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에 살고 있는 방글라데시의 소수민족 ‘줌머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숨(The Breath)’이 27일 오후 2시 김포아트홀에서 무료 상영된다. 김포문화재단이 지역예술활동 지원사업으로 선정한 영화 ‘숨’은 낯선 땅에서 함께 살아가는 한 이주민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하루하루 컨테이너를 만들면서 일당을 받고, 부업으로 샤워기 부품을 조립하는 부부와 7살 아들, 5살 딸이 웃음을 잃지 않고 소소하게 행복을 누리며 사는 내용이다. 특히 ‘숨’은 ‘봄동’으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채의석 감독의 작품으로, 100여 명의 줌머인 공동체가 삶을 꾸리고 있는 김포시 양촌읍을 주요 공간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 상영은 전석 무료이며 1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이어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 순서도 준비되어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대한 관계자들이 끊임없는 찬반 의견을 내놓으며 논란이 일고 있는 김포북변 5구역 해제와 관련, 김포시가 이 지역 토지 등 소유자 등에 대한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북변5구역은 2013년 조합설립인가를 취득한 뒤 그 동안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는 등 정비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 9월 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이 해제를 요청하는 등 관련 민원이 발생, 시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처지다. 이에 시는 관련 법 및 시의 정비구역 해제 기준에 의해 주민 의견조사를 실시,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것. 의견조사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60일간 이뤄지며, 토지 등 소유자별로 우편발송된 찬·반 의견조사서에 기표해 우편으로 회신하거나 시 도시개발과를 직접 방문·제출하면 된다. 만약 이번 주민의견조사 결과 사업에 찬성하는 토지 등 소유자의 의견이 50% 미만일 경우 김포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구역이 해제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의견조사 결과가 완료되는 대로 정비구역 해제 여·부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조
김포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 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떴다. 22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1일 오후 월곶면 조강리 전망대 주차장에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노후된 애기봉 전망대 정비를 위해 지난 2003년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계획됐으나 국비 확보와 군부대 협의 등의 난관으로 제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시와 해병2사단 등 관련 부처 기관 국회의원 등은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 14년 만에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앞으로 시는 4만9천500㎡의 부지에 시비 151억 원 등 총 269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9년 말까지 전망대, 전시관, 주차장 등을 조성하게 된다. 설계는 세계적 건축가인 승효상 씨가 맡았으며 건축을 통해 지형의 복원을 드러내는 독특한 방식으로 시설이용의 효율성과 차별성을 충실하게 구현할 예정이다. 시는 북녘 땅을 최근접 거리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애기봉을 남북교류의 중심지, 한반도의 평화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탐방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유영록 시장은 기념사에서 “애기봉 전망대는 군사상의 중요성과 남북평화를 상징하는 의미가 공존하는 아주 뜻깊은 곳”
김포지역 학생들이 웅변대회를 통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자신들의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웅변인협회 김포시지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총 11명(초등부 8명, 중등부 2명, 고등부 1명)의 청소년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학생들은 학교폭력 예방방안, 최근 문제시 되고 있는 언어폭력, 부모와 학교·사회에서 관심을 가져야할 사항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또 그동안 갈고 닦은 웅변실력을 발휘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리고 대회 결과, 조윤형(통진초)·채건우(한가람중)·안미현(운양고)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연사는 “친구를 괴롭히거나 학교폭력을 목격했을 때 침묵의 방관자가 아닌 친구의 요청에 응답하는 보호자 그리고 용기있는 방어자가 되어주어야 한다”며 “우리 모두 서로의 우산이 되어주자”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김포시 학생웅변대회는 청소년들이 웅변을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그들의 시각에서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올바른 청소년 상 정립에 기여하는 뜻깊은 대회다./김포=천용남기
김포시 일산대교 위에서 14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출근길 극심한 교통정체가 벌어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일산대교 남단에서 북단 방면으로 1·2·3차로에서 1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날 사고는 3차선에서 주행중이던 승용차가 급정거 하자 뒤따르던 차량들이 잇따라 추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다리 위 이산포IC 방향 2·3차로가 1시간 가량 통제돼 고양시와 자유로로 진입하려던 차량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이날 안개와 영하의 기온속에 도로에 살얼음이 발생, 차량들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인구 구성비율 중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전국적 추세에도 불구, 김포시는 평균 연령이 38.8세로 젊은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에서 이 같은 변화는 젊은 세대가 향후 건강, 노후 등에 대해 가지는 관심사의 키워드를 대체적으로 구도심보다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신도시를 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9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평균 연령을 분석한 결과 38.8세로, 5년전 경기도내 18위에서 12계단이나 급상승한 6위에 올랐다. 남성은 평균 38.1세, 여성은 평균 39.5세로 전국 평균연령 41.4세, 경기도 평균연령 39.7세에 비해 낮은 편으로 집계됐다. 읍·면·동별로는 김포한강신도시인 운양동이 34.9세, 장기동이 35세, 구래동이 35.02세 순으로 평균연령이 낮았다. 이는 시 전입인구의 2~30대 비율이 41%로 현저히 높은 반면 60대 이상의 비율은 11%에 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김포시 인구 추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시민들의 행정수요를 예측하고 읍·면·동별, 세대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생애주기별 통계 개발의 일환으로 현재 경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해 김포시가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도 16일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를 구성, 힘을 보태게 된다. 이날 구성된 범추위에는 ▲김포시통리장단협의회 ▲새마을협의회 ▲주민자치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아파트연합회 ▲한강신도시총연합회 ▲한강신도시연합회 ▲풍무지구아파트연합회 ▲영남·호남·충청·강원향우회 ▲이북도민회 ▲노인회 ▲문화원 ▲상공회의소 ▲여성단체협의회 ▲라이온스클럽 ▲이북도민회 ▲김포포럼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간담회를 갖고 범시민추진위를 구성한 뒤 서명운동에 돌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특히 5호선 김포 연장의 당위성에 대해 공감하고 정책 결정이 되더라도 사업 추진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긴 안목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을 내놨다. 또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회의를 갖고 조직 구성과 함께 구체적인 활동 방향을 정하기로 하는 등 향후 일정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유영록 김포시장, 김포시의회 유영근 의장과 이진민 부의장, 홍철호·김두관 국회의원, 김시용·김준현 도의원, 신명순
베트남 뷰티/화장품 경제사절단이 지난 15일 김포시를 방문했다. 이번에 시를 방문한 방문단은 2017 하반기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의 해외시장개척단 방문 시 국내 우수한 품질의 화장품의 수입에 관심을 보였던 기업들로, 호치민 과학기술청 국장을 포함한 베트남의 업체 대표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방문단은 양촌산업단지 내 화장품 제조업체인 ㈜코스나인을 방문해 기업현황을 듣고 공장을 견학했다. 이 자리에서 쩐부하이 과학기술청 국장은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수교 25년 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이번 코스메틱 기업 간 교류를 통하여 한국기업의 높은 기술을 습득하여 베트남 기업이 발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문화재단은 김포 정명(定名) 1260년을 기념, 김포의 기원을 되돌아보기 위해 ‘김포 역사 및 지명유래 정립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김포(金浦) 정명(定名) 1260년, 기원을 말하다’를 주제로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김포시민회관 3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며 김포의 지명 유래, 지역사, 해양사 등과 관련한 전문가의 주제발표 및 토론으로 이뤄진다. 주제발표 시간에는 인천대학교 김병욱 명예교수가 김포 지명의 유래를, 용인대학교 김길식 교수가 원삼국~백제 초기의 한강하류 지역집단의 성격을, 동국대학교 윤명철 교수가 김포반도의 강해(江海) 활동과 한국역사 속의 위상을 각각 발표한다. 또 이하준 김포문화원장을 좌장으로 건국대학교 이범직 명예교수, 재단법인 중원문화재연구원 김무중 원장, 인천대학교 이재석 교수가 토론을 벌인다. 그동안 김포 지역사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진행돼 왔으나 김포의 기원을 주제로 지명변천, 철기문화사, 고대 해양사 등 김포지역 고대사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포문화재단 최해왕 대표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오랜 김포 역사의 기원을 되돌아보고 지역사에 대한 관심을
운양동 초교 과밀학급 ‘심각’ 교육당국, 하늘빛초 증축 추진 내년 입주 이랜드아파트 학생들 고창초→하늘빛초 학군 변경 학부모 “증축해도 과밀” 반발 김포한강신도시 교실 부족현상의 현실화에 따라 교육당국이 대안으로 제시한 ‘기존 학교내 증축’에 대해 학부모들이 한 목소리로 반발하고 있다. 특히 당초 학생 수요를 터무니없이 예측한 교육행정에 대한 비판도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14일 한강신도시 운양동 학부모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신도시 계획 당시 교육당국은 초등학교 13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5개교 등 총 24개교를 신설하기로 계획했다. 하지만 김포한강신도시 입주예정 세대수는 올해 말 기준 총 7천600여세대로 예정돼 있는 데다 운양동 등 지역은 이미 교실 포화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5천여 세대가 밀집해 있는 운양동의 경우 초등학교 3개교는 이미 학급당 학생수가 초과 상태로, 더 이상 학생 수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교육당국은 수업결손 방지 등을 위해 현재 교실 증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렇지만 사실상 대림 이편한세상, 한라비발디, 한신휴테라스, 일성트루엘 등의 인근에 위치한 하늘빛 초등학교만으로는 아무리 증축을 해도 과밀 현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