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미소‘, ‘부드러운 카리스마’,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건축 공학도’,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아내의 남편’ 고영인을 일컫는 단어는 수없이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크게 고영인을 상기시키는 단어가 바로 ‘해방신학’이다. 고영인에게 있어 해방신학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글/강병호기자 kbh@kgnews.co.kr 사진/노경신기자 mono316@kgnews.co.kr 고려대 건축학과 82학번으로 대학에 입학한 그는 건축학도의 길 보다는 크리스찬으로서의 활동이 더 많았다. 대학 내 기독학생회에서부터 대학연합체 동아리인 기독교학생회까지, 그의 대학시절에서 기독교동아리 활동은 대학시절 그의 모든 것이었다. 크리스찬으로, 기독교 동아리 활동에서 만난게 바로 ‘해방신학’이다. 해방신학은 건축학도 청년이 비로소 사회에 눈뜨고, 정치라는 단어를 고민하게 해 준 계기가 됐다. 해방신학을 공부하던 그는 도대체 뭘 느끼고, 배웠을까. 예수의 친서민 본받고 싶어
그 동안 다섯 차례의 민선 단체장선거를 치루면서 단 한 차례도 야당 후보자를 선택하지 않았던 전통적으로 보수성이 강한 인천시 동구에서 야권단일화 후보인 민주노동당 조택상 후보를 동구청장으로 선택한 투표결과에 대해 이변이라는 충격과 진정으로 동구의 변화를 염원한 동구민의 지지로 당선된 조택상 동구청장의 구정 운영방안에 대해 들어본다. 글/윤용해기자 youn@kgnews.co.kr 인천시 동구는 항도 인천의 발상지로 해안을 따라 철강, 목재, 중공업 등 임해공업지역으로 형성·발달된 구도심이다. 6.25사변 이후 피난민의 유입으로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주거 및 상업지역으로 과거 인천발전을 주도했으나, 1980년대 이후 인천도심확장으로 인한 신도시건설로 도시기능이 쇠퇴하면서 낙후 된 주거지역으로 전락했다. 그래서 현재의 동구는 1989년부터 시작된 주거환경개선사업, 주택재개발·재건축사업, 도시개발사업,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주거환경 조성의 주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조택상 동구청장이 풀어가는 동구의 미래 구도심 재생사업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사업의 마무리로 쾌적하고 살기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동구를 더불어 풍요로운 문화,
유난히도 더위가 심한 한해였습니다. 차디 찬 계곡물에 발 담그고 신 자두하나 깨물고 싶은 여름! 숲의 짙푸름에 질린 작은 들꽃들은 나무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한적한 산길에는 꿀을 찾는 나비들과 산새소리 싱그럽습니다. 대관령 옛길을 거닐며 꽃과 함께 가는 여름의 향취를 되새겨 볼까요? 쉬땅나무 2010.7.29 대관령 꽃 에 눈길이 가는 이유는 아주 다양하죠. 쉬땅나무의 연미색 턱시도 색감과 달콤한 꽃내음은 녹색 파도 넘실대는 숲속에 함박눈 내린 듯 시선을 끌어당깁니다. 향기롭고 복스러운 꽃술은 배부른 벌과 나비도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치명적 매력이 되어 지친 여름의 휴식처가 됩니다! 노루오줌 2010.7.29 대관령 들꽃 이름은 식물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 더욱 정감 있게 하지요. 우리 민족에게 아주 친근한 동물인 노루는 그런 이유에서인지 자주 등장합니다. 노루귀, 노루발 그리고 노루오줌까지… 연분홍 고운 꽃을 피우는 노루오줌은 뿌리에서만 약간의 비릿한 냄새가 나니 들꽃 향을 맡는데 절대 주저하지 마세요! 미역줄나무 2010.7.29 대관령 때론 꽃보다 더 멋진 모습을 보이는 식물이 있습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63.7%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재선에 성공했다. 조 시장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35만 계획도시 건설이라는 총론에 대해 시민여러분께서 동의해 주신 것”이라며 “지난 4년간 닦아온 기초위에서 각종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도시의 모델을 창조하라는 시민들의 명령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병돈 시장에게 민선5기에 임하는 각오와 다짐을 들어봤다. 글/이석미기자 jn5999@kgnews.co.kr 이천 관고동 개배미 마을 조보살네 7남매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난 조병돈. 독실한 불교신자로 넓고 큰 마음씀씀이를 가졌다해 마을 사람들은 그의 어머니를 ‘조보살’이라 불렀다. 이천군청 공직생활을 거쳐 행정대서소를 운영했던 아버지는 사정이 딱한 이웃들에게 무료대서는 물론 빚보증까지 서슴지 않을 정도로 정 많은 분이셨다. 넉넉지 않은 살림에 집안형편은 더욱 어려워졌지만 주변 어려운 이들을 먼저 보살피는 아버지와 그런 마음을 헤아려 단 한 번도 싫은 내색을 하지 않으시던 어머니. 그런 부모에게서 그는 청빈과 겸손의 가르침을 배
생활체육은 건강 및 체력증진과 여가 선용을 위하여 행하는 체육활동으로서 운동의 기회와 혜택을 균등하게 누릴 권리를 제공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체육(Sports for All) 또는 평생체육’으로 정의할 수 있다. 생활체육에 대한 해석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시간과 장소 등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자발적인 참가에 의해 이뤄지는 신체활동의 모두가 생활체육의 범주다. 최근 들어 현대인의 생활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생활수준의 향상과 물질적인 풍요, 그리고 여가 시간의 증대 등 긍정적인 면의 변화도 있지만 이와 함께 적어진 신체활동으로 나타 난 급격한 체력저하, 운동부족증이나 지나친 영양 섭취 등으로 인한 각종 질병 및 성인병과 같은 부정적인 측면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가 바로 생활체육의 실천이다. 생활체육 실천은 각자 개인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인식의 변화를 밑거름으로 시작해야한다. 남녀노소 모두가 쾌적한 환경과 좋은 체육시설에서 사명감 있는 지도자에 의해 양질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받아 자발적으로 참여 할 수 있다면 개인의 건강증진 및 행복, 그리고 생활 만족의 향상을 통해 삶의 질
얼큰 시원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 밀가루 반죽만 20년 이성일 사장의 손맛 요즘처럼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이면 뜨끈한 칼국수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서울에서 1번국도 타고 내려오다 북수원 홈플러스 앞 지하도를 첫 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 하면 왼편에 위치한 수원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꽤나 유명한 칼국수 집이다. 수원시 조원동에 위치한 ‘까비네 칼국수’ 자칫하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조그만 칼국수 집이지만 이곳에서 얼큰 시원한 국물에 쫄깃한 칼국수를 맛보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대기할 정도고 식당 내부는 자리가 꽉 차 문전성시를 이룬다. 글|김태호기자 thkim@kgnews.co.kr 사진|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멀리서 일부러 찾아왔다는 손님들에게 종업원들은 “예약 손님들로 자리가 벌써 다 찼다”며 돌려보내기 일쑤. 도대체 비결이 뭐길래? 이곳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만 영업을 해 아침이나 저녁시간 식당을 찾을 경우 헛걸음을 하게 된다. 그다지 크지 않은 가게 내부는 소박하고 정겹다. 또 가게 내부에는 각종 공중파 TV방송에서 맛집으로 소개한 자료들이 벽면 곳곳
실학박물관은 조선후기 개혁실천의 학문인 실학사상을 연구하고 교육 10월 23일 남양주시에 개관했다. 대지면적 4075m²(1200여평), 전체면적 2038m²(600여평) 규모의 2층 건물로 들어섰으며, 조안면 능내리 정약용 선생 유적지 바로 옆에 있다. 글 l 권은희기자 keh@kgnews.co.kr 실학박물관의 운영 목표는 실학연구원, 전문박물관으로의 지향 등으로 대표된다. 국내외 실학 자료의 집대성과 체계화를 추구하며, 이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수행해 그 결과를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에게 돌려준다. 또 실학사상을 주제로 한 전시를 재미있게 즐기면서 체험?학습하는 것. 전시목표는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조선후기의 개혁과 변화를 주도했던 실학을 적극 이해하고, 이를 계승하는 데 있다. 전시 자료가 대부분 서지 유물이라는 한계는 스토리텔링과 다양한 전시기법 통해 흥미를 유발하고자 한다. 또 시대 중심의 나열식 전시 구성보다는 실학자의 의지, 열정, 역경 등을 보여줄 수 있는 주제별 전시를 통하여 실학의 개념을 정확하고도 쉽게 이해하고 느끼는 문화 체험공간으로 꾸몄다. 실학의 형성 제1전시실에서는
수원에서 구두만들기 47년 이병오씨 손으로 빚는 검정구두 자부심으로 산다 글 사진|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구두는 만드는 사람 마음 먹기에 따라 수만가지로 나올 수 있습니다” 47년동안 수원에서 구두만을 만들어 온 이병오씨(58)는 지겨울만도 한데 구두 이야기만 나오면 신이 난다. 구두 자랑 그만하고 구두 만드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자 그의 손이 분주해 지기 시작한다. 구두 창을 갈고 있었다. “요즘에도 구두창을 가는 사람이 있느냐”고 묻자 그는 “구두창을 3번까지 붙여 신는 단골이 수두룩 하다”고 귀띔한다.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7월 19일 오후 수원 못골시장 근처에 ‘플라워 제화’라는 간판을 내걸고 구두를 만들고 있다는 정보만을 듣고 이씨를 찾아 나섰다. 이왕 온김에 전국에서 성공한 재래시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못골시장을 둘러봤다. 한가한 오후 시간 이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가 않는다. 플라워 제화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4평남짓 매장에는 손수 만들어 놓은 남녀 구두가 빼곡히 진열돼 있다. 거의
“밸리댄스 삼매경에 빠져보아요” 수원시 장안구민회관 하비비 밸리댄스클럽“가정과 취미생활,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우리는 경기도 최강 주부 동아리 ‘하비비’입니다” 글 l 이보람기자 lbr486@kgnews.co.kr 사진 l 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30여명의 회원 모두가 주부로 구성된 수원 하비비 밸리댄스 동아리가 경기도내 각종 경연대회를 휩쓸며 두각을 나타내는 등 ‘줌마파워’를 여과없이 발휘하고 있다. 여름을 닮은 열정적이고 활동적인 경기도 대표 주부 동아리 ‘하비비 밸리댄스’를 만나 이들이 뿜어내는 ‘줌마파워’의 원천과 밸리댄스의 긍정적 효과 등에 대해 들어봤다. 밸리댄스에 푹 빠진 30여명 주부댄서 지난 7월 15일 오전 9시쯤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장안구민회관이 흥겨운 노랫소리로 가득했다. 흥겨운 음악소리를 따라간 곳에서는 흘러나오는 노랫소리보다 더 즐거운 표정으로 밸리댄스 삼매경에 빠진 ‘하비비’ 회원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하비비 밸리댄스클럽(회장 정해숙)은
포기 모르는 당찬 농사꾼 녹색에서 풍요를 찾다 FTA 타결 등 대외적으로 농산물 시장 개방 요구가 확대되면서 국내 농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전문 경영을 통한 신품종 개발 등으로 경쟁력을 높여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킨 경기도의 농업전문경영인들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새로운 농업 모델을 제시해 최고급 농산물을 생산 공급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까지 꾀하고 있다.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 제도는 경기도가 산하 농업기술원 주관으로 지난 1992년 제정해 해마다 10명씩 도내 31개 시?군 후보들 중 엄선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의 농업 발전 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해 경기도 농업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이에 매월 한 명씩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농업전문 경영인을 소개한다. 글 l 이창남기자 argus61@kgnews.co.kr “달려라 달려라 달려라 하니, 하니, 이 세상 끝까지 하니, 달려라 하니” 어릴 적 인상 깊게 봤던 만화 가운데 하나인 ‘달려라 하니’의 OST 중 일부다. 참고로 노래는 가수 이선희씨가 불렀다. 하니의 이미지는 어떨까. 내 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