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곤(40)이 술에 취한 30대 남성들과 폭행 시비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8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태곤은 지난 7일 오전 1시쯤 용인시 수지구의 한 호프집 앞에서 악수 요청을 거부한 것이 발단이 돼 A(33)씨 등 2명으로부터 주먹과 발로 얼굴을 수차례 폭행당했다. 이태곤씨는 “팬이니 악수나 한번 하자”는 A씨 등의 요청을 거절했다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코뼈가 부러지는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신들도 폭행을 당했다는 A씨 등의 주장에 따라 주변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태곤이 A씨 등의 요청을 불쾌하게 생각해 거절했다가 폭행 시비가 생긴 것”이라며 “이태곤과 A씨 등 사이의 쌍방 폭행인지, 아니면 이태곤이 정당방위를 한 것인지 가려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용인시의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익명의 기부자는 물론, 조부 장례를 치르고 남은 부조금을 기탁하는 등 이색 기부자들의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8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5일 모현면이장협의회 이진상 회장은 조부의 장례를 치르고 남은 부조금 500만원을 ‘사랑의 열차’에 전달했다. 이씨는 “용인의 맑은 공기와 좋은 터 덕분에 장수의 복을 누리신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로 이어가고자 가족들이 뜻을 모았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익명의 ‘기부천사’도 줄을 이었다. 최근 양지면사무소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는 익명의 편지와 함께 200만원이 도착했고, 구성동 주민센터에는 백미 20㎏ 120포가, 죽전2동에는 10㎏ 백미 10포 등 이름을 밝히지 않은 성품이 잇따라 배달됐다. 앞서 죽전2동 로뎀교회는 지난달 24일 콘서트 입장료를 라면으로 받는 ‘라면콘서트’를 열어 라면 164박스를 기부했고, 마북동 경희태권도장 원생들은 십시일반 모은 라면 435개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 지난
용인문화재단 청덕도서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겨울 방학을 맞아 눈높이에 맞도록 저학년(1월 11~13일)과 고학년(1월 18~20일)으로 나눠 독서교실 ‘환경 고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환경을 주제로 기획된 독서교실은 친환경적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되는 독서 및 토론활동과 재활용품을 이용한 만들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나를 사랑하는 나, I love myself’를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도 이어진다. 임지형 작가(1월 22일)와 윤정선 작가(2월 5일)가 참여해 어린이의 자존감 형성을 위해 ‘나를 더 많이 사랑해주기’와 ‘조금 다르면 어때?’ 등을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다른 친구들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한다. 책 만들기 수업 ‘책은 어떻게 만들어질까’도 진행, 창비 출판사 직원이 직접 출판과정에 대해 소개하고, 표지와 제목의 중요성, 저작권, 번역서 출간 과정 등 출판에 관련된 여러 정보를 제공한다. 각 프로그램은 청덕도서관 홈페이지(lib.yongin.go.kr/cheongdeok)를 통해 선착순 접수할 예정이다.(문의: 031-284-1816)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는 용인도시공사가 지방정부 대행사업에 대해 최근 6년 간 납부한 부가가치세 126억 원을 돌려받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환급은 행정자치부가 지방공단에만 적용하던 지방정부 대행사업에 대한 부가세 면제를 지방공사에도 확대 적용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달 29일 입법예고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용인도시공사처럼 시설공단과 통합한 지방공사의 경우 통합 이후에 부과된 부가세를 소급해 면제받도록 적용해 이번에 환급 대상이 된 것이다. 용인도시공사는 2011년 용인시설공단과 통합해 공영주차장, 체육센터, 재활용선별센터, 용인평온의숲, 종합운동장 등 24개 사업을 위탁운영하면서 지난해까지 6년 간 126억 원의 부가세를 납부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부가세 환급으로 공사의 재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최영재기자 cyj@
경기도 신청사 유치 용인시민 추진위원회는 경기도 광역·기초 지자체 의원 475명 앞으로 옛 경찰대 부지에 경기도청사 유치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3일 밝혔다. 발송 대상은 경기도의원 127명과 경기도내 시·군의원 348명 등이다. 추진위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시장·군수 앞으로 서한을 보낸데 이어 자치단체 의원들에게도 협조 서한을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서한문에서도 추진위는 옛 경찰대 부지가 지니고 있는 ▲5천600억 국민혈세 절감 ▲부지면적 4배 차이 ▲지리적 접근성 유리 ▲자연환경 쾌적 등 4가지 장점을 제시했다. 추진위는 서한문에서 "옛 경찰대 부지에 도청사 건립을 제안한 것은 용인시민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1천300만 도민을 위한 것"이라며 "의원들께서도 경기도의 상생과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성원해 주시고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이와는 별도로 각종 행사시 시민들 대상으로 도청사 유치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서명인원은 11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조만간 서명부를 경기도청 민원실에 제출하고 도지사 면담도 신청하는 등 도청사 유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아모레퍼시픽의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3일 용인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자사의 기술연구원이 있는 보라동 314-1번지 23만1천㎡ 부지에 329억 원을 투입, 오는 2019년까지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승인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직접 사업시행을 하는 실수요 민간개발방식으로, 지난해 8월 산업단지 투자의향서를 용인시에 제출한 데 이어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 물량을 배정받고 나서 국토교통부의 지정계획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투자의향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기존의 기술연구원 외에 연구시설을 추가로 확충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산업단지 내에 7만㎡ 면적의 공원을 만들고 그 안에 체육시설도 지어 용인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산업단지와 함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에 36만3천㎡ 부지의 제조시설도 건립할 계획이어서 용인시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용인시는 산업단지와 제조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200억 원의 세수가 증대되고 연구소 인력 1천200명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출범해 201
에버랜드 동물원이 겨울왕국으로 변신한다. 에버랜드는 2017년 새해와 함께 지난 1일부터 눈과 빙벽이 어우러진 ‘스노우 사파리’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겨울을 맞아 더욱 생생해진 맹수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어 겨울방학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제 격이다. ‘스노우 사파리’에서는 눈 덮인 바위산과 대형 빙벽 주위를 거니는 맹수의 왕 호랑이는 물론, 사과, 고구마 등 먹이가 가득한 얼음 굴과 7m 높이의 대형 얼음 케이크 주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불곰들을 사파리 버스에 탑승한 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올해는 불곰들을 위한 아이스 존이 전년 대비 2배 넓게 조성됐는데, 사파리 탐험대장이 관람 도중 암컷 불곰 ‘소원이’를 의인화한 백설곰주 스토리를 들려주며 더욱 재미있는 관람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에버랜드는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2월 5일까지 ‘스노우 사파리 스페셜 아카데미’를 하루 3회씩 운영한다. 스페셜 아카데미에서는 전문 사육사의 생태 설명과 함께 불곰 영양식 만들기, 아기사자 만나기, 맹수와의 교감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특수 제작된 지프차를 타
신도시 아파트 입주를 미끼로 가짜 구청 서류까지 만들어 수십 명으로부터 15억원대의 돈을 받아 가로챈 기획부동산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양모(50)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 4월까지 서울 강남 일대에서 기획부동산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위례신도시 내 원주민 소유 토지나 지장물을 매입하면 신도시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며 신도시 입주 희망자 40여명에게 접근, 계약금 명목으로 1인당 1천500만∼5천만원씩 모두 15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각종 구청 민원서류를 이용해 구청장 직인과 관계 공무원 이름 등을 미리 스캔해뒀다가 가짜 서류를 만드는 데 사용, 피해자들은 구청에 토지 또는 지장물 매입 증빙 서류가 접수됐다는 양씨의 말에 위례신도시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양씨는 올 상반기 갑자기 잠적했으며, 결국 피해자들의 신고로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양씨는 경찰에서 “분양권을 내세우면 사람들을 쉽게 속일 수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모 협동조합의 이사 명함을 들고 다니면서 사
용인의 한 저수지에 빠진 트럭에서 70대 남녀 2명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오후 2시 6분쯤 용인시 처인구 수심 4m 깊이의 한 저수지에 빠진 1t 트럭에서 A(79)씨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70대로 보이는 B(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B씨는 등산복 차림으로 안전벨트를 맨 채 숨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저수지 관리인은 "차량 바퀴 자국이 저수지 쪽으로 나 있다. 사고가 났을지 모르니 확인해달라"고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트럭 인양 및 시신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시신을 수습한 초기 단계이다. 사건 경위 등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 등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계획이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문화재단은 용인예총과 공동주최로 다음달 3일 오후 7시 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2017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재단은 2013년부터 용인예총과 함께 지역 예술인의 창작 무대를 펼치는 ‘용인의 예술을 열다’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2017년 ‘용인의 예술을 열다’ 무대는 ‘희망의 나라로’를 주제로 한 신년음악회로 진행된다. 복합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은 보다 많은 시민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지역 내 유관기관 간의 원활한 협업의 통로가 될 이번 무대는 용인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방성호)의 연주와 함께 소리꾼 장사익,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김권식, 테너 강형문, 소프라노 이덕인, 베이스 양석진, 소프라노 윤혜실, 안숙선가야금병창보존회 등 클래식과 대중, 국악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재단은 온라인 댓글 이벤트를 통해 공연티켓을 제공하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내 공연 페이지에서 진행하는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문의: 용인예총 03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