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오산시 세교 13단지 입주자들이 할인분양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다. 오산시 세교 13단지 입주자 60여명은 12일 오전 LH오산직할사업단 정문 앞에서 “LH가 세교 13단지 미분양 물량에 대해서만 파격적인 조건의 할인 분양을 예고했다”며 시정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양측에 따르면 LH는 세교 13단지 580가구 중 잔여물량 229가구에 대해 잔금납부(60~65%)를 2~3년간 유예해 주고, 잔금 선납 시에는 2천200만~4천800만원 상당의 분양대금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지난해 5월부터 1년6개월간 계속되고 있는 미분양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이다. 이에 기존 입주자들은 “먼저 입주한 사람들은 큰 손해를 입게 됐다”며 할인 혜택과 똑같은 조건을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할인 분양이 되면 집값 하락은 물론이고 아파트 매매에도 큰 차질을 빚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LH측을 비판하고 지난해 5월 입주시기부터 시작된 각종 부실공사건에 대해서도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대영 입주자대표 회장은 “입주초기부터 각종 부실공사로 피해를 보고 있는 것도
화성동부경찰서는 주류회사와 주류배달차량이 사용하는 주류카드를 훔쳐 현금을 인출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윤모(34)씨를 구속하고 공범 신모(34)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28일 오후 9시쯤 오산시 한 주류유통회사에 담을 넘어 침입한 뒤 주류배달차량에서 현금인출이 가능한 직불카드 겸용 주류카드 40장을 훔쳐 현금 160만원을 인출했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주류유통회사와 주류배달차량에서 45차례에 걸쳐 주류카드 850여장을 훔친뒤 8천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오산시가 잇단 주민들의 집단행동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적반하장식의 농성이 장기화 되면서 행정에 큰 혼선을 빚고 있다. 6일 오산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수청·궐동지구 내 원룸을 불법 개조해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는 건축주들의 끊임없는 기습항의가 수차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응하는 시의 미온적인 태도와 뒷짐만 지고 있는 경찰공권력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또한 매번 항의 소동에 행정력까지 총 동원하는 사태가 이어지면서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궐동 원룸건축주 85명은 집회신고가 여의치 않자 오전 10시부터 민원실에 줄을 서서 개별적으로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로 인해 민원실에 큰 혼잡과 업무에 큰 차질을 빚었다. 또한 이들은 탄원서 제출을 끝내고 시청사 로비에서 농성을 하다 건축과로 몰려가 1시간여 동안 직원들의 자리를 점거하며 항의를 이어갔다. 이로 인해 한때 일반민원들이 업무도 못 보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날 행태를 지켜본 다수의 민원인들은 “시가 집단민원에 대한 대처능력이 부족하고 미온적인 것 같다”며 “경찰과의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적반하장식의 집단민원에 대
오산시의 지역난방 열 공급 설비시설이 5일 새벽 고장나면서 난방 공급이 모두 중단돼 주민들이 추위 속에 불편을 겪는 사태가 벌어졌다. 오산시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한전에서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 수전설비에 문제가 발생되면서 새벽 3~4시 사이에 발전설비 및 열 공급설비의 가동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오산시 주택용 2만5천582가구와 업무용 3개소, 공공용 11개소 등에 열 공급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폭주했다. 한전 및 관리 업체 등이 복구 작업에 긴급 투입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공급이 중단된 지 11시간만에 가동이 재개됐다. 이 사고로 인해 이날 오후까지 주택 2만5천가구 주민들이 난방과 온수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새벽 추위에 떠는 불편을 겪었으며 일부 주민들은 새벽까지 시와 한전 측에 항의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008년에도 오산시의 열 공급업체인 D산업의 주 보일러가 고장 나 오산지역 아파트단지 1만1천여 가구의 난방공급이 사흘째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어 공급업체의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과 재발방지를 위한 강구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수전설비에는 정상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조치가 완료됐다”며
오산시의회 김지혜 부의장이 3일 오산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 시 산하기관의 ‘측근 비리’에 대한 곽상욱 시장의 엄단을 촉구했다. 김지혜 부의장은 이날 제19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시장측근 인사들의 공무원에 대한 막말 파문과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도박사건을 지적했다. 김 부의장은 “최근 시 산하기관인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이 예산계 여직원과 전화통화 중 ‘이름이 뭐냐’,‘계장 바꿔’,‘과장 바꿔’라며 막말을 했다가 공무원노조로부터 항의를 받았다”고 비난했다. 또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도박에 연관돼 언론에 보도됐고, 이 때문에 오산의 이미지가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민들께 헌신적으로 봉사를 하고 매사 더욱 더 청렴해야 할 인사들이 공무원에게 막말을 하고 도박판을 벌이는 묵과할 수 없는 일로써 단호한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들의 실수는 곧 곽 시장의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곽 시장은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게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분명한 입장표명과 함께 20만 오산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곽 시장측은 “막말 파문은 사무국장이 곧바로 공무원을 찾
수원·오산·화성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용역 중간보고 결과를 두고 3개 시가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29일 오산에서 열린 3개시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행정학회는 “광역도시를 전제로 3개시가 통합하면 인구 200만 도시, 재정 3조원 규모의 도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학회 관계자는 “3개시 통합을 위해서는 낮은 단계의 협력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현안별 협의체 또는 공동위원회 구성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윤성균 수원시 제1부시장은 “이번 연구에서 장기적으로 3개시 통합 발전방향을 제시한 것은 틀리지 않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반면 화성과 오산시 관계자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1억5천만원이라는 시민 혈세가 들어간 연구용역인 만큼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결과가 도출되어야 한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곽상욱 오산시장도 “3개시 통합 무산에 따른 상생발전방안을 중점적으로 연구해 주기 바란다”며 “통합에 따른 장·단점을 함께 연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총장 초빙 문제로 몸살을 앓았던 오산대학교가 서범석<사진> 현대고 교장을 새 총장으로 선출했다. 서 총장 선출로 파행을 거듭해 온 오산대의 학사업무 안정과 도약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산대는 지난 27일 제236차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서 박사를 총장으로 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서 신임총장은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 위스콘신메디슨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한양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 총장은 “그동안의 모든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오산대 발전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산대 관계자는 “서범석 총장은 서울대 사무국장,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 서울특별시 부교육감, 교육부 차관 등 다양한 경력을 소유한 정통 교육행정가 출신으로 강직하고 추진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임시 이사체제를 벗어난 오산대 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오산시 가장2산업단지내에 자리한 연구원 청사에서 28일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현두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원장, 서경배 이사장, 오제세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곽상욱 오산시장, 최웅수 시의회의장, 보건복지부 관계자, 식품의약안전평가원 등 화장품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현두 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2년간 업계의 많은 관심과 지자체 및 정부의 지원으로 연구원이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제 역할에 충실한 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화장품산업 수출의 관문이자 견인차 역할을 다 해 국내 화장품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곽상욱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화장품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뷰티-코스메틱 밸리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2010년 10월 화장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국민보건향상 도모를 위해 설립돼 그동안 화장품기업들의 해외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보제공, 연구개발(R&D)지원, 안전성 관리체계마련 등 화장품산업발전을
화성동부경찰서는 훔친 핸드폰 주인 주민등록증 사진으로 대출을 신청해 1억3천만원을 상당을 가로챈 혐의(사기 및 사문서 위조 등)로 서모(30)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씨는 지난 6월26일 과거 직장동료 조모(29)씨 핸드폰을 훔친 뒤, 핸드폰에 저장된 조씨의 주민등록증 사진을 이용, 연대보증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대부업체 4곳에서 1억2천여만원을 대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또 행정기관에 직장동료 신모(25)씨의 주민등록증을 분실 신고한 뒤, 자신의 사진이 새겨진 신씨 명의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아 핸드폰을 개통하고, 신씨 명의로 은행에서 1천200만원을 대출 받았다. 경찰수사 결과 서씨가 은행에서 대출 받을 당시 서류 위조범 조모(25)씨는 대출금의 40%를 수수료를 받기로 하고 서씨의 가짜 재직증명서 등을 만들어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씨의 행방을 쫒고 있다.
오산소방서가 세교지구에 신청사를 건립, 오는 2017년 이전된다. 오산시는 경기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의원 13명이 22일 세교택지개발지구내 오산소방서 신청사 건립 예정부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오산소방서 안내로 이뤄진 이날 현장답사에는 조양민 위원장을 비롯해 이필구·홍범표 의원 등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 13명과 곽상욱 시장, 최웅수 시의장, 오산지역 송영만 경기도의원, 경기소방재난본부 오병민 소방행정과장 등 10여명이 배석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소방행정의 수요증가에 따른 오산소방서 이전의 타당성과 이전예정지 시설에 대한 적정규모와 진입도로 등 기본계획에 대한 권용성 소방서장의 보고와 직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 청취에 이어 신청사 건립예정지(내삼미동 880번지)를 둘러봤다. 곽상욱 시장은 “시민들에게 최상의 소방서비스와 안전도시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청사 건립에 최선의 노력과 협조를 다하겠다”며 참석 의원들에게 “소방서 이전 건립에 대한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조양민 위원장은 “현 오산소방서 청사여건이 매우 열악해 소방업무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r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