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2023년 실효시기가 돌아오는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시내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12곳을 시 재정과 민간개발 방식 등을 활용해 모두 지켜내기로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시공원은 삶의 질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공원일몰제에 따라 지정 해제가 예고된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12곳을 모두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공원일몰제는 도시 관리 계획상 도시공원으로 지정한 땅에 20년 동안 공원을 조성하지 않았을 경우 지정을 해제하는 제도로 2020년 7월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용인시의 경우 내년 7월까지 일몰제 적용을 받는 도시공원은 6곳이고 2023년 1월까지 적용받는 공원은 6곳이다. 이들 12개 장기 미집행 공원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1.6㎢(약 47만평)에 달한다. 시는 시민 이용 수요가 많거나 난개발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6곳을 중점관리공원으로 정해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3천427억원을 투입해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대상은 통삼(기흥구 상갈동), 고기(수지구 고기동), 중앙(처인구 김량장동), 성복1(수지구 성복동), 신봉3(수지구 신봉동),
핼러윈 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에서 10월 한달 간 호러와 디제잉을 결합한 신개념 뮤직파티 '호러 클럽 피어 더 나이트'(Horror Club: Fear the night)를 새롭게 선보인다. 오는 5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마다 에버랜드 블러드시티3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호러 클럽 파티는 젊은 층이 열광하는 일렉트로닉 댄스뮤직(EDM), 디제잉 등 클럽 문화를 핼러윈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호러 클럽에서는 비쿼즈(BEQUZ), 크림(CREAM) 등 인기 DJ가 매주 출연해 라이브 음악과 화려한 조명, 퍼포먼스 등이 어우러진 디제잉 쇼를 펼친다. 블러드시티3 특설무대에서는 4인조 밴드 '데블스락'의 광기 넘치는 호러 라이브 록 공연이 매일 2~3회씩 펼쳐져 신나는 클럽 분위기를 연출한다. 블러드시티3는 에버랜드 핼러윈 축제의 호러 콘텐츠들이 밀집한 테마 공간으로, 핏빛 조명과 함께 좀비 연기자들이 곳곳에 깜짝 출몰하는 등 실감 나는 호러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블러드시티3 특설무대 근처에는 '좀비 분장살롱'이 마련돼 있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피에로, 좀비 등 호러 단계별 다양한 분장 체험을 할 수 있다. /최
용인시 처인구가 폭리를 노려 불법증축한 다세대 및 다가구주택이나 영리를 목적으로 무단 용도변경한 주택 등 위반건축물에 대해 이행강제금을 100% 가중 부과한다. 전국적으로 민원을 우려한 지자체들의 소극적 대응으로 일부 건물주와 건축업자들의 막무가내 법 위반이 넘쳐나고 있다는 지적 속에 나온 이같은 방침에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29일 용인시 처인구 등에 따르면 처인구는 오는 10월부터 위반건축물에 대해 불법시정 및 원상복구 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을 100% 가중 부과하기로 했다. 구의 이번 결정은 기존의 이행강제금 부과로는 위반건축이나 상습위반을 막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대부분의 위법건축물의 건물주와 건축업자 등 관계인들이 이행강제금을 내면서도 불법으로 얻는 이익이 더 커 ‘버티기’로 일관하는데 따른 것이다. 건축법 제80조 2항은 영리목적을 위한 위반이나 상습위반에 대해선 허가권자가 이행강제금을 100%(100분의 100)의 범위 내에서 가중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민원발생 가능성 등을 이유로 대부분의 지자체가 시행하지 않는 것을 이번에 처인구가 독자적으로 시행키로 한 것이다. 그동안 불법증축 다세대·다가구주택 등에는 1회
지난 28일 오전 10시 20분쯤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의 상가 일대에 멧돼지가 출현, 도심을 돌아다니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은 신고 1시간여 만인 오전 11시 25분쯤 상현동 한 아파트 단지 부근에서 멧돼지를 포획해 사살했다. 이 과정에 경찰은 상황이 급박하다고 판단, 실탄 4발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최초 상현동 한국수자원공사 지부에서 목격된 멧돼지는 이후 도심을 지나 아파트 사이 상가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멧돼지는 도중에 시민들과 마주치기도 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멧돼지의 이동 경로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27일 용인 소현초 병설 유치원과 강남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유치원을 방문, 학부모 및 유치원 정책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에 대한 우수사례 및 현장의 의견 수렴을 통해 향후 개선과제 및 보완사항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소현초 병설유치원은 지난해 말 용인시내 사립유치원의 무단폐원 사태 시 병설유치원 4학급을 긴급 확충, 미배치 유아를 수용하는 등 유아의 학습권 보호를 적극 지원한 바 있다. 유 부총리는 이어 에듀파인 사용 희망 사립유치원인 강남대 부설유치원을 방문, 에듀파인 활용현황을 점검하고 학부모 및 유치원 관계자들과 에듀파인 도입효과와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윤식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용인지역이 지난 사립유치원 사태로 유치원 공공성 강화 정책의 중점 추진 지역이 돼 부총리가 두번째 방문했다"며 "앞으로 유아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공립 유치원을 확대하는 등 유아교육의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이사 최양하)이 물류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서 홈 인테리어 산업의 제조부터 배송창고에서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의 물류 라스트마일 전반을 아우르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26일 한샘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한샘의 인테리어 시공 전문 계열사인 한샘서비스원을 포함한 택배사업자 18개 업체를 이날 공고했다. 한샘서비스원은 이번 택배사업자 선정으로 가구의 배송, 설치, 조립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샘의 가구나 인테리어 제품은 대부분 분해된 상태로 배송돼 전문 시공기사들에 의해 조립 및 설치된다. 특히 한샘은 기존 택배업체가 서비스하지 못하고 있는 조립품, 중량물, 깨지기 쉬운 품목 등 취급이 까다로운 제품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으로 택배소비자의 편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그간 시공 전문업체였던 서비스원의 사업영역이 물류로 확대돼 전문성을 높이게 됐고, 가구, 인테리어 시장뿐만 아니라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가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올해 온라인 가구시장의 규모는 3조3천억원(시장 추정치)으로 추정되며 이는 지난해(3조1천억원, 통계청) 대비 6% 성장한 규모다. 지난 7월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게 될 용인 주민들이 산업단지 유치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며 부지를 축소하라고 요구했다. 용인 SK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피수용민 약 60여 명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어느 지역을 산업단지로 만들 때 원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상식”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처인구 원삼면 일대 135만평을 수용해 동양 최대의 반도체 클러스터로서 SK하이닉스와 50여개 협력업체를 설립한다는 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다른 한 면에는 주민들의 한탄과 희생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전문가들 의견에 따르면 D램 한 라인에 필요한 부지는 약 5만평이면 충분하다고 한다”며 “협력업체, 기반시설 등을 고려해도 현실성 있는 산업단지 면적은 약 60만평∼70만평으로 충분하다는 결론”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사업 토지 이용계획 등을 근거로 들며 “유해화학물질을 제조, 사용하는 협력업체들을 초등학교 및 주거지와의 이격 거리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구도를 설계함으로써 원삼면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산업단지 조성으로) 거주지를 옮겨야 할 대상자를 정확히 파악해서 실
단국대는 26일 죽전캠퍼스에서 제17대 장호성 총장 이임식과 개교 이래 최초의 동문 총장이 된 제 18대 김수복 총장의 취임식을 개최한다. 총장 이·취임식에는 장충식 이사장을 비롯해 도종환·정춘숙 의원, 백군기 용인시장, 황준성 숭실대 총장, 유병진 명지대 총장, 원성수 공주대 총장, 박호군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총장, 김남경 경남과학기술대 총장,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 대사 등 정치, 교육, 주한 외교 사절 등 500명이 초청된다. 단국대 국문과를 졸업한 김 신임 총장은 동 대학 석·박사를 취득한 이후 지난 1985년 교수로 부임해 천안교무처장, 예술대학장, 천안부총장을 역임했으며, 한국문예창작회 회장, 한국시인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냈고 한국가톨릭문인회 이사장으로 활동중이다. 김 신임 총장은 “IT, BT, CT, 외국어교육 등 4대 특성화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환경 혁신을 위해 ‘스마트 크리에이티브 캠퍼스’를 조성, 통일시대의 리더 역할을 수행할 전문가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1년간 총장을 수행하며 미래 경쟁력 기반의 학문단위 통폐합, 죽전캠퍼스 안착, 산학협력 활성화를 주도했던 장호성 전 총장은 지난 6월 총장직 임기를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원시협의회가 25일 시청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열고 첫발을 뗐다. 조철상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원시협의회 부회장은 제19기 회장으로 취임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대통령 직속 통일자문 기구다.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국민과 함께 새로운 한반도 시대 구현’을 활동목표로 설정했다. 목표 실현을 위해 국민 참여 통일기구로 역할을 정립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통일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수원협의회는 이날 자문위원 142명을 위촉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자문위원, 조청식 수원 제1부시장, 장영란 민주평통 경기부의장, 이종한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지역 국회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자 새로운 '용인 8경'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새롭게 선정된 용인 8경은 제1경 석성산 일출(동백동), 제2경 광교산 사계(신봉동), 제3경 기흥호수공원(공세동), 제4경 용인농촌테마파크와 연꽃단지(원삼면), 제5경 용인자연휴양림(모현읍), 제6경 조비산 조망(백암면), 제7경 가실 벚꽃(포곡읍), 제8경 어비낙조(이동읍) 등이다. 지난 2003년 지정한 용인 8경 중 일부가 여건이 바뀜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시민·관광객을 대상으로 경치 좋은 관광지 설문조사, 자문단의 현장답사와 관광수요 분석을 거쳐 용인을 대표하고 경관이 우수한 8곳을 선정했다. 제주도 성산일출봉과 헷갈릴 수 있어 성산 일출을 석성산 일출로, 광교산 설경은 4계절을 의미하는 광교산 사계로, 조비산은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우수해 조비산 조망으로 명칭을 바꿨다. 가실 벚꽃과 어비낙조는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곱등고개와 용담조망, 선유대 사계, 비파담 만풍은 이번 용인 8경에서 제외됐다. 시는 새로 선정한 용인 8경을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거점별 관광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용인 8경을 소재로 전 국민 대상