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지방자치 정립 위해 소명 다하겠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정재영(55·3선)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대표의원의 얼굴은 환한 웃음 속에서도 한가닥 수심이 깃들어 있었다. 민주당의 GTX검증특위 등의 구성을 저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허재안 의장의 거짓 발언 논란으로 각종 회의 불참이 이어지는 상황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 대한 자책의 표시가 아닐까. 한나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해 무소불위의 힘을 휘둘렀던 7대 도의회와 정반대로 이번에는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했다. 이런 현실에 대해 정 대표는 “민주당이 다수당이 돼서 독선과 오만을 저지르고 있다”는 말로 최근 민주당의 행태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글 l 송용환 기자 syh43@kgnews.co.kr 사진 l 노경신 기자 mono316@kgnews.co.kr 5남매의 맏이, 실질적 가장 소수당의 대표로 뽑히면서 어느 정도 예상하기는 했지만 제8대 도의회 개원 초기부터 한나라당은 민주당과 각종 사안을 두고 충돌,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치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혼자서 집안을 꾸려 나간 자신의 젊은 시절처럼
“화합과 통합 이끄는 시정 펼칠 것” 민선 2기와 민선 4기에 이어 제5대 구리시장에 취임한 박영순 시장은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고, 명품도시 건설을 공약했다. 특히 박 시장은 월드디자인센터를 통해 세계 3대 디자인 도시 건설의 꿈을 키우며, 뉴타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비약적인 도시발전을 꾀하고 있다. 공직자들에게 나태하지 말 것을 주문하며, 시민들에게 세계속의 구리시 건설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구리시는 지난 2008년부터 태극기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태극기 보급운동을 통해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등 태극기 도시를 선포했다. 박영순 시장의 명품도시 건설계획을 들어보자. 글 l 이동현기자 leedh@kgnews.co.kr -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는데. ▲구리시는 선거 때문에 시민 사회에 반목과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4년 전 민선 4기 시장 취임식 때 밥 호프의 에피소드를 강조한 적이 있다. 그 때 집행부와 의회가 시민의 왼팔 오른팔이 돼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며 일하자고 당부했다. 그렇게 해서 구리의 발전이라는 희망의 바다로 나아가자고 간곡하게 호소했다. 이제 반목과 갈등의 시대를 마감하자. 나부터 먼저 마음을
최근들어 물질적인 풍요로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신체활동 기회가 현격히 줄어들고 있다. 이는 운동부족으로 인한 체력저하 등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커다란 장애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활체육의 참여를 통한 건전한 여가활용과 건강한 체력 증진으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동두천시 태권도연합회장에 재임하던 지난 2007년 3월 태권도에 열중하던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버태권도클럽을 결성하게 됐다. 결성당시 노인분들은 모두 ‘백띠’였고 그래서 일명 ‘백띠클럽’이라 칭하기도 했다. 클럽이 처음 시작할 때 ‘과연 실버태권도 클럽이 성공할 수 있을까?’했던 우려도 이제는 말끔히 사라지고 하루하루 힘찬 구령과 함께 즐거운 인생을 보내는 회원을 보면서 진정한 생활체육의 면모와 희열을 느낄수 있었다. 그동안 실버태권도 회원들은 전국 어르신생활체육대회 시범과 MBC 방영 ‘늘푸른 인생’ 등에 출연하면서 회원들 모두 자신감이 충만해 지고 열정을 가지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인생은 60부터 라는 말에 실감을 느낀다. 특히, 지난 6월 회원 중 8명이 검
구리시 사노동 47번 국도변 장흥한우는 100% 한우를 고집하는 한우고기전문점이다. 장흥 축산협회와 장흥군청으로부터 철저한 관리를 받고 있으며, 수입고기나 육우를 한우로 속여파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글 l 이동현기자 leedh@kgnews.co.kr 장 흥한우는 직영 정육점을 겸하고 있으며, 가족단위로 한우를 싸게 맛볼 수 있는 식당이다. ‘장흥한우’는 3년전 김순심(55)사장이 야심을 갖고 상경해 창업한 한우 전문점이다. 장흥출신 김 사장이 직접 장흥 축협의 한우를 공급받아 소비에 나섰던 것. “맛이 좋으면 손님이 있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시작한 식당은 실패의 원인이었다. 값이 싸고 많은 양을 선호하는 고객수준 때문에 한우가 수입고기 틈바구니에서 살아 남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그는 “음식점은 주변 환경 등 소비자 구조가 매출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뉘늦게 깨달았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값도 내리고, 양도 많이 주는 등 맛있는 한우를 싸게 공급하려는 역발상을 시도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손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었고, 그 사이 야금
화성은 조선 고유의 축성법을 기본으로 중국, 일본, 서양의 축성기술을 받아들여 축성된 조선후기 축성문화의 결정체다. 따라서 화성박물관은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찾는 방문객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안내와 정조시대 문화융성의 모습 더불어 화성의 우수성을 알려주는 전시공간으로 만들고자 준비하고 있다. 글 l 권은희기자 keh@kgnews.co.kr 사진 l 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화성박물관은 크게 세 곳의 전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야외전시와 화성의 축성과정을 알려주는 화성축성실과 화성의 다양한 문화를 알려주는 화성문화실이다. 야외 전시의 대표적 전시물은 바로 거중기와 녹로를 비롯한 화성축성에 사용된 과학 기자재다. 높이 11m에 이르는 녹로는 화성 축성 당시 높은 성벽을 어떻게 쌓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하나 전시물은 바로 정조대왕의 태실이다. 조선시대 국왕의 태실은 일반인들이 관람하기 어려운 곳에 위치한다. 특히 정조의 태실은 무척이나 아름답게 조각되어 있기에 화성을 축성한 정조의 태실을 일반 관람객을 위해 똑같이 모각해 전시했다. 화성축성실은 정조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으며, 당시 정조가 화성 행차시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선수들에게 다가가는 체육회, 선수들의 열의에 부합하는 체육회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8월 16일 제3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재임용돼 앞으로 2년 동안 도장애인체육회를 이끌어갈 한성섭 사무처장(61)는 장애인 단체와 장애인 선수들, 장애인체육회를 하나로 만들어 16개 시·도 중 최고의 장애인체육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 l 정민수기자 jms@kgnews.co.kr 사진 l 노경신기자 mono316@kgnews.co.kr 지난 2008년 제2대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으로 부임해 전국장애인체전 종합우승 4연패와 가맹경기단체 및 시·군 장애인체육회 설립에 큰 역할을 담당해온 한 처장은 “지난 2년의 기간이 도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준비기간이었다면 앞으로의 2년은 그동안 뿌린 씨앗을 걷어들이는 수확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7개 시·군에 설립된 장애인체육회를 20여개 자치단체로 확대하고 종목별 가맹경기단체도 현재 19개 종목에서 30여개 종목으로 늘릴 계획이며 장애인 선수들의 염원인 실업팀 창단도 일선 시·군
명장의 고집과 열정이 나전칠기 맥 잇다 “나는 대한민국의 청정한 바다에서 나오는 패(貝)들...그 속에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운 색채가 담겨 있어 이를 표현하는 일을 천직으로 생각한다” 대한민국 나전칠기 김정렬(57)명장이 수십 년 간 한 길을 걸으며 그동안 느껴왔던 일에 대한 소명을 밝히고 있다. 글 /이상열기자 sylee@kgnews.co.kr 통영나전칠기 명장 안창덕 선생에게 사사 김 명장은 1954년 경상남도 고성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당시 김 명장의 어머니는 통영세무서에 직원으로 근무했고 주변사람 중에서 어머니의 필체와 자수를 따라올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이런 어머니의 영향이 곧바로 김 명장에게도 전해져 “누나들과 자수를 만들어 보리쌀 한 말과도 바꾸곤 했다”고 그때를 회상했다. 그가 정식으로 나전칠기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충남 서산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통영에 있는 야간재건중학교에 들어서서 부터다. 당시 통영나전칠기 보유자로 유명했던 안창덕 선생에게 김 명장의 어머니가 손수 자신을 맡기고 “아이의 재능을 키워줄 것”을 당부하며 가족들과의 이별이 시작됐다고 한
현직은 경찰관이지만 늘 문학에 관심을 두고, 이제는 수원에서 자신의 뜻을 펼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는 박병두 작가를 수원 화성 행궁 앞에서 만났다. 글 l 민경태기자 mkt@kgnews.co.kr 박 병두 작가는 1964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고, 아주대학교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나와 원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1985년 텔레비전의 방송 드라마 대본을 쓰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고, 1992년 ‘월간문학’과 ‘문학세계’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박병두 작가는 수원과 인근 화성·오산 등 각지에서 치뤄지는 영화제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수원과 화성에 거주하거나 연고를 가진 영화종사자들이 입을 모아 하는 얘기들이다. 영화는 월드컵 축구만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인기와 열광을 지닌 품목이다. 축구는 겉으로 열광을 내보이지만 반대로 영화는 내부로 파고드는 열정을 지녔다. 축구는 스포츠인 반면 영화는 ‘심심풀이 팝콘’일 수도 있지만 기실은 인생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영화인들의
달리다 보면 서글픔도 미움도 모든 마음의 ‘덫’비워져 인천 중부경찰서 수사과장 이수범경정. 그는 마라톤 마니아다. 마라톤을 시작한지 1년차인 지난 2007년 인천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를 시작으로 춘천동아마라톤대회 등 전국대회에 출전해 8차례 완주하고 하프마라톤을 포함 30여 차례나 완주한 경력을 소유한 마라톤 마니아다. 매일 달리며 생활하는 이 과장의 마라톤의 매력과 마라톤이 생활의 연장이라는 달리는 인생을 살펴보자. 글 l 채영두기자 samplezz@kgnews.co.kr 그 는 이렇게 독백하며 달린다. 어둠이 깊어져서 두려워 질때 저와 함께 하소서! 다른 이들이 양지만을 찾아 도망치는 것을 위안 삶을 때 저와 함께 하소서! 아무런 도움이 없는 저에게 한빛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저와 함께 하소서! 지난 일에 얽매이지 않고 지금 일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해 갑시다. 하고픈 말 있거들랑 마음속으로만 간직하고 다음날에 마음 보따리 풀어 홀연히 모두를 날려 버림세. 고마운 마음 잊지 않으리…. 달리다 보면 서글픔도 미움도 모든 마음의 ‘덫’비워내…. 하루일과를 마무리하는 시간! 심신
청라지구는 인천광역시 서구 검암 경서동 일대와 신현 원창동 일부 등 17,782천㎡(538만평) 규모에 9만명의 주민이 수용하는 대규모 신도시이다. 정식명칭은 IFEZ 청라경제자유구역 이다. 원래 이 지역은 갯벌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곳 이였으나 간척사업을 통해 육지화 했으며 산업용지로 사용돼 왔다. 세계의 푸른보석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국제적 수준의 비즈니스 도시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청라지구를 살펴본다. 글 l 박창우기자 pcw@kgnews.co.kr 사진 l 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청라지구 개발에 대한 소개 인 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개발사업은 국제금융업무단지, 스포츠·레저단지, 첨단화훼 단지를 조성해 인근의 국제적 수준의 교통 인프라와 물류시설을 이용하고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수반, 업무와 주거, 문화와 레저가 복합된 비즈니스 도시를 건설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LH공사는 이곳에 6조1천75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울대 카이스트 BIT포트, BIT포트내 병원, 국제업무타운, 금융허브, 첨단산업단지, GM대우 R&D센타, 테마파크형 로봇랜드, 첨단산업단지, 국제과학복합연구단지, 화훼단지, 시티타워, 중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