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접경지역 친환경농산물의 군 급식 지원을 위해 접경지역 친환경 농가가 생산한 양파와 감자를 수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자체 차원에서 군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수매·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매 대상은 양파 46개 농가 500톤, 감자 52개 농가 317톤 등 모두 98개 농가 817톤이다. 친환경농산물 수매를 통한 군 급식 지원은 일반 농산물 구매 비용에서 초과하는 친환경농산물 구매 비용(전체의 30%)을 도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수매에는 물류비를 포함, 16억2천여만원이 지원됐다. 도는 지난달 25일부터 시·군 출하회 단위로 진행중인 양파 수매 후 감자 수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매된 양파와 감자는 군부대 수요에 맞게 공급하기 위해 저온저장 창고에 보관 후 전량 접경지역 주둔 군부대 식자재로 공급될 예정이다. 김기종 도 친환경급식지원센터장은 “도에서 처음 추진하는 접경지역 친환경농산물 군 급식 지원 사업을 통해 접경지역 농민들의 소득을 올리고 군 장병들의 먹거리 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군부대에 친환경농산물을 지속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어색해진 짧은 머리를 보여주긴 싫었어, 손 흔드는 사람들 속에 그댈 남겨두긴 싫어~,그 곳의 생활들이 낯설고 힘들어~.”가수 김민우의 노래 ‘입영열차 안에서’ 가사 일부다. 가사는 군 입대를 앞둔 청년의 심정을 나타내고 있다.낮선 사람들, 낮선 환경에 가족·지인들과 떨어져지내야 하는 걱정스러움을 잘 표현했다.군 입대 초기 장병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드는 가사기도 하다.입대 장병 당사자 뿐 아니라 자녀를 군으로 떠나보내는부모도 걱정에 쌓이기는 매한가지다.요즘은 구타 등이 없어지고,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하다 해도자녀를 생면부지 타지로 보내는데 대한 걱정이 앞설수 밖에 없다.혹시 모를 사고도 부모가 안심할 수 없게 하는 부분중 하나다.하지만 경기도내에서 자녀를 군에 보낸 부모는이같은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길이 생겼다.바로 ‘군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 덕이다.경기도는 자신을 희생해가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도내 거주 청년들에 도움을 주기 위해지난해 말부터 상해지원 정책을 펴고 있다.별도 가입 절차 없이 군 복무 시작과 동시에 상해보험에 가입, 전역때까지 자동 연장돼 이용도 편리하다. 지난해 11월 도입한 청년대상 복지정책 경기도 거주자 군복무 중 불상사에 대비
장애인들이 휠체어 등을 타고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경기도내 음식점, 숙박업소, 문화·관광시설 등을 안내해주는 스마트폰 앱이 개발된다. 경기도는 장애인들이 편의시설 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시설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설을 안내해주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사업에는 모두 6억5천748만원이 투입된다. 도는 먼저 40명의 조사요원을 채용해 DB 구축을 위한 음식점, 숙박업소, 판매시설, 병원·약국, 체육시설, 관광시설, 문화시설,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도내 공중이용시설 7천437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0월까지 현장 조사와 시스템 오류 수정 및 보완을 마무리한 뒤 구축된 DB를 바탕으로 올해 연말까지 스마트폰 앱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DB 구축과 스마트폰 앱이 개발되면 사회적 이동약자인 장애인들의 이동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관할 시·군의 행정조치를 유도하고, 시설주의 책임의식도 높여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관리 부실 행위를 사전 차단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
저출산 시대다.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관련 통계작성(197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회 진출이 늦어지는데 따른 늦은 결혼, 주택문제,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양육 부담 등이 저출산 시대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경기도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해 출생아수 8만8천200명(전국 32만6천900명)에 그치며 10만명 선이 무너졌고, 합계출산율도 1.00명으로 전국평균을 소폭 상회한 수준이다. 도는 이같은 인구절벽 문제 해결책의 하나로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과’ 단위 전담부서인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했다. 이에 앞서 출산을 계획중이거나 출산한 산모 지원을 위해 여주에 도내 첫 공공산후조리원을 마련했다. 2021년에는 포천에도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할 예정이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이용료가 민간대비 30% 정도 저렴함에도 신생아실을 비롯한 각종 시설과 프로그램이 우수, 산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도는 또 출생아 1인당 5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도 추진중이다. 산후조리비 지원에 저렴한 공공산후조리원 이용 등 산모 입장에서는 두가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셈이다. 도 지난해 출생아수 8만8200명
이재명 지사가 민선 7기 경기도호를 이끈지 1년이 됐다. 이 지사의 취임 일성은 “공정함이 살아 숨쉬는 경기도를 만들겠다”였다.‘공정’은 이 지사가 지난 1년간 가장 강조했던 단어기도 하다. 최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지난 1년은 “공정의 씨앗을 심는 시간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공정과 함께 이 지사의 1년을 대표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복지’다.청년기본소득, 산후조리비지원, 무상교복 등이 대표적이다.군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도 새로 도입했다.이들 복지는 기존 복지정책과 달리 소득 등 특별한 기준선을 두지 않고,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보편적 복지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복지에도 이 지사가 강조해온 공정이 녹아있는 셈이다.이 지사가 추진중인 대표 복지정책에 대해수요자 측면에서의 장단점을 들어봤다. 이재명 지사, 민선7기 경기도 취임 1년 청년기본소득·산후조리비·무상교복 등 ‘공정’과 함께 보편적 ‘복지’ 새 지평 열어 올 도내 만 24세 청년 대상 지역화폐로 분기별 25만원씩 모두 100만원 지원 2분기부터 거주일수 합산 10년으로 확대 학업 등 전출했던 사정 고려… 배려 조치 지원 대상 1분기 比 2분기 2500여명↑ “20대
경기도내 70곳에 달하는 사립대학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교를 비롯해 도내 각종 시설물이 제 1·2종이나 3종 시설물로 지정돼 정부의 안전점검 관리를 받는 데 반해 이들 사립대 건물들은 지자체와 중앙부처 간 ‘행정 핑퐁’에 안전관리에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것. 7일 경기도와 교육부, 대학 등에 따르면 학교 등 모든 시설물은 1~3종으로 분류, 지정돼 정기 안전진단을 의무적으로 받는다. 1·2종은 정밀안전진단을 필수로 받아야 하며 3종은 필요에 따라 진행된다. 도내의 경우 1~3종으로 지정된 시설물은 모두 2만3천967곳으로 교량 2천353곳, 터널 347곳, 건축물 1만9천6378곳 외에 상하수도와 옹벽 등이 포함된다. 도는 이들 시설물에 대해 안전특별점검단을 구성, 안전감찰 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가운데 초·중·고교 등 2천700곳에 달하는 교육 시설물은 3종으로 지정돼 도교육청의 시설 안전점검 관리 대상으로 등록된 상태다. 준공 후 경과 기간 등 조건을 충족한 국립대도 3종 시설물로 지정됐다. 문제는 사립대다. 도내 사립대는 4년제 39곳, 2년제 31곳 등 모두 70곳에 달한다. 이들 대학은 1곳당 35개에서
일본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 ‘반도체 본산’인 경기도가 피해신고센터 설치 및 일본 제품 독과점 현황 전수조사에 나서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착수했다. 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4일 브리핑을 통해 “일본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로 인해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곳은 도내 기업”이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수출규제 품목이 100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단기와 장기로 나눠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도는 먼저 단기 대책으로 정확한 피해 현황 파악과 신속한 지원을 위해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일본 반도체 수출 규제 피해지원센터(031-259-6119)’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업 SOS 상담센터에 설치하기로 했다. 신고센터는 경제기획관이 총괄하며 매일 신고 접수 내용을 분석하고 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현장 실태조사 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피해 발생이 확인되면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0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융자금의 상환을 유예하는 등 피해 규
경기도와 인천·경기기자협회가 ‘경기도 생명사랑 언론협약’을 체결하고, 자살예방 및 자살률 감소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최원재 인천·경기기자협회장, 이명수 경기도자살예방센터장은 4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2019 경기도 생명사랑 언론협약식’을 열고 ‘경기도 생명사랑 언론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도내 언론사에 ‘자살보도 권고기준 3.0’ 홍보 및 권고 ▲경기도의 자살고위험군 발굴과 옹호 및 도민 생명사랑 인식확산을 위한 언론보도 시 적극 협력 ▲자살예방 언론보도 관련 자문 및 교육에 상호 협력 등에 힘을 모으게 된다. 또 ‘자살보도 권고기준 3.0’ 준수를 통해 올바른 언론보도 문화를 확산하고, 생명사랑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을 증진시켜 ‘자살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경기도’ 조성에도 함께 노력하게 된다. 협약식에 앞서 도는 이날 협약식에 참가한 인천·경기기자협회 소속 기자 대상 ‘언론보도와 자살’ 교육도 실시했다. 이명수 경기도자살예방센터장이 진행한 이날 교육은 경기도의 자살 현황 및 자살 언론보도 실태, 영향, ‘자살보도 권고기준 3.0’ 등을 알리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외투지원센터)가 구인난을 겪는 외투기업과 외투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 간 미스매치 해결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외투지원센터는 올해 상반기 중 총 9번에 걸쳐 외투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13개 외국인투자기업에 28명의 인력을 지원해 인력채용 고민을 해결했다. 실제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글로벌 트럭기업인 A사는 다양한 구인 채널을 통해 전문 인력을 구하려했지만 번번이 실패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외투지원센터는 온라인 광고와 기존 일반적인 방식을 통해서는 전문 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인지하고 자체 보유한 다양한 오프라인 인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문 인력을 지원했다. A사는 외투지원센터가 주요 시·군별 직업전문학교는 물론, 관련 학과와도 교류가 잘 돼 있어 필요한 인재를 적극 지원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투지원센터는 또 외투기업의 다양한 채용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외국계기업 전용 온라인채용관 워크샵(www.foreigncompanyjob.com)을 운영 중이다. 워크샵은 도내 외투기업의 실시간 채용정보를 소개, 정보창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부터 기존 인력포털사이
경기도가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른 재생타이어 사고 예방 차원에서 오는 19일까지 ‘2019 버스 재생타이어 사용 실태 점검’을 추진한다. 재생타이어는 온도가 높아지면 내구성이 현저히 감소되고, 내부 압력 증가로 폭발사고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 점검대상은 도내 시내버스 63개 업체와 마을버스 142개 업체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단거리를 주로 운행하며 재생타이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점검은 도와 시·군, 교통안전공단, 버스조합이 합동으로 실시하며 오는 7일까지 업체별 자체 점검·정비에 이어 8~19일 합동점검이 이뤄진다. 점검반은 재생타이어 불법 장착 여부, 안전인증 재생타이어 사용 여부, 차량주행 장치 및 재생타이어 사전 점검 여부 등을 중점 살필 계획이다. 또 흠집이나 파손·변형·찢어짐·손상 등 재생타이어의 외면 상태, 재생타이어의 재생연한, 마모상태, 표시사항 적격여부 등도 점검한다. /조주형기자 peter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