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모를 건물 옥상에서 아래로 밀어 살해한 5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5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0일 오후 5시 45분쯤 용인시 수지구의 7층짜리 상가 건물 옥상에서 어머니를 밀쳐 아래로 추락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옥상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해당 상가건물에 있는 식당에서 어머니와 식사를 한 뒤 함께 옥상으로 이동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고 횡설수설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정신병력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살해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최영재기자 cyj@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산하 용인경전철지부와 용인경전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가 30일 새벽 임금협상을 잠정 타결했다. 이에 따라 30일부터 이틀간 노조가 진행하려던 파업이 철회되면서 경전철은 정상 운행되고 있다. 노조와 용인시 등에 따르면 용인경전철 노사는 29일 오후 2시부터 임금 및 단체 협상안을 논의한 끝에 30일 오전 4시 10분쯤 합의에 도달했다. 양 측은 부장 이상 2%·부장 미만 3% 임금 인상, 2019년 성과급 100만원 지급, 비정규직 채용 확대 금지 등에 합의했다. 노조는 타결안에 대해 내년 1월 7∼10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40여차례가 넘는 교섭 끝에 드디어 양측이 원만하게 합의했다. 양측이 모두 파업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그러나 조합원 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면 다시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경전철지부는 올해 1월 29일 설립됐으며, 용인경전철 직원 188명 가운데 비정규직을 뺀 143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다. 노조는 2019년 임단협에서 정규직 채용, 합의 없이 시행된 탄력근로제 폐지,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정액 인상, 본사와 차별적인 후생 복지 개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산하 용인경전철지부가 30일부터 이틀간 파업에 들어간다. 용인시와 용인경전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는 파업에 따른 시민불편을 줄이고자 통합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체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29일 용인경전철 지부와 용인시, 네오트랜스 등에 따르면 노조는 30일 오전 10시 용인시청 앞에서 파업출정식을 열고 이틀간의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2019년 임단협에서 정규직 채용, 합의 없이 시행된 탄력근로제 폐지,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정액 인상, 본사와 차별적인 후생 복지 개선 등을 사측에 요구해왔다. 그러나 41차례에 걸친 사측과의 협상이 불발되자 지난 18일부터 준법투쟁을 벌여왔고, 30∼31일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파업에는 노조원 143명 가운데 역무원과 유지보수팀원 등 60∼7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용인경전철은 경기도노동조정위원회가 관제·전기·신호·차량·시설 등 필수인력 70.83%를 파업과 관계없이 유지하도록 조정해 68명은 파업에 참여할 수 없다. 노조 관계자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이미 수차례 사측에 협상 타결 방안을 제시했으나 사측이
용인시의회 3선 의원과 의장을 지낸 이우현 전 더불어민주당 용인병 지역위원장이 26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지역위원장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촛불혁명에 대한 보답”이라며 “수서발 지하철 3호선의 신봉, 광교 연장과 광역교통망 개선을 통해 사통팔달의 용인 수지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광교산 자락의 난개발 치유와 근린공원 조성으로 수려한 자연을 더 이상 훼손시키지 않도록 하겠다”며 “공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확대해 엄마들이 아이키우기 편한 명품 수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우현 전 지역위원장은 수지초와 문정중, 수성고부설방송통신고와 용인대 경영학과 석사를 졸업했으며 현재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용인대 객원교수로 활동 중이다. /최영재기자 cyj@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용인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노모가 숨지고 아들이 다쳤다. 이날 오후 5시 15분 용인시 기흥구의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김모(77)씨가 숨지고 아들 이모(51)씨가 얼굴 부위에 화상을 입었다. 불은 주택 건물 일부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 안에서 가스난로를 켜다가 갑자기 불이 붙었다. 어머니를 구하려고 했는데 불길이 너무 강해 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영재기자 cyj@
24일 오후 5시 15분쯤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70대 여성이 숨졌고, 50대 남성은 안면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25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23일 오전 6시 38분쯤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수원국도유지삼거리 부근에서 시내버스가 대형크레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객 A(25)씨가 치아에 손상을 입는 등 승객 8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9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응급의료소를 설치하는 한편 사다리를 이용해 버스 내 고립자 구조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가 신호대기 중인 대형크레인과 충돌한 후 교각벽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이 사업추진 12년만인 내년 3월 1일 용인시 기흥구 중동 동백지구 인근에 문을 연다. 22일 용인시와 연세의료원 등에 따르면 학교법인 연세대가 용인시 기흥구 중동 동백지구 맞은편 7만2천㎡ 부지에 짓는 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공사가 95%의 공정률을 보이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동백세브란스병원은 건축공사 완료후 시스템 점검 등을 거친 뒤 내년 3월 1일 708병상 규모로 33개의 진료과와 심장혈관센터, 퇴행성뇌질환센터 등을 갖춰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건립은 2008년 사업부지 소유자의 제안으로 시작됐지만 건립비 확보와 세금 문제, 건립 용지 확장에 따른 도시계획시설 변경 절차 등으로 착공하지 못했다가 2012년 5월 17일 공사를 시작했지만 지하 4층과 지상 1층 골조공사만 끝내고 2014년 12월 31일 공사가 중단됐다. 공사중단사태가 장기화하자 용인시와 국회의원, 시민들이 동백세브란스병원 개원 정상화에 힘을 모은 끝에 지난 2017년 6월 5일 연세대와 연세의료원이 ‘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식 및 용인연세 의료복합산업단지 준비단 창단 선포식’을 개최하며 재착공이 현실화했다. 용인연세 의료클러스
용인시는 내년에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연간 최대 100만원의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용인시에 거주하면서 혼인한 지 5년 이내의 전세 대출을 받은 무주택 신혼부부로, 월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여야 한다.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와 공공 임대 입주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자녀 수, 용인시 거주기간, 신청인의 나이, 장애 여부, 직계존속 부양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점자 순으로 100명 이상을 선발한 뒤 전세자금 대출잔액의 1% 범위에서 연간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 전셋집은 전용면적 85㎡ 이하, 전세 전환가액 2억원 이하의 실제 거주 중인 아파트·단독주택·다가구주택·오피스텔·연립주택으로, 전세자금 대출 용도에 주택·임차·전세 등으로 명기된 경우에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용인시는 내년 2월까지 세부지원계획을 마련해 3월께 신청을 받아 상반기 중 대상자에게 대출이자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청년들이 신혼집 걱정 때문에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를 낳지 않고 있어 이 사업을 준비했다”며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시의회가 18일 본회의장에서 제239회 임시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건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다른 지자체의 재정여건과 비교하며 안도하는데 그치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사업의 우선순위를 면밀히 따지고 알차게 시행해 나가야 한다”며 “시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위기의식을 가지고 맡은 바 소임을 다 해주길 바란다. 오늘부터 6일간의 임시회를 끝으로 한 해 동안의 회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며, 조례안 11건, 동의안 3건, 의견제시 1건, 제 4회 추경 등 예산안 2건, 보고 2건 등 총 19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19일에는 각 상임위원회 별로 조례안 및 동의안 등을 심의하고 20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예산안 등을 심의한다. 23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한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