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도시공사(이하 HU공사)가 공사 내 장기간 투병중인 직원을 위해 자율 모금활동을 하고 기부 챌린지를 벌이며 주위의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희망 나눔 프로젝트, 한걸음 챌린지’는 지난 7월 17일부터 31일까지 스마트폰 만보기 앱(APP)을 활용한 건강 걷기 릴레이로, 목표 걸음 수 500만 보를 달성할 경우 투병 중인 A 직원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는 행사다. A 직원은 2018년부터 루게릭 병으로 장기간 투병중이다. 챌린지에는 HU공사 전 직원이 참여해 보름간 2100만 보를 기록했다. 목표 걸음 수를 418% 초과 달성한 것이다. 이에 공사는 지난 13일 HU공사 관계자 4명이 참석한 가운데 A 직원 가족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공사는 그동안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A 직원의 치료비와 병원비 등 1000만원 이상의 성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 직원이 근무했던 부서의 몇몇 직원들은 매일 소액을 아껴가며 남몰래 동료직원을 위해 꾸준한 나눔을 진행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전 직원이 한 걸음 한 걸음을 뗄 때마다 A직원에게 희망을 주고자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내부 직원뿐 아니라, COVID-19
화성시는 지난 19일 시청본관회의실에서 서울·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그간 고위험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이행 여부를 현장 점검, 방역강화를 위해 힘써왔으며, 관내 종교시설 120개소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시는 앞으로도 관내 종교시설 691개소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의 이행 여부를 현장에 나가 직접 점검하고 요양병원, 어린이집, 장애인시설 등은 집단발생 우려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도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지난 18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지속적인 점검과 계도를 진행해 마스크착용을 의무화 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를 빠르게 선별해 선제적 검사를 진행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위험 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고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현장 점검을
화성 용주사 호성전에서 20일 오전 1시 10분쯤 화재가 발생해 건물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 불은 2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호성전(45.15㎡)이 전소되고 내부에 모셔져 있던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 정조대왕과 효의왕후 김씨의 위패 등이 불에 탔다. 다행히 위패는 모조품으로, 진품은 용주사 성보박물관에 보관돼 있다가 현재 전시를 위해 외부로 이관된 상태로 전해졌다. 또 인근 보물 제1942호로 지정된 대웅보전도 화재 피해를 면했다. 용주사 관계자는 “정확한 사안은 소방서에서 조사를 해야 알겠지만,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에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종 제2교구본사인 용주사는 정조대왕이 부친 사도세자의 묘를 이장하면서 비호사찰로 중창한 곳으로, 호성전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소실돼 1988년 복원된 건물이다. [ 경기신문 / 화성 = 최순철 기자 ]
화성시는 2014년부터 3년간 매향리 갯벌에 대한 생태조사를 벌인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람사르습지보호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이 지역에서 채굴이나 동식물 채취가 금지되며, 군공항 이전 등 개발 행위에도 제한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반면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경제적 이익은 적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지난 회에 이어 화성 매향리 갯벌의 경제적 가치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기사 순서] ① 생태적 보존가치 탁월 ② 천혜의 자연자원 ③ 경제적 효과와 관광사업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7년 갯벌에 대한 긴급조사를 실시하면서 1987년 이후 서울시 면적(605㎢)의 약 1.2배(약 722㎢)에 달하는 갯벌이 상실되었다며, 갯벌은 다양한 해양생물의 산란·서식지일 뿐만 아니라 어업인의 삶의 터전이나 개발 및 이용 요구가 심화·지속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에 매향리 갯벌에 대한 조사를 통해 2019년 11월 ‘화성 매향리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안)’을 발표한 바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이에대해 “습지보호지역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거나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특이한 지질학적 가치 등을 지
화성시 매향리 갯벌에 대한 람사르습지보호지정이 10월로 예상되는 가운데 매향리갯벌의 자연생태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시는 이곳에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조류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이곳에 대한 보존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회에 이어 화성 매향리 갯벌이 품고 있는 자연자원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주> [기사 순서] ① 생태적 보존가치 탁월 ② 천혜의 자연자원 ③ 경제적 효과와 관광사업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은 동해·서해·남해·제주 등 국가해양생태계 종합 조사를 지난 2017년 11월 긴급하게 실시한 바 있다. 습지보호지역 후보지 파악을 위한 조사였다. 당시 조사대상은 화성 매향리 갯벌과 사천 광포만 갯벌이었으며, 법정보호종 수를 제외한 나머지 기준에서 최고 점수를 취득한 매향리 갯벌(총 14점)은 Ⅰ등급을 받은 반면 광포만 갯벌은 법종보호종 수와 개체수에서 각 2점과 1점에 해당하면서 총합 3점으로 최고 낮은 등급인 Ⅴ등급을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매향리 후보지는 갯벌 및 담수호가 모두 존재하는 지역으로 갯벌을 선호하는 도요새·물떼새와 담수호를 선호하는 수금류(오리·기러기류) 등이 모두 확인됐다. 즉 봄·가을
화성시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지역 공사와 손을 잡았다. 시는 18일 시청 접견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 화성권 주거복지지사, 한국전력공사 화성지사, 서수원지사, 오산지사, 한국전력공사MCS 경인지사 총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주민 생활과 밀착된 직종에 종사하는 검침원과 공동주택관리자를 활용해 지역 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신속하게 지원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전력공사MCS는 권역별 전기 검침원을 희망더하기 발굴단으로 위촉하고 검침활동과 함께 단전, 방임, 학대, 거주 어려움 등을 겪고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해 시로 제보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 역시 관내 LH 아파트 40개소의 관리사무소장을 희망더하기 발굴단으로 위촉하고 단지 내 위기가구 발굴에 동참할 방침이다. 시는 이들을 통해 발굴된 위기가구에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공공 및 민간자원과 연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촘촘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로 공공이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손잡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화성 매향리 갯벌 습지에 대한 람사르 보호지역 지정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화성시는 군공항 이전부지인 화성호와 매향리 갯벌에 대해 2014~2016년 3년 간 용역 생태조사를 벌인 결과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조류 등이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 시는 이에 우정읍 지역 매향리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오는 10월 결정이 될 전망이다. 본지는 매향리 갯벌과 관련해 습지지정 필요성 등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기사 계획] ① 매향리 습지, 철새 등 생태적 보존가치 탁월 ② ‘갯벌·바다·담수’ 공존하는 천혜의 자연자원 ③ 갯벌이 주는 경제적 효과와 관광사업 17일 화성시는 멸종 위기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 및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는 ‘화성 매향리 갯벌(화성호 습지)’이 생태적 보전가치가 매우 탁월하다며 지난 2018년부터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갯벌 2300ha(23㎢)로 여의도(8.35㎢) 면적의 약 2.7배에 달하는 지역이다. 지정요건 항목 중 우선 ‘출현 종수 100종 이상’의 경우 화성 매향리 갯벌은 169종으로 충족되
화성시가 아파트 사업시행자가 시로 소유권이전등기를 하지 않고 16년간 방치한 은닉재산(공공시설 토지)를 찾아냈다. 해당 토지는 2004년에 아파트 사업시행자가 토지개발사업을 완료하고도 최근까지 소유권 보존등기를 이행하지 않고 미등기 상태로 방치되어 있던 곳으로, 시는 토지정보시스템을 이용하여 찾아내 시로 소유권보존 등기를 완료했다. 해당 토지는 봉담읍 소재 S아파트에 진출입하는 공공시설(도로)이다. 면적은 4,622㎡이며 공시지가 12억 원 상당이다. 시 재산관리팀은 앞서 지난 6월 숨겨진 토지를 찾기 위해 토지개발사업 관련자료 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공간정보시스템에 시유지 레이어를 추가 도입하여 토지개발 완료 사업 인접 공공시설(도로, 공원)이 우리 시 미 소유인 부지를 선별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봉담읍 상리 651-1번지 외 5필지가 현재까지 화성시로 소유권 보존등기를 이행하지 않아 미등기 상태로 남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지난 7월 소유권 보존등기를 완료했다. 김선영 시 회계과장은 “토지개발사업 완료 이후 현재까지 시로 소유권 등기가 이행되지 않은 공공시설(도로, 공원) 재산을 지속 발굴 예정”이라며 “시 자산 증대에 기여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 화성시여성비전센터가 14일 모두누림센터와 병점 유앤아이센터에서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비대면 가족프로그램으로 우리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온 가족 행복밥상’ 꾸러미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드라이브 스루로 진행됐으며, 행복밥상 꾸러미를 전달 받은 가족은 100가족이다. 참여한 가족들은 가족 모두가 함께 자율 요리를 만드는 요리과정을 사진 또는 영상 등을 후기로 제출하면 된다. 김진승 대표이사는 “금번 ‘행복밥상’을 통해 가족끼리 즐겁게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화성시민들의 가족 간 마음의 거리는 좁히고, 나아가 우리지역 농산물 이용으로 코로나19 장기화 및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와 생산자들에게 보탬이 되어 더불어 사는 상생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
화성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안업무 추진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하고 적극적인 대비에 나섰다. 시는 지난 10일 화성시보건소 2층에 감염병관리과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감염병관리과는 감염병관리팀, 감염병대응팀, 보건방역팀 3개 팀에 역학조사관을 포함,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감염병 관리부터 신종 감염병 대응 및 역학조사, 코로나19 환자 및 접촉자 관리, 호흡기 전담 클리닉과 친환경 방역소독, 소독업소 및 지정의료기관, 감염병 대응 비축물자 등의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및 신규 감염병 발생 시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장기 종합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감염병관리과를 방문한 임종철 화성부시장은 “코로나19와 같이 유례없는 전염병에 대응하려면 전담 조직과 전문인력 확보가 필수”라며,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