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에서 농산물 창고 또는 동식물 관련시설로 허가를 받아 들어선 건축물 중 일부가 수 년전부터 용도에 맞지 않게 비농업인들에게 임대를 받아 사용하는 등의 사례가 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농지법상 농업진흥구역 내 설치 가능한 시설은 농업인이 설치하는 농업인 주택 및 농업용 창고 등으로 농업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지만 관할 김포시는 농업 용도와는 무관한 택배 업체 및 동식물 관련 업체 등으로부터 임대 수익을 올리는 등의 불법행위를 방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시 관내 신고제로 등록된 3천157건을 포함, 총 5천850건의 건축물 신·증축 및 용도변경을 허가가 이뤄졌다. 이 중 ‘창고’는 138건, 부속용도가 주로 버섯재배사인 ‘동식물관련시설’은 172건이었다. 이 가운데 양촌읍 경우 아파트단지와 초등학교에 접한 입지에 버섯재배사로 지은 것처럼 보이지만, 본래 용도를 벗어나 사용되는 것으로 의심되는 건축물이 줄잡아 20여 건에 달하고 있다. 실제 양촌읍 대포리 창고건물은 화학약품 판매업체가 버젓이 입주해 있는 등 용도변경 정황이 곳곳에서
김포문화재단은 최근 김포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우리 마을 곳곳에 놓인 조각 작품을 직접 찾아서 감상하고 3D프린터 등 첨단재료로 조각실습을 해보는 ‘우리 마을 조각 탐험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포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17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운영사업’의 하나로 기존 실습중심의 예술교육에서 벗어나 감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김포국제조각공원에 있는 세계적인 조각가들의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 30점을 통해 현대조각 감상법과 내가 사는 마을에 놓인 조각들을 직접 조사하는 활동, 전통적인 조각방식에서 벗어나 3D기계를 활용한 조각제작 등을 경험하게 된다. 수업은 지난달 21일 시작됐으며 오는 11월 11일까지 총 4기수를 모집, 각 기수당 4회 수업으로 운영된다. 첫 번째 수업에는 현대조각이론과 감상법을, 두 번째 수업에는 직접 조각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과 참가자들이 수집한 자료를 이용해 ‘우리 마을 조각 지도’를 제작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세 번째 시간에는 김포국제조각공원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고른 작품을 찾아보는 미션을 수행한 후 고른 작품을 3D스캐
김포시가 벌이는 한강하구 남북공동 생태조사와 선박 항행 사업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시는 최근 국방부로부터 한강하구 남북공동 생태조사와 선박 항행 사업에 대한 계획을 제출하라는 구두 답변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남북공동 생태조사에 참여할 참가자 명단 등이 담긴 사업 건의서를 이달 중으로 다시 제출할 계획이다. 유영록 시장은 또 지난 달 27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김광호 사무총장을 만나 해당 사업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시가 이 사업을 추진한 건 2015년부터다. 시는 해병대 제2사단에 한강하구의 생태조사를 위해 정전 협정상 보장된 항행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전 협정 제1조 제5항에 따르면 한강하구 수역은 남북한의 민간 선박이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다. 만약 항행 사업이 시작될 경우 선박이 다닐 수 있는 구간은 김포 관내 전류리∼시암리∼마근포리∼조강리∼용강리의 약 45㎞ 구간이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휴가 중 둑 아래로 추락한 할머니를 구조한 한 해병대원의 미담이 알려져 감동을 전하고 있다. 주인공은 해병대 2사단에 근무하는 송명준(사진) 상병. 송 상병은 지난 4일 휴가기간 중 제주도 ‘선운정사’에서 관광을 하다가 사찰 근처 2m 둑 밑에서 신음소리를 듣고 그곳을 내려갔다 사경을 헤메고 있는 90대 할머니를 발견했다. 당시 할머니는 주변이 수풀로 뒤덮여 인적이 드문 곳에서 온몸에 피멍이 든 채로 오랫동안 쓰러져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에 송명준 상병은 할머니의 의식상태와 출혈상태 등을 확인하고 신속히 119에 신고하는 한편,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할머니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대화를 이어나갔다. 이후 119구조대가 도착하자 할머니를 인계했다. 119구조대 직원은 “할머니가 고령이신 데다 폭염에 장시간으로 노출되어 있어 자칫 위험할 뻔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송 상병은 “군인정신으로 당연히 해야할 일이고 오히려 제가 그곳에 있어 할머니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며 “할머니께서 무사하셔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김포신도시에서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연상되도록 하기 위해 설치한 ‘금빛수로’에 최근 폭우로 인해 역류한 오수가 인근 상가에까지 유입되는 피해가 발생, 부실 시공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26일 김포시와 LH 김포사업단 등에 따르면 김포지역에는 지난 10일과 23일 잇따라 시간당 47㎜ 이상의 폭우가 내리면서 금빛수로를 따라 설치된 오수관 맨홀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역류, 다량의 오수가 금빛수로로 유입됐다. 이로 인해 금빛수로 주변지역은 악취가 진동했으며 시에는 인근 주민들의 악취 해결 민원이 빗발쳤다. 해당 오수관은 한강신도시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하수종말처리장(레코파크)까지 보내는 오수관으로 금빛수로를 따라 설치돼 있으며 이 오수관을 따라 40여 개의 오수관 맨홀이 금빛수로 주변에 함께 설치돼 있다. 때문에 폭우가 내리는 여름철만 되면 악취 현상이 매년 반복돼, 시는 지난해 LH에 밀폐형 맨홀로의 교체를 요청했으며 LH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94개에 이르는 맨홀을 밀폐형으로 교체공사를 했다. 하지만 이번 폭우로 인해 넘쳐난 오수가 밀폐형 맨홀로 인해 밖으로 나올 수 없게 되자 결국 맨홀에 연결된 오수관로가 터지면서 이번 사고가
최근 5년여 동안 의료인들이 결핵에 걸린 경우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기간 도내에서 결핵에 걸린 영유아 역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돼 관련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홍철호 의원(김포을·바른정당)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난 6월 말까지 결핵에 걸린 의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은 모두 1천399명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2년 117명을 시작으로 2013년 214명, 2014년 294명, 2015년 367명, 2016년 272명, 올해 6월 말 현재 135명 등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다 최근 다소 주춤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도가 29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283명), 부산(130명), 경남(104명), 인천(94명), 대구(79명), 경북(60명) 등이 뒤를 이었다. 게다가 같은 기간 영유아(0~2세) 결핵환자 142명 중 20%가 넘는 29명(20.4%)이 도에서 발생, 감염병 정기 검진 의무화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에 이어 서울(28명), 부산(13명), 경남(12명), 충북(10명), 인천(8명)
김포교육지원청은 학급운영 방법에 대한 중등교사 직무연수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연수는 ▲학생과 교사의 마음을 이어주는 참대화법과 실습 ▲10대 마음보고서로 아이들과 만나기 ▲사례로 알아보는 교실 문제 상황과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기 등 실습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연수에 참여한 교사 17명은 실천 내용을 나눌 수 있도록 오는 11월 다시한번 만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포교육지원청은 교실혁신의 시작을 담임교사의 학급경영에서 찾고 방학 때마다 매번 이 같은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교사 K(38)씨는 “학생이 나처럼 소중하고 나 또한 학생에게 존중받는 교실을 만들어 가야겠다는 벅찬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고채영 교육장은 “담임교사가 교실의 결정적 요인이고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 학급의 분위기기 만들어지므로 교사의 행복한 삶을 보여주고 행복을 아낌없이 나눠주는 교사가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는 오는 26일 관내의 규제 개선을 주요 골자로 하는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공포한다고 24일 밝혔다. 제177회 김포시의회 임시회에서 개정된 조례에는 ▲이행보증금 산정 및 예치방법 명시 ▲전용공업지역내 일반음식점 허용 ▲자연녹지지역내 학교시설물 건폐율 완화 ▲생산녹지지역내 농업시설 건폐율 완화 ▲1종전용주거지역, 준주거지역, 중심상업지역, 유통상업지역 등의 건폐율 완화 등이 담겨있다. 시 관계자는 “상위법령 개정에 따라 도시계획조례를 합리적으로 정비하면서 규제를 완화해 시민불편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장래 꿈은 경찰관이 되는 것입니다.” 김포경찰서 소속의 한 명예경찰소년단원이 체력측정 과정에서 자신의 장래희망을 얘기했다. 명예경찰소년단 50여 명은 지난 20일 경찰서 대강당에서 학교 내·외 순찰 및 또래상담을 맡을 명예경찰의 채용과정인 체력검정시험 종목에 도전, 경찰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날 시험에 도전한 50여 명은 체력측정(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좌우악력, 20m 왕복달리기)와 함께 단체줄넘기, 경찰체포·호신술을 통해 협동심과 단결력을 쌓았다. 체력측정에 참여한 명예경찰소년단장 통진중학교 김모(14)군은 “경찰체력 종목을 체험하니 진짜 경찰이 된 기분이었다”며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경찰관이 되어 사회 등불이 되겠다”고 장래 포부를 밝혔다. 현춘희 김포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명예경찰소년단원들이 강인한 체력과 공동체 안에서의 협동심을 길러 또래 지킴이로서 학교보안관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김포갑·사진)은 최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지자체 중 유일하게 김포시만이 지하철이 연결되지 않은 지역”이라며 “경제성 요인도 중요하지만 경기서북부의 균형발전과 시의 미래 발전가능성을 위해 지하철 5호선이 김포지역으로 유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시장은 “경제적 요인과 지역 균형발전적 측면을 동시에 고려해 지하철 5호선이 연장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토 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지난 3월 ‘5호선 방화차량기지 이전’을 위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했고 현재 김포, 고양시, 인천 서구 등이 연장 노선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김포지역을 포함한 5개 노선을 중심으로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