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의 한 국도에서 앞선 오토바이가 느린 속도로 주행하는데 대해 보복 운전을 한 승합차 운전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김포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합차 운전자 A(39)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 10분쯤 김포에서 서울 방향 48번 국도에서 자신의 스타렉스 차량을 이용, 앞서 주행하던 B(38)씨의 오토바이를 중앙분리대 쪽으로 밀어붙여 고의로 추돌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제한속도가 시속 80㎞인 이 국도 1차로에서 시속 90㎞의 속도로 승합차를 몰던 중 앞선 오토바이가 속도를 내지 않자 2차로로 변경한 뒤 중앙분리대 방향으로 고의로 추돌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사고 후 오토바이와 함께 쓰러져 무릎 골절상 등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핸들 조작 미숙으로 사고가 났다”며 보복 운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사고 당시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A씨가 수차례 위협운전을 한 뒤 고의로 추돌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보복 운전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
김포경찰서가 29일 오전 경찰서 중회의실에서 김포시를 비롯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김포도시철도 등 각 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에 다가올 장마철 태풍대비를 위해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로 도로침수개 해마다 빈발함에 따라 자체 예방대책 추진경과를 발표하고, 돌발상황 발생 시 신속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군 작전상을 이유로 김포한강신도시의 개발에서 제외된 후 최근 민간 제안으로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 해평마을 주민들이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의 중재에도 군 시설물 이전문제가 1년 여 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누산지구 군시설 이전 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28일 김포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해평마을 주민들은 60여년간 무단 설치된 군 시설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사유재산권 회복을 위해 지난 26일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대책위 출정식에 이어 결사항전 결의대회를 가졋다. 주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지역발전 저해와 사유 재산권을 침해하는 군은 각성하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변화된 군 작전에 맞는 현대화된 진지를 이전 설치하라”고 국방부와 합참 등에 군 시설물 이전을 촉구했다. 이영길 군사시설이전 대책위원장은 “60년 전에 설치된 교통호 등 50여개소의 사용치도 않는 군 시설이 주민생활 반평생을 옥죄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땅 1평도 국방부 소유가 아닌데도 안보를 내세워 갑질행사를 하는 군의 횡
국내 유명 닭 가공 치킨업체인 굽네치킨과 오에이치코리아가 24일 해병2사단에 독서카페와 100대 분량의 통큰 공기 살균기를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기증은 국방위원회 위원이자 병영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해병대 출신인 홍철호 의원(김포)에 의해 이뤄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해병2사단 산하 교동부대에 설치된 독서카페는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 차원에서 벌이고 있는 군부대 독서카페 기증 릴레이 운동의 첫번째 결실이다. 이날 홍철호 의원은 “자신이 태어나서 한 일 중 제일 잘한 게 해병대에 입대한 것이고, 두 번째로 잘한 일이 국방위원회 위원이 된 것”이라며 “후배 장병들의 인성함양과 사기진작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에이치코리아는 앞서 지난 18일 해군과 공군에 각각 공기살균기를 100대씩 기증했으며, 이날 해병대에 이어 향후 육군까지 총 400대를 기증할 예정이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지역도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 확산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시 보건당국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포시 첫 확진자로 판명됐던 대상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데다 메르스 관련 자택격리 등 관리 대상자도 총 231명에서 23일 현재 8명만이 관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김포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과 50대 여성 2명이 정부 보건당국에서 관리하는 타지역 병원에서 격리 중에 지난 19일 남성이 사망하고 여성은 최근 완치, 퇴원했다. 이들 2명은 입원 당시 발열과 폐렴 증세를 보여 음압시설이 갖춰진 격리병동에서 항바이러스제 투여 등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메르스 감염 전 전립선 질환을 앓고 있던 70대 남성은 사망했다. 또 한때 긴장을 놓치지 않았던 김포메르스비생대책본부 등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시민들에게 ‘건강한 사람들이라면 감기처럼 지난 간다’는 메르스 예방법을 홍보하면서 최대 잠복기(14일)가 지난 22일 0시를 기해 자가격리 등을 포함 223명이 해제됐다. 이에 보건소 직원의 1대 1 관찰속에 8명이 관리를 받고 있다. 현재 김포지역 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고 격리
“얼마되지 않지만 이 후원금으로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합니다.” 김포경찰서 윤승영 서장과 희망의등대 피해자멘토 위원회가 23일 경찰서 3층 소회의실에서 지난달 양촌읍에서 발생했던 살인사건 피해자인 유가족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이들은 유족들에게 후원금과 함께 위원회 사무국장이 유가족과 일대 일 법률조력을 해 주기로 하는 후원증서도 함께 전달했다. 이에 앞서 김포경찰서는 피해자 유가족에게 유족구조금 및 장례비 등을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신청, 현재 심의중에 있다. 후원금과 후원증서를 전달받은 유가족 김모(36)씨는 “불의의 피해로 엄마를 잃은 어린 딸과 함께 살아갈 일이 막막했는데 뜻하지 않게 경찰서와 위원회가 도움을 줘 큰 힘이 됐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제65주년 6·25전쟁일을 앞두고 김포시 양촌읍 기관단체장 모임이 지역 향토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군부대를 위문 격려했다. 이들 기관단제장 모임은 양촌읍의 지역현안과 각 기관단체의 중요한 사안을 서로 토론하고 화합하는 모임으로, 지난 5월 회의에서 십시일반 위문금을 모아 지역의 향토방위를 위해 안전한 훈련을 실시하는 부대장과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양촌읍 기관단체장 회장을 맡고 있는 김병화 양촌읍장은 “늘 지역의 향토방위를 위해 애써주고 있는 부대장과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평상시 훈련으로 잘 다져진 예비군 전력으로 인해 우리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소방서는 여름철 무더위로 물놀이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8월까지 수난사고 안전대책을 통해 물놀이 안전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김포시 등과 함께하는 안전점검의 날(매월 4일)에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한 행동요령과 물놀이 안전수칙 관련 홍보물을 배부하고, 유관기관 홈페이지 및 대형 판매시설 및 읍면동에 있는 김포도시공사 전광판, 일산대교 전광판, 김포시 금융기관 등을 통한 자막홍보도 실시한다. 또 물놀이 시설인 청소년 야영수영장, 장릉 야외수영장과 수난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시설물 점검 및 보강을 통해 물놀이 사고를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박승주 서장은 “수난사고 발견시 신속히 119에 신고한 뒤 주위에 간이 구조함이 설치된 경우 필요에 따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교육지원청이 18일 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김포시와 관내 소규모 학교 및 농어촌 우수중학교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 두 기관은 소규모 학교 및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 구축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과 지역행복생활권 구축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을 약속했다. 박외순 교육장은 “최근 김포지역은 신도시 개발로 인해 도심간, 도·농간 교육격차가 크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관내 소규모 학교 및 농어촌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영록 김포시장 역시 “관내 농어촌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살기좋은 지역행복생활권을 만드는 일에 시 또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 고촌읍 한강제방도로 인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지역이 불법 야적장으로 둔갑 됐다. 특히 해당 토지주는 김포시 특별사법경찰이 그린벨트 훼손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그린벨트 내 산림을 훼손한 채 크러셔(crusher, 돌깨는 기계)를 설치하고 마사토(흙이 섞인 분진)야적장을 운영하다 결국 사법기관에 고발됐다. 16일 시에 따르면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89 한강제방도로 초입에 약 3천300㎡이르는 그린벨트내에 C(60)씨가 지난 5월쯤 외부에서 들여온 마사토를 주야간에 걸쳐 운반해 1만루베(㎥)에 이르는 야적장으로 사용해오고 있다. 하지만 주로 야간에 크러셔 소음과 비산먼지에 큰 불편을 겪고 있던 주민들의 지적에 지주인 C씨는 정식으로 시에 허가를 받고 하는 것이라고 대응했다가 사실 확인결과 불법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이곳 그린벨트내에 농사용 하우스를 설치하고 불법으로 음식점을 운영했다가 적발된 바 있는 C씨는 폐쇄된 하우스를 야적장 사무실로 이용해 왔다. 또 이밖에 크러셔 사용 전력이 농사용이라는 야적장 직원의 설명에 전기 또한 불법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여져 사실상 전력 사용 역시 농사용에서 산업용으로 쓰여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