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이 11월 29일까지 두 달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개관 5주년 기념전 ‘내 나니 여자라,’를 개최한다. ‘내 나니 여자라,’ 전은 조선 22대 임금인 정조의 어머니이자 사도세자의 비였던 혜경궁 홍씨(惠慶宮 洪氏)의 자전적 회고록인 ‘한중록’을 매개로, 올해 미술관의 기관의제인 ‘여성’에 대한 동시대적이고 다양한 정서를 들여다본다. 전시 제목 ‘내 나니 여자라,’는 ‘한중록’에서 발췌한 구절이다. ‘한중록’에 따르면 혜경궁 홍씨가 나기 전 태몽이 흑룡으로 당연히 사내아이일 줄 알았다고 한다. 그 기대에 반했기 때문에 ‘태어나 보니 여자더라’하는 회한 섞인 대목은 여성들이 처한 불합리와 불평등을 상징한다. 여기에 문장부호 반점(,)은 고정된 여성성에 대한 전복을 통해 여성의 무한한 가능성과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려는 의미를 함축한다. 13인(팀) 작가가 선보이는 회화, 설치, 미디어 등의 총 48점의 작품은 숨겨지고, 흩어진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여성이라는 존재와 정체성 그리고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을 제안한다. 전시는 총 3개의 섹션로 나눠 진행된다. 1부 ‘내 나니 여자라,’는 권력과 역사 속에서 그림자, 혹은 약자로 인식되어 온 여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은 인공관절센터 이중명 센터장이 대한고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2020 ICKHS)에서 ‘인공고관절 수술’에 대한 특별강연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이중명 센터장은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년 대한고관절학회 제64차 국제학술대회(2020 ICKHS)에서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의 경험 33년’이라는 제목으로 인공관절 전문 의사들을 위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중명 센터장은 그 동안 환자들의 고관절 치료와 수술은 물론 기초연구와 약100여 편의 논문발표, ‘고관절학’ 등 저서 출판, 국내 최초로 국내 생산 인공 고관절 및 수술기구 개발 등 33년 동안 고관절 질환에 대해 연구하고 본인만의 새로운 치료방법을 개발하며 노하우를 쌓아왔다. 더불어 우리나라 고관절 질환 치료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외국인 환자들이 고관절 수술을 위해 한국에 방문하게끔 일조했다. 고관절 환자들의 ‘마지막 희망’으로 불리는 이 센터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33년 동안의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많은 의사들과 공유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의 감염 및 확산 우려에 따라 온라인과 일부 오프라인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검진센터(원장 안철민, 이하 '건협 경기검진센터')가 질병관리본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간학회에서 진행하는 'C형간염 환자 조기발견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만56세(1964년생) 일반 건강 검진 미수검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은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C형 간염 검진'에 참여하려면 시범기간 중 일반 건강 검진 시 '검진참여 및 검사결과 활용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검사방법은 일반 건강 검진 채혈 시 'C형간염 항체검사'를 함께 시행하고 항체검사(1차) 결과 양성인 경우 2차 확진검사를 시행한다. 2차 검사도 단일검체(혈액)로 진행하므로 다시 내원할 필요는 없으며 검사비용은 전액 질병관리본부에서 부담한다. 다만, 시범사업 시작일인 올해 9월 1일 이전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사범사업 종료일인 10월 31일을 지나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시범사업 참여를 위한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결과 활용에 동의하지 않은 사람은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C형간염은 국내 약 30만 명으로 추정되며, 연령이 높을수록 도시보다 읍·면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방치할 경우 간경변증, 간세포암으로 진행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한아름도서관이 독서의 달 기념행사 ‘랜선으로 만나는 한아름독서축제’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19일과 26일 운영 예정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활동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 학부모 대상 작가와의 만남(소복이 그림작가, 허교범 작가) 강연과 업사이클링 팝업북 만들기 활동으로 팝업북 만들기의 경우 사전 체험활동 키트를 배포해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시청소년재단 청소년문화센터 박유진 담당자는 "대면이 아니어서 참가 모집에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최근 비대면으로 다른 동아리나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그런지 어플이나 온라인으로 참가한다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듯하다"며 “독서의 달 기념행사를 통해 청소년과 시민에게 독서문화 장려와 문화 감수성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 또는 한아름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최보미 기자 ]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청개구리연못(수원제일중)이 9일까지 수원시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비대면 원예 체험 프로그램 꿈꾸는 교실 ’마음대(大)로(路): 마음의 큰 길 속에서 쉼과 힐링을 찾아 치유받는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18일과 19일 이틀간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청소년을 위한 비대면 활동으로 LED 드라이플라워 액자 만들기와 홍보미션 등으로 구성된다. 수원시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4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희망자는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선정된 참가자는 12일이나 15일 만들기 키트를 제공받아 참여하면 된다. 수원시청소년재단 정은미 담당자는 “모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이 돼 외부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고자 제공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활동으로 청소년들의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 또는 청개구리연못(수원제일중)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최보미 기자 ]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 8월 27일에 이어 3일 청소년 성 문제 관련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책임상담원 홍숙선 강사의 ‘청소년 성 상담을 위한 준비’라는 주제로 성 상담을 위한 상담자 자기 점검, 청소년 성 문화의 이해, 청소년 성 문제 유형별 상담 방법 등의 세부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운영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이동상담실’에서 직접 청소년들을 상담하는 전문상담사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직원 총 38명을 대상으로 최소 인원 집합과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 동시송출을 통해 실시됐다. 교육에 참석한 전문상담사는 “청소년을 만나 상담을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운 주제 중 하나인 성 문제에 대해 새롭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위기 청소년들을 만났을 때 어떤 마음으로 상담을 진행해야 할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성 상담' 관련 사항은 '청소년 전화 1388’ 및 사이버 상담을 진행하거나 직접 방문해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최보미 기자 ]
경기지역 미디어센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마을미디어 단체들이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TBS FM ‘우리동네라디오’의 제작·진행을 맡는다. 대상 미디어센터는 부천, 고양, 성남, 수원 등 4곳이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부천 마을미디어는 부천오원소, 주간에프포(F4), 키즈공연탐험대, 희망샘주민기자단 등 4개다. 마을미디어는 공동체 회복과 소통 확대를 목적으로 방송 기획부터 진행까지 전 과정을 시민 직접 추진하는 사업으로 부천은 부천문화재단 시민미디어센터를 통해 2016년부터 운영됐다. 3일 오후 9시 44분부터 15분 동안 tbsFM 95.1Mhz를 통해 송출된 첫 방송에는 부천 희망샘주민기자단이 출연해 원종·오정동 속 잡초와 쓰레기가 무성했던 공간에 주민들이 직접 나무와 꽃을 심어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는 ‘치유정원’을 조성한 사례를 이야기한다. 방송은 비정기 편성돼 11월까지 총 30회로 구성될 예정이며, 팟빵 우리동네라디오 채널을 통해서도 언제든지 들을 수 있다. 한편 부천문화재단 시민미디어센터는 지난 6월 말 경기권 6개 미디어센터(부천·고양·성남·수원·의정부·화성) 중 콘텐츠 유통지원 거점센터로 선정됐으며,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지역미디어센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청소년자유공간 청개구리 연못(고색중)은 권선구에 위치한 수데이케어 센터와 서호노인복지관에 ‘사랑의 부채’를 제작해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청소년자치위원회 ‘고색 청자‘는 지난 달 정기회의에서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지쳐 있을 지역 어르신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방법으로 손글씨와 예쁜 그림을 담은 ‘사랑의 부채’ 제작을 기획했다. 이번 활동은 당초 대면 활동으로 준비됐지만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부채에 담을 손글씨와 냅킨아트 제작 영상을 보며 집에서 직접 부채를 제작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만들기 영상을 보며 혼자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어렵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잘 만들어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청소년 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놀거리과 건강한 여가 문화 정착과 코로나19로 청소년들에게 생기는 일상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그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색 청자’는 ‘고색중 청개구리 연못 청소년자치위원회’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에 위치한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이 5일부터 10월 11일까지 5주 간 회화 작가 김건일의 개인전 ‘바람이 지나는 길’을 전시한다. ‘바람이 지나는 길’은 코로나19로 인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펜데믹 상황에 움츠린 감각을 깨워보길 바라며 기획됐다. 전시명에 담긴 ‘바람’은 자유로워지길 바라는 작가 김건일의 마음 동향을 드러낸다. 김건일은 작가 노트를 빌어 “몇 년 전부터 작품에 여유를 두기 시작했다”며 “단박에 그리기보다는 시차를 두고 호흡을 고르며 세상과 작품을 대하는 태도를 바꿔 나갔다. 작품을 통해 ‘자유’를 경험하는 게 궁극적으로 더 중요한 가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 유화로 숲을 표현하면서 캔버스를 온통 초록의 빼곡한 잎사귀나 나무로 채우는 등 빽빽하고 울창한 숲을 그려왔던 김건일은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숲’ 풍경에서는 바람으로 휜 나뭇가지나 흐르는 물길을 강조하는 등 비교적 ‘여백’을 넣은 것이 눈에 띈다. 그동안 김건일이 그린 숲 그림에는 다양한 의미가 숨어있었다. 그런데 요즘 들어 회화를 대하고 작업 과정을 마주하는 데 있어 한결 편해졌다고 밝히는 작가의 태도 때문일까? 작년부터 그가 그려온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5일 미디어동아리 S.Y.Media 20주년 기념행사 ‘미디어 위크’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2001년 구성된 S.Y.Media는 청소년 뉴스, 청소년신문 ‘틴즈 아이’ 등 청소년 미디어 매체를 통한 청소년들의 소식을 전달하며 사회와 소통했고 수원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아 기록으로 남기는 ‘수원 디지털 타임캡슐’ 등 지역 사회 연계 활동 및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으로 대표되는 미디어 행사 운영을 통해 청소년 주도적인 활동으로 바람직한 청소년 미디어 문화를 이끌어 왔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20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동아리 회원들의 소속감을 강화하고, 미디어동아리 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또 재단 소속 3개 기관의 미디어동아리와 수원 중‧고교 미디어동아리 연합인 수원청소년미디어동아리연합회 등 미디어 관련 흥미와 적성을 가진 동아리 청소년들이 상호 간에 교류하고 소통할 기회도 마련했다. 이번 ‘미디어 위크’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상 및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활동으로 운영된다. 미디어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이번 기념행사를 유튜브 수원유스넷 채널에서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