰도 빚고 있다. 기존 원자력·화석연료서 재생에너지로 정부정책 전환 멀쩡한 나무 뽑고 산자락에 설치 홍수피해 등 우려 주민들 반발 도내 태양광발전사업 활발 최근 5년간 670건 허가 정부가 기존 원자력과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정책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발전 사업이 산사태 위험
‘제14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오는 15~18일 시흥·안산 시화호와 화성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다. 친 해양문화 확산,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해양스포츠산업 육성 등을 목표로 매년 열리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2006년 경북 울진에서 첫 대회를 연 이후 수도권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승삼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5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이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시화호와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다”며 대회 개최소식을 알렸다.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경기도와 화성·안산·시흥·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에는 학생부와 일반부 등 5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8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종목은 요트·카누·수중핀수영·철인3종 등 4개 정식종목, 드래곤보트·바다수영·고무보트·패들보드(SUP) 등 4개 번외종목 등이다. 파워보트, 고무카약, 사회나래뱃길투어 등 35개 체험 프로그램과 디지털 그림, 바다 글짓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도는 경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 제외 조치와 관련,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4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인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경기도의회 의장에 따르면 시도의장협의회는 광복절(8월 15일) 이전 긴급임시회를 열어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 조치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다. 긴급임시회에선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일본과이 교류 등에 대한 광역의회 차원의 대응책 마련에 초점이 맞춰진다. 또 임시회 직후 여의도나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규탄대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는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활동 등 부분은 정부와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 지방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스스로 대응책을 마련하지는 취지다. 송 의장은 “일본의 이번 조치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광역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정리할 예정”이라며 “다른 지역 의장들에게 긴급임시회 개최를 통보한 상황으로 날짜를 확정짓지는 않았지만 광복절 이전에는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의장은 앞서 지난 2일 일본의 화이트국가 배제 확정 직후 “반도체 수출 규제조치에 이어 오늘 한국의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마저 철회키로 한 것은 이른바 ‘경제전쟁’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2일 ‘내 인생의 기회, 2019년 누구나 경기도 온라인 강사 되기 프로젝트’ 최종 심사에 도민참여 자문단 5명이 전문가 위원 2명과 함께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자문단은 진흥원이 도민들의 의견을 온라인평생학습서비스 ‘지식’(GSEEK) 콘텐츠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6월 시·군 추천을 받아 위촉한 이들로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도민참여 자문단이 지식(GSEEK) 콘텐츠 개발 심사에 직접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주제의 참신함과 내용 구성 및 기획 ▲목표, 계획 및 성장 가능성 ▲도민과 공유할 만한 지식, 기술 및 강사로서의 매력 ▲참여 의지와 진정성 ▲공공성 및 공익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심사에서는 1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총 68건의 지원서 및 영상 중 25건이 최종 선정됐다. 한선재 원장은 “앞으로도 도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GSEEK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경기도의회 독도탐방단은 지난 2일 독도에서 일본 정부의 한국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을 강력 규탄했다고 4일 밝혔다. 안혜영(더불어민주당·수원11) 단장은 이 자리서 “일본 아베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 발표에 대해 1천350만 경기도민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전범국가인 일본은 위안부 문제와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것을 멈추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민과 경기도의회, 경기도시민단체는 앞으로 일본의 만행을 멈추게 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와 함께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의회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회장인 민경선(민주당·고양4) 의원은 “일본 아베 정부는 끊임없이 독도 침탈 야욕을 보이고 있고, 치졸하고 불법적인 경제 보복 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우리는 아름다운 대한민국 땅 독도에서 지속적인 독도 수호 및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경기문화재단 주최로 열린 &lsquo
4년 전 비무장지대 수색작전 중 북한군 목함지뢰 2발 폭발 둔부 함몰상에 두 다리 잃어 우울감 겹쳐 극단적인 생각도 국민들 응원·격려 덕분에 다시 재활·치료에 전념 어린 시절의 꿈 다시 도전 전국 장애인조정대회 1위 2020년 패럴림픽 출전 목표 “다시 그 때로 돌아가더라도 저는 군인을 선택했을 겁니다.” 하재헌(25) 예비역 중사가 4일 북한군의 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당시를 떠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4년 전인 2015년 8월 4일, 육군은 평시 비무장지대에 대한 작전으로 파주 도라산 전망대 일대 비무장지대에 수색 작전을 전개했다. 당시 수색요원으로 투입된 하 중사는 북한군의 목함지뢰 도발로 중상을 입은 후 이를 극복하고 현재 국가대표 장애인 조정선수로 선발돼 활동 중이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북한군이 비무장지대에 매설한 지뢰는 ‘목함반보병지뢰(PMD-57)’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구소련이 개발한 이 ‘목함지뢰’는 살상반경 2m로 탐지가 사실상 불가능한 데다 북한군의 매설 현황과 위치도 파악이 전무한 상태다. 비무장지대 내 수색작전은 오롯이 국군 장병들의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