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2025 상상플랫폼 술술페스타’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전통주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리고 지역 로컬 양조장 활성화를 위한 복합 문화축제다. 시가 추진하는 제물포르네상스 개항장 특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로컬 양조장과 푸드, 체험 콘텐츠를 중심으로 전통주를 현대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돼 인천을 포함한 전국 32개 양조장에서 전통주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인천에서는 인천맥주, 소성주 등 양조장 12곳과 지역 푸드 브랜드 7곳이 참여해 전통주 페어링 메뉴와 대표 제품을 선보인다. 시 등은 이번 행사를 통해 로컬을 중심으로 한 민관 협업 모델이 전국의 다양한 양조장 참여로 확장, 로컬 주류·푸드 산업의 네트워크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축제 기간에는 막걸리 만들기, 전통주 칵테일 클래스, 술지게미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인천을 대표하는 아웃도어 기업 코베아도 행사에 참여해 지역 기업과 행사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도 선보인다.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개항장 일대를 로컬 문화이벤트의 핵심 무대이자 지역
인천경찰청은 112에 전화해 범죄 예방과 안전 확보에 기여한 신고자들을 대상으로 ‘112 신고자 포상제’를 활발히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포상제는 지난 1월부터 112를 통해 범죄 피해를 예방하거나 각종 사건·사고 등 위급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재산 보호에 기여한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 모두 3808만 원의 포상금 예산을 확보해 시민 참여를 확대해 왔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62건의 사건·사고를 집행했다. 예산은 모두 사용한 상태다. 인천경찰청은 900만원대 보이스피싱 범죄를 신고한 시민에게 포상금 30만원을 지급했다. 또 심야에 '차량 털이' 절도범을 신고해 검거를 도운 시민은 2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인천경찰청은 내년에도 포상제를 지속 운영할 방침이며,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운영과 심사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실질적인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기여한 사례를 중심으로 포상제를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한창훈 인천경찰서장은 “다양한 유형의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범죄 예방과 대응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대응과 예방 활동을 강화해 시민이 안심할 수
옹진군 영흥면에 위치한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화재가 6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9분쯤 영흥화력발전소 내부 터빈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13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3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오전 8시 11분쯤 내부 인원을 대피시킨 뒤, 화재 발생 약 20여 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쯤 대응을 해제한 뒤 오후 2시 15분 화재를 완진하고 잔불 정리를 마무리했다.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가 컨베이어벨트에서 발화돼 석탄 이송타워 건물로 연소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중구체육회 회장이 직원들에게 과중한 업무지시를 내리는 등 갑질 의혹에 따른 노동 당국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경기신문 9월 15일자 1면 보도), 특정 직원에게 한 성적 비하 발언이 인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회장 A씨는 지난 7월 8일 오후 갑질 의혹 당사자인 직원 B씨와 체육회 이사 C씨 등과 함께 갑질 의혹에 대한 과정의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대화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A씨는 C씨에게 체육회 이사회와 겸직 수당 등 업무에 관련한 대화를 나누다 갑질 의혹에 따른 노동 당국 조사로 갈등을 겪고 있는 직원 B씨에 대한 험담을 했다. B씨가 일처리를 제대로 못해 자신과 업무적 갈등이 상당한데다 일부 직원과도 갈등이 있다는 내용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B씨가 정식 직원이 아닌 일용직에 가깝다는 주장과 함께 특정 부위를 상징하는 성적인 비하 발언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갑질’ 및 ‘성희롱’으로 제소해 사건을 조사한 중부고용노동청은 B씨가 A씨로부터 공식적으로 채용 면접을 본 뒤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점 등을 들어 ‘정규직’임을 확인했다. 또 업무 수행 과정에서 체육회 정관과 인사 규정을 적용받는데다, 휴가 사
유명 가수를 앞세워 사업을 홍보하며 2000억 원대의 불법 투자금을 모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조직 운영자 A(4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유명 가수 B씨(54) 등 튜자 유치책 6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서울 강남에서 본사를 운영하며 불법으로 2089억 원의 투자금을 모아 306명으로부터 19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국에 지사 35곳을 두고 유명 가수 C씨를 업체 부의장 겸 사내이사로 내세워 투자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고 피해자들에게 “원금의 150%를 300일 동안 매일 0.5%씩 지급해주겠다”며 은행 설립 출자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 투자하면 고금리의 이자도 준다고 속였다. 그러나 이들은 돌려막기 방법으로 투자금을 사용하다가 한계에 다다르자 더 이상 수익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이후 피해자가 속출했다. 피해자들 대부분은 고령자들로 투자에 대한 지식 및 인식이 부족해 적게는 100만 원에서부터 많게는 10
강화군은 최근 인천지역암센터가 주관한 ‘2025년 국가암관리사업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지역 국가암관리사업 우수 사례 경진대회는 매년 10개 군·구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6개 지사를 대상으로 국가암검진, 재가암관리, 암 예방 홍보 및 교육 등을 종합 평가한다. 군은 ‘지역사회가 지키는 강화군 재가암환자 건강관리’를 주제로 사례를 제출해 1위를 차지했다. 재가암환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가정간호 중심의 통합 서비스를 확대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 외에도 영양식 만들기, 도예, 웃음 치료 및 원예 치유 등 다양한 활동에 대해서도 참여자 만족도가 91%로 조사됐다. 군 보건소 관게자는 “앞으로도 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 환자 돌봄의 공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지난해에 올해에도 피트니스 산업을 빛낸 글로벌 피트니스 전문가들이 인천에 모인다. 피트니스 분야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일 국내외 피트니스 종사자를 뽑는 대한민국 피트니스 어워즈(KFW)가 웰니버스 조직위원회, 대한스포츠시설관리협회, 경기신문 주최·주관으로 다음 달 14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시상식은 올 한 해동안 피트니스 산업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과 발군의 기량을 보인 인물을 선별해 노고를 격려하고 글로벌 피트니스 사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달동안 피트니스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심도있는 설문과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파트니스 어워즈는 피트니스 관련 다양한 산업군을 포괄, 업계 공신력을 강화하고 대중과 소비자에게 신뢰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열리고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다양한 전문가와 기업들이 상호 교류하며 협력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최신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브랜드와 전문가가 발전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김준수 을지대학교 교수가 지난 13~16일 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에 대한민국 국제심판으로 공식 파견됐다. 이번 대회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산하 세계피트니스연맹(IFBB)이 주최하며 전 세계 60개국 1021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피트니스 국제대회다. 김 교수는 IFBB 공인 국제심판으로서 이번 대회에서 비키니·바디피트니스 등 주요 카테고리 심사에 참여했다. 김 교수는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심판으로 활약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정확하고 공정한 판정으로 국제무대에서 한국 심판진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을 쏟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도성훈 교육감이 미리안 빌렐라 지구헌장 사무국 사무총장과 만나 인천형 세계시민교육과 평화교육의 확장 방안을 논의하고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1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 세계교육포럼과 인천선언 이후 지역 기반의 세계시민교육 및 평화교육을 추진해 왔다. 난정평화교육원과 동아시아국제교육원 등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인천세계시민학교 운영 등 85% 이상의 학교에서 세계시민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도 교육감과 빌렐라 사무총장의 이번 만남은 읽걷쓰 교육의 세계화 추진을 위해 지속가능교육과 읽걷쓰 교육의 세계시민교육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빌렐라 사무총장은 시교육청의 지구헌장 결의안 실현과 UN 지속가능발전 보고 기여, 교사·학생들의 ESD for 2030연계활동 참여에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미래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세계시민 양성을 위해 에코피스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구헌장 사무국과 협력해 인간다움을 존중하고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글로컬 인재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옹진군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야생 멧돼지와 유해야생조류 포획을 위해 피해방지단을 파견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올해 여름 이후 지속적으로 멧돼지 등이 출물하고 있어 포획을 목표로 파견을 계획했다. 이와 함께 수확철을 맞아 백령·대청 지역에서 주민 수확물에 피해를 주는 까마귀 등 유해야생조류 퇴치도 병행한다. 피해방지단은 주민피해 정도를 파악해 피해정도가 심한 백령·대청면과 신규로 멧돼지가 출몰한 덕적·자월면을 위주로 활동할 계획이다. 앞서 멧돼지 등 위험 야생동물은 덕적면 본도, 자월면 승봉도, 대청면 소청도, 연평도 등에서 목격 사례가 나왔다. 최대 5마리 내외가 서식하거나 섬 간 이동을 하는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 군은 주민 신체 안전과 농산물 피해를 우려해 포획과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반도에 서식하는 멧돼지는 집돼지의 조상으로 불린다. 몸길이 최대 180㎝, 어깨높이 0.45~1.0m, 체종 50~200㎏ 정도다. 주로 활엽수림 등 깊은 산림에서 서식하지만 먹이가 부족하거나 추위가 심해지면 민가로 내려온다. 군은 언평도와 소청도 등에서 발견된 개체는 북한 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의심돼 포획한 개체에 대해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