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는 2일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인천지역 투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김광식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인천지역 주요기업, 외국인 투자기업, 인천시 전입기업 등 기업 CEO 120여명이 참석해 투자 의욕을 높이는 자리가 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인천시 투자유치 현황과 향후 투자유치 방향 및 계획과 함께 지난해 10월 개정된 ‘인천시 기업투자 유치에 관한 조례’의 주요 내용과 투자유치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강화 방안 등이 설명됐다. 또 인천상공회의소에서는 최근 인천시로 본사를 이전했거나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환영패를 전달했다. 유정복 시장은 “그간 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새로운 투자 확대와 함께 필요한 인력을 적극적으로 고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인천시도 기업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제개혁 등 여건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인천시와 경제계가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함으로써 중지를 모으는 파트너쉽을 형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식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활동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들을 과감하게 개혁하고 기업이 적극적
감사원이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에 관한 공익감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2일 감사원이 SK인천석유화학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을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에 통보한 것이다. 앞서 인천연대는 지난 4월 주민 1만3천710명의 서명을 받아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 환경영향평가 부실 검토 및 승인에 관한 감사청구를 했다. 그간 SK인천석유화학은 파라자일렌(PX) 생산 공장을 증설해 운영하고 또 나프타 누출사고까지 일으켜 주민들의 반발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감사원의 조속한 감사 실시를 촉구했다. 감사원이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날로부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6개월 이내에 감사를 종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천연대는 “감사원은 안전을 위협받으며 생활하는 주민들을 위해 조속히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공익감사청구 심사처럼 늑장을 부려서는 안 된다. 철저하고 투명하게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인천연대는 시민들과 함께 감사 모니터링 운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연대는 “감사원이 늑장 감사를 하거나 부실감사를 할 것을 대비해 모니터링을 운영하는 것”이라며 “SK인천석유화학의 증설 허가 과정의 문제를 밝히고 안전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정부가 안전점검을 거듭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완벽한 안전대회’를 치르자는 것이 최대 목표가 됐기 때문이다. 안전점검 활동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7월 아시안게임 현장점검을 직접 챙기면서 가속화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 7월11일 서구 연희동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인천AG·APG 준비상황보고회’에서 “대회가 아무리 성공적으로 치러진다 하더라도 안전사고 하나가 큰 오점이 될 수 있다”며 “경기장, 선수촌, 미디어시설 등 안전관리에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인천시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해 미흡한 점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고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보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도 8월과 9월 두 차례 인천을 방문해 안전대책 추진상황을 확인했다. 정 장관은 지난 8월8일 주경기장에서 시설물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인천경찰청과 소방안전본부로부터 대회 안전대책 추진상황에 관한 종합보고를 받았다. 또 지난 1일 송도 G-Tower에서 개최된 ‘전국시·도부단체장회의’에서 경기장 준비현황, 대중교통이용체계, 숙박시설 및 안전대
북항 배후부지, 논현동 부지가 모두 매각에 실패해 인천시 재정확충이 어렵게 됐다. 인천시는 2일 북항 배후부지와 논현동 부지를 대상으로 공개 입찰을 진행한 결과, 모두 유찰됐다고 밝혔다. 특히 북항 배후부지의 경우 지난해 2차례 유찰된 뒤 그간 문제가 됐던 과도한 규제를 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매각에 성공하지 못했다. 시가 지난 7월 투자의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건축물의 밀도 계획, 허용 용도, 획지 계획을 필지 계획으로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 이번에 공개 입찰한 토지는 북항 배후부지 준공업지역인 서구 원창동 391-4 등 11개 필지로, 면적은 8만1천302㎡이고 매각 예정가는 837억5천725만4천원이다. 논현동 부지는 ㈜한화와 ㈜화인파트너스로부터 기부채납받은 토지로, 남동구 논현동 739-1 등 3개 필지이며, 면적은 2만5천583㎡, 매각 예정가는 261억4천6만2천원이다. 이번 공개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공유재산 매각을 통해 재정을 확충하겠다는 시의 계획이 틀어지게 됐다. 시는 올해 본예산에 북항 배후부지 매각으로 1천885억원, 논현동 부지 매각으로 256억원의 수입을 예상했다. 그러나 유찰 뒤 입찰 공고를 다시 낸다고 해도 현재 매각
인천시 감사관이 논란 속 퇴장을 하게 됐다. ‘불법 감사’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떠나게 된 것이다. 지난해 7월 임명된 감사관은 임기가 1년여 정도 남아 있는 상태다. 그러나 시는 지난달 29일자로 개방형직위인 감사관 모집 공고를 낸 뒤 오는 22일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같은 행보를 두고 시 안팎에서 터져 나오는 원성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현재 감사관은 시 산하 공단 직원으로부터 개인 이메일을 무단 열람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데다 노조원들의 압박도 있었기 때문이다. 시 산하 공단 직원은 지난달 29일 시 감사관을 대상으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공단 직원은 “불법적으로 개인 이메일을 뒤지고 이를 근거로 ‘넌 이제 죽었다’는 식의 불법감사를 자행했고 ‘괘씸죄’를 운운했다”며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모든 것을 법에 호소하고 법의 심판대에 세울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
정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여객선 관리실태를 점검하는 등 재난·안전 관리를 강화했다. 정종섭 안행부 장관은 1일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과 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해 여객선 안전관리실태를 살펴봤다. 이번 점검은 국가안전관리체계 조직개편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안전관리 누수와 공백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소방방재청, 해양경찰청과 함께 전국의 여객선 173척과 유도선 2천278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정 장관은 승선자 관리, 구명조끼, 소화기 등 안전장비 비치, 화물적재 등 법령 준수사항 여부와 선박 관계자 비상대응 교육·훈련 상황을 확인했다. 또 소방서, 해양경찰서 등 일선 구조·구급기관의 초동대처 훈련 실태와 사고대비 태세를 집중 점검했다. 정 장관은 “철저한 안전점검과 교육·훈련으로 선박 종사자, 구조구급기관 등 관련 주체들의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철저한 점검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정 장관은 인천 송도 G-Tower에서 열린 9월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에 참석했다. 민선 6기 지방자치
북한의 인천아시안게임 응원단 불참 통보 방식을 놓고 남과 북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북한은 당초 역대 최대 규모인 350명 규모의 응원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28일 다시 응원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며 방침을 선회했다. 우리측이 북한에서 언급도 하지 않은 대형 인공기와 응원단의 규모, 체류 비용 등을 문제 삼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29일 “우리가 북한 응원단 참여를 시비한다고 왜곡 주장하며 응원단 불참을 (북한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북한이 일방적으로 응원단 불참을 발표하고 그 이유를 우리측이 북한 응원단 참가를 바라지 않는다고 한 점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참여를 희망하고 편의 제공 문제는 국제관례를 따르되 남북관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남북 간에 협력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에 대해 지난 30일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이미 아시안게임 조추첨 행사 때 ‘정식 통지’했다며 정부가 이를 의도적으로 숨겼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때 남측 당국 관계자들은 우리의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이 20여일 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입장권 판매는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인천시의회 이용범 부의장이 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입장권은 25일 현재 총 329만1천667석 중 단 6만4천802석만이 판매됐다. 당초 입장권 판매 목표금액으로 잡은 350억원 가운데 11.42%인 39억9천500억원 가량이 팔린 것이다. 이 중 개회식은 19.15%, 폐회식은 5.54%, 일반경기는 5.68%의 판매율을 보여 심각한 상황이다. 반면에 매진된 종목도 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개회식 3등석과 박태환 선수가 출전하는 200·400m 결승경기, 손연재 선수가 출전하는 리듬체조 단체·개인 결승과 인기종목인 양궁, 사격 등이다. 이용범 의원은 “AG 입장권 판매현황 자료를 요구하면서 종목별 자료도 요구했지만 매진종목에 대한 정보만 제공해줬다”며 “대회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전체적으로 판매율이 낮아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회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AG조직위원회에 대해 “조직위는 대회가 끝나고 해산하면 그만”이라며 “AG로 인해 발생한 적자는 오로지 인천시가 떠안게 되니 (입장권 판매를 위한) 시의 적극적인 홍보
인천의료원이 마련한 경영개선 사업들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장현근 인천시의원에 따르면 현재 인천의료원은 장례식장 환경개선 사업, 노후설비 교체사업 등이 시비매칭이 되지 않아 사업 추진을 못하고 있다. 장 의원은 “인천의료원이 300만 인천시민의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경영정상화가 시급하다”며 “우선적으로 의료원의 주요 수익원을 담당하는 장례식장의 증축과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의료원은 현재 국비매칭 비율이 맞지 않아 사업 시작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인천의료원은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증가폭이 더 커져 지난 6월 말 현재 약 60% 자본잠식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 의원은 신기술 및 장비 부족 등 경쟁력 약화, 수익성이 낮은 필수진료과목 유지, 공단내 위치로 인한 환자들의 접근성 부족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특히 “18년이 넘은 노후설비들이 고장을 자주 일으켜 환자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교체가 필요하다”며 “노후설비 교체사업은 국비지원 6억5천200만원이 2015년 사업으로 확정돼 있어 시비매칭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
인천시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과 협력관계를 공공히 했다. 시는 국비확보를 위해 힘써 달라는, 당은 대통령 공약사항을 잘 이행해 달라는 요구를 서로 주고받은 것이다. 시는 25일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2015년도 국비지원사업 및 지역현안 협의를 위한 ‘새누리당 인천시당-시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는 유정복 시장 취임 후 열린 첫 당정협의회로, 여기에는 홍일표 시당위원장, 이학재 의원, 안덕수 의원, 조명철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날 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명실상부한 ‘규제 Free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현재 47개 법률 440여개의 규제가 존재해 기업의 투자여건이 미흡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국내기업의 입주가 필요하며, 외국인투자기업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국내기업에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역교통망 체계 개선의 필요성도 나왔다. 시는 특히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사업비를 시에서 인도받아 직접 시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인천발 KTX 조기추진과 관련해 수인선 건설사업 설계변경 용역비 60억원 정부 예산에 반영 및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