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수 많은 직업 중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직업 1위는 국회의원으로 가장 적은 직업은 시인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고용정보원의 '2017 한국의 직업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평균소득(연봉)이 가장 높은 직업은 국회의원으로, 1억4천만 원에 달했다. 전문직군인 성형외과 의사는 1억3천600만원, 기업 고위 임원 1억3천만 원, 피부과 의사 1억2천만 원, 도선사 1억2천만 원, 대학 총장 및 학장 1억1천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보고서는 2017년 8월 기준으로 618개 직업 1만8천972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국회의원은 매년 직업정보 보고서에서 평균소득 최상위 그룹에 들었지만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다. 초임으로 봐도 국회의원이 1억4천만 원으로 단연 1위였다. 평균소득이 가장 적은 직업은 시인으로 1천만 원에 불과했다. 다음으로 작사 1천100만 원, 방과후 교사 1천500만 원, 보조 출연자 1천500만 원, 소설가가 1천550만 원으로 평균소득 최하위 그룹에 속했다. 사회적 평판, 고용 안정성, 발전 가능성, 근무 조건 등의 점수를 합산한 직업 만족도는 교육계열 교수(35.33점)가 가장 높았고 이비인후과 의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31)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날 오후 2시 49분쯤 경찰 호송차로 압송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정문에 도착한 황씨는 카키색 긴 치마에 주황색 후드티를 입고 하얀색 마스크와 검은색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호송차에서 내렸다. 손목에는 수갑을 가리기 위한 흰색 헝겊이 묶여 있었으며 양옆으로 여경이 팔짱을 낀 상태로 이동했다. 취재진들이 “마약 혐의 인정하느냐”, “마약 어디서 구했나”, “아버지랑 베프(베스트 프렌드)라는 경찰청장이 누구냐”라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황씨는 이동 내내 고개를 숙여 얼굴이나 표정은 노출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황씨를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성남시 소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체포했다.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황씨의 입원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황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하던 중 황씨를 체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날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해당 첩보에는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사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버닝썬 게이트가 연예계로 등불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정준영(30)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로이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로이킴이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촬영은 확인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데 사용된 카카오톡 대화방은 총 23곳으로 여기에 참여한 인원은 16명이며 이중 입건자는 8명에 달한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 등과 함께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들은 가수 정진운과 강인·이종현·용준형, 모델 이철우 등이다. 이 가운데 이종현과 용준형은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정진운과 이철우, 강인은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이 단톡방에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올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정준영과 버닝썬 직원 김모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F
경기남부경찰청 제2회의실에서 부천지역 해바라기센터 설치를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서남부권 여성피해자 보호를 위해 부천지역내 해바라기 센터 설치를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가 열렸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제2회의실에서 경기도와 부천시, 도의회 및 시의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2020년 부천지역내 해바라기센터 신설을 목표로 협력사항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해바라기 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피해자에 대해 조사, 상담, 의료, 법률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기관이다. 현재 전국에 39개소가 있으며 경기남부 지역에는 3개소가 운영중에 있다. 센터 설치를 위해서는 산부인과·정신과 등 진료가 가능한 종합병원 체계를 갖춘 병원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현재 부천 순천향대병원에서 센터 운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부천 지역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들은 인천·일산·안산 등 다른 지역의 센터를 이용해야 했으나 먼 거리로 인해 신속한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부천 지역내 해바라기센터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향후 해바라기센터 설치
경찰이 직원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청부살인 시도 혐의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 회장의 살인예비음모 혐의를 이같이 처리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2015년 9월쯤 친분이 있는 승려 A씨에게 3천만 원을 건네며 전 아내의 형부인 동서를 살해 해달라고 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에서 A씨는 “양 회장이 사진 등 동서의 정보를 주면서 옆구리와 허벅지의 대동맥을 흉기로 찌르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양 회장이 자신과 이혼 소송을 벌이던 아내에게 동서가 소송을 돕는것에 불만을 품고 A씨에게 이러한 요구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 왔다. 그러나 최근 A씨가 “양 회장이 동서에게 나서지 말라고 얘기 좀 해달라고 한 것이지 죽이라고는 하지 않았는데 내가 과장해서 말한 것 같다”며 “양 회장이 준 돈은 조상에 대한 제사를 지내달라고 해서 제사 비용과 기도 비용으로 받은 것”이라고 진술을 번복해 기소의견 송치에 차질이 생겼다. 경찰은 A씨의 진술 외에 뚜렷한 물증이 없는 상황에서 진술을 번복하자 양 회장의 혐의를 입증이 어렵다고 판단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수원도시공사가 망포역 복합센터 건립을 위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추진 및 주민 의견을 청취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수원도시공사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80-2번지, 15번지에 면적 8천722.1㎡ 규모로 ‘망포역 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달 12일 사업추진계획보고와 함께 같은달 21일 영통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입안한데 이어 이달 말까지 구민과 관련부서의 취합한 의견이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다음달 ‘도시관리계획안’을 고시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교통해소 요구에 따라 도로폭 12m를 15m로 1차선을 확장하고 도로가 지나가는 현대프라자와는 재산권 침해 최소화를 위해 건물을 제외한 토지부분의 협의를 끝냈다. 또 회전교차로를 만들어 복합센터로 진입이 용이하게 하고 지하주차장을 주거와 공공주차를 분리해 환승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문화공간으로 조성되는 복합센터는 공공시설과 상업, 문화 등 지역 주민들의 공동생활 필요한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장과 온라인에서 1천500명을 상대로 진행된 설문에서도 주민들은 공공·상업시설과 영화관 및 서점 등 대체로 문화생활을 영유할 수 있는 시설의
기획재정부가 3일 발표한 광역교통대책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방안과 관련해 김영진(더민주·수원병)·백혜련(더민주·수원을) 국회의원이 한 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영진·백혜련 의원은 “13년 째 표류하던 신분당선 연장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는 가뭄의 단비마냥 소외되고 메말라버린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적실 것”이라며 “13년째 외쳐온 지역주민들의 커다란 열망이 오늘을 이끌어 낸 것”고 3일 전했다. 이들은 특히 “기재부에서 원인자 부담 등으로 재원이 상당부분 확보된 사업에 대해 별도로 고려하기로 해 이미 4천933억원의 광역교통부담금이 확보된 신분당선 연장선의 경우 긍정적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신분당선 연장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종합평가 시 제도 개선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경제성 외에도 주민생활여건, 재원조달 방안 등 정책성 측면을 집중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예타 통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이날 재원 확보 시 특별배점 부여, 지역낙후도 제외, 생활불편 개선항목 평가지표에 추가, 평가위원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개선안을 발표했다. 신분당선 연장사업은 경기도시공사가 3천4
市, 안전도시 구축 강화 수원시가 다치거나 급작스런 사망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했다. 보험계약 기간은 4월 1일부터 다음해 3월 31일까지며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한 모든 시민(등록 외국인)은 사고나 범죄 등으로 상해를 입거나 사망시 보험금이 지급된다. 보상한도는 사망시 최대 1천500만 원이며 수원시민은 별도 보험 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달부터 시민안전보험 가입 사고·범죄 상해·사망 때 지급 지하시설물 꼼꼼한 안전점검 대·소규모 공중목욕업소 관리 영통구에 시민안전체험관 추진 초교 대상 안전학교 사업 실시 ■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테스크포스팀 구성 시민안전보험은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는 수원시의 시민안전정책 중 하나다. 시는 다양한 안전 정책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수원시와 KT 남수원지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사업소,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한국가스공사 경기지역본부 등이 참여하는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을 구성했다. 테스크포스팀은 지하시설물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가 났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협력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민갑룡 경찰청장이 제주 4·3사건에 대해 "4·3 당시 무고하게 희생된 모든 분들의 영정에 머리 숙여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3일 밝혔다. 민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주4·3범국민위원회 주최로 열린 '71주년 제주4·3항쟁 광화문 추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민 청장은 방명록에 "하루빨리 비극적 역사의 상처가 진실에 따라 치유되고 화해와 상생의 희망이 반성에 따라 돋아나기를 기원한다"며 "이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도 이에 동참해 지난 역사를 더욱 깊이 성찰하면서 오로지 국민을 위한 민주·인권·민생 경찰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민 청장은 '애도 표한 것을 사과로 받아들여도 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답하며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께는 분명히 사죄를 드려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민 학살에 경찰이 참여한 것을 인정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진실이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기 때문에 밝혀진 사실에 따라
수원여성의전화는 3일 논평을 내고 ‘여성을 대상화하는 성산업 카르텔을 파헤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원여성의전화는 “지난 3월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시작된 연예인 정준영, 승리의 불법촬영물 유포혐의 관련 수사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관련 조사 기간 연장을 촉구 기자회견과 관련 당시 한 포털 사이트에 ‘정준영 동영상’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며 “트위터에서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나는 피해자가 궁금하지 않다’는 해시태그 운동이 일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들이 성산업 안에서 어떻게 도구화되며 대상화되는지 볼 수 있었고 연예인 승리와 버닝썬 관계자들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을 ‘몸’으로만 치환될 뿐이었다. 약물을 이용한 강간이 의심되는 영상이 발견되기도 했다”며 “경찰 유착 비리 의혹이 제기되면서 성산업카르텔을 유지하게 한 거대한 구조가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또 “여성들이 이미 많은 경험과 사례 속에서 익히 알고 있다”며 “이미 드러난 가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을 넘어 경찰 유착과 성매매 알선 등 성산업카르텔을 건드릴 수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조사로 이뤄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