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처인구 백암면 근삼리 74번지 일대 1만9천264㎡에 하루 200t을 처리할 수 있는 최신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오는 2020년 9월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가 국·도·시비 등 317억원을 투입해 오는 3일 착공하는 가축분뇨처리시설은 협잡물 종합처리기, 고도처리장치, 악취 탈취기 등 최신 기계설비와 자동운전·감시제어 시스템을 갖춘다. 또 하루 30t의 액상 비료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고, 분뇨 처리수 방류시 법적 수질 기준인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30mg/ℓ보다 강화된 BOD 20mg/ℓ 이하로 처리한다. 부대시설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축구장도 들어선다. 포곡읍 유운리 가축분뇨처리장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서는 백암 가축분뇨처리시설은 그동안 가축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던 백암면 지역 소규모 축산농가들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백암면 지역의 축산농가 86곳 가운데 82곳은 자체 분뇨처리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할 필요가 없는 5천두 미만 소규모 축산농가들이어서 민간업체를 이용해 가축분뇨를 처리하거나 공공수역에 불법으로 유출해 왔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가 인접한 화성·평택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함에 따라 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유용미생물제(EM)를 관내 축산농가에 무료로 보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유용미생물제는 가축 전염병원균이 pH6 이하의 강산성 상태에서 활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살균 효과가 뛰어난 유산균과 구연산을 혼합해 배양한 천연 살균제로, 희석해서 축사에 살포하면 순간적으로 pH4 이하의 강산성 상태가 되면서 살균효과를 발휘한다. 또 기존 살균제와 달리 친환경적이라 가축이 먹거나 피부에 접촉해도 해롭지 않다. 지난 2010년 초 구제역으로 도내 대부분 축산농가가 초토화됐지만 EM을 사료용·소독용으로 활용한 광주시 농가가 전혀 피해를 보지 않자 그 이후 시·군마다 EM을 가축방역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농가에서 신청을 하면 2∼3일 안에 EM을 배양해 보급할 예정이다. 용인시에는 625개 축산농가에서 소·돼지·닭·오리 등 436만6천여마리를 키우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3일 포천시 영북면에서 처음 AI가 발병한 데 이어 26일 화성 팔탄면, 27일 평택 청북면 등 산란계(달걀을 생산하는 닭) 농가 3곳에서 고병원성 H5N6형 AI가
신세계그룹이 온라인사업 강화를 위해 1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6일 외국계 투자운용사 2곳과 이커머스 사업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유치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투자 의향을 밝힌 투자운용사는 ‘비알브이 캐피탈 매니지먼트’(BRV Capital Management)와 ‘어피너티 에쿼티 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 등 2개사다. BRV는 미국과 중국 등의 이커머스 기업에 주로 투자해온 회사로, 글로벌 전자결제회사인 페이팔 등에 투자했다. 이들 회사는 신세계그룹의 온라인사업 신규법인에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할 신설 법인은 올해 내 출범을 목표로 한다. 현재 신세계그룹은 온라인 유통 통합 플랫폼인 SSG.COM을 갖추고 있지만, SSG.COM의 대표 콘텐츠인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이 인적·물적으로 분리돼 있다. 이에 이커머스 회사 설립을 통해 통합 투자 단행, 의사결정 단일화 등 시너지 효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MOU를 통한 대규모 투자와 이커머스 법인 신설을 발판으로 2023년 현재의 5배 규모인 연간
한국도로공사 수도권지역본부 ‘죽전(서울방향)휴게소’가 오는 27일 신년 맞이 휴게소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2018년 죽전휴게소, 칭찬해요 vs 개선해요’ 캠페인을 진행한다. 죽전휴게소는 2018년을 맞아 자율식당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죽전휴게소 자율식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맛, 가격, 서비스, 메뉴, 청결 등 총 다섯 가지 항목에 대해 고객들의 보드형 선호도 조사로 이뤄진다. 죽전휴게소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수렴해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 예정이며, 다음달 중 이번 고객 만족도 조사 반영 사항과 개선된 사항을 공개할 방침이다. 이경재 죽전휴게소 소장은 “이번 캠페인은 신년을 맞아 자율식당을 이용하는 방문객 만족도 향상과 더불어 고객과의 소통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죽전휴게소는 고객의 의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며 더욱 만족도 높은 휴게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영재기자 cyj@
신세계그룹이 가구업체 까사미아를 인수하고 홈퍼니싱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날 까사미아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인수 주체는 신세계백화점, 인수 금액은 1천800억원 규모이며, 인수 지분은 까사미아 창업주인 이현구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 92%로 알려졌다. 1982년 설립된 까사미아는 가구와 인테리어 제품 및 침장류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2016년 기준 1천219억원으로 국내 가구업체 중 6위 수준이다. 신세계는 이번 인수로 가구 분야를 강화해 급성장하고 있는 홈퍼니싱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그룹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를 선보이고 있으며, 가구업체 까사미아 인수로 홈퍼니싱 시장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까사미아는 가구 브랜드인 까사미아를 비롯해 사무용 가구 브랜드 우피아, 홈스타일링 브랜드 씨랩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12년 리바트를 인수해 홈퍼니싱 사업에 진출했으며, 미국 최대 홈퍼니싱 기업인 윌리엄스 소노마와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롯데아울렛 광명점과 고양점을 이케아 매장과 나란히 열어 시너
에버랜드가 겨울 시즌에 더욱 로맨틱하고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불꽃쇼, 캐릭터 포토타임, 뮤지컬 등 ‘빅 3(Big 3)’ 대표 공연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먼저 3월 중순까지 매직가든에서는 아름다운 사랑을 주제로 한 멀티미디어 불꽃쇼 ‘로맨스 인 더 스카이’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 약 10분간 펼쳐진다. 에버랜드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물들이는 ‘로맨스 인 더 스카이’는 첫 만남부터 첫 키스, 프로포즈, 가족의 탄생까지 사랑을 주제로 한 4가지 테마 음악에 맞춰 불꽃놀이, 조명, 특수효과, 영상 등이 어우러지는 에버랜드의 겨울 대표 공연이다. 또 귀여운 문라이트 요정들과 환상적인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문라이트 포토파티’도 카니발 광장에서 매일 저녁 약 20분간 진행된다. 반짝이는 전구로 만든 특별 의상을 입은 문라이트 요정들과의 포토타임은 1년 중 오직 겨울에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으로, 포토타임에 앞서 캐릭터 연기자들의 신나는 댄스 공연도 펼쳐지며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한편 따뜻한 실내 공연장인 그랜드 스테이지에서는 판다 뮤지컬 &l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은 22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곳곳에서 난개발로 고통받는 용인시에 필요한 변화를 만들고 싶어 2018년 지방선거에서 용인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선 소장은 “지난해 촛불 혁명에 이은 정권교체로 중앙권력은 바뀌었지만 지역 권력은 그대로인 상태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과 소득주도성장에 발맞춘 개혁을 지역에서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100만 이후 시대에 용인에는 차원이 다른 미래비전과 정책이 필요하다. 완전히 새로운 용인이 돼야 한다”며 “정책전문가로서 100만 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도시를 다듬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올리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선 소장은 자유한국당 소속 정찬민 용인시장에 대해서도 견제구를 날렸다. 그는 “용인시가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예산을 쓰면서도 보육과 교육, 복지, 문화 등에서 시민들이 누리는 삶의 질은 형편없다”면서 “용인에 있는 대기업과 재벌 관련 일가들이 소유한 토지의 개별공시지가를 현실화해 재산세 수입을 대폭 늘리고, 대신 주민들의 세 부담은 낮추겠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의 선 소장은 서울특별시장
김명화 평택시 도시주택국장, 40여 년 공직 마감 용인서부경찰서는 최근 육군 제7673부대를 방문해 지휘간부 및 사병 약 300명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교통사고 현황 및 사례 분석 위주로 실질적으로 자주 일어나는 신호위반과 속도위반, 음주운전교통사고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에 관한 사고 영상 시청을 통해 사고 위험성 위주 교육과 함께 퀴즈풀이 등을 활용해 개정된 교통 법규 안내 및 법규위반 처벌에 관한 내용 교육으로 군인들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스스로 예방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진행됐다. 교육을 받은 군 관계자는 “음주운전·졸음운전 사고영상을 보니 한순간의 방심으로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교육이었다”며 “운전사병 뿐만 아니라 모든 군인에게 교통안전교육은 반드시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최영재기자 cyj@
경찰이 친어머니 일가족 살해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가 강제 송환돼 구속된 김성관(36)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21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용인동부서는 지난 19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한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씨가 어머니의 재산을 노리고 일가족 3명을 살해한 것으로 결론, 존속살인보다 형량이 무거운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오후 모친 A(당시 55세)씨와 이부(異父)동생 B(당시 14세)군, 계부 C(당시 57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A씨의 계좌에서 1억 2천여만원을 빼내 이틀 뒤 아내 정모(33·구속기소)씨와 2세·7개월 된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가 현지에서 붙잡혀 한국으로 송환됐다. 당시 김씨는 처가와 금융기관 등에 6천500만원의 빚을 지고, 머물 곳이 마땅치 않아 친척 집과 숙박업소를 전전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씨는 어머니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어머니의 재산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사건 당일 김씨는 A씨와 B군이 집에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가 두 사람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뒤 C씨를 불러
카카오는 자사 포털 '다음'의 영화 섹션에서 독립 영화를 무료로 보는 '독립 영화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독립 영화관은 현재 60여편의 단편 영화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달 20∼30편씩 장편·단편 신작이 추가된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와 센트럴파크 등 주요 독립 영화 배급사가 참여해 국내 유망 작품을 고루 즐길 수 있을 전망이라고 카카오는 덧붙였다. 영화는 웹사이트에서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고, 작품에 따라 최대 풀HD급 화질을 지원하지만 다운로드는 할 수 없다. 카카오 관계자는 "상영관 수가 제한적이라 관객과의 접점이 부족했던 독립 영화 업계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사용자가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하는 '스토리 펀딩' 플랫폼과 연동해 팬들이 특정 작품의 제작·상영을 돕는 이벤트 등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