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24일 오산시 무한돌봄센터가 6개동 행정복지센터의 통합사례관리 업무 비대면 컨설팅을 개최했다. 이번 컨설팅은 경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현순 교수가 컨설턴트로 참가해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의 통합사례관리 업무 담당자 15명을 대상으로 ▲사례관리과정의 이해와 적용 ▲전문적인 개입기술과 기록기법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경기복지재단의 동 행정복지센터 직무조사 결과를 토대로 통합사례관리의 기록 분야 기술을 보강하고자 마련됐다. 오산시 희망복지과 정길순 과장은“오산시 통합사례관리 업무 역량강화를 위해 관련분야에 권위있는 전문가를 모시고 양질의 교육과 컨설팅을 개최했다”며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복지위기가구에 폭넓고 깊이 있는 통합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오산시립미술관은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21일까지 제1전시실(2층)~제3전시실(4층)에서 ‘교과서에서 만난 인상주의, 후기인상주의 화가들’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874년 프랑스 미술 아카데미가 개최한 살롱전에서 낙선한 젊은 화가들이 모여 낙선전을 열었다. 한 비평가는 모네의 <인상: 해돋이> 작품을 보고 순간의 인상만을 그렸다며 조롱했다. 이때 참여한 화가들을 ‘인상파’라고 부르게 되었고 ‘인상주의’라는 말이 쓰이게 됐다. 인상주의 화가는 우리가 교과서나 광고물로 자주 접했던 작가 3인으로 제1전시실, 제2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상: 해돋이>를 비롯해 수련을 대거 그린 모네, 여인과 어린이를 사랑스럽게 표현한 르누아르, 발레리나의 모습을 다양하게 그린 드가의 작품 50여 점이다. ‘후기인상주의’는 순간의 빛에 집착한 인상주의의 특징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개척한 화가를 말한다. 후기인상주의 화가로는 해바라기를 비롯해 깜깜하지만 화려한 밤 풍경을 그린 고흐, 타히티섬의 원시적인 느낌을 담아낸 고갱, 생트 빅투아르산과 사과 정물로 유명한 세잔이 대표적이며 그들의 작품 21점을 제3전시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오산시립미
오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청소년들이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희망찬 내일을 살아갈 수 있도록 ‘청소년 자해흔적 지우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청소년 자해흔적 지우기 프로젝트’는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와 우울감, 외로움, 불안감 등 부정적인 정서 경험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청소년들의 자해 행위 및 자해 흉터에 대한 심리·정서적 치유 서비스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원대상은 반복 자해 흉터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위소득 120%이하 오산시 거주 청소년(9세 이상 24세 미만)으로 예산 한도 내에서 약 6명의 청소년을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선발된 청소년은 오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협력관계에 있는 1388청소년지원단 소속 성형외과의 시술을 통해 개인별 자해흔적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받게 된다. 또 상담, 보호, 교육, 자립 등 다양한 관내 자원 연계 통합서비스인 청소년 안전망을 통해 정서 안정 및 생활 회복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오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심리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자아 개념을 회복하고 안정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오산시 오산메이커교육센터는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여름방학을 더 맛있게’라는 주제의 여름방학 메이커 프로그램 ‘MSG놀이터’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학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강화됨에 따라 만들기 활동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가정에서 메이킹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청소년과 가족 120명이 참여해 오산메이커교육센터가 제작해 배포한 키트를 가지고 온라인 수업과 가족동반 오프라인 제작 활동으로 진행했다.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집안을 바꾸거나 활용할 수 있는 물품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침실의 날(단독주택 연필통)’, ‘거실의 날(잠 못 이루는 밤 무드등)’, ‘건강의 날(목재 킥보드)’등 기념일을 임의로 설정해 관련된 주제의 만들기 활동 6종을 7회에 걸쳐 운영했다. 손으로 만지고 느끼면서 재미를 찾는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다. 특히 목재 킥보드 제작은 가족 단위로 참여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만들고 완성된 킥보드를 시연하며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명숙 평생교육과장은 “코로나로 인해 창작활동을 하기 어려운 학생과 시민들을 위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은 코로나19처럼 재난시 교육당국 지침에 따라 대학의 학사일정이 정상적으로 어려울 경우 신청 학점별(또는 월별)로 등록금을 징수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일명 코로나 지원 대학등록금 학점비례납부법)을 대표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학생 대상 올해 휴학 계획 설문조사 결과 4명 중 1명이 휴학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원격수업으로 인한 강의 질 저하가 꼽혔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원격수업 확대에 대한 불만족으로 이수학점을 줄이거나 휴학 등으로 대학생들의 재학 기간이 장기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대학은 대학운영과 재정을 고려해 여전히 고액의 등록금을 징수하고 있어 학점비례제 도입 등 등록금 부담 경감 대책과 함께 위기에 직면한 대학 지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안민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에 따르면 재난 발생으로 학사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아니한 경우, 신청 학점별 또는 월별로 등록금을 징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국가는 대학의 안정적 운영을 위하여 대학에 필요한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안민석 의원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오산소방서는 지역 75세 이상 노인들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실시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원활한 진행을 돕기 위해 오산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이 자원봉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5월부터 지역 내 백신접종센터(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차미정 여성의용소방대장, 서미경 부대장을 비롯한 여성의용소방대원 50여 명이 요일별 6명씩 참여해 이뤄지고 있다. 주된 활동은 ▲접종대상자 발열체크 및 손소독 ▲번호표 교부 및 자리안내 ▲기타 접종 후 유의사항 안내 등 접종 관련 보조활동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의료진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시민들이 신속하고 편안하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차미정 오산 여성의용소방대장은 “변종 바이러스 확산, 접종 일정의 장기화 등 아직 어려움이 많지만, 이를 극복하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백신 접종이 중요한 만큼 여성의용소방대에서도 원활한 접종이 이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오산시 남촌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부지에 텃밭을 꾸며 관내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반려식물 가꾸기 원예치료’ 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반려식물 가꾸기’는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르신들의 무기력증, 스트레스, 우울감을 해소하고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마음힐링 사업으로 직접 수박, 방울토마토, 상추, 고추, 가지 등을 경작하고 있다. ‘반려식물 가꾸기 원예치료’ 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초에는 남촌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재배해 수확한 수박을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수박을 수확하고 남은 텃밭에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배추 280포기, 상추 140포기, 쪽파 70포기 등을 심었다. 남촌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번에 심은 채소들을 수확해 김치를 담가 홀로지내며 소통이 어려운 어르신들께 나누어 드릴 계획이다. 이천우 남촌동주민자치위원장은 “뜻깊은 일에 동참해 주신 주민자치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오산시가 무더위 속에서도 지역 내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야생식물 제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산시는 지난 18~19일 이틀에 걸쳐 가장산업단지 주변에서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퇴치 3차 사업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퇴치사업은 생태계 교란종인 환삼덩굴을 제거하는 사업으로 덩굴뿌리를 제거하고 덩굴걷이를 실시하고 있다. 환삼덩굴은 길가, 들, 빈터 등에서 흔하게 자라는 덩굴성 한해살이풀로서 왕성한 번식력으로 주변의 고유 수목과 수풀을 뒤덮어 햇빛을 차단해 고사시켜 생태계를 위협하는 한해살이 덩굴식물이다. 시는 사업비 7333만 원(국비 2000만 원, 도비 1000만 원, 시비 4333만 원)을 확보해 지난 8월 초 UN초전기념관 인근 1번 국도변에서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을 제거했고, 오는 11월까지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장 관계자는 “환삼덩굴은 잎 표면에 거친 털이 있어 낫이나 예초기 사용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유묘단계에서 뿌리째 뽑는 방법이 효과적이며, 제거해도 계속 생기기 때문에 수시로 제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오산시 김태희 환경과장은 “생태계 교란종은 자생력과 번식력이 강해 생태계 균형을 파괴하므로 생태계
오산소방서가 오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인 국립소방박물관 전시 운영과 소방 역사 자료 보존·연구를 위한 소방유물 수집 및 기증 운동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소방유물 기증 운동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연중 상시로 진행되며 소방차량에서 사진, 작은 배지까지 크기·종류에 상관없이 기증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소방유물자료관(firemuseum.or.kr)에서 ‘소방유물 기증운동’ 클릭 후 ‘소방유물 기증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여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기증자 예우 및 특전으로는 ▶기증증서 발급 및 감사패 수여 ▶각종 중요 행사, 전시개막식에 초청 ▶연중 박물관 간행물 무료 송부 ▶명예의 전당을 통해 기증자 명단 수록 ▶대규모 기증자의 경우, 단독 기증유물특별전 개최 등이다. 윤성근 오산소방서장은 “우리나라는 OECD 가입 37개국 중 유일하게 국·공립 소방박물관이 없는데 이는 600여 년에 달하는 소방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소방의 역사자료 및 유물관리가 미흡했음을 보여준다. 이제라도 더 나은 소방의 미래를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증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오래 전부터 오산지역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설렁탕집(소머리국밥집)인 '오산할머니집'은 70년 된 식당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옛날 질박한 뚝배기에 뽀얗게 우러난 장터 국밥은 바로 우리 전통시장인 5일장의 대표적 먹거리였다. 장 보러 나온 이웃 마을 사람들과 오산지역 주민들이 5일에 한 번 나와 물건을 흥정하는 오산장(烏山場)에 나온 김에 뜨끈한 국밥 한 그릇에 막걸리 한 잔 들이키면 허기진 속을 채워진다. 여기에 입담 정겨운 욕쟁이 할머니가 하는 묵직한 욕 한 사발 덤으로 마실라치면 어느덧 시골집 멍석에 앉아 정겹게 농치며 먹고 마시던 영락없는 시골 잔치 집에서 먹던 국밥이다. 오산장이 처음 문헌에 나타난 것은 1753년 이중환이 쓴 '택리지(擇里志)'에 나타나는 오산장(鰲山場)이다. 택리지에 오산장이 3일과 8일에 열린다고 기록돼 있는데 문헌상 이 기록이 최초이며, 실제로는 그 이전 오래전부터 장이 열렸을 것이다. 이 오산장의 위치에 오매(烏梅)장터라는 새 명칭으로 오산장 역사를 잇고 있으며 현재 재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오산할머니집은 이 오매장터 진전골목에 있었다. 음식은 마음과 정성이 깃들어 있어야 하고, 이러한 식당만이 오랜 세월 살아남아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