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인권센터, 116개 자치법규 점검 경기도 인권센터가 휴가계획을 세울 때 부모의 생일이나 기일이 포함되도록 한 경기도 공무원 복무조례 등 불합리하고 인권침해 요소가 있는 자치법규 개선을 추진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 인권센터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자치행정국 소관 조례와 시행규칙, 훈령, 예규 등 116개 자치법규를 점검한 결과 6개 조례, 1개 규칙에서 인권침해 요소를 발견했다. 인권센터는 관련 예산을 확보해 경기도 전체 1천64개 자치법규를 대상으로 인권침해 요소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부모의 생일이나 기일을 포함해 연가계획을 세우도록 한 ‘경기도 공무원 복무 조례 제17조(연가계획 및 허가) 1항’이 개정 대상에 올랐다. 인권센터는 이미 사문화된 조항이지만 개인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며 근로기준법의 관련 조문과 같이 ‘소속 공무원이 필요에 따라 연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여야 한다’로 개정하도록 했다. 이어 기록물과 관련이 없는 사람에게 열람 및 대출을 제한하는 ‘경기도기록관 운영 규칙’은 주민의 알 권리를 침해해 삭제하도록 했다. 또 현행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비공개 기록물도 당사자가 원하면 열람을 허용하도록
경기도 시·군 지자체도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각 시·군은 오는 9월부터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만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1인당 1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도내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60만여명(2017년 기준) 가운데 1.6% 정도인 1만명 정도가 올해 중에 면허를 반납할 것으로 예상하고 도비와 시비 지원금 10억원을 확보했다. 우선 올해 1만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3만7천명의 운전면허 반납을 유도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3월 ‘경기도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조례’를 개정해 지원 근거 마련과 함께 추가경정예산에서 도비 5억원을 확보했고, 각 시군도 이에 맞춰 조례를 개정했거나 개정할 예정이며 시비 확보도 추진 중이다.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30개 시군은 오는 9월부터, 용인시는 10월부터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도는 전했다.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 시행을 앞두고 8월 중 도와 도의회, 경기남·북부지방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공단 등과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20
경기도 주요 하천과 저수지 인근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오·폐수를 배출하는 등 수질오염 불법행위를 일삼은 사업장들이 적발됐다.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경기 서부지역 주요 하천 일대 사업장 50곳과 용인 기흥저수지 상류 사업장 60곳 등 모두 110곳을 대상으로 수질오염 불법행위 단속을 벌여 15곳을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오수처리시설 방류수 기준을 초과한 사업장이 8곳으로 가장 많았고 폐수 운영일지 미작성 3곳, 폐수 배출시설 변경 신고 미이행 3곳, 폐수 배출허용기준 초과 1곳이 적발됐다. 시흥의 A업체는 폐수배출자의 법적 의무사항인 폐수 운영일지를 작성하지 않고 운영하다가 단속에 걸렸고, 김포의 B업체는 폐수 배출시설 변경 신고를 하지 않고 운영하다가 적발됐다. 용인의 C업체는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폐수를 내보내다 덜미를 잡혔고, 부천의 D업체는 방류수 기준을 초과한 오수를 배출하다가 단속됐다.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위반 사업장에 대해 경고 및 과태료 부과, 개선명령 및 초과배출 부과금 부과, 개선명령 및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해당 시·군 지자체에 통보했다. 또 단속과 함께 사업주의 자발적인 환경개선 의
경기도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하는 ‘2019 하반기 조경가든대학 과정’의 교육생을 8월 6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조경가든대학’은 꽃과 나무, 정원 등에 관심이 많은 도민들을 대상으로 식물과 정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실무를 이론교육과 실습을 통해 배워볼 수 있는 과정이다. 교육생들은 14주간 도내 7개 위탁 교육기관을 통해 정원의 이해, 정원계획과 설계, 식물과 환경, 정원 조성, 전지·전정, 원예식물의 종류·특성, 병해충 관리, 식재 및 관수, 잔디관리 등에 대한 지식과 역량을 함양할 수 있다. 이번 하반기 ‘조경가든대학’과정 교육기관은 농협대 산학협력단(고양), 대림대 평생교육원(안양), 대진대 평생교육원(포천), 신구대 식물원(성남), 신안산대 사회교육원(안산), 한경대 평생교육원(안성), 한택식물원(용인) 등 7곳이다. 정원문화에 관심 있는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각 기관별로 30명의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최근 개정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경기도 성 평등 기본조례에 대한 재의 요구가 경기도가 올해 도입한 ‘도민 청원제’의 첫 답변 대상이 됐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도민 청원게시판 ‘경기도의 소리’에 올라온 ‘경기도 성 평등 조례, 성인지 예산제 조례에 대한 재의 요구 관련 긴급 청원’ 글이 이날 오후 도지사 또는 담당 실·국장이 답변해야 하는 요건인 5만명 이상의 공감을 얻었다. 지난 1월 2일 개설된 도민 청원 게시판에 등록된 청원 글이 30일 내 5만명 이상의 공감을 얻으면 도지사나 담당 실·국장이 직접 답해야 한다. 성 평등 기본조례 등에 대한 재의요구 청원 글이 경기도의 소리 개설 이후 도가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하는 요건을 채운 첫 사례인 만큼 이재명 경기지사의 직접 답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도 관계자는 “답변 요건을 충족해 앞으로 30일 이내에 답변을 내놓으면 된다”며 “지금으로서는 정해진 것이 없는데 누가, 언제, 어떤 형식으로 할지 구체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을 올린 이는 지난 16일 도의회에 개정된 ‘경기도 성 평등 기본조례’가 양성평등의 범위를 넘어서 성 평등을 규정해 양성평등기본법 등 상위법을 넘어서
경기도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운영하는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감시원’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31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도민들의 먹거리 투명성 확보를 위한 공정한 유통거래질서 확립과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해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감시원 120명을 선발하고 지난 30일 경기도친환경유통센터에서 발대식과 직무교육을 했다. 도내 25개 시군에서 활동하게 될 원산지표시 감시원은 오는 12월말까지 6개월간 농축수산물 판매점 및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에 관한 홍보·계도 활동과 위반사항의 감시·신고 등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들에게는 1일 최대 5만 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이를 위해 도는 앞서 감시원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 1억8천만원(도비 30%, 시·군비 70%)을 추경예산에 확보했다. 도는 소비자의 알권리 충족과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원산지표시 감시원 운영’과 더불어 ‘도.시군 합동점검 확대’, ‘원산지 홍보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발대식에 이어 진행된 직무교육은 국립농산물 및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전문강사를 초빙, 원산지에 대한 전문지식과 원활한 민원 응대요령 등의 강의로 진행됐다. 도 관계자는 “감시원의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명원 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6)이 31일 제2경인선 예비타당성조사 관련 의정보고를 두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구로에서 청학으로 가는 제2경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착수 결정을 두고 대안노선이 범박옥길지구, 시흥은계지구를 통과할 것이 확실하다는 의정보고를 한 바 있다. 이것이 단초가 돼 동료 의원인 안광률 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1)은 지난 9일 김 의원에 대해 허위사실로 지역 주민들 간 갈등을 빚어내고 있는데다 시흥시 정치인들이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게 했고 그로 인해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결국 김의원은 31일 사과문을 통해 관련 사업을 잘 알지 못했다는 점을 시인했다. 이어 과욕의 정치활동으로 주민 간 불화를 조장한 것에 대해서도 사죄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사과문에서 “지금까지 시흥시와 더불어민주당 시흥(갑)지역위원회가 제2경인선 은계역 설치를 최우선 과제로 놓고 당정협의를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고 해명하고 “이런 사실을 왜곡되게 볼 수 있는 의정보고서를 작성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국토부와 기재부가 논의 중인 광역철도사업에 대해 도의원으로서 할
개발제한구역의 불법행위 양산 등 각종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선 현행 중앙정부 주도의 대규모 개발을 탈피해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게 주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정책의 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1일 경기연구원의 ‘경기도 개발제한구역 이용실태와 관리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신도시 개발 등 개발제한구역의 점(點)적 개발이 주변지역에도 각종 문제점을 일으킨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독립적으로 점적개발이 이루어진 곳(시흥시, 의왕시, 군포시, 화성시)과 점적으로 개발됐으나 신도시 규모로 개발된 곳(남양주시, 고양시) 등으로 구분해 소개했다. 이를 두고 각각의 지구는 중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계획 없이 독립적으로 추진해 기반시설이 부족한데도 사업이 가능하도록 구역이 선정됐다고 꼬집었다. 사업지구가 늘면서 교통문제에 직면했고 인접 도시와 연계도 부족한데다 구리시와 남양주시, 안양시와 과천시처럼 연차적인 개발로 중소도시들이 달라붙는 현상이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 외 주변지역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주변지역의 개발압력을 높여 개발제한구역이 점점 훼손되고 다시 개발대상이 되면서 시가지가 확산되는 효과를 일
세계적인 테마파크와 휴양·레저시설을 갖춘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경기도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건설은 30일 경기도청에서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화성 국제테마파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가 서명했다. 개발구상안에 따르면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약 4조6천억원을 투입해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 418만9천100㎡에 조성된다. 테마파크는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놀이기구 중심의 ‘어드벤처월드’, 사계절을 즐기는 휴양워터파크 ‘퍼시픽오딧세이’, 공룡알 화석지와 연계한 공룡테마 ‘쥬라지월드’, 장난감과 캐릭터로 꾸민 키즈파크 ‘브릭&토이 킹덤’ 등 4가지 컨셉트로 구성된다. 이밖에 호텔(1천실), 전문 쇼핑몰, 골프장(18홀), 주거단지(공동주택 6천283세대, 단독주택 530세대)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를 갖춘 관광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와 화성시, 수자원공사는
민선7기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추진해 온 경기도가 정부합동평가 정량 부분 광역도 1위를 차지했다. 30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9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에 따르면 도는 정량평가 달성율 77.24%를 기록하며 9개 광역도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정부합동평가는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국가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 국가주요시책 등을 행안부 등 24개 정부부처가 공동으로 17개 시·도(8개 시 부문, 9개 도 부문)를 평가하는 제도다. 도는 정부의 123개 지표에 대한 지자체별 달성율을 비교한 정량평가에서 95건을 달성해 광역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광역시 가운데는 울산시가 1위에 올랐다. 도는 △네거티브 규제 도입실적 △중기청(옴부즈만) 지방 규제 애로 발굴·개선 실적 △지방분권형 규제혁신과제 발굴·개선 실적 등 규제개혁분야와 △신규 수급가구 발굴 및 기초보장 사각지대 해소 노력 △지자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확인조사 기간 내 처리율 △희망키움통장Ⅱ 및 청년희망키움통장 모집율 등 복지분야 지표 달성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제시한 32개 사업에 대한 도 및 시·군의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정성평가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