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을 위한 용역비 예산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강화군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용역비를 포함한 내년도 정부 예산이 통과됐다고 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 박물관 규모와 공간 구성, 전시 콘텐츠 방향, 운영 방안 등 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군은 박물관이 고려시대의 유물과 유적을 전시하고 연구하는 국가적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예산확보가 지역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유치 서명운동 참여 등 각력한 지원이 있어 가능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박용철 군수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과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인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옹진) 등을 설득한 결과다. 박 군수는 “박물관이 건립되면 분명 지역 문화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성공적 건립을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조직의 안전관리 수준 강화를 목표로 추진한 ISO 45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시교육청의 안전·보건 관리체계가 국제 표준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박성진 글로벌시스템인증원장이 직접 인증서를 전달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본청을 중심으로 재해예방 절차 정비, 위험요인 관리체계 구축, 비상대응 계획 마련 등 안전관리 프로세스를 표준화했다. 시교육청은 관리자 책임 강화와 직원 참여 확대를 바탕으로 ‘안전이 일상화된 행정문화’를 추진한 결과에 따른 성과로, 향후 시스템 이행성과 개선 효과를 지속 점검해 실질적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인증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조직 문화가 국제적으로 확인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고 없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서송병원 물리치료사들이 저속노화 운동법을 담은 책을 출간했다. 2일 서송병원에 따르면 병원 물리치료사 4명(김우주·홍성민·장수영·정호열)은 안병택 대한방문재활산업협회장 등 재활전문가와 함께 ‘하루 10분 저속노화 운동법’을 공동으로 집필했다. 이 책은 실제 나이보다 신체 나이를 젊게 유지하는 저속노화가 건강 트랜드로 자리 잡은 것과 관련, 재활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저속노화 운동법을 담았다. 단순히 근육을 키우는 피트니스 관점이 아닌,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재활의학적 관점에서 운동에 접근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보건복지부 지정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인 서송병원 소속 베테랑 물리치료사 4인은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며 얻은 임상 데이터와 노하우를 책에 담았다. 누구나 집에서 하루 10분만 투자하면 노화 속도를 늦추고 건강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실질적인 운동법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운동은 밥처럼 매일 먹어야 하는 약‘이라고 강조하며, 병원 치료실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단계별 운동 프로그램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했다. 또 연령대별 맞춤 운동 전략과 함께 식단, 정신 건강 관리법까지 다뤄 건강 관리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1억 9000만 원대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가담한 20대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1부(정승규 부장판사)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혐의(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특별법 위반과 사기 등)로 기소된 A씨(26)에게 2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지시를 받아 다른 조직원을 관리하면서 피해금을 환전해 자금을 세탁하고 상선에게 이를 전달했다”며 “가담 정도나 경위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하지는 않았고 상선에게 여권을 빼앗기는 등 압박을 받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혀 원심이 선고한 형은 다소 무겁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쯤 1억 9000만 원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해 활동하면서 공범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2018년 모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해 3군이나 2군에서 활동했고, 2년 뒤 구단이 육성선수 말소를 요청하면서 방출됐다. 검찰은 앞서 지난 5월 결심 공판에서 가담 정도와 피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여간 범죄수익 몰수·추징 건수가 353건(153억 원)으로 역대 최다 건수라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2023년 11월~2024년 10월) 실적 166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인천경찰청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은 1인당 평균 66.2건을 처리해 전국 시·도 경찰청 평균인 20.3%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로 1위를 기록했다. 범죄수익 몰수·추정 제도는 범죄자가 재판을 받는 동안 범죄로 취득한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거나 은닉할 수 없도록 수사기관이 동결(보전)시키는 제도다. 인천경찰청은 대포통장 또는 가상자산으로 분산·은닉된 범죄수익금을 면밀히 분석하고, 자금세탁 경로를 추적한 후 신속하게 범죄 수익금을 동결시켰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찰청은 리딩료 환불을 미끼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초대 후 비상장주식을 판매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투자리딩방 일당들의 범죄수익금 65억 원을 몰수·추징했다. 또 병원을 중복 개설·운영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부당 취득한 의료급여에 대한 범죄수익금 19억 8000만 원과 무등록 대부업을 운영하며 20%를 초과한 고금리로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의 6억 3000
박용철 강화군수가 지난 1일 열린 군의회 제308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본예산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군이 직면한 복합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단 의지를 드러냈다. 박 군수는 시정연설에서 ”군은 지방소멸 위기와 농촌 인력 부족, 지역경제 활력 저하, 접경지역 규제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놓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은 이런 위기를 넘어 새로운 미래 전략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예산을 올해 본예산보다 5.17% 증액한 7044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증액 이유를 밝혔다. 박 군수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평화경제특구 논의 선제 대응, 수도권 제외 지역 추진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골목형상점가 지정과 풍물시장 노외주차장 조성 등을 추진하고 청년 창업과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등을 통해 일자리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 시설원예 확대와 농기계은행 교동분점 이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임대형 스마트팜 운영 등을 통해 생산 기반을 회복한다는 설계다. 이외에 어업 분야와 관광 분야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사업
인천시교육청이 산하 교육지원청들의 개편을 위한 검토를 착수했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시민과 학부모, 교직원 등 1250명을 대상으로 교육지원청 개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74.1%인 926명이 개편 필요성이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결과 교육지원청 개편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 추진과 인천시 행정체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 과제로 확인됐다. 특히 남부교육지원청과 서부교육지원청의 필요성이 높게 나타나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개편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교육청은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연구용역의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지원청 개편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실무추진단은 시교육청과 각 교육지원청 관게자들이 참여해 의견 수렴과 연구 내용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이달 중 열릴 중간보고회를 통해 연구 성과와 핵심 쟁점을 공유하고, 내년 1월쯤 최종보고서를 확정할 예정이다. 또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편안을 마련한 뒤 교육지원청 개청 추진단을 구성해 분리·신설 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과밀학교 등 지역 현안은 기존 교육지원청 체제만으로는 대응에
기차역이 펼쳐졌다. 핑크빛 상의를 입은 여성들이 스크린을 채운다. 우리들에겐 평범한 일상이지만 그들에겐 소중한 일상이다. 2일 오후 2시 5분쯤 인천 중구 한국근대문학관 3층 홀에 설치된 화이트보드에서 펼쳐진 풍경이다. 인천문화재단이 올림푸스한국과 손잡고 기획한 고양 온 캠페인 희망여행 전시 ‘스르륵, 또 다른 문턱을 지나’가 탄생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엎서 재단은 올림푸스와 함께 암 경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획전을 계획했다. 이에 지난 9월 25일부터 1박 2일간 예술가 5명과 암 경험자 28명이 만나 작품활동을 하나 대대적인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를 통해 일반인들에게는 평범했을지 모를 하루의 시간이 암 경험자들에게는 얼마나 소중한 지를 화면에 담았다. 암 경험자들이 기차역에서 만나 인천 네스트호텔에 도착 후 기획적을 어떻게 준비했는 지가 영상에 그대로 표출됐다. 이들은 마시안 해변 일대를 거닐며 자연을 느끼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한편, 작가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심정을 담은 작품들을 하나둘 완성해 갔다. 모두가 암이란 절망에서 새로운 삶을 찾게 된 과정을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들은 작품활동을 하면서 암을 이겨나가는 과정들을 소통했다. 그리고
인천경찰청이 내년 1월까지 2개월 간 자치경찰위원회와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진행한다. 연말연시를 맞아 회식·술자리에서 비롯되는 음주운전을 애초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인천경찰청은 매일 음주단속을 하면서 매주 목·금·토요일은 10개 인천지역 10개 경찰서와 함께 음주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불금’인 금요일은 경찰청 주관으로 전국에서 일제히 음주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아침 출근 시간대에 관공서·회사 밀집 지역에서 전날 음주로 술이 덜 깬 상태서 운전하는 ‘숙취형 운전’을 단속한다. 또 점심시간 후에는 식사와 함께하는 ‘반주형 운전’이 우려되는 음식점 밀집지역과 체육시설, 초등학교 하교시간대 어린이 보호구역 등 취약 장소를 선정해 단속을 펼친다. 술집 등 유흥가 밀집장소와 김포·부천 등 인천 경계지역 등을 중심으로는 ‘만취형·귀가형 운전’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단속하면서 짧은시간 수시로 장소를 변경하는 ‘이동식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술냄새 등 음주운전 의심이 있으면서도 음주 감지가 되지 않는 상황에선 약물 운전 단속도 병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낮과 밤 수시로 단속을
강화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1일 군에 따르면 이날 LH 인천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의 월 임차료 실 부담액을 3만 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는 사실상 인천시 천원주택 사업 대상지에 군 지역이 해당되지 않아 자체적으로 기획한 신혼부부 지원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에서 공급하는 강화읍 소재 송악하얀집, 신문1·2단지 공공임대주택 입주 신혼부부는 군으로부터 월 최대 30만 원의 임차료를 최장 7년간 지원받게 된다. 군은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지 못한 신혼부부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내년부터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해 신혼부부 인정 기간을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한다. 또 연간 지원금 한도도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두배 상향했다. 이번 사업은 박용철 군수의 핵심 공약인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완화’를 구체화한 것으로, 단순한 주거 안정 차원을 넘어 인구 유입 및 저출생 문제 해소를 골자로 기획했다. 사업 모집 공고는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며, 지원을 희망하는 신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