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민간 건축물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지진 안전시설물 인증 지원사업’이 유야무야 하다는 지적이다. 필수 조건이 아닌데다 인증에 따른 자부담이 발생, 민간 건축물 주로부터 외면받고 있어서다. 22일 경기도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 3월부터 민간 건축물을 대상으로 ‘지진 안전시설물 인증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진 성능을 갖춘 건축물을 인증하는 것으로 그만큼 지진에 안전하다는 의미를 부여하는 셈이다. 2017년 11월 기준 전국 내진대상 건물 264만9천여개 가운데 설계가 된 건물은 54만1천여개 뿐으로 내진율 20.4%를 보였다. 같은 기간 경기도내는 내진대상 54만3천여곳 가운데 13만6천여개가 내진설계가 이뤄져 내진율 25.2.0%를 보였다. 바꿔 발하면 도내 전체의 75%에 달하는 40만7천여개 건물의 내진설계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공모는 각 지자체를 통해 진행되며 내진성능평가와 인증수수료 등으로 나눠 국도비와 시비가 각각 90%, 60% 지원된다. 문제는 비용이다. 시설안전공단과 행안부는 내진성능평가에 최소 400만원, 설계 및 시공 인증 등에 최소 48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각각 설명했다. 각각 국도비 등을 제외하면 내진성능평
경기도는 도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도민참여형 국제개발협력사업’ 9건을 오는 2020년 2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평생학습교육원과 지원기관 건립 등을 통한 ▲교육환경개선 ▲일자리창출 ▲장애인복지향상 ▲취약계층 지원 등의 형태로 추진된다. 대상국은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케냐 등 5개국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 5~26일 민간자유제안사업 공모를 진행, 민간단체 24곳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은 뒤 심의를 거쳐 국제개발 협력사업 9개를 선정했다. 사업을 제안한 9개 단체는 도에서 1억원씩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에 ‘소쿨룩-쇼포코브 평생학습교육원센터 시스템 구축지원’ 사업을 제안한 분당 환경시민의 모임은 키르기스스탄 현지에 최초의 여성·노인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기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학교폭력예방활동 등을 통해 베트남 하노이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하노이 안전한 교육환경조성사업’, 캄보디아 장애인들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소외계층을 보살피는 ‘장애인 자립생활 활동가 육성사업’ 등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도는 베트남 고엽제 지원센터 정비사업을 통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고엽제 피해
남북이 접경지역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남북공동포럼’ 추진 준비를 위한 ‘한반도 평화·생태 생물권보전지역 포럼’이 오는 30일 연천 전곡 선사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생물권보전지역 관계자 및 시민단체, 환경전문가, 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포럼에서는 지난달 19일 연천군 임진강 일대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고, 연천 생물권보전지역 활성화 및 향후 남북이 협력해 한반도 생물권보전지역을 공동 관리하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MAB) 한국위원회 심숙경 부위원장(생물권보전지역 국내외 관련 동향 및 현황)과 DMZ 접경지역 남북 환경협력 전문가인 최현아 한스자이델재단 수석연구원(한반도 생물권보전지역 남북공동관리 및 협력방안)이 주제 발표를 한다. 연천군 주민대표는 ‘접경지역 삶을 바탕으로 한 비무장지대(DMZ)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사례발표한다. 이화영 도 평화부지사는 “연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맞아 DMZ 접경지역 보전을 위해 남북이 하나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DMZ를 한반도 생물권 평화 벨트로 구축해 독일 그뤼네
‘육아 마스터’에 도전하는 경기지역 ‘100인의 아빠단’이 출범했다. 경기도는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와 20일 수원 앰베서더 니스홀에서 제8회 인구의 날 기념식을 열고 ‘경기 100인의 아빠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100인의 아빠단은 육아 경험이 풍부한 멘토 아빠들이 초보 아빠들에게 육아 경험을 공유해주는 ‘아빠 육아 모임’이다. 보건복지부가 저출산 인식개선 캠페인으로 2011년부터 시작했으며 경기도에서는 올해 처음 출범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는 아빠들의 육아 참여 장려를 위해 3∼7세 자녀를 양육 중인 초보 아빠를 모집해 이날 100인의 아빠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육아 경험을 공유하면서 아이와 아빠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기록하게 된다. 하재경 도 인구정책담당관은 “행복한 육아를 위해서는 경기 100인의 아빠단과 함께 육아뿐 아니라 일·가정양립, 주거 등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모든 분야의 인식변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인구의 날을 통해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가 인구
경기도는 올 상반기 시흥 은계 등 도내 12개 택지·공공주택지구 입주지원협의회 운영을 통해 접수된 116건의 불편사항 중 38건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입주지원협의회는 도를 주축으로 입주민대표, 관련 시·군, 사업시행자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이들은 공동주택 입주시점부터 3년 이내 지구를 대상으로 도로, 교통, 공사, 환경 등 기반시설 및 공공시설 등에 대한 주민불편 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올 상반기 해결된 주요민원을 보면 군포 송정지구 입주지원협의회는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어 불편하다는 건의에 따라 해당 버스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마을버스 1대를 증차했다. 또 시내버스 20번 노선을 지구 안까지 연장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또 오산 세교2지구에서는 임시버스정류장에 노선안내도와 그늘막을 설치했으며, 안성 아양지구에서는 영화관으로 이어지는 70m길이의 비포장 길을 포장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보도블록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무단횡단과 불법유턴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한 남양주 진건·지금지구 협의회는 중앙분리대를 설치해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김준태 도 도시주택실장은 “입주를 앞둔 지구 뿐 아니라 앞으로
경기도가 19~31일 여름 휴가철 도민이 많이 이용하는 백화점, 쇼핑몰, 아울렛 등 대규모 판매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침수 등에 대한 위기대응체계를 점검한다. 도내에는 연면적이 5천㎡이상인 판매·문화·숙박시설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이 모두 594개가 있다. 도는 이 가운데 판매시설을 대상으로 표본점검 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이들 다중이용시설의 화재·침수 등에 대비한 위기상황 대응조직 체계구축, 위기상황 발생 시 구성원들의 역할지정, 위기상황 단계별 대처방법 숙지, 위기상황 매뉴얼에 따른 훈련이행 여부 등이다. 도는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중요한 사항은 기간을 정해 보완하도록 할 예정이다. 의무 불이행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점검결과를 토대로 제도개선 사항을 마련,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황해청)이 18일 평택항 마린센터 8층 대회의실에서 한국통합물류협회의 회원사들를 대상으로 평택 포승(BIX) 지구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2009년 물류정책기본법에 따라 설립된 법정협회다. 이날 설명회에는 카고텍코리아 최성주 전무, 라인물류 정이영 전무, 동원물류(주) 신경용 대표, 동원산업, 동부익스프레스, 롯데칠성음류(주) 등의 임원 등 2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평택항 항만선 투어를 시작으로 포승(BIX) 지구 공사현장 시찰, 황해청 투자환경 등을 청취했다. 행사 인사말에서 황해청 차광회 사업총괄본부장은 “포승지구는 분양가가 주변 산단 대비 30% 저렴하고, 광역교통망은 2022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인 경기도의 유일한 경제특구며 전자상거래를 위한 해상 특송장이 올해 5월부터 신설되는 등 투자매력도가 매우 높은 부지”라고 강조했다. 앞서 평택항 인근 물류부지에는 해외 기업 스미후루·HM로지스(주) 등이 계약을 완료했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17일 경기도가 부동산 공시가격제도의 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키로 한 것은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불공평 과세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이재명 지사도 현 공시가격제도에 대해 “세금 내는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가 공동주택이 제일 비싸다. 공동주택은 서민이 가장 많이 사는 곳(주거 형태)인데 단독주택은 엄청 낮고, 상업건물은 턱없이 낮다”며 “비싼 땅, 건물일수록 세금을 적게 내고 있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또 “이는 빈익빈 부익부, 불로소득을 조장한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는 이 지사가 강조하고 있는 ‘공정’과도 맥을 같이 한다. 공시가격은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증한 부동산 가격이다. 국토부는 전국 토지 50만 필지와 주택 22만호를 선정해 단위면적당 가격을 조사한 후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공시가격을 발표한다. 조사대상인 50만 필지와 주택 22만호가 표준지, 표준주택이다. 정부가 공시가격을 발표하면 각 기초자치단체는 이를 토대로 지역별로 개별 주택과 토지에 대한 공시가격을 산정해 개별 공시가격을 발표한다. 도내에서는 토지 6만 필지와 주택 2만6천호가 표
국가보훈자들도 경기도의 공용차량 무상공유 서비스 ‘행복카셰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으로 개정된 ‘경기도 공용차량 공유 이용에 관한 조례’를 지난 16일 시행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말 기준 도내 국가보훈대상자는 18만8천459명이다. 개정된 조례에는 이용 대상자 확대와 함께 이용 시간 확대, 이용 승인 시기 조정, 다자녀 가정 우선순위 조정 등의 내용도 담겼다. 그동안 행복카셰어 이용 가능 도민은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저소득 계층, 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정, 다자녀 가정 등이었다. 행복카셰어는 주말이나 공휴일 운행하지 않는 경기도 내 지자체 공용차량을 도민에게 무상으로 빌려주는 사업으로 도가 2016년 5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 중이다. 지난 5월까지 모두 2만8천990명의 도민이 6천195대의 공용차량을 이용했다. 행복카세어 이용 방법 등은 경기도 행복카셰어 홈페이지(happycar.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경기도가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현행 부동산 공시가격제도의 대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도 공시가격제도가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불공평 과세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도 부동산정책위원회와 7개월간의 정책과제 협의를 통해 현 공시제도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 이달 중으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3면 개선안은 4가지로 ▲표준지·주택 조사·평가 권한 시·도지사 위임 ▲비주거 부동산 공시제도 조속 시행 ▲주택 공시비율 80% 폐지 ▲고가 비주거용 부동산 등 가격조사 용역 추진 등이다. 도는 지역 실정에 밝고 현장 접근성이 뛰어난 시·도지사에 표준지·주택 조사·평가 권한을 위임하고, 국토부가 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해야 공정한 공시가격 산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비주거 부동산 공시제도 역시 조속히 시행해야 불공정을 바로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상가나 업무용 대형 빌딩 등 주거목적 이외의 부동산은 공시가격이 없어 세금 부과 시 실제 거래가격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택 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